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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입니다 -----------------------------------------------------------------
한권의 책을 끝내고 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솔직히 말해 나와 돈독한 카친은 내가 진작부터 이 책을 빨리 읽기를 성화했었다. 그런데 왜 이제야 읽었을까.
오래전 한 평론가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 예술과 자본의 비례적인 관계에 대해..실로 솔직한 질문이었는데 솔직히 “맞다”로 답이 돌아왔으며 더 흥미로운건 영화 "레미제라블"의 불필요한 분량에 대한 설명이었다는것.
자 ,그렇다면 아무 힘도 배경도 없는 작품을 심사 할 때 훌륭한 작품이다“라고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이냐구 내가 또 물었었다. 똑똑한 젊은 평론가는 말했다 .책속에서
1) 인식적
2) 윤리적
3) 미학적
이 3가지를 충족하면 그책은 좋은 작품이다... 라고 ..소위 평론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기준을 갖고 있다고 .
그날 예를 들어준 작품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이었고 그작품에서 설명해준 인식적, 윤리적, 미학적 기준을듣고 줄곧 생각했으나 미학적인 부분이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아 한참후에 다시 메일로 물어본적이 있고 이후 나는 책을 보면 늘 3가지를 염두해두기 시작하였다.
그런면에서 "쉘터"도 2가지(인식적,윤리적)를 충족 한다고 생각했고 3번째 미학적인 부분을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쉘터를 읽는 독자에게 숙제가 되기를 .
난쏘공에서 인식적인 부분이라면 “르뽀”라는 것이다 . 사회고발성이고 , 쉘터도 그런면에서 충족된다.
2번째 윤리적인 부분 -난쏘공을 읽으면서 대중은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도 무엇이 잘못된 일인지를 인지할수 있다 , 역시 쉘터에서도 읽는동안 무엇이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는것
3번째 난쏘공에서 나는 미학적인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메일을 보낸적이 있었는데 충족스러운 답변을 받게되었다 . 쉘터에서의 미학적인 요소도 독자들 각자의 해석에 따라 여러가지가 될수 있을듯 하다 .
더 이상 쉘터가 어떻다고는 내가 감히 말할수 없을것 걑다.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할 문제점들이 한권의 소설 속에 함축되어 누군가 알리려고 시작했다면 우린 독자로서 그문제를 바톤으로 이어 받아 논하고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난쏘공”은 시대에 기운 때문에 한때는 금지서로 지정된 이후 더욱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진 책이 되었다.
“ 쉘터” 가 이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는 어떻게 잊혀 질지는 아무도 모를일이겠지만 적어도 내가 이곳 동물판에 관심을 가지고 잘못된 일에 소견이라도 피력하고자 한다면 나는 그문제에 대해 오랜날들을 고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쉘터"는 지금 바로 여기 동물판 얘기를 축소해놓은 산 증인 같은 책이다 .
모두가 바로 알아야 할 이곳 "생명"들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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