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는 우습쥬, 전 초딩때부터 울 엄마가 죽는다고 했슈!
엄마죽으면 나보러 동생공부시켜야 한다고 몇번을 약속받고 다짐받고, 제가 뭐만하면 죽는다고 그 소리부터 앞세우셨죠,
전 어린나이에 엄마죽으면 통장챙기고 도장챙기고, 한달에 얼마벌면 먹고살수 있을까 이런 생각했고.
자주 악몽에 시달렸어요.
지금은 우울증 자살시도했었고
불면증에 늘 기운이 없어요
당하고 살면 인간이 피폐해지더라고요
전 제가 원하는 인생을 못 살아서 넘 힘들어요
그놈의ㅣ 죽는다소리에 반항도 못해보고 살아가지고
요즘같은 세상에 낼 누가 살아있을지 누가압니까
1. ...
'16.9.12 2:48 AM (210.91.xxx.6) - 삭제된댓글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아주 어렸던 시절,
엄마 나이 마흔 전부터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자기도 곧 죽을 거라며 그렇게 협박을 입에 달고 살았죠.
제 앞에서 죽겠다고 울부짖으며 쥐약 뜯은 적도 있어요. 사방으로 튀던 파란 알갱이가 잊혀지질 않네요.
지금도 수십 년 지난 지금도 기운이 펄펄하게 살아 있습니다.
언젠가 말해주려구요. 마흔 전부터 명도 드럽게 길다고.2. ...
'16.9.12 2:49 AM (210.91.xxx.6)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아주 어렸던 시절,
엄마 나이 마흔 전부터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자기도 곧 죽을 거라며 그렇게 협박을 입에 달고 살았죠.
제 앞에서 죽겠다고 울부짖으며 쥐약 뜯은 적도 있어요. 사방으로 튀던 파란 알갱이가 잊혀지질 않네요.
수십 년 지난 지금도 기운이 펄펄하게 살아 있습니다.
언젠가 말해주려구요. 마흔 전부터 툭하면 죽겠다고 난리치더니 명도 드럽게 길다고.3. 초등이면 양반
'16.9.12 3:13 AM (81.217.xxx.22)초등도 훨씬 전부타 엄마 죽으면 어떡할래? 그럼 나도 따라죽을꺼야 ! 이러면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좋아했어요.점쟁이가 니네 올여름에 상복입는단다 이소리를 고등학교 1학년 초봄에 들었는데 가을이 끝날때까지도 불안해서 공부도 뭐도 못했구요. 저도 나이먹고 엄마 됐는데 애키울수록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도 내어린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려서 남편 몰래 올곤합니다. 차별도 말도 못하게 많이 받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생활비를 제일 많이 보냅니다.
4. 레퍼토리 비숫하네요
'16.9.12 5:14 AM (223.62.xxx.139)그거 성격장애자들이 다른사람을 지배하는 전략인것같더군요.
공포로 겁주는거..
제가 초등 1학년정도 였을것으로 기억하는데..그때 저한테 그랬어요.
자긴 죽을것같다고.. 어린마음에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는지..
그런사람이 현재 9순이고..아직도 살고 있어요.
명이 어찌나 긴지..
퍽하면 신세타령..말도 못합니다.
남편욕..다른 자식욕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지금은 연끊었어요. 보기도싫어요.5. 울아버지
'16.9.12 6:33 AM (59.28.xxx.202)사람 통제하고 길들일려고
밖에서는 생각만큼 성공못하니
엄마가 하는 양장점 가위들고 나 죽을거라고 방문 걸어잠그고
그래서 엄마는 큰딸인 절 불러서 아버지 죽을려고 한다 하고
저 고작 13살 울면서 아버지 죽지마요 우리가 잘못했어요 빌고
그러면 조용했다가 몇 시간 후에 문열고 나오고.아님 자고 있고.
그러면서 막상 죽을까바 부들부들 떨고 종교도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고
뭐 그런 종교 믿고.
그 아버지. 지금 70대 후반
사범학교 나온 분 연금 받고 아버지 믿는 종교에 직분도 있더군요
어릴때 부모가 종교 믿으니 할 수 없이 따라다녔지요
종교에서 가르치는 자녀를 훈육해도 된다 때려도 된다고
야무지게 실천하였지요 내가 아이들 이렇게 가르친다 (사실은 매질한다0 자랑스럽게 연설하고
자녀들에게만 집에서만 협박한 구들 장군 한거지요.
전 의절하고 삽니다. 전 50 중반 딸입니다6. ...
'16.9.12 8:41 AM (58.230.xxx.110)시아버님이 화가 나면
나가 죽는다고 그리 난리난리...
저 새댁때 첨보고 너무 놀랐는데
나머지 가족 넘 태연해 이상타했더니
20년째 보는 모습이라 그러려니...한거였어요...
80세 아직도 당신 몸 무슨일 날까
전전긍긍 하며 잘살고 있네요...7. 아..
'16.9.12 8:59 AM (1.233.xxx.179)이게 레퍼토리 군요? 처음 결혼해 시모, 자기 우울증이다 신세 타령이 한창이길래.
이런 불쌍한 분을 왜. 이렇게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이 가만히 두나. 정신과 라고 데려가야지~
이제 몇년 지나고 나니.. 깨달음,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던것.
댓글들 보고 이제야 그 내막이 이해가 가네요. 바로 이거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