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짜리 애가 쓰는 말들이 지나치게 노숙한 것 같아요
- 저 사람은 다른 사람한테 우월감을 갖고 있나봐
- 아 이렇게 해놓으면 유사시에 도움되겠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해요
특히 유사시라는 표현에 당황스러워서 너 그거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었더니 대충 맞게 대답하더라구요. .
행동은 그냥 아이 같은데 말을 저렇게 하니 웃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조금 걱정도 돼요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는 거겠죠? ;;
1. 그냥
'16.9.8 6:56 PM (58.142.xxx.203)어려운 말들 많이 아나봐요
2. ...
'16.9.8 6:57 PM (120.136.xxx.192)하하 우리집 큰애가 그러더니 둘째는 한술더떠요.
정상범주같아요.ㅋ3. ㅇㅇ
'16.9.8 6:58 PM (223.62.xxx.22)책 많이보고 티비도 많이 보나봐요
걱정할 건 없죠ㅋㅋ4. 사람관찰도
'16.9.8 7:00 PM (110.70.xxx.169)잘하고 언어적 감각도 있는 아이죠
그런 아이는 잘 다듬어 작가하면 좋을텐데5. oooooooooo
'16.9.8 7:00 PM (121.88.xxx.247)그게 애가 성숙하다기 보다 언어감각이 좋은거 같은데.
저도 16개월때 거의 다왔다 이러길래. 애매한 느낌을 안다는게 신기했는데.
한글이나 외국어 좋아하는 듯해요. (시키지는 않는데 배우고 싶어하는...)6. ‥
'16.9.8 7:15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똑똑하네요 ~
7. ...
'16.9.8 8:12 PM (211.232.xxx.94) - 삭제된댓글몇년 전 조카를 태우고 가는데 마침 해 질 무렵이라 하늘이 발갛게 물들었는데 그걸
보고 조카가 하는 말이 아~ 노을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한글도 모르고 아직 유아원도 안간 4살짜리가 어떻게 노을, 아름답다란 단어를 알까요.
놀리느라고 엄마 아빠가 니 *도 맛 봤다고 하자 그런 것 맛보면 변태야...이 말도 하고요.
부모가 가르쳐주지도 않았고 유아원 같은 데서 배울 기회도 없었고 한글도 전혀 모르는데
노을, 아름답다, 변태란 단어를 네 살짜리가 구사하는 것을 보고 신기했어요.8. ..
'16.9.8 8:38 PM (125.128.xxx.72)언어 감각이 좋은거에요.. 대신 친구관계도 신경써주세요 책이나 영상매체 너무 좋아해서 빠지거나 언어수준이 또래랑 달라서 본인이 위화감 느낄수가 있어요
9. 음
'16.9.8 9:38 PM (175.126.xxx.29)똑똑한거죠.
5살인데 대단하네요.
왠만한 어른도(딱히 누구라고 찝어 말하지는않겠어요..박 근..)저런말 구사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장.단점이 다 있죠
애가 성숙한데...또래들과 어울리는건 조금어려울수도 있어요
정신수준이 안맞으니까요...10. ..
'16.9.9 10:24 AM (210.217.xxx.81)주변에 그러말을 많이쓰는ㅅ ㅏ람이 있나요
5살이 저런말쓰다니 신기하고 똑똑해보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