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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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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남의 편 남의편. 하나봐요.

짜증폭발 조회수 : 5,033
작성일 : 2016-09-07 13:10:44
한참 쓰다보니 관련자가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에휴
그냥 남편의 태도가 서운해요.
KTX타고 5시간 걸리는 거리에
38도 열감기중인 세 돌짜리 애기는 친정에 맡기고 가자는 말 한 마디가 그리 어려울까요?
백번 양보해서 같이 내려갔으면 새벽 6시 발인은 애기 데려가지 말자는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울까요?
9시 넘었으니 애기는 들여보내자는 말이 그렇게 힘든 말일까요?

증조할아버지 상이라고 내려가서 늦은시간까지 잠 못자고 졸려하던 애기가
장례식장에 있던 책상에 얼굴 찍고 눈 밑에 여덟바늘 꼬맸네요 ㅜㅜ
저는 상복입고 접시 나르고 있었구요.
종합병원 응급실 달려갔지만 꼬매는 건 못 한다고 돌려보내서...
24시간 안에 봉합해야한다고 해서 진짜 미친년처럼 그 도시를 돌아다녔네요. 여자애인데 얼굴에 상처는 점점 커질거라고 하고 ㅜㅜ
애 재우는 것도 그냥 쪽방같은 상주 휴게실에서 재우라고 하길래
신랑에게 저기는 재울 수 없다 잠자리 확보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무슨 십자가라도 지운 양...

다음주 추석인데 지금 어디도 누구도 찾아뵙고 싶지 않고
비행기 타고 돌아온 이후부터 신랑과 한 마디도 안하도 있어요.
모두가 칭찬하는 효자 남편. 내 가족보다 중요한 자기 도리 하기에
진짜 속 터지네요.
IP : 211.36.xxx.11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7 1:13 PM (49.172.xxx.73)

    븅신이네요. 나중에 커서 자기같은 사위 봐도 좋으려나봐요.

  • 2. ..
    '16.9.7 1:16 PM (49.172.xxx.73)

    그렇지만 아무리 남편이 상등신이어도,
    애들 데려가면 안된다, 발인은 안된다 님도 강하게 주장하셨어야죠. 애 부모가 지키지 누가 지킵니까?

  • 3. 읭?
    '16.9.7 1:16 PM (121.165.xxx.114)

    ktx가 5시간 걸리는 곳은 어딘가요?

  • 4. ..
    '16.9.7 1:1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인들은 억압받고 자란 사람이 많아 남의 눈치 보고,
    자기 자신이나 가까운 가족을 챙기긴 커녕 더 함부로 대하는 인간이 너무나도 많아요.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건 스스로 쟁취해야 돼요.
    남편이니까, 내 편이어야 하니까, 이런 사고방식이면 계속 분쟁만 생겨요.
    남편 의견을 따르거나 의견통일을 하려 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만 생각해요.

  • 5. 뭐가 중한디
    '16.9.7 1:18 PM (220.119.xxx.26)

    완전 상등신이네요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분인가봅니다

  • 6. ..
    '16.9.7 1:19 P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남편은 그렇다치고
    애를 왜데려가요?
    상치르는데?

  • 7. ..
    '16.9.7 1:26 PM (211.197.xxx.96)

    다 포함해서 5시간이라는거겠죠
    집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서울에서 진주까지 3시간 반 다시 장례식장까지 30분이면 5시간이네요

  • 8.
    '16.9.7 1:30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예전엔 저도 그랬어요. 며느리인 제가 말하는것보다 그런건 아들인 남편을 통해서 말하는게 나을꺼라고. 근데 그게 가다가 꼭 말이 반대로 돌아오더라구요. 내가 원한건 이건데 완전 무시되서 것도 더 일이 커져서요.

    그 후부턴 남편에게 묻지도 않아요. 그 자리에서 안된다. 못한다로 끝. 물론 말들 나오죠. 미움도 받구요. 근데 그게 쌓이다보니까 제 눈치를 보더라구요. 가도 되겠니? 해도 되겠니?하구요. 그전에는 가야지.해야지 이랬거든요. 또 해라!하고 말해주셔도 제가 안될일은 자릅니다. 남편이 뭐라고해도 그건 너의 의견이지. 내 의견이 너에게 이해가 안가는것처럼 나도 그런거다. 이러고 더이상 말을 섞지 않아요. 거절하는 용기 그게 무엇보다 시댁일에는 꼭 필요한것 같아요. 첨에는 저만 참았더니 그들을 너무 미워하게 되다가 거절을 한후부턴 별 감정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 9. 남편
    '16.9.7 1:30 PM (180.230.xxx.161)

    남편 허락없이 그냥 님 뜻대로 애기 맡기세요..그 어린게 얼마나 힘들지ㅠ

  • 10. .....
    '16.9.7 1:32 PM (218.152.xxx.80) - 삭제된댓글

    명절때 가지마세요! 애아프다고 가지마세요.
    이번기회에 나도 무서운 여자다 란걸 보이세요.
    애초에 남편이 뭐라든 애는 맡기고 가셨어야죠.
    님도 앞으로 그렇게 살지마세요.
    남편기에 눌려 따라가지마시라구요.
    애기가 넘 불쌍하네요. 흉지는거 아닌지...눈이라도 다쳤으면 어쩔뻔했어요.
    부당한건 고집 좀 부리세요!! 남편이 안된다면 안되는거에요?? 왜그러고 사세요? 어휴...
    이번기회로 님부터 바뀌세요. 처자식은 안중에도 없는게 효자는 무슨 효자?
    정말 쌍욕해도 모자를 나쁜인간이 가정은 꾸리고 애는 낳아서... 한심.

  • 11. ..
    '16.9.7 1:33 PM (123.214.xxx.187)

    엄마가 지켜야죠 아빠가 저리 모지리라면 .. 아픈애 놔두고 접시 나르는 엄마가 어딨어요? 애 본다고 한쪽에 앉아있다 욕얻어먹고 날지는 ㅠ

  • 12. 두분다
    '16.9.7 1:45 PM (183.96.xxx.106)

    멍청합니다
    애아빠가 병신짓하면 님이 아이는 친정에 두고가겠다
    하면되는데 저는 둘째는 친정
    첫째는 3살이라서 데리고 있었는데
    발인은 안갔어요
    너무힘들어서ㆍ

  • 13. ㅇㅇ
    '16.9.7 1:48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애 어린거 보니까 아직 새댁이라 그래요
    한두번 험한일 겪고 나면 스스로 방어하는법을
    알게되죠..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하면 되요
    고생하셨어요..

  • 14. --
    '16.9.7 2:03 PM (211.63.xxx.211)

    참 이상한게(제가 그런 식댁과는 안살아봐서) 그거 본인이 말못하나요? 누가봐도 그건 합당한일인데 남편은 정말로 윗님들 처럼 붕신에 상분신맞고요!! 왜 본인이 직접 말못해요? 시댁들이 잡아먹나요? 그런상황 배려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본인이 애들 챙기고 보호해야죠. 원글님 속은 정말 무진장 타는거 알겠는데 진짜로 답답하네요. 그리고 남편과는 한동안 말도 섞지말세요. 지가족 보호도못하는 못난사람!!!!!!!

  • 15. 아기 얼굴 다쳤다니
    '16.9.7 2:30 PM (211.245.xxx.178)

    놀래셨겠어요.
    그런데, 진짜 남자들은요....아무 생각이 없어요...ㅠㅠㅠㅠㅠ...
    아이가 아픈거, 상황이 많이 어려운거...다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시어른들이나 식구들이 지나가는 말로 셋째는? 묻는거 답하기 곤란하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저라면 그냥 근처 친정에 맡기고 가요. 남편이 아무리 뭐라고 하더라도 맡기고 가요.
    다음부터는 남편이 알아서 상황 정리해주길 기다리지 말구요.원글님이 상황 판단해서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ㅠㅠㅠ

  • 16. 후..
    '16.9.7 2:42 PM (165.243.xxx.169)

    애기는 엄마가 지켜줘야 합니다..

  • 17. 남자들이
    '16.9.7 2:44 PM (121.171.xxx.92)

    그런 면들에서 생각보다 일처리 못해요.
    저도 처음부터 뭐든 제가 다 정리하고 결정했어요. 시댁에도 통보하구...
    아이를 맡기고 가자 그러니 친정들러 아이 맡기고 가자 이런거 제가 결정하고 남편은 따라오구...
    어차피 못하는 사람 뭐라해봐야 잘몰라요. 싸움만 되지..
    좀 결혼연수가면 더 와이프 말을 잘 들을 거예요.
    살살 가르치며 사세요.
    알아서 부인과 아이를 편하게 해주고, 지켜주고, 시댁식구들이며 앞에서도 카리스마있게 버텨주고 이런 남자 별로 없어요.

  • 18. ㅡㅡ
    '16.9.7 2:55 PM (112.170.xxx.238)

    시월드는 돌직구가 답..
    저도 애가 한번 아프면서 남편한테 정내미 완전 바닥친적있어서 님 이해해요.지금도 그생각함 ㅜㅜ

  • 19. ...
    '16.9.7 3:01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아오 열받아...제가 다 혈압오르네요.

  • 20. ...
    '16.9.7 3:14 PM (114.204.xxx.212)

    엄마인 님이 나서서 얘기해야죠
    아기만 고생이네요

  • 21. ...
    '16.9.7 3:18 PM (222.112.xxx.103) - 삭제된댓글

    새댁이니 시집사람들 어렵고 자기주장 하기 힘들겠지요
    그러나 그런상황에서 합당한 의견을 말 못하는 건 와이프도 문제가 있어요
    아이다쳐 맘아픈데 미안하지만 원글님도 잘못하셨어요
    남의 선처를 가만히 기다리지 말고 자기 할말은 하셔야 합니다
    아기가 38도인 세돌아기를 데리고 간것도
    시킨다고 아기 내버려두고 접시나 나른것도 다 이상해요

  • 22. 유경험자
    '16.9.7 3:35 PM (175.223.xxx.140)

    에구 안쓰러워라ㅠ 저도 아이가 십오개월때 시어머니상 치룰때 고민하다가 친정에 맡기고 상치뤘어요 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게 아들이 너무별나서 그땐 어디 한정된공간에 못있었거든요 낯가림심하구요 그래도 시아버지가 자기손주 안데리고 오고 맡겼다고 한소리 들었어요 미리 어른이 배려해줄수있는데 ㅠㅠ 님도 애 맡기고 갔다면 한소리 들었을지도 몰라요ㅠ 유순한 성격이신가봐요

  • 23. 본인은 왜 말 못하고
    '16.9.7 4:11 PM (202.14.xxx.178) - 삭제된댓글

    .........

  • 24. ㅇㅇ
    '19.9.18 1:33 AM (58.235.xxx.76)

    시월드는 돌직구가 답..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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