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16-09-11 03:41:46
남편이 요새 회사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어제,오늘 느낌이 단지 회사일때문만은 아닌것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시어머니때문이기도 한 것같아요. 어젯밤에도 잠을 제대로 못자는것같았는데 지금도 스트레스땜에 가슴이.답답하다고 나갔는데 안들어와서 전화해보니 차가지고 나갔다네요. 걱정하지말고 먼저 자라는데 왜그러는지 알것같아 저도 잠도 안오고 남편걱정도 되고...
스텐트시술해서 스트레스받음 안좋은데..
분명 어머니가 하소연하는것같아요. 제 얘기를 할 수도 있고, 시아버지와 관계가 안좋아서 그 하소연도 많이 하구요. 제가 안부전화하면 제게도 그런 얘기 많이해서 저도 전화하는거 정말 억지로 하다가 요새 알바하면서 그 핑계로 전화 안한지 한달되거든요. 그것때문에 어머니가 남편에게 제 얘기를 하고 그래서 남편이 가운데서 괴로워하는것같아요. 회사일에 더해서요. 제가 어머니싫어하니 대놓고 얘기도 못하고 끙끙거리는게 아닌가싶어요.
어머니한테 몇년전에 정말 어이없게 당한뒤에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닫혔어요. 겉으로는 평범한 듯 지내지만 제 맘은 급속도로 식어가고 또 그 이후로도 참 신기하게 어머니는 정떨어지는 행동을 많이 하시더군요. 정말 어머니 안보고 싶어요. 엄청 몸이 안좋다하는데도 맘이 짠하지도 않아요. 남편이 착해서 어머니가 하는 온갖 투정을 다 받아주는것같아요. 전화겠죠. 아버님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아버님하고 싸우고나서도 아들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니..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스텐트시술을 해서 스트레스받는것도 안좋은데 직장다니니 퓨ㅣ사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쳐도 왜 부모가 되가지고 자식을 그리 괴롭힐까요? 정말 밉고 꼴도 보기 싫을 정도에요. 그나마 시술한 한동안은 제가 일부러 더 절대로 스트레스받음 안된다고 강조해서 좀 덜 한 듯했는데 남편보니 뭔가가 있는것같긴 해요.
정확하진 않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느낌은 정말 잘 맞더군요.
우리 엄만 혼자 사시고 연세도 비슷해서 엄마도 이리저리 몸이 힘들텐데도 자식한테 절대 힘든 얘기 안하시는데...
남편이 좀 자를때는 잘랐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는것같아요.
왜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지...가식적이고 교양있는척하는 시어머니가 정말 싫어요.
IP : 123.212.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9.11 5:5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라도 남편 위해 생각해서 시어머니 해 달란대로 해 주세요.
    두 여자사이에 껴서 남편이 질식하게 만들지 말고.
    어머니더러 니가 먼저 하지 마 생각하기보다
    님이 먼저 시모와 대적 안하면
    시모가 남편 괴롭히는짓 안할거니까.
    싫으면 시모를 반 죽여놓든지요.

  • 2. 그럼
    '16.9.11 5:51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라도 남편 위해 생각해서 시어머니 해 달란대로 해 주세요.
    두 여자사이에 껴서 남편이 질식하게 만들지 말고.
    어머니더러 니가 먼저 하지 마 생각하기보다
    님이 먼저 시모와 대적 안하면
    시모가 남편 괴롭히는짓 안할거니까.
    싫으면 시모를 반 죽여놓든지.
    다신 남편에게 하소연 못하게.

  • 3. 님이야 시어머니니까
    '16.9.11 7:57 A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당연히 정이 빨리 떨어지기도 하겠죠.
    그렇지만 님도 친정엄마가 내 엄마라서 나름 애틋하고
    애증이 있듯. . 님 남편도 그런거 아니겠어요.
    진짜 님이 남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모와 관계에서도 자꾸 친정모와 비교하며 비난하는 마음을 좀 걷어들이고 너그럽게 생각해보시길.
    님 남편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 4. 남편분을 걱정하시는 마음
    '16.9.11 11:47 AM (75.135.xxx.0)

    직접 얘기하세요. 당신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요즘 힘들어 보여서 너무 걱정되니까 다른거 신경쓰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요.
    시어머니들이 문제에요 항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807 며느리들의 명절, 추석이 돌아오고 있 며느리 2016/09/11 763
594806 미니멀라이프 tv프로그램 뭐 봐야 해요? 10 여기 2016/09/11 2,915
594805 서로 싫어하지 않는 사이인데도 악연일수도 있을까요? ... 2016/09/11 650
594804 동생이 사망하였는데 상속포기 절차가 궁금합니다. 7 암울 2016/09/11 9,185
594803 애들은 '못한다 못한다' 하면 더 못 하나요? 5 자식 2016/09/11 1,221
594802 명절 당일 벌초도 가는게 일반적인가요? 5 가을 2016/09/11 1,253
594801 친구에게 절교를 당했습니다. ;;;; 77 .... 2016/09/11 25,291
594800 생파슬리가 들어가면 맛있는 요리 있나요 4 ㅡㄷㅈㅅ 2016/09/11 1,366
594799 물건자꾸바꾸는사람 2 진상 2016/09/11 1,311
594798 시어머니 1 ... 2016/09/11 1,476
594797 몰랐던 사실 1 mami 2016/09/11 1,176
594796 급편도염으로 잠도못자고 죽겠어요.. 6 2016/09/11 1,078
594795 생전 처음 10년만 젊어더라면 싶내요. 7 00 2016/09/11 2,715
594794 저는 아닌데 엄마가 너무 미인인 경우 11 ㅇㅇ 2016/09/11 5,415
594793 주상복합 사는데 정말 화나요 15 2016/09/11 8,111
594792 야구장에서 샐러드 사 먹었는데 채소가 너무 맛있어요 미국에서 2016/09/11 726
594791 엄마가 딸의 행복을 질투한다는거요 23 행복... 2016/09/11 14,626
594790 냉장고 베란다에 두면 많이 불편해요? 5 ㅇㅇ 2016/09/11 2,227
594789 치매이실까요? 2 0000 2016/09/11 1,055
594788 판타스틱 보시는분? 3 2016/09/11 1,218
594787 아기냄새 6 ㅡㅡㅡㅡ 2016/09/11 2,884
594786 잠 아예 못자는것 보단 수면제 먹고 3 2016/09/11 1,609
594785 방금 동치미 보고 완전 울었네요 꼭 보세요 8 눈물바다,,.. 2016/09/11 5,841
594784 갱년기 식은 땀.. 날 추워지면 더 힘들까요? 8 도라지 2016/09/11 2,760
594783 사귀는 남자가 자기한테 조금만 소홀해도 삐지는 여자 2 .. 2016/09/11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