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에요. 생리시작하고 평생을 생리전 증후군때문에 고생하고 살았어요.
일단 배란하면 어느쪽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지도 알수 있구요,
배란 딱 시작하고 나서, 몸이 점점 붓고 변비생기다가, 생리전 일주일 최고조예요.
살도 엄청 찌고 식욕도 엄청늘고,
생리전 2주 동안 아랫배도 아프고 몸도 무겁고, 생리 1주전엔 몸이 완전 물에 젖은 솜마냥 늘어지구요. 가슴도 엄청 부어요.
생리전 하루이틀 전은 머리 두통장난 아니라, 약을 꼭 먹어야 하고, 생리첫날은 거의 시체..
생리 일주일전엔 기분도 완전 다운되서 미친x 마냥 울고 불고 우울하고 죽고싶고, 생리 시작하면 기분 바짝 좋았다가
생리 끝날때쯤 기분 한번 더 다운..
다이어트를 아무리 해도 생리 2주 전에 말짱 도로묵.
아...진짜 삶의 반을 이렇게 사네요.
생리전 증후군이 뭔지도 모르고 사는 친구도 있던데...너무 부러워요.
마그네슘, 비타민 다 챙겨먹고, 배도 따뜻하게 하고 물도 마시고 해도, 나아지지가 않아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