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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이코같은 집주인 ㅠㅠ집이 안나가네요 집나가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4,259
작성일 : 2016-09-07 01:25:05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작년부터 나갈려고 내놨어요
원래 전세로 들어왔는데 월세로 돌린 상태고 
새로 들어올 사람은 월세 전세중 선택해서 들어올 수 있구요
너무 안나가서 올해도 내놨는데 집이 안나가서 정말 죽겠네요

1층 주인이 노인부부이고 2층이 저 사는데 완전 할머니가 또라이
 
여름에 집이 다 문이 닫혀있길래 자식들이랑 휴가갔나보다 했는데(자식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함)
근데 할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왜 문병오지도 않냐고 지랄지랄 화내면서 왜 뭔일났는지 관심도 없냐고

아니 내가 쓰러졌는지 어떻게 알지. 진짜 뭐 엠뷸런스온것도 아니고
그냥 집문이 잠겨있었을 뿐...주인 저화번호도 모르는데
왜 나한테 지랄인지 지자식들 놔두고(결국 나중에 문병갔음 자식들은 내려오지도 않음)

집을 아들 앞으로 돌리면서 전세계약서를 아들이랑 같이 쓰자고했더니(아들 어떻게 생긴지도 모름)
자기 아들 홍천에서 멀리 일하는데 계약서 어떻게 쓰냐고 지랄지랄
아들한테 전화했더니 아들도 지랄지랄
할망구 왜 자기허락도 안받고 아들한테 전화했냐고 지랄지랄..하....(아들이 계약서상 집주인임-_-;;)
말해도 말도 안통하고 아무리 설득하려해도 설득도 안되고

수시로 2층 올라와서 막 둘러보고 현관문앞에 물건 갖은거 놓아두면
집안 베란다에다 놓지 왜 꺼내놓냐고 사사건건 참견 ...하..

10년넘은 보일러 물새서 새걸로 바꿔준다고 하더니
자기집에서 쓰던 오래된 보일러를 갖다 달아주고
그것도 결국 물새서 얘기했더니
그런거는 알아서 고치고 살아야지 왜 얘기하냐고 지랄지랄
(부동산에 물어보니 낡아서 고장난건 집주인이 고치는 거라더라구요)

집주인이 너무 까다로워서 들어온다는 사람 다 퇴짜놓고
결국 집이 하도 안나가서
LH전세금 대출받아서 들어오는 사람들밖에 없어서 그건 어떠시냐고 말했더니(부동산에서 추천)
자기 늙었다고 속일려고 하냐고 완전 없는 소리하면서 절 사기꾼 취급하더니

자기 손녀딸 학교에서 과제 자료 필요해서 노트북켜고 비밀번호 열어야돼는데 
그거 못하니까 올라와서 얼굴싹바꾸고 웃으면서 도와달라고
완전 싸이코패스같음

결국 집 안나가서 여태까지 살다가

자꾸 2층 올라와서 왔다갔다 거리는 것때문에 열받아서 큰소리로 싸웠는데
(뭐 할얘기 있으면 올라와서 현관문 막 열고 들어오고
문잡가 놓으면 문 두드리는 것도 싫은지 거실 방충망으로 집안 둘러보면서 사람 부르고-_-;;;)

미친 할망구가 나가라고..나가라고 했으면 보증금을 빼주던가
빼주지도 않고 사람 들어와야 나가는데...
근데 집 내놨는데 2달째 안나가서 아직도 못나가고 있고 
월세계약 내년 까진데 미치겠네요..


집이 좀 옛날 집이긴 한데 집도 깨끗이 치워놓고 워낙 채광이 좋아서 밝고 환하고 바람도 잘 통하는데 
집이 너무 안나가네요

이건 뭐 보증금을 제가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저 정말 힘들어서 그러는데 집 나가게 하는 비방 없나요?

와 진짜 저 나름 챙긴다고 명절되면 선물가져다가 드리고
맛있는 거 있으면 가져다 드리고 막 그랬는데
(처음에는 사람들 괜찮은듯 싶었는데 살아보니 완전 막무가내)

진짜 내가 미쳤었지 싶네요

가위 현관문에 거꾸로 걸어서 매달아 놓으면 되나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요 ㅠㅠㅠ방법없음 ㅠㅠ







IP : 211.209.xxx.2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택
    '16.9.7 1:40 AM (59.22.xxx.140)

    2층에 2층이면 여름에 덥다고 사람들이 많이 꺼려서 계약기간 전에 집 나가기가 좀 힘들구요.
    그래도 월세 아닌 전세면 급한 사람은 들어오는데 님이 이사비를 조금 준다고 하세요.
    집이 평수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못해도 이사비 오십만원이나 백만원 정도..
    저두 그렇게 해서 집 겨우 뺀 적 있어요.

  • 2. 글쓴이
    '16.9.7 1:49 AM (211.209.xxx.215) - 삭제된댓글

    근데 사람이 들어온다고 해도 집주인이 이핑계대고 저핑계대면서 자꾸 퇴짜나요 ㅠㅠ
    돌아버릴거 같아요

  • 3. 글쓴이
    '16.9.7 1:52 AM (211.209.xxx.215) - 삭제된댓글

    근데 사람이 들어온다고 해도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으면서도 이핑계대고 저핑계대면서 자꾸 퇴짜나요 ㅠㅠ
    여기가 4인가족 살만한 넓이인데 제가 짐이 많아서 혼자사는데도 짐때문에 여기 들어온거거든요
    제가 조용히 혼자 살아서 편했는제 혼자 조용히 들어와서 살사람 원한다고
    혼자 살 사람이 이 넓은 집에 누가 들어올까요...
    4인가족 집보고 가면 시끄럽다고 퇴짜놓고 막그래요

    돌아버릴거 같아요

  • 4. 글쓴이
    '16.9.7 1:54 AM (211.209.xxx.215) - 삭제된댓글

    근데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으면서도 누가 들어온다고 하면 이핑계대고 저핑계대면서 자꾸 퇴짜나요 ㅠㅠ
    여기가 4인가족 살만한 넓이인데 제가 짐이 많아서 혼자사는데도 짐때문에 여기 들어온거거든요
    제가 조용히 혼자 살아서 집주인은 편했겠죠...
    혼자 조용히 들어와서 살사람 원한다고

    혼자 살 사람이 이 넓은 집에 누가 들어올까요...
    4인가족 집보고 가면 시끄럽다고 퇴짜놓고 막그래요

    돌아버릴거 같아요

  • 5. 글쓴이
    '16.9.7 1:56 AM (211.209.xxx.215) - 삭제된댓글

    근데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으면서도 누가 들어온다고 하면 이핑계대고 저핑계대면서 자꾸 퇴짜나요 ㅠㅠ
    여기가 4인가족 살만한 넓이인데 제가 짐이 많아서 짐 때문에 여기 들어온거거든요
    제가 조용히 혼자 살아서 집주인은 편했겠죠...
    혼자 조용히 들어와서 살사람 원한다고

    혼자 살 사람이 이 넓은 집에 누가 들어올까요...
    4인가족 집보고 가면 시끄럽다고 퇴짜놓고 막그래요

    돌아버릴거 같아요

  • 6. 글쓴이
    '16.9.7 1:56 AM (211.209.xxx.215)

    근데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으면서도 누가 들어온다고 하면 이핑계대고 저핑계대면서 자꾸 퇴짜나요 ㅠㅠ
    여기가 4인가족 살만한 넓이인데 제가 짐이 많아서 짐 때문에 여기 들어온거거든요
    제가 조용히 살아서 집주인은 편했겠죠...
    혼자 조용히 들어와서 살사람 원한다고

    혼자 살 사람이 이 넓은 집에 누가 들어올까요...
    4인가족 집보고 가면 시끄럽다고 퇴짜놓고 막그래요

    돌아버릴거 같아요

  • 7. ㅜㅜ
    '16.9.7 2:11 AM (112.173.xxx.198)

    그럼 방법이 없어요.
    어차피 주인이 오케이 해야 계약전에도 나가는거고
    집이 그렇게 크면 이사비 못해도 백은 줘야 할것 같네요.
    주인 입장애선 당연히 식구 적은 세입자 선호하니 급할것이 없는건데 그래도 월세 받고싶은 욕심에 한다는 사람 있음 나가긴 할테니 추석 지나고나면 가위 걸어두세요.
    이왕이면 현관문 위에다 가위날을 위로 향하게 벌려서..
    가능하면 사람 눈에 안뜨이게 가위 유리테이프 같은걸로 붙이고 사진이나 그림 같은걸로 가리세요
    저두 효과 받었어요

  • 8. 글쓴이
    '16.9.7 2:17 AM (211.209.xxx.215)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댓글 정말 감사해요~
    ㅜㅜ님 가위 걸어볼게요 정말 이런거라도 해야될거 같아요
    근데 꼭 추석 지나고 걸어야되는건가요? 내일 당장 걸어두고 싶네요

    아무튼 답변 님들 너무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답답한게 나아졌어요

  • 9. 글쓴이
    '16.9.7 2:17 AM (211.209.xxx.215) - 삭제된댓글

    댓글주신 님들 정말 감사해요~
    ㅜㅜ님 가위 걸어볼게요 정말 이런거라도 해야될거 같아요
    근데 꼭 추석 지나고 걸어야되는건가요? 내일 당장 걸어두고 싶네요

    아무튼 답변 님들 너무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답답한게 나아졌어요

  • 10. 글쓴이
    '16.9.7 2:18 AM (211.209.xxx.215)

    댓글주신 님들 정말 감사해요~
    ㅜㅜ님 가위 걸어볼게요 정말 이런거라도 해야될거 같아요
    근데 꼭 추석 지나고 걸어야되는건가요? 내일 당장 걸어두고 싶네요

    아무튼 답변 님들 너무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답답한게 나아졌어요

  • 11. .ㅋㅋ
    '16.9.7 3:14 A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가위ㅋㅋㅋㅋ
    옛날 집주인 할머니랑 비슷하네요...
    7개월동안 계속 퇴자놓고...그러셨는데...
    월세 가끔 하루 늦게 송금하면..전화해서 왜 늦게 보냈냐...딱딱 제 날짜에 보내라고..그러더니...사람바꾸기 싫어서 부동산을 7개월동안 괴롭히시더니...결국은 계약날짜 넘겨..복비도 본인이 내시구..본인은 안내도 되는줄 알고 그러셨나봐요..할머니...날짜 지나면 할머니가 복비내시는거라고 하니 부랴부라...그래서 노친네들 좋아하지 않아요..

  • 12.
    '16.9.7 8:19 AM (121.128.xxx.51)

    겁주기 용으로 내용 증명 집주인에게 보내세요
    기한에 돈 빼달라고요
    급하면 식구 있어도 계약 맺을거예요

  • 13. 오늘부터
    '16.9.7 8:44 AM (112.173.xxx.198)

    하세요.
    추석 지나서 하라고 한건 추석 지나야 집을 보러와서 그래요.

  • 14. 글쓴이
    '16.9.7 8:45 AM (1.237.xxx.175)

    아직 계약기간이.남은 상태인데
    그래도 집주인에게 내용증명 보낼수 있나요?
    진짜 살다살다 이런 주인 처음봐요

    나가라고 한거 녹음 도 안해놔서
    내가 언제 그랬냐고 발뼘할거같아요 ㅠㅠ

  • 15. ...
    '16.9.7 9:13 AM (139.194.xxx.153)

    아직기간이남은거라 주인한테얘기해도소용없을것같아요
    내용증명보내서 더자극하지 마시고
    깨끗하게 치우시고 부동산한테 빨리계약하게
    해주면 웃돈조금준다고
    하면어떨까요?

  • 16. ...
    '16.9.7 9:20 AM (119.193.xxx.69)

    집주인이 싫어하는 짓을 일부러라도 하세요.
    아래층 집주인 잘 시간에 일부러 쿵쿵 발취꿈치로 걸어다니고 층간소음 일으켜서 잠 못자게 하고...
    청소할시간이 퇴근후밖에 없다고 하고....밤늦게 청소기 돌리고...
    님이 조용히 살지 않아야...그나마 1인이든 2인이든 다른 세입자를 찾아보지 않을까요?
    그리고...부동산에 복비 십만원 더 드릴테니, 집만 좀 빨리 나가게 해달라고 따로 부탁을 하세요.
    그렇게 해서라도 그집에서 얼른 빠져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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