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

... 조회수 : 661
작성일 : 2016-09-06 06:42:57


아파트 전세 세입자인데요.
연초에 윗집에서 자가로 화장실 공사하면서 그 물이 저희 화장실로 며칠 동안 흘러내렸어요. 윗집 화장실 공사는 작년부터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화장실과 붙은 작은 방 천장에 거뭇하게 곰팡이 기운이 보여서 삼자대면 했을 때 윗집에서 화재보험 든 걸로 처리할테니
화장실 천장 교체 혹은 청소, 작은 방 천방 도배하라고 하고 갔구요. 
그후 보험사 제출한 서류도 제가 쓰고 보험사 직원이 두 차례나 와서 또 문답하고 서명하고 했는데,
저희 집주인은 화장실 물이 흘러서 화장실 천장은 물론이고 방들까지 젖어서 화장실을 싹 뜯어고치고,
도배도 한곳만 하면 통일성이 떨어지니 집 전체 도배를 하겠다고 하고(제가 작년말에 이사 들어올 때 도배지 골라가며 한 도배인데;;;)
화장실 문도 뒤틀렸을테니 이것도 어떻게 해야 되는데, 문 하나만 고치면 통일성이 떨어진다고 온 방문을 고치겠다하고...

암튼, 이사올 때 전 세입자로부터 윗집 소음과 우리 집주인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차라 알아서 하라고 냅뒀는데,
어제 집주인한테 전화와서 윗집 사람이 자기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며,
나보고 경위서에 다시 싸인을 해달라고 하고,
법원에 제출한 신분증 사본을 달라네요.
법원 서류에 그게 필요한 거냐고 했더니, 필요하다고는 안 했는데 자기가 법원을 많이 다녀봐서 아는데
있는 게 좋다고 하네요. 

괜히 신분증 사본 줬다가,
나중에 법원에 불려다니게 되는 일은 없을까요?
시간도 없고 전 이런 일 너무 질색하거든요. 


 


IP : 1.23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9.6 6:53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님이 윗집에 사본주면 집주인하고 틀어지는건데
    그냥 모르겠다고 하고 집주인과 통화하라고 하세요

  • 2.
    '16.9.6 6:54 AM (183.104.xxx.144)

    님 집주인도 보통은 넘네요
    안 해 준다는 것도 아니고 해 준다는 데
    너무 큰 억지를 부리네요
    법 좋아하다 법에 걸린다 하고 싶네요
    고쳐 준다 할 때 고치지 억지 부리다 본인이 다 고치게 생겼어요
    님은 계약 기간 끝나면 얼른 나오세요
    거기 더 있다간 님 생활이 피폐 해 질 듯 해요
    그리고 님이 찜찜 하면 신분증 사본 주지 마세요
    꼭 필요 한 것도 아니고
    저도 법원에 있는 친구한테 물어 보니 필요없다 했다고
    안 주시면 되요
    그리고 꼭 기간 되면 나오세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집니다

  • 3. 원글이
    '16.9.6 6:57 AM (1.239.xxx.41)

    신분증 사본은 우리 집주인이 달라는 거예요.
    집주인 말로는 윗집에서 자기를 피해를 준 사실이 없는데 우리집 주인이 과다청구를 한다며 자기를 고소했으니, 법원에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데 관련서류로 제 서명과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다구요. 제 생각엔 문제는 피해받은 사실이 아니라 보험사에 피해보상 범위를 너무 과다하게 청구해서 일이 커진 거 같은데 말이에요. 암튼 신분증 사본 줬다가 저까지 송사에 끌어들이면 전 싫어요. 저희 아버지가 송사로 집안 재산 다 날리셨던지라... ㅠㅠ

  • 4. 원글이
    '16.9.6 7:00 AM (1.239.xxx.41)

    문제는 흐른 물이 다름아닌 변기물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화장실 천장은 교체 또는 청소하기로 한 건데, 그걸 지금까지 끌어서 저희는 윗집 변기물 흐른 화장실 천장을 머리에 이고 사네요. 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018 최선 어학원 장점은 뭘까요? 12 .. 2016/09/07 5,737
594017 어린이집에서 키즈카페 와있었는데 6 답답 2016/09/07 1,850
594016 브리타정수기 원래 물을 조금씩 부어서 정수하는건가요? 18 이렇게 귀찮.. 2016/09/07 5,710
594015 샤브샤브용 고기로 뭘 해먹어야할까요? 8 홍양 2016/09/07 1,492
594014 흑설탕 팩 만들때 저어주었는데 안되나요? 4 81 2016/09/07 1,045
594013 육개장 끓이는데 고춧가루가 모자라요 6 ㅠㅠ 2016/09/07 892
594012 다음달 10월 2.4주 월요일이면 며칠. 며칠인가요? 3 . . 2016/09/07 279
594011 건강검진 매년 받는게 좋은가요? 2 nnn 2016/09/07 1,361
594010 여동생의 제안 1 2016/09/07 1,173
594009 검색중 갑자기 자꾸 야동창이 ㄸ는데요. 4 ekdghk.. 2016/09/07 1,122
594008 가을인데 회색빛 하늘에 눅진눅진하네요 18 미친 날씨 2016/09/07 2,392
594007 돈많으면 우리나라가 살기좋다는것도 옛말인듯 9 미세먼지 2016/09/07 2,778
594006 박희태 사위 검사 난리났네요. 30 개검이구나 2016/09/07 17,550
594005 미국도 한국만큼 취업률이 심각한가요? 4 상황이 2016/09/07 1,691
594004 수자원공사, '4대강 사업'으로 연간 4,000억대 이자폭탄 3 4급수 2016/09/07 584
594003 김희애 부담스러워요 63 기미애 2016/09/07 21,492
594002 36살의 치아교정 해도 될까요? 16 문의 2016/09/07 3,257
594001 고려시대엔 정말 여인들이 더 활동적인 분위기였나요? 21 폴라포 2016/09/07 2,993
594000 또 흑설탕팩,,, 2 실행 2016/09/07 1,343
593999 런던 동생집에 다녀왔다는 글 지워졌나요? 6 어제 2016/09/07 3,463
593998 옷 살까요?말까요? 3 ㅗㅗ 2016/09/07 824
593997 정세균의장에게 강경 새누리, 추미애 에게는 유순 1 묘한대비 2016/09/07 570
593996 열애설 소식에 이상우씨가 더 대단해보여요.. 7 ..... 2016/09/07 5,905
593995 정리중인데 화장품 샘플들 어떻게 하셨나요?(특히 로션) 8 화장대 2016/09/07 2,449
593994 경차는 파는게 이득일까요 남기는게 이득일까요 10 세컨카 2016/09/07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