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관지가 좀 안좋아
간절기만 되면 기침이 멈추지가 않아요.
꼭 간절기뿐아니라
이번 여름처럼 혹서기에는 아침저녁으로 냉수샤워, 쉴틈없이 찬물 마셨더니
기침이 기침이 멈추질 않네요.
한번 기침이 나오면 옆구리가 댕기고 갈비뼈가 아프고
팬티까지 위험할 정도로 심한데
병원가도 안낫고......
보다 못한 엄마가 조약이라며
민간처방으로 수수랑 식혜에 넣는 그 뭐죠??
갑자기 이름 생각안나는 그걸로
이 더위에 3시간을 불앞에서 푹 고아서
엿처럼 만들어주셨어요.
근데 그걸 냉장고에 넣지 않고
그냥 내벼뒀는데........
500ml 생수병에 부어서 들고다니다가
오늘 또 부으려고 보니.................
곰팡이 피었네요.
쉰내나고요...........
엄마가 알면 얼마나 기분나쁠까요
8순넘은 엄마가 불앞에서 오직 딸 생각으로
그 고생을 하며 만들어준걸..........ㅠㅠ
엄마
다음부턴 이런건 하지 마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