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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문제해결 도아주세요.2

문제해결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6-09-07 15:48:20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아들이 어릴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할 때

저는 아무것도 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왕때를 당하거나하지는 않았기에

방법을 몰랐다고 할까요, 제가 지혜롭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자기가 원하는 학교를 가지 못하고

그보다 못한 학교를 가면서 자존감을 떨어지면서 자퇴를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이 학교 아이들하고 잘 섞이지를 않더군요.

그렇다고 무조건 자퇴를 시키는 것도 어렵고하여

고등학교는 졸업을 맏고 대학을 갔습니다.

하고 싶어했던 분야를 선택했기에 나름 기대가 컸는데

가서 공부해보니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것에 공부를

안하고 또 공부도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아들은 문과적인 성향인데 이과 공부를 하려니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학기에는 학교는 가지않고 어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여

아르바이트를 했던 모양입니다.

사실 이것은 저만 알고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한 달을 했는데 그만두라고했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직 너무 어리다고 조금 더 있다가 하라고했다고하네요.

그리고 도망치듯 가려고했던 것이 군대인데 막상 군대 날짜가 다가오니

많이 불안해하여 병원을 갔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 정도는 다 불안해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구요.

그리고 제대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잘못한 것이 공부공부해라 했던것이 가장 큰 잘못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생각은 안 나는데 수학 못한다고 아빠가 샤프로 머리를 찍었다고합니다.

그 때부터 수학만 보면 앞이 까맣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무릎꿇고 빌었구요.

저는 제가 죽어서라도 아들이 행복해진다고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아들이 너무 불쌍하고 본인이 자기는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그래서 어디 나가기가 싫다고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어 여기다가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어떻게 해 주면 좋은지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1.249.xxx.10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7 3:5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세상에. 아드님도 어머님도 좋은일 생기시길 빌어요.
    아드님이 너무 힘드셨겠어요.

  • 2. ㅁㅁ
    '16.9.7 3:53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글쎄
    그나이토록
    엎어져도 부모탓
    자빠져도 부모탓

    답 없어요
    경제력이나 빵빵 키워 원하는 사업장이나 밀어주면
    지밥벌이 할라나

  • 3. 원하는대로
    '16.9.7 4:04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다 하게해주었으면 상황이 나아졌을까요??
    아닐거에요
    본인이 남탓하지말고 강해지는 수 밖에 없어요

  • 4. 근데
    '16.9.7 4:06 PM (125.182.xxx.167)

    아들을 얼마나 믿고 계신가요?
    과연 나아질 힘이 있다고 생각은 하시나요?
    분명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만 스스로 알바도 했었다면서요? 운동도 하고.
    너무 부모 기준에 맞춰서 병적으로 몰아가는 건 아닌지 살짝 염려스럽네요.
    좀 두고 보면서 기다려줘야 될지ᆢᆢ 다른 사람의 시선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사람은 자기를 믿어주는만큼 성장한다고 하죠.
    무조건 수용이나 지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건 오히려 어린애로 취급하는 거 아닐까요?
    앞의 글이나 지금 글이나 엄마가 너무 여유도 없고 자책이 많으시네요.
    자식을 키우면서 많은 부모들이 실수를 합니다. 잘못된 건 부모라도 사과를 해야죠. 근데 그것도 정도라는게 있는데 무릎을 꿇었다구요?
    제가 볼 땐 두 분은 이 문제 해결 못합니다.
    차라리 멘토를 찾아보세요. 꼭 전문 상담사나 권위 있는 사람 아니어도 되고 형님 정도라도 괜찮습니다. 사촌형 같은.
    그 다음 상담을 하든 치료를 받든 독립을 하든 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 5. 군자란
    '16.9.7 4:06 PM (76.183.xxx.179)

    여행은 치유와 깨달음의 효과가 있지요.

    너무 멀지 않은 산의 정상을 밟고 오라고 부탁을 해보세요.
    오고가는 교통비를 주고,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준 다음에
    따로 간섭하지 말고 다녀오게 해주세요.

    그렇게 다녀오면 또 다른 곳을, 더 먼 곳을 차례차례 정해 주시고요.

    그런 치유와 깨달음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날이 올겁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쉬지도 마시고 조용히 지켜 보시기를.....

  • 6. ....
    '16.9.7 4:06 PM (211.170.xxx.35)

    절망적이게도 이제 부모가 해줄수 있는건 없는거 같아요.

    제언니도 그렇게 다른가족탓(엄마, 아빠, 자매들)을 하더니, 한바탕 자살소동까지 하고...

    정신병원에 한달정도 입원한 이후, 괜찮은 상담사 만나서 상담받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많지 않은 친구들도 전혀 안 만났는데 이제 가끔이지만 친구들도 만나고요.

    본인이 힘을내야지, 주위사람들 말을 전혀 듣지 않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잘못한것도 없으시지만 (평범한 유년시절) 잘못했다고 울면서 몇번이나 비셨구요...

    어서빨리 본인의 생각이 바뀌길 바라는 수밖에요...

    옆에서 힘드시겠지만, 항상 사랑을 주세요.

  • 7. 음..
    '16.9.7 4:18 PM (183.103.xxx.243)

    이제 별 가망없어요.
    성격 가치관 다 형성 되었기에.
    다만 그렇게 원망스럽다 하는데
    집 형편 괜찮으면 여행 몇달 보내주고
    과도 전과하라 하고
    니 하고 싶은대로 다해봐라 단
    성인이니 돈은 일정부분 알아서 해결해라 하고
    못박으세요.
    군대 다녀오고 했음 거의 23살 아닌가요?
    부모 원망하고 니 인생 썩히기엔 인생 아깝다 하세요.

  • 8. 이젠
    '16.9.7 4:28 PM (112.164.xxx.109) - 삭제된댓글

    이들보고 니 인생 알아서 살으라 하세요
    군대 갔다온 아들 뭐 어떻게 해주나요
    처음부터 나약했던 거지요
    그게 먹히니깐 계속 부모 핑계ㅒ대면서 부모뒤로 숨는거구요
    그럴수록 엄마는 더 벌벌떨고,
    아이는 그럼 핑계가 되어서 집에서 가만히 있어도 다 통용되고요
    어릴때 아빠가 잘못 햇어요
    그 아빠 참 나빴어요
    그런데 그래서요, 그건 어린시절이잖아요
    너는 그런 아빠 하지말고 좋은 아빠 하라고 하세요
    자식들에게 제발 절대 절절 매지 마세요

  • 9.
    '16.9.7 4:48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그보다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력하는 사람은 잘 되지요.
    핑게를 찾으려 말고 주어진 환경속에서 본인이 하고싶은걸 찾아서
    최선을 다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믿는 마음으로 대해 주시되 자립정신을 키워주세요.

  • 10.
    '16.9.7 5:37 PM (61.72.xxx.128)

    아들 그정도는 아니지만 사춘기 이후 너무 힘들었어요.
    뭐가 문제인지 학점도 엉망
    뭐든 지 엄마 탓.

    아드님 원하는 대로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다시 수능봐서 문과로 가던지.
    그리고 대학까지만 지원해준다고
    선 그으새요.

    저는 대학 1년 내내 게으름의 극치인 아들과 싸우고
    1학기 학점 보고 2학기 용돈 끊고
    알바해서 쓰라고 했어요.

    군대 가서도 엄마 때문에 군대왔다고 ㅠㅠ

    이제 내년 1월 제대하는 공군 병장인데
    게으름의 근본이 어디 가지는 않았지만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이것도 제대해 봐야 알겠지만
    훈련소도 원해서 혼자 갔고.
    용돈도 타서 쓴지 얼마 안됩니다.

    늘 엄마 때문에 탓하는 마흔 넘은
    백수 시동생 보고 저렇게 되면 안된다
    독한 마음 먹고 선 그었는데
    엄마가 왜 그랬는지 조금 아는 것 같아요.

    저는 어느 대학, 어떤 직업을 갖든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사는 삶을 제1의
    가치로 여기고 아이들에게도 그리 얘기해줍니다.

    지나간 잘못은 진심으로 사과하되 부모탓 하느라
    70년 가까이 남은 내 인생을 어찌 살건지 고민해 보라고
    하세요.
    대학졸업까지 정신적 경제적 지원 이외에 해줄수 있는 것이
    없다고.

    너무 저자세로만 일관하지 마시고
    마음을 우선 단단하게 무장하시기를
    바랍이다. 엄마가 먼저.
    부디 아드님께 좋은 변화가 있기를요.

    저 아드님과 비슷한 자녀 본적 있는데
    자퇴 시켜주고 해달라는대로 부모가
    다 해줬는데도 아드님과 결과가 같아요.
    그댁은 모자가 상단 받고 있어요.

  • 11. 000
    '16.9.7 7:08 PM (114.206.xxx.28) - 삭제된댓글

    교수인데요 정신과적 문제로 힘든 학생이 생각보다 많아요.
    병원 다니고 약 먹고 그럽니다.
    제가 직접적 도움을 드릴 순 없지만요...일단 요즘 대학생들 아직 애기에요. 도와주셔야 해요.

    병원에서 해결할 문제도 있겠지만 엄마가 해 줄 수있는 제일 쉬운 일은 칭찬이에요.
    작은 것이라도 찾아서 진심으로 칭찬해 주세요.
    저도 열심히 칭찬해 주고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 줍니다.
    한학기 수업을 끝까지 못듣고 매번 포기하는 아이도 있어요. 학점 상관없이 끝까지 버틴 것만으로 잘했다고 합니다.

    20대에 방황하는 아이들 불안한 아이들 너무 많아요. 좀 시간을 주시면 좋겠고요. 그러다 또 제 밥벌이 하며 사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소중한 아이들 포기할 수 없죠. 맘 속에 아직 애기가 있어서 그래요.

  • 12. 부모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모르겠네요
    '16.9.7 7:23 PM (39.121.xxx.22)

    아들자신의 문제인데요
    혹시 우울증인가요
    정신과적문제는 반드시 약물치료로만 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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