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하위권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만 진행하는 공부방 괜찮을까요?

공부방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6-09-06 15:32:49
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생각끝에 궁금해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신랑이 영어전문학원 강사입니다.

잘하는 학생이 있으면 못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학원에서는 일정인원이 되지 않으면 보통 학교와 학년으로 반을 통합해서 운영하다보니.  
어느정도 수준으로 잡으면 상위권은 잘 따라오지만
하위권 학생들은 멍~하게 있고 , 혹은 계속 질문을 해서 브레이크를 걸면 상위권 애들이 지루해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나온 저희의 의견이
40~50점대 학생들을 70~80점대로 올려주는, 대상을 그 학생들로 잡는 공부방을 운영하면 어떨까? 였어요. 

1인이 운영하고, 30~40명정도 한정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제한해서 받고
일정 수준이 넘으면 이제 다른 학원가도 넌 이해할꺼야~ 이런식으로 

오늘 교사, 학원강사 이야기가 나오니 저도 슬쩍 여쭤봅니다. 
지금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곳에 중학교가 3개정도라, 그 지역에서 해보면 어떨까 하구요 
이런 공부방 주변에 있으면 보내시고 싶으신가요? 
IP : 211.214.xxx.2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6.9.6 3:36 PM (218.147.xxx.246)

    엄마들는 좋다 하겠지만
    막상해보시면 못하는 애들 가는곳은 곧 강사 능력 없다 평가됩니다
    나중에 성적 오르면 잘하는 애들 가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제 친구가 해봤는데 기분나빠서 그만뒀어요.
    성적 올려주면 흥 하고 나간답니다 ㅠㅠ

  • 2. 우선
    '16.9.6 3:40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그 점수 아이들 성적을 올리는게 피를 토할 만큼 어려워요. 기초가 없는 아이들이니까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성실함이 없어요. 그정도 점수면 질리도록 반복하고 연습해야 하는데 그걸 못 견뎌요. 그리고 또 애써 성적 올려두면 지가 잘나서 한 줄 알고 쪼르르 나가요.
    모집이 어려우시겠지만 잘 하는 아이를 만나시는 것이...

  • 3. ...
    '16.9.6 3:4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 점수대 나온 애들이 공부하러 올 것 같나요????
    더더군다나 영어를...

  • 4. ㅇㅇㅇ
    '16.9.6 3:45 PM (180.230.xxx.54)

    현실은 성적 올려주면 다 관두고 다른 공부 잘하는 애들 있는데로 쏙쏙 빠져나갑니다.
    기존 학원들이 상위권 관리를 괜히 하는게 아니에요.

  • 5. 공부방
    '16.9.6 3:45 PM (211.214.xxx.229)

    으아~ 정말 답변 감사드립니다.
    성실함이 참 중요하긴하네요. 그거 없는 애들은 답이 없죠

    지금 맡고 있는 아이들 중, 한 반에서 40->70~80점대로 올려놓으니, 아이들 눈빛이 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올라간 애들은, '나도 할 수 있네', 못올린 애들은 '재도 되는데 나도 되겠지?'
    이런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너무 핑크빛으로 봤나봐요.

    분명 잘하는 애들은, 잘하는 이유가,
    못하는 애들은 못하는 이유가 보인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경험담 너무 고맙습니다. ^^

  • 6. ㅇㅇㅇ
    '16.9.6 3:50 PM (180.230.xxx.54)

    그 성적이면 숙제도 잘 안해올텐데..
    맨날 남겨서 숙제시키고, 투입시간 고려하면 최저시급도 안되게 일하다가 성적 오르면 나가고
    안 오르면 여전히 숙제로 싸우고.

  • 7. dmd
    '16.9.6 3:58 P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

    그 또래 애들이면 굉장히 예민할때이잖아요
    그 학원은 공부 못하는 애들이 다니는 학원이래 소문나면
    진짜 다니고 싶어도 창피해서 못다닐것같아요
    상위반과 하위반을 같이 운영을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 8. 혈압오르실텐데
    '16.9.6 4:08 PM (115.139.xxx.57)

    일단 그런 하위권들은 대부분 공부의지 부족해서
    출석도 잘 안하고 맨날 지각에 숙제 안해오고 기본 성실성이 없어요
    이해력 떨어지는 건 기본이구요
    아주 일부가 하위권에서 열심히 해서 7,80점으로 올라가는데 진짜 극소수예요
    그렇게 올려놓으면 바로 다른학원으로 옮기고요
    하위권 잘 가르쳐 성적 올리는 건 소문도 안나요..
    소문을 낼 사람도 들을 사람도 그닥 관심이 없거든요 공부에..ㅠㅠ

  • 9. ...
    '16.9.6 4:17 PM (218.54.xxx.103)

    그런가요? 제가 그런 공부방 운영하고 있는데
    물론 저는 성인 대상이긴 하지만......

    기초없는 사람들 기준으로 정말정말 쉽게 한번 가르쳐서 성적 올려놓으면
    그맛에 딴데 못가요
    딴데가면 어렵게 가르친다고 느끼게 되거든요

    그리고 딴데가도 돌아와요

    예를 들어서 다른 학원은 문법 위주로 가르치지만
    전 정말정말 쉽게 표현 위주로 회화 위주로 실력을 키워버리니
    딴데 이제 못가요.. 제가 수업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서

    이미 실력도 많이 늘었고



    괜찮은 아이디어니 잘 구상해보세요

  • 10. ...
    '16.9.6 4:19 PM (218.54.xxx.103)

    근데 댓글들 읽어보니 예민한 아이들이라
    성인들이랑 좀 티칭방식이 달라야겠단 생각은 드네요......

  • 11. ...
    '16.9.6 4:23 PM (125.129.xxx.104)

    218.54님. 지역이. 어디세요?

  • 12. ...
    '16.9.6 4:24 PM (218.54.xxx.103)

    대구요...^^

  • 13. 원글
    '16.9.6 4:28 PM (211.214.xxx.229)

    의견 감사드립니다. 예민한 아이들의 특성도 잘 고려해봐야겠어요.

    쌈짓돈 큰맘먹고 투자해보려고 하다가, 아이고 아닌가보다 했었는데,

    이것저것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
    '16.9.6 4:32 PM (218.54.xxx.103)

    이런 말 좀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사업관련해서 글이 올라오면 82분들은 좀 신중한 편이시거든요

    물론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신중해야 하는건 맞죠......
    근데 돈을 가능한 쓰지 마시고 귀댁에서 공부방 하시면 초기자금이 안 드니
    손쉽게 해보시는것도 괜찮아요

    전 좀 자리잡았는데.. 엄청 마음편하고 좋거든요..^^
    아이디어 좋아요 티칭방법만 확실하면 대박나실지도..^^

  • 15. ....
    '16.9.6 4:34 PM (221.164.xxx.72)

    자기애 공부는 못해도, 학원은 자기애 실력과는 상관없이 이름난 학원 보냅니다.
    이름난 학원에 가면, 못하는 자기 애도 어느 정도 할 것 같은 착각에 빠져서요.
    또한, 공부방을 학원보다 한단계 낮추어 보는 경향이 있어요.
    학원은 브랜드, 공부방은 비브랜드 수준으로....
    알고보면 똑같은데 말이죠.
    성적오르면 이름난 학원으로 옮겨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걸 보면, 헛똑똑이 엄마들이 제법 많아요.

  • 16. ...
    '16.9.6 4:37 PM (1.238.xxx.173) - 삭제된댓글

    학생 한 명당 일 년은 힘들어요.
    학생에 따라 틀리지만 그 일 년 동안은 산고 보다 힘들어요.

  • 17. 반대요
    '16.9.6 4:41 PM (1.238.xxx.173)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 년 동안 산고 치루는 것 보다 힘들었어요.

  • 18. 최서
    '16.9.6 6:24 PM (223.62.xxx.239)

    최소 초등애들 선행빼는 재주라도 보여야 합니다.

    사실 그런애들 남자애들이 주로인데
    정글을 차리려고 하는 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578 횃불 나타난 기사 봤는데.. 보이시나요? 4 2016/11/26 2,707
621577 3호선 기관사님 멘트에 울컥 5 하야하라 2016/11/26 6,751
621576 이런 여자분과 결혼하는거 어때요 ㅠ 18 ㄴㄴㄴ 2016/11/26 7,855
621575 日,NHK.방송 예정 대통령의「공백의 7시간」 ar 2016/11/26 1,637
621574 박지원이 이런 인물였군요 30 나만몰랐나?.. 2016/11/26 4,963
621573 삼청동 입구예요 11 ㅇㅇ 2016/11/26 3,002
621572 광화문 다녀왔어요 16 개헌반대떡검.. 2016/11/26 2,061
621571 사회생활하면서 좋은 사람 만나신 분 있으세요? 6 ........ 2016/11/26 2,328
621570 초콜릿 180개들이를 사서 혼자 4일만에 60개 먹었으면 11 초콜릿 2016/11/26 3,402
621569 이 시국이니 더 안철수 본질을 더 확실히 알고 갑시다 39 ㅇㅅㅇ 2016/11/26 2,588
621568 집회 후기(식사 후 다시 나갑니다) 8 잊지않겠습니.. 2016/11/26 2,704
621567 하야카페서 애쓰시는 모든분들 멋져요 3 아 급해라 2016/11/26 932
621566 세월호 희생자분들 모두를 잊지 않겠습니다. 2 .. 2016/11/26 337
621565 집회사상 최대인파! 애들도많은데` 그만 내려와요`!! 2 힘들어 2016/11/26 1,570
621564 세월호 유족분을 만나다... 44 가슴아파서... 2016/11/26 4,799
621563 벽에 붙였다 떼어도 표 안나는거 알려주세요 2 문의드림 2016/11/26 691
621562 아들이 휴가나오는날 광화문간다고 11 포항에서도 .. 2016/11/26 1,625
621561 14k 반지가 백만원 5 ㄱㄱ 2016/11/26 4,217
621560 이대논술 후 중대논술 가는데요. 지하철이 젤 나은거겠지요? 4 논술 2016/11/26 1,356
621559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2 아이들 2016/11/26 1,278
621558 DJ.DOC 무대 취소는 페미당당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21 .. 2016/11/26 5,196
621557 Jtbc dmb안터져 kbs 어쩔 수 없이 보는데 8 어쩐일이래?.. 2016/11/26 1,584
621556 아들이 친구들 데리고 집회갔네요 9 닭모가지를~.. 2016/11/26 1,598
621555 광화문 집회 오늘 공연 10시에있나요?? ㄷㅈㄷ 2016/11/26 374
621554 박근혜 하야 깃발 만들어 집집마다 답시다 6 민쭌 2016/11/26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