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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해준 민간처방약 상해서 다 버렸어요 ㅠㅠ

바보같은 딸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6-09-07 18:58:55

제가 기관지가 좀 안좋아

간절기만 되면 기침이 멈추지가 않아요.

꼭 간절기뿐아니라

이번 여름처럼 혹서기에는 아침저녁으로 냉수샤워, 쉴틈없이 찬물 마셨더니

기침이 기침이 멈추질 않네요.

 

한번 기침이 나오면 옆구리가 댕기고 갈비뼈가 아프고

팬티까지 위험할 정도로 심한데

병원가도 안낫고......

 

보다 못한 엄마가 조약이라며

민간처방으로 수수랑 식혜에 넣는 그 뭐죠??

갑자기 이름 생각안나는 그걸로

이 더위에 3시간을 불앞에서 푹 고아서

엿처럼 만들어주셨어요.

 

근데 그걸 냉장고에 넣지 않고

그냥 내벼뒀는데........

 

500ml 생수병에 부어서 들고다니다가

오늘 또 부으려고 보니.................

곰팡이 피었네요.

쉰내나고요...........

 

엄마가 알면 얼마나 기분나쁠까요

8순넘은 엄마가 불앞에서 오직 딸 생각으로

그 고생을 하며 만들어준걸..........ㅠㅠ

 

엄마

다음부턴 이런건 하지 마세요..ㅠㅠ

IP : 124.54.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7 7:03 PM (220.79.xxx.211) - 삭제된댓글

    엿기름 우려서 수수넣고 푹 고아서 수수조청 만들어 주셨나봐요.
    돈 주고 못 사는 귀한 건데 아까워서 어째요?
    어머니한테는 사실대로 얘기할 필요없이 잘 먹었다고 말씀드리세요.

  • 2. 으이구
    '16.9.7 7:05 PM (183.96.xxx.181)

    이것아 정신머리를 엇따 놓고 댕기냐~~
    내가 열불이 나서 그냥~


    ㅎㅎㅎ 원글님, 그거 아무나 못 만들어요.
    수수에 엿기름 넣고 뭉근한 불에서 고는 거 그거죠?
    이 염천에 딸래미 먹일려고 불앞에 앉으셨던 어머닌 별로 더운것도 모르셨을거에요.
    다음부턴 얼른 냉장고에 넣으세요.
    원글님이 부럽네요, 그런 어머니가 계셔서요..

  • 3. 원글
    '16.9.7 7:12 PM (124.54.xxx.112)

    맞아요
    엿기름..


    왜 냉장고 넣을 생각을 못했을까요ㅠㅠ

    그래도 그때문인지
    기침이 상당히 나았고 정말 좋아졌어요.

    엄마에겐
    비밀로 하고
    그거 다먹고 나았다고 고맙다고 해야겠어요 ㅠㅠ

  • 4.
    '16.9.7 10:16 PM (211.243.xxx.140)

    기침이 목에 가래있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비염 코막힘때문에 요즘 핫한 파인애플식초 먹고 있는데 좋아지고 있어요. 식초설탕파인애블 일대일이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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