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현장학습 체험기

체력이 딸려 조회수 : 683
작성일 : 2016-09-09 17:20:19
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현장학습때 부모 도우미가 있어요.
저희 앤 중간에 들어가서 다 짜여진 상태라 올핸 도우미를 못할뻔 했는데 애가 선생님께 졸라서 다녀왔어요.
결론은 안가면 좋겠다는 거에요.
애는 엄마랑 가서 좋았다고 하는데, 제 애뿐만 아니라 다른 애도 챙겨야하니 신경 엄청 쓰이고 놀아주다보니 어깨가 나갔네요.
그리고 뭔 도시락을 많이 싸주는지 애들이 다 반도 못 먹고 버렸어요.
남기면 돌려보내는게 아니라 수거해서 버리시더라구요.
집처럼 부모가 챙겨 먹이는게 아니고 애들도 밥 보단 과자 음료수를 더 찾아요.
애 입크기에 안맞게 큰 김밥 유부초밥도 많아서 놀랬어요.
그리고 유아들은 물통을 꼭 빨대물통으로 준비해줘야 하더라구요. 차안에서도 마시는데 어른도 흘리기 쉬운데 애들은 벌컥 들이키다 옷에 다 쏟아부어요.
점심 먹고 잔디밭에서 노는 건 좋았어요.
아이편에 선생님 드실거 보내시는 건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그것도 짐이에요.
저는 제가 같이 가니 김밥지옥 될까봐 제 도시락에 어른 반찬 조금 해가고 집에서 내린 커피  싸가지고 가서 시원하게 같이 먹었어요.
혹시 선생님 드실거 준비하실거면 상큼한 샐러드가 좋겠더라구요. 더우니 새콤한게 땡겨요.
이래 저래 멀리 차타고 가는 현장학습은 안하면 좋겠어요.
저희 애들은 어른 한명이 두명씩 챙기게끔 짜여져서 그나마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놀았는데 다른 곳에서 온 애들은 애 20명에 선생님 두분뿐이라 줄서서 이동하고 무거운 가방 물통 다 짊어지고 다니게 하니 힘들어 보였어요.



IP : 119.204.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야
    '16.9.9 6:00 PM (222.120.xxx.192)

    진짜 차타고 움직이는 현장학습 안좋아요.
    차타고 도착해서 줄서서 걷다가 사진찍고
    먼지 구덩이에서 밥먹고 사진짝고
    또 걷다가 사진찍고
    차타고 옴.
    현장학습 많은 원은 안보내야지 하는 맘이 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424 세종시 모 아파트 25평 3억 찍었네요 7 지나간다 2016/09/09 5,522
594423 서울분들 알려주세요~~ 3 촌아줌마 2016/09/09 525
594422 암앤헤머 베이킹소다 식용인가요? 4 happyw.. 2016/09/09 2,949
594421 속담에 ᆢ물들어올때 5 2016/09/09 1,552
594420 명박이 하려다 못한 한일군사정보협정..박근혜가 하려나봐요 2 미일속국 2016/09/09 626
594419 인생이 꼬일때 어떡하세요. 7 00 2016/09/09 3,575
594418 유투브 베스트글 관련해서요 1 11 2016/09/09 547
594417 방 구하기 2 @@ 2016/09/09 575
594416 인생을 뭐에 이끌리듯 나쁜쪽으로만 가게 돼요 ㅠㅠ 4 ㅇㅇ 2016/09/09 1,833
594415 중3아들이 한말 6 ㅇㅇ 2016/09/09 2,443
594414 우리나라에 에이즈 환자가 연 10%씩 증가하고 있답니다. 11 .. 2016/09/09 2,663
594413 파인애플식초 고수님듵 2 놀부 2016/09/09 1,441
594412 사랑이 찾아오는 이유, 사랑을 거부하지 못하는 이유 11 세월 2016/09/09 2,683
594411 인간관계의 진리? 7 지혜 좀.... 2016/09/09 2,719
594410 급) 갑상선 꼭 좀 답해주세요 1 급!!! 2016/09/09 1,127
594409 시어머니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왔어요 8 ㅡㅡ 2016/09/09 8,795
594408 세월878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7 bluebe.. 2016/09/09 279
594407 미용실 가려는데 1 샤방샤방 2016/09/09 516
594406 롯데홈쇼핑에서 막 나온 홍콩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3 홍콩여행 2016/09/09 1,940
594405 올해부쩍 머리카락이 얇아지네요 7 ㅇㅇ 2016/09/09 2,022
594404 서울대 심리학과 쓴다고 하니 만류하는 담임샘 118 고민. 2016/09/09 37,339
594403 여자의 비밀.. 3 ㅡㅡㅡㅡ 2016/09/09 1,612
594402 사교육 단 한개도 안시키고 초연하게 사는분 계신가요? 12 kkk 2016/09/09 4,188
594401 압구정동 유방전문병원 김미*유크리닉 망했나요? 6 압구정동 2016/09/09 3,047
594400 마이웨이 진종오 선수편 보다가 이분 성격 어떻게 보이세요.?? 7 ,,, 2016/09/09 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