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캣맘님들 좀 봐주세요.

미우미우 조회수 : 551
작성일 : 2016-09-10 22:30:30
혹시 길냥이들 밥 주는 영역이 나누어져 있는 건가요?
제가 밥을 주는 턱시도 한마리가 있었는데요, 언젠가 부터 갑자기 한 마리 두마리 씩 늘어나게 되었어요. 그 와중에 새로운 캣 맘님들도 만나고 서로 인사도 나누고, 오늘 제가 못나가도 그 분들이 주실 것을 알기 때문에 걱정도 줄고... 어쨌든 좋았답니다.
그런데 새로 알게 된 캣맘 님 들 중 한 분이 너무 열심히? 애들 밥을 챙겨 주시는 바람에 제가 할 일이 없어져? 버렸어요; ; ;
제가 처음 만난 시도냥 녀석도 언제 밥만 먹고 가는지 얼굴도 잘 볼 수 없었고요. 보고 싶더라고요.

어느 날 밤에 냥이들 줄 밥을 들고 주변을 돌다가 다른 곳에서 한 캣맘 분이 밥을 주고 계시는 것을 보았어요. 그런데 거기 시도녀석이 있더라고요. 그 분이 밥을 주는 녀석들 틈에 끼어서 밥을 먹고 있길래 반갑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다가가 그 분께 인사를 했지요.
그런데 인사를 안 받으시더라고요. 좀 황당했어요.
마치 내 구역에 왜 왔냐는 듯이 고양이들 하고만 말씀을 하시며 급기야 좀 있다가 '맛있게 먹어'라고 애들한테 인사를 하더니 가버리시는 거에요....

그리고 오늘 (요즘 계속 그 자리에서 제가 애들 밥을 주었거든요) 우연히 그 분을 다시 뵈었는데 그 분이 원래 먹이던 고양이들에게 왜 시도냥 때문에 너희들이 밥을 못 먹냐며 속상해하고 계시더라고요.

이상하게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그제 부턴가 시도냥이 밥을 먹고 있으면 다른 애들이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긴 했어요.
그걸 보는 저는 또 제 나름 대로 속이 상했어요.
시도냥은 제 첫 길고양이라 더 애정이 가는 녀석인데 뭐하러 거기까지 가서 구박을 받는 지, 또 밥 그릇 여러개에 밥을 주고 나면 지들이 알아서 먹을텐데 왜 굳이 그 분은 그자리에 서서 시도냥에게 뭐라고 하시는지...

저처럼 그분 역시 더 정이 가는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 때문에 밥을 못 먹는 것 같이 속이 상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제 인사도 무시하고 그러는 건 좀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분은 제가 턱시도를 애정하는지 모르세요.

제가 궁금한 것은 그 곳에 제가 밥을 주러 가면 안되는 것인가 에요.
누가 주면 어떤가, 어떤 길고양이든 밥을 먹는것이 중요한 거 아닌가.. 제 생각은 이렇거든요...

제가 영역 침범을 한 건가요? ㅜㅜ

IP : 223.33.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0 11:09 PM (121.162.xxx.70)

    ㅋㅋㅋ 글이 귀엽네요
    그냥 그분 성격이신것 같은데요?
    원래는 같이 챙길사람 있으면 서로 부담줄고 좋죠..
    턱시도 얘기도 마시고, 최대한 마주치지마시고 지켜보시는쪽으로 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오며가며 다른골목쪽 챙김못받는 냥이 챙기시는것도 좋을것같구요

  • 2. 이상
    '16.9.10 11:37 PM (125.129.xxx.124)

    그 캣맘 성격이상하네요
    냥이 좋아하면서 사람이랑은 인사도 제대로못할만큼
    소통꽝이네요

  • 3. 영역침범??ㅎㅎㅎㅎㅎ
    '16.9.11 12:16 A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냥이들 밥 주다가 사람들도 냥이들을 닮게 돼서 영역동물이 된 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076 노각무침이 쓰네요. 8 노각 2016/09/12 1,219
596075 정구호 홈쇼핑옷 다들 반품 하셨나요? 16 호구 2016/09/12 12,006
596074 게장과 콜레라 3 ... 2016/09/12 1,392
596073 김대중 대통령 책 재밌어요 5 자서전 2016/09/12 636
596072 갈비찜 할 때요. 9 .. 2016/09/12 1,480
596071 혈액 당화색소 검사와 소변 검사 중 더 신뢰가 가는 검사가 5 걱정 2016/09/12 4,001
596070 그럼 일반고 이과 내신 1점대 후반은 11 궁금해서 2016/09/12 4,936
596069 첫째는 아들인게 좋을까요 딸인게 좋을까요 9 흐음음 2016/09/12 1,610
596068 외국 아기있는 집은… 4 아기엄마 2016/09/12 1,266
596067 시부모를 9 궁금이 2016/09/12 1,846
596066 10평 오피스텔에 도우미 이모 부를때 14 ... 2016/09/12 2,595
596065 이재오, ‘녹조라떼’는 정치적 음해? “사실이라면 정치 그만둘 .. 3 세우실 2016/09/12 476
596064 최유정 김형준 다 범죄자죠 근데 더 큰 범죄자는 정작 5 .... 2016/09/12 814
596063 저 치과를 바꿔야 할까요? 2 치과 2016/09/12 685
596062 후기입니다.;;;;;19)금요일에 직장동료랑 잤는데 내일 회사 .. 103 A 2016/09/12 44,714
596061 스텐양푼 가스불에 물끓여도 되죠 5 초보 2016/09/12 1,330
596060 추석, 경비아저씨에게 선물하고 싶은데요 11 빛나는 2016/09/12 1,593
596059 갑자기 젓가락질할때 떨어뜨려요. 7 40대후반 2016/09/12 1,419
596058 잡채할때 시금치 대신에 부추를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잡채 2016/09/12 2,669
596057 아토미 비타민c 어떻게 살수있나요? 3 조아 2016/09/12 1,098
596056 추석에 오른 식품값 언제 내리나요? 7 궁금 2016/09/12 1,238
596055 동네맘이 전화번호 물을때 6 전화 2016/09/12 2,088
596054 레이저토닝말고 루비레이저 받아보신분 계세요? 4 오타모반이래.. 2016/09/12 9,042
596053 미국에 우리나라 평생교육원 문화센타 같은 시설이 있나요? 1 .... 2016/09/12 545
596052 헤어 매니큐어 새치머리도 염색이 되나요 2 새치머리 2016/09/12 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