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의 지루함을 잘 견디는 사람
한분야의 대가들이나 빨리 성공하는 부류들이 보통
잔잔하고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을 잘 견디는 사람들같아요.
비오는날 유난히 우울하고 센치해지는데 오랜만에 오후 반차쓰고
집에 가기전에 카페에 멍하니 앉아있어요.
저는 일상의 단조로움을 잘 못견디는 사람인거 같아요.
중고등학교때도, 대학교 다닐때도, 특히 취업준비할때...
공기업 시험이니 기본 스펙 준비하는데만도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독서실다니며 같이 준비하던 제 오랜 친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독서실에 앉아서 우직하게 앉아서 공부하더니 2년만에
합격하고 저는 4년이나 걸렸어요.
날씨좋으면 놀러가고싶고 그런 마음 주체하느라 너무 힘들었네요.
학교만 따지자면 제가 약간 낫고 다른 스펙은 비슷했고요.
사실 저는 더 하고싶은 분야의 공부가 있었는데 취업이
힘든 분야라 포기하고 일반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게됐죠.
원하던 분야의 공부가 아니라서 더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번 마음먹고 나면 꾸준히 해내는 그친구를 보면서 신기하다,
대단하다 생각했고 지금도 여전히 친한 친구입니다.
강수진같은 발레리나도 놀아본적이 없고 하루하루 허투로 안보내고
살았다는데 전 이런 사람들 정말 너무 신기해요.
잔잔한 일상을 참아내는 인내심이 부족한건가, 정말 역마살이
있는건가 항상 고민합니다.
참 저는 30초반이고 작년에 결혼한 새댁이예요.
아이계획은 향후 몇년간은 없고 굳이 낳아야겠다 생각하고있지도
않구요(시가, 친정 모두 알고계세요). 아이의 유무를 떠나 이런
성향인분들 많이 계시나요? 내가 좋아하는 분야로 자리를 잡지
못해서 그런가 뭐가 문제일까 끊임없이 고민합니다...ㅠㅠ
1. 많이
'16.9.8 4:30 PM (115.41.xxx.77) - 삭제된댓글없어요.
성공은 열정을 습관화하는거라고
김미경 강사가 말했어요.
성공하려면
자기가 원하는걸 위해서
다른걸 포기해야 되더군요.
저도 이루고 싶은 일이 있어서
애쓰며 수고 했는데
결과가 안좋고 몸까지 망가지니
낙심되고 좌절되더군요
그래도 이뤄내야만 해서
다시 힘을 내보지만
정말 성공하신분들이 대단하다는게
그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을 절제하고 인내하고
모든 욕구를 견디면서 성곡에 다다른거잖아요.
저는 성공한사람들을
자신의 무엇과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성공에 이른것이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2. 많이
'16.9.8 4:33 PM (115.41.xxx.77)없어요.
성공은 열정을 습관화하는거라고
슬럼프도 오고 좌절하지만
셀프리더쉽이 좋던가
낙천적이던가
자기를 살리는 좋은일을 선택하지
죽이는 나쁜일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김미경 강사가 말했어요.
성공하려면
자기가 원하는걸 위해서
다른걸 포기해야 되더군요.
저도 이루고 싶은 일이 있어서
애쓰며 수고 했는데
결과가 안좋고 몸까지 망가지니
낙심되고 좌절되더군요
그래도 이뤄내야만 해서
다시 힘을 내보지만
정말 성공하신분들이 대단하다는게
그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을 절제하고 인내하고
모든 욕구를 견디면서 성공에 다다른거잖아요.
저는 성공한사람들을
자신의 무엇과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성공에 이른것이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3. 원글
'16.9.8 4:35 PM (112.223.xxx.38)윗분 공감해요. 그리고 성격이 화끈하고 욱하고 감정표현 솔직한 부류보다, 조용하고 냉정하고 기복이 크지않은 사람들이 목표를 더 빨리 이루더라구요.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무엇과 바꿨다... 공감가는 문구네요.
4. 아직
'16.9.8 4:54 PM (218.149.xxx.18)젊고, 그런 인생의 비밀을 아시게 되었다는 점에서 축하드립니다.
이제 점점 그게 두 사람의 차이를 벌려주게 되는 거죠.
(님과 그 친구를 말한느게 아니라, 그런사람과 아닌 사람의)
어떤 일을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외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도달할 목표가 있고, 거기에 꾸준히 도전할 상황이 되는 일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 고등학교 동창이 딱 님이 말한 그런 타입..
정말 조용하고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학창시절 보냈는데
졸업할 때 지역에서 탑으로 졸업했고,
얼마전에 소식 들었는데, 그 분야에서 탑으로 올라섰더군요.
고2때 방학숙제로 담임이 깜지100장 쓰기 내줬어요.
반 아이들 아무도 이걸 다 못했고, 안했고....제일 많이 한 애가 50장?
이 친구 130장 써왔어요.
매일 4장 이상 쓴거죠? 아마 하루 공부량이 10시간 이상이었을 듯...
짝꿍이었던 전 그것보다 국어 숙제로 그 애가 써 온 시를 읽어보고
더 놀랐죠. 소소하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를 썼더라구요.
나머지 일상은 평범한 우리와 똑같았다는 거.
딱 님이 말하는 그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5. 흠
'16.9.8 5:32 PM (221.145.xxx.83)잔잔한 일상의 지루함을 잘 견디는 사람들은
인내력과 자제력이 남보다 뛰어나기도하지만
주변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이 별루 없어요.
원글님은 젊으신데 벌써 그 차이점을 깨달았으니... 앞으로 열심히 사실거 같아요 ~6. 무슨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없다고
'16.9.8 5:51 PM (223.62.xxx.105)알지도 못하면서 단정 짓나요,윗님은?
없는게 아니라 자제하는 겁니다.아시겠어요?7. 뭐래니
'16.9.8 6:12 PM (36.38.xxx.97)아시겠어요?는 뭐니
8. 뭐긴 뭐겠니?
'16.9.8 7:25 PM (175.193.xxx.209)댓글 쓰면서 어쩌다 보니 너랑 비숫하게 감정까지 나온거겠지.
9. 스스로
'16.9.8 8:57 PM (118.218.xxx.236)자신을 잘 컨트롤 할수있는 사람? 일것 같애요
하고싶은대로가 아닌 간절한 목표를 이루기위한 노력에 올인할수있는 사람...10. ...
'16.9.8 11:38 PM (221.151.xxx.109)표현을 달리해야 될 듯...
일상의 지루함을 잘 견디는 사람이라기보다
꾸준하고 성실한 사람으로요11. ㅎㅎ
'16.9.9 2:12 AM (210.104.xxx.69) - 삭제된댓글윗분 동감!!
거기에다 자제력 있고, 목표가 뚜렷하고, 추진력 있고, 근성있는 사람이네요12. 산사람
'16.9.9 11:53 AM (221.165.xxx.58)늘 생각한 주제인데 도움받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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