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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락을 바란적은 없었고 매수 포기

집값 조회수 : 3,405
작성일 : 2016-09-08 17:49:26
전에도 집 사려다 포기했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저는 사실 나름 합리적? 이라고 저 자신은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작년 말. 올해 초 집을 사려고 엄청 돌아다녔고 ..
부모님이 매우 말리셨는데 그냥 사려고 했다가 여차저차 사정상 관두게 됐는데 아쉽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버스가 떠났어요.

지금도 사려면 살수는 있지만 너무 대출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돈 좀 모으고 ( 연봉이 좀 셉니다) 2년 뒤 여의치 않으면 4년뒤 사려고 했어요

그렇게 마음을 굳힌 지 얼마 안됩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집값이 폭등하는 추세니까
왜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여차저차해서 매수를 미뤘어요 라고 했더니

영원히 집을 못살거라는 둥.. 어쩌구 저쩌구 악플도 듣고..
(오히려 전에는 다수가 왜 지금 사려하냐고 난리쳤는데?)

여튼 희한해요..

신중 구매론자들에게 요새는

집값 떨어지길 바라면 영원히 못살거라는둥
(떨어지길 바라는 거도 아닙니다.. 요즘 상황이 너무 어수선해서 사기가 싫은거예요. 좀 이상해요)
그런 말을 엄청 많이 하는거 같아요.

집은 영원히 오른다면서..

과연 그럴까요??

참고로 저는 폭락 론자도 아니고.. 실거주 집 한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언젠가 사기는 할거예요.
게다가 가족들이 부동산도 많이 가지고 있고요.
단지 지금 매수가 꺼려지는건 세상이 수상하기도 하고
제가 사고자 하는 동네에는 매물도 맘에 드는게 없어서예요.
IP : 223.38.xxx.16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16.9.8 5:57 PM (203.170.xxx.110)

    저도요. 매물 맘에 드는건 엄청 고가에. 또 조만간 애 학군도 좋을 필요없을 시점.
    여유자금 잇어야 . 즐기며 살죠

    절대 대출은 안할거고. 집 영원히 오르면 뭐 . 못사면 그만이죠. 친정집 너른데 거기다 살림 갖다두고

    외국에다 집 한채 마련할까 봐요 ㅋㅋ

  • 2. ㄷㅎ
    '16.9.8 6:03 PM (119.67.xxx.187)

    저도 집한채 있는거 지난주 매도 계약서 썼어요.역대 최고가에...
    모은 자근이랑 합쳐 관망하다가 분양하는것만 노리고 적절한 싯점에 살만한 집
    원하는 가격대에 매수하고 나머진 노후 부동산 구입하려구요.

  • 3. 고가기도 하지만
    '16.9.8 6:03 PM (223.38.xxx.168)

    요새는 좋은 매물 파는 사람은 집 양도세에.. 복비에.. 이런거를 사는 사람들에게 내라고 하고
    앉은 자리에서 갑자기 오천. 일억을 더 내라도 하니까 그러지요 ~~

  • 4. 그런데도
    '16.9.8 6:07 PM (223.38.xxx.168)

    사라고 난리인 사람들을 보면 호구 못물어서 병났나?
    이런 생각이 들 지경이에요.. ㅎ

  • 5. 부동산은
    '16.9.8 6:18 PM (119.149.xxx.79)

    싸이클이 있는 것 같아요.
    2005년 즈음 난리났을 때 급하게 매수한 사람들 상투잡고 몇년간 고생했었어요.
    그러다 집값 서서히 빠지다가 13년 즈음에 저점 쳤고..부동산 시장이 꽝꽝 얼어서 돈이 움질일 수가 없었는데.. 또 이런날이 오네요.
    지금 아니면 끝일 것 같아도 기회는 항상 오더라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이 이상한 거 맞아요.
    실물 경기 안 좋은데 전세도 빚으로 오르고, 매매가도 빚으로 오르고..쫌만 삐끗하면 다같이 골로 가는 위험한 구조가 되어 있죠.

  • 6. 기본적으로 좋은 집은.
    '16.9.8 6:20 PM (14.52.xxx.24)

    공급과 수요의 문제에 가장 중요한 돈의 가치.. 그리고, 은행 이자율의 하락 때문에

    수요가 있는 좋은 집의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돈이 무진장하게 풀리지요. 돈은 매년 백조 이상씩 풀리는데 갈 곳은 딱히 없지요.

    땅이 100배 넓고, 살기좋은 선택지가 많은 미국 같은 곳도 대도시 특정 지역의 부동산은 엄청 오릅니다.

    땅이 100배 넒고 무진장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도 대도시 특정 지역의 부동산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 7. 윗님같은
    '16.9.8 6:30 PM (223.38.xxx.168)

    말 하는 사람들이 이상해요
    물가상승률대비 오르는 것이 맞는데 집값도 인플레랑 비슷하기 가서..
    급히 오르다가 떨어지지 않아도 정체는 하거든요.

    저는 적어도 집 살때 복비까지 물어주면서.. 굽신대며 사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급할거도 없구요.

  • 8. 윗님같은
    '16.9.8 6:30 PM (223.38.xxx.168)

    맨날맨날 끝없이 오른데

    넘 억지주장.. ㅋ

  • 9. ...
    '16.9.8 6:52 PM (211.178.xxx.31)

    집값 꼭지 신호는 구매포기자가 나타나면서예요.
    제 주변에도 구매포기자가 나타내요
    2006년 집값이 자고나면 오를때 왜 오르다가 멈췄을까요
    사람들이 집 사는것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포기한 이유는 집값은 너무 비싸지만 전세는 쉽게 구할수가 있어서였죠
    지금이 그러한 시기인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도 전세가가 작년보다 떨어졌습니다.
    매매가는 작년보다 몇천 도 올랐지만요
    전세가가 떨어지는 한 집값폭등의 이유는 없습니다.
    전세가 곧 사라진다고요?
    그럼 월세공급이 많아지니
    전월세 전환율이 떨어져 월세가 더 저렴해집니다.
    여기 강서구는 내년 김포 분양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가가 더 떨어질거 같아
    집값상승압력은 더 약해질거 같습니다.
    돈이 휴지가 된다고
    돈 가치가 떨어진다고 집값 오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돈이 휴지가 되면 생필품 값이 급등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집값 빼곤 다 제자리입니다.
    돈을 헬리콥터로 뿌리는 유럽은 국채뿐만 아니라 회사채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답니다.
    돈이 휴지라면 국채나 회사채 금리가 엄청 높아져야 하지요
    부동산은 초기에는 수요 공급 정책 여러가지 이유로 움직이지만
    한번 움직이는 부화뇌동 하는 사람들 때문에 거품이 생기는거 같아요.
    즉 내년에 실제로 입주물량 쏟아지면 심리는 급변할거 같습니다.

  • 10. ..
    '16.9.8 7:03 PM (39.7.xxx.191)

    저도 포기요. ㅋ 제가 사면 꼭 상투던데. 아직은 꼭지가 아닐수도.

  • 11. 이제
    '16.9.8 7:45 PM (14.63.xxx.224)

    제 생각엔 집값은 지역에 따라 이제
    완전 다른 양상일듯 합니다

  • 12. 저도
    '16.9.8 8:02 PM (211.36.xxx.187)

    포기했네요.저도 2014년부터 집보러 다녔는데 일이 안되려니 못사고 이젠 살수없게 되었네요.또 기회가 올거라 생각하고 지금은 접었습니다.내가 오르지못할 나무는 아예 쳐다도 안보고 있습니다

  • 13. 저도
    '16.9.8 8:35 PM (125.184.xxx.144)

    지방인데 많이 오르고 있다는 지역이예요.
    작년에 나홀로 아파트 팔고 전세로 살고 있어요.
    올겨울쯤 급매 나오는 거 보고 살까 했는데 2년뒤로
    미뤘어요.
    남편 퇴직 몇년 안남았는데 조급할것도 없고
    생각보다 전세로 사는것도 괜찮네요.
    아이들 교육 거의 끝나가고 현금 잘 가지고 있다가
    신중하게 매매할거예요.
    더 오른다고 해도 어쩔수 없고 변두리쪽 아파트들 엄청
    짓고 있으니 어디든 가면 되니까요.
    여지껏 경험상 거세게 부는 바람에는 잠시 비껴있어야
    될때가 있더라구요.

  • 14.
    '16.9.8 8:58 PM (114.203.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달 집 매도했어요.
    오르기전 가격이라 며칠 속이 쓰렸지만
    한텀 쉬다 현금 갖고있다
    입주 쏟아질 때 좋은 거 골라산다 생각하고 기다리려구요
    아이 결혼시키고 부부만 사니 사는곳 연연해하지 않아도되니 부담도없어요
    현금보유하니 그렇게 불안하지않구요.
    지금 이상과열인 시기는 맞아요.

  • 15. .....
    '16.9.8 9:09 PM (110.9.xxx.86)

    부동산 참고해요

  • 16. 저도
    '16.9.8 10:25 PM (175.192.xxx.143)

    살까 말까 몇년 간 고민했는데
    올라도 너무 올라 포기했어요
    빚 조금 내서 억지로 사려면 사겠지만
    빚노예로 사는거보다는
    쪼달리지 않고 여유있게 살다가
    천천히 사기로 했어요
    전세 올려줄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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