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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한잔하며.. 40대 후반

와인 조회수 : 4,024
작성일 : 2016-09-11 23:47:20
요즘 너무 힘들었어요. 40대 후반.. 속에 뭐가 꽉 찬 느낌. 불안과 스트레스. 해야될것 책임질것은 많고 풀릴듯 풀릴듯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맘껏 뒷바라지 못하는 중고생 아들딸..
아 발산하고 싶은데 어디할데가 없네요. 사실 술 진탕 먹고 술주정하고 싶은데..
지금 식탁에 앉아 예전에 사둔 와인 두잔 마시니.. 취기가 오르는데
저쪽에서는 아들 딸들 자기 할일들 하고 있고 방에서 남편은 컴퓨터 보고있고.. 혼자 폰하며 조용히 마시는데
그냥 혼자 취해가기 뻘쭘해 끄적거려봅니다 ㅠ
요즘 정말 살기 귀찮다는 생각이 드는 날들.. 아 이러면 안되지ㅠ
IP : 39.118.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6.9.12 12:03 A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님은 와인 두잔으론 취가가 오르는군효ㅎㅎ 이사람은 그 한병 클리어해도 말짱하다는ㅠ 좋은건지 어쩐건지 알수는 없지만
    살기 귀찮다 그말 딱 와닿네요 가끔 자다 안깨어나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고 마치 오래 살았다란 느낌도 들고 무슨 영화가 있겠나 싶기도 하고 이걸 정신과 전문의와 이야기하면 바로 우울증 진단 나와요ㅎ 흠

  • 2. ..
    '16.9.12 12:16 AM (39.118.xxx.125)

    헤.. 아무도 내얘기엔 관심이 없지 싶었는데 감사해요.
    반병정도 먹었나봐요.. 그러고는 애들에겐 말짱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데 사실 취기가 오르고 있어요. 그만 마셔야겠죠.. 난 맨날 아무렇지도 않은척. 잘지내고 있는척. 앞으로 잘될꺼라는 말..
    날 표현해본적이 없어요.. 자기가 우선인 사람. 존재감 많은 사람.. 표현력이 많은 사람.. 부러워요.
    왠지 억울함. 난 너무 경직되고 긴장이 많은 사람. 일하고 있
    는데 사실 스트레스 받아요. 수입이 있으니 감사하긴하죠
    참 이나이에도 이렇게 미숙하다는게 부끄럽네요

  • 3. ..
    '16.9.12 12:18 AM (61.74.xxx.90)

    저도 맥주 2캔비우고..다요트중인데..마구 먹었어요.
    내일부터 고3원서접수는 시작되고 아들 원서는 아직 못 정하고 남편은 아들실력에 실망하고 나는 지금까지 회사그만두고 애키웠는데 좋은대학 못보내니 20년세월 아무것도 안한것첫넘 매도되고 섭섭한거 얘기했드니 남편은 자기한테 많은걸 바란다고 하고..정말 허무합니다

  • 4. ..
    '16.9.12 12:26 AM (39.118.xxx.125)

    저도 큰아이가 고2 공부한다고 두손 불끈쥐고 하다 또 이런저런 공부안되는 이야기나오면 또.. 아 앞으로 어찌 발맞춰 나아가줘야할찌. 내 주변에 넘 잘하는 아이들 천지.
    아들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교육힘 안빌리고 혼자 어떻게든 해보고 싶어하는데 앞날은 알수도 없고..
    다 어려워요. 부모노릇 자식노릇

  • 5. 진짜
    '16.9.12 12:29 AM (219.248.xxx.150)

    자식은 끝이 없어요.
    다 내탓같기만하고 자식일에 문제가 생기면 진짜 살맛 안나죠. 에혀 저도 쟁여놓은 칭다오 따야 겠어요.

  • 6. ..
    '16.9.12 12:52 AM (223.62.xxx.62)

    저도 캔맥주 두캔째 마시고있어요.. 곧 오십
    너는 무엇으로 사냐고 묻는사람이 있었는데요.
    태어났으니 살아지는거겠죠 뭐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되나요 죽지못해 산다 이거보단 낫지요 팔자가 편해서 이런 질문도 하는거죠 세월호 배속에 자식을 수장시킨 부모들 생각해보세요 오늘 다이빙벨 유트브에서 보니까 정말 부모님들 피가 거꾸로 솟구치겠단 생각 들더라고요. 인간이 왜 사냐고 믇는것도 팔자늘어진 사람들얘기구나 싶어요

  • 7. 저도
    '16.9.12 12:52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있어도 외로운건 마찬가지겠죠...
    자식 땜에 힘들어도 짐나눌 사람이 없는 저는 남편이 있다는 것만도 부럽습니다만...

  • 8. ....
    '16.9.12 12:57 A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

    다 비슷해요
    큰 불행만 없어도 다행이랄까..위안하며 살지만
    진짜 오래살기 싫어요

  • 9. ....
    '16.9.12 12:59 AM (114.204.xxx.212)

    그래도 남편이나 자식이 속은 안썩이나봐요
    남들 다 한다는 바람 비슷 하게 초기에 걸리고, 속썩다가 이젠 니몸 니가 알아서 살아라 나는 나대로 살련다
    이혼은 언제 해야하나 , 돈은 어떻게 챙기나 수시로 생각해요

  • 10. ..
    '16.9.12 1:12 AM (39.118.xxx.125)

    참 모든 고민이 제각각이죠. 맞아요. 속은 안썩이는데 남편은 사실 너무 시골스런 착한 낙천적 아재 스타일이라 어쩔땐 말이 안통하기도 하지만 나와 다른 예민하지않음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지요. 근데 나이에 비해 넘 해놓은게 없어요.

    애들 생각하면 넘 미안해지고 어째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 뚱하게 무시하게 되기도ㅠ하고

    사실 지근 나 모든게 귀찮은데.. 챙겨나가야 할건 너무 많아지고 있고 지극히 개인주의이고 이기적이였던 부모님들 나이들고 아프시면서 기대고 싶어 하시고..
    능력은 안되는데 숙제만 잔뜩 짊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피하고 싶은데 모든 짐들 잘 챙기고 가야되는 압박감. 책임감

  • 11. ~~~
    '16.9.12 1:33 AM (73.71.xxx.237)

    전 43인데.. 갈수록 더하겠죠. 어릴때는 아이스크림 하나로도 행복해졌는데, 어릴 때보다 가진게 많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면서도 행복하기 어렵네요.

  • 12.
    '16.9.12 2:38 A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저는 이 사십대 후반 나이에 자식때문에 외국가서 타향살이를 해야할 처지랍니다. 30대 외국에서 보낼땐 가난한 유학생 와이프라도 맘 편하고 좋았는데 이젠 싫으네요. 형제자매들 많아 이제 한창 재밌을 때이고 부모님도 연로하신데 나혼자 외국에서 애하나 바라보고 지내야할 생각하니 넘 우울하네요.

  • 13. ..
    '16.9.12 7:19 A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

    같이 힘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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