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칼국수를 먹으러갔다가 좀 그러네요
아까 저녁에 번화가를 지나다가
사람은 거의 없고 홀이 넓은 가게에
식사할려고 저 혼자 들어갔어요.
저희동네엔 닭칼국수 파는곳이 없었는데,
가게가 닭칼국수 집이라 닭고기가 얹어진 국수가
너무 먹고싶어서요.
근데 제가 들어간카운터옆의 입간판 메뉴 사진에 보니
국물이 삼계탕처럼 너무 뿌연거예요.
그래서 주인같아보이는 젊은 남자분에게
혹시 국물이 느끼하냐고 물었어요.
(제가 샴계탕이나 돈코츠라멘?,들깨들어간것 같은
진하거나 느끼한 국물자체를 안 좋아해서요..)
그니깐 그분이 (당연한건지 몰라도) 안 느끼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해 나온 닭칼국수를 먹고있는데
면은 양이 꽤많은데 비해 위에 얹어진
닭고기가 너무 잘게 찢어진데다가 양도
한입정도 되는 느낌?
말핳까 말까 하다가 계산하면서
닭고기 양이 넘 적은거 같다고 하니..
알바생 말이 제가 아까 "느끼하냐?"고 물어서
닭가슴살 부분을 일부러 뺐대요.;;
일단은 그쪽에서 그리 대응을 하니 알았다고 하고
나오긴했는데..나와서 생각해보니 그쪽에서 하는말이
수긍이 안가고 어이없는 변명조같아서 솔직히 좀 그랬어요.
느끼하다하면 들깨가 섞인 국물을 조절하는거지..
다이어트용으로도 많이들 먹는...간이 안된
닭가슴살을 고명처럼 올리는건데 그걸 빼는게 맞는것가요?
왠지 여자혼자 오니까 홀대 내지는 최대한 재료를 아끼려고?
그랬나 싶어서 기분이 좀 별로였어요..사소한 거지만
제 판단이 옳은건가 해서요.케 생각하시는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1. ㅇㅇ
'16.9.8 10:30 PM (61.106.xxx.105)참 예민하시다 ~
2. !!
'16.9.8 10:35 PM (1.233.xxx.136)아이고
많이 예민하시네요3. 흠?
'16.9.8 10:38 PM (211.187.xxx.28)닭칼국수는 닭국물에 칼국수 넣은거지
닭고기가 많이 들어있는건 원래 아니예요.
원글님이 생각한 메뉴는 닭한마리4. 그냥
'16.9.8 10:39 PM (211.58.xxx.175)집에서 직접 끓여드심이..
장사하기 참 힘들겠어요5. 힘
'16.9.8 10:42 PM (39.115.xxx.106)아니죠.느끼하냐고 물어본건데 들어가는 닭가슴살뺄거면 손님한테 먼저 물어봤어야죠.빼드릴까요?하고요.
6. 원글
'16.9.8 10:50 PM (39.7.xxx.224)예민하다고 하실수 있는데 닭고기 뺄꺼면 물어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말이 안되는 변명으로 넘겨버리는게
싫어서요.
뭔가..처음 들어갔을때도 일이 없어서 앉아있던 남자알바생
네명이서 일제히 쳐다보더라구요. 편하거나 곱진
않은 표정들이어서 더 이리 느끼나봐요.7. ...
'16.9.8 10:54 PM (68.98.xxx.135)들깨를 빼든 고기를 빼든 물어보고 해야죠.
이리저리 하면 담백한데 그렇게 해 드릴까요??? 라고
그리고 안 물어본다해도 설렁탕이나 따로국밥경우.
기름을 빼고 넣고로 주문하지
느끼하다고 고기빼나요???8. 수박고구마
'16.9.8 10:58 PM (110.70.xxx.221)까다로우시다....
9. 원글
'16.9.8 11:24 PM (110.70.xxx.232)힘님 ...님 그렇죠? 제가 뭘 원하는지 무슨말을 하고픈지를
두분 다잘 알아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음식의 포인트라고
할수 있는 닭고기를..취향묻지도 않고 뺀것이 빈정상했어요. 은근..그러면서 배려한척 사람속이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사람들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니 절 까다롭거나 예민하게 보실 분들도 있겠죠..10. 흠
'16.9.8 11:33 PM (211.243.xxx.98)아이고 음식 안해보신 분인가봐요
육수야 이미 만들어 놓은거니까 안느끼하게 할려면 물넣는 방법밖에 없을듯요 그 짧은 시간에
느끼한거 안좋아 한다니까 나름 신경 써준건 같은데...11. ..
'16.9.9 12:03 AM (14.39.xxx.88)기름기 있는 국물 메뉴가 느끼하냐고 물어보시면 머라고 답을 해야하나 갑자기 갑갑해지네요.
12. 그냥
'16.9.9 8:04 AM (210.55.xxx.174)음식점에서 느끼하냐고하면 뭐라고답할까요?
저는시장에서 과일살때 이거달아요? 야채생선사면서 이거 싱싱해요? 라고 가끔묻는 엄마가 정말이상했어요. 그런질문하지말라면 뭐 물어볼수도있지 이러시는데 저는 그질문 자체가 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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