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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살인데 너무 아픈데가 많아요. 어느 병원을 가야하나요

안 아팠으면 조회수 : 6,746
작성일 : 2016-09-05 23:31:50

남의 아픈 얘기 즐겁지 않겠지만 조언 좀 주세요.


일자목인데 아무리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운동을 해도 좋아지지 않아요.

의사는 디스크일것 같다고 했다가 아닐것 같다고 했다가 정 궁금하면 큰 병원가서 mri 찍어보라는데요.

목부터 어깨, 팔, 등, 머리까지 너무 아파서 근력 운동 시작했거든요.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 등 결림은 좀 좋아져요.

그러다 팔 인대가 늘어났는지 힘줄이 부었는지(의사마다 말이 다름) 하여간 팔이 안 좋아서 근력운동을 못했더니 등이 다시 삐끗거리고.

요즘엔 머리가 너무 아파요.

보통 일자목이나 목 디스크면 머리가 아프고 저리다든데

전에도 머리가 아팠지만 그땐 뒷목과 뒤통수 묵직하게 아픈거였거든요.

근데 요즘엔 머리 전체가 조여지는 느낌, 저릿저릿해요.

문제는 제가 가만히 있다가도 팔, 다리, 허리 같은데 저린 느낌이 자주 와서 헷갈린다는거.

두통이 오면서 귀도 조금 아프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아픈게

1. 일자목에서 파생된 목, 등, 어깨 통증 심한 두통

2. 운동하다 다친 팔. 늘 저린 손과 발.

3. 운동하다 다친 허벅지. 거의 10개월째 낫지 않는데 관절이나 뼈 문제 아니니 병원에서 해주는게 없음.

4. 원래 위가 약했지만 근 몇 년 동안 울렁대고 토할것 같은 증상 계속

5. 이제 40살인데 갑자기 빨라진 생리주기. (혹이 하나 있는데 지켜보는 중이에요)


지금 일단 궁금한건 목이 디스크냐 아니냐, 팔이 아픈게 정확히 인대가 늘어난건지 힘줄이 부은건지 하여간 왜 3개월간 낫지 않는 것이냐, 두통의 원인이 일자목 때문인지 아닌지. 이거거든요.

초음파, mri 촬영이 필요한건데 다 너무 고가라 어떤 순서로 어떻게 검사를 받을지, 어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더 걱정하는 이유는 저희 어머니가 갱년기 지나면서 섬유근통 발발하셔서 10년 넘게 정말 매일을 고통 속에 사시거든요.

류마티즘도 약하게 있으시고요. 울렁증, 속 뜨거움, 내분비 문제 등 의사도 놀랄 정도로 아픈데가 많으시고 한 번 아프시면 잘 낫지 않아요. 이거 외에도 여러 곳이 아프시지만.

뚜렷한 이유도, 치료법도 없고 의사들도 잘 모르고,

잘 모르면서 성의없이 대해서 상처주고, 엄살 취급하고, 엉뚱한 치료하자고 하고 등등.

근데 제가 어머니랑 증상이 많은 부분 비슷하답니다.

아직까지 어머니처럼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요.

아프기도 싫고 아파서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도 싫고 늘 아파서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싫고

이래저래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어머니가 참을성이 참 많으신데 동시다발로 터진 질병 때문에 힘들어하시는걸 보고 마음도 아프고 부담도 되고 그랬는데

어쩜 어머니가 안 좋다고 호소하신 증상들이 제게도 슬슬 나타나는지, 너무 무섭고 속도 상하고 허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다시 읽어보니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뭘 알려달라는 건지 핵심이 없네요.

정형외과 아무리 다녀도, 침 맞아도, 운동해도 계속 상태가 악화되니 갑자기 지치고 그래서 넋두리 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25.177.xxx.7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5 11:34 PM (211.247.xxx.204)

    의사가 병을 치료하는 건 일부분이더라구요.
    더구나 대형 병원일수록 전문화 세분화 되어서 자기 소관 분야 아니면 얘기도 안 들어요.
    지금부터라도 음식 신경 쓰시고 마음 편하게 갖고 운동하시면서 생활 속에서 장기적으로 체질을 바꿔보세요.
    결국은 기본을 잘 만들어야 조금이라도 호전돼요.

  • 2.
    '16.9.5 11:37 PM (121.133.xxx.51)

    건강검진은 받아보겼나요? 아니심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기본 검진비에 추가 의심되는 것들을 옵션으로 얹어서 받아보세요.
    나이 사십이면 한참 젊어요. 여기저기 아파서 힘들 나이는 아니잖은 가 싶어요.. 너무 조급히 생각하시고 미리 좌절하고 고민 말으시고요.

  • 3. 경추베개
    '16.9.5 11:37 PM (121.162.xxx.212)

    베개 알아보세요.

  • 4. 님도 황혼녁에
    '16.9.5 11:41 PM (1.224.xxx.99)

    오셨군요. ㅎㅎㅎ
    40세를 기점으로 몸이 훅 가는게 느껴져요...
    빨라진 생리주기, 머리 아픈거.....이거 혹시 생리시작전 일주일전부터 아픈거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생리 시작전과 생리주간에 아주 심해져요. 생리통이 머리로도 옵니다. 처음엔 몰랐어요.
    타이레놀 먹으면 좀 나아져요... 약으로 달랠수밖에요.
    몸도 운동 열심히 하지 마세요...스트레칭 위주로 짧게...

  • 5. 님도 황혼녁에
    '16.9.5 11:42 PM (1.224.xxx.99)

    살 뺴면 좀 나아지던뎅.. 운동 하신다니 살은 없는것 같네요.

  • 6. 원글
    '16.9.5 11:45 PM (125.177.xxx.71)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동은 한동안 아파서 띄엄띄엄 했더니 체력이 다시 떨어져서 요즘 최소 무게로 기구 몇 개 하면서 100미터 뛴 사람처럼 헉헉대네요. 그래도 꾸준히 해야겠죠.

    건강검진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산부인과 쪽 정기검진 외에 다른 검진은 받아본적이 없는데
    제 경우 신경과를 가야하는건지, 가정의학과에서 호르몬 검사를 해야하는건지, 통증의학과를 가야하는건지
    정형외과가서 정밀검사부터 받아야하는건지 몰라서요.
    검사비도 고가라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그리고 윗님, 경추베개는 실제로 효과를 보셨나요?
    베개도 알아봤는데 가격대비 효과가 거의 없다는 평이 많아서요.
    전 아주 납작한 베개를 쓰는데, 베개가 불편하진 않아요. 다만 일어나면 몸이 다 아플 뿐.
    메모리 베개는 전 안 맞구요.

  • 7. ...
    '16.9.6 12:20 AM (114.199.xxx.114)

    한의원 가보세요 침맞고 보약먹으면 낫더라고요

  • 8. jay
    '16.9.6 12:20 AM (175.223.xxx.52)

    마사지 받으세요.
    꼭 맞는 마사지사 찾아서 매주 받으세요.
    놀랍게도 통증 잡습니다.

  • 9. 50살
    '16.9.6 12:44 AM (211.201.xxx.214) - 삭제된댓글

    일단 종합건강검진을 받으세요.
    왜냐면 건강문제가 단순 뼈문제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이라던가 이런 게 있는지
    골다공증(골밀도검사), 등등 검사부터 기본으로 하셔야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살도 빼고 혈압도 떨어뜨리고 해야하죠.

    그러면 그걸 위해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게 되는데
    그걸 하면서 근력을 높이고 체력을 높이는 거에요.
    그 운동이 바로 어깨, 팔, 다리 위한 운동이 되는 거죠.

    님은 지금 [치료]를 하려고만 하는데, 그에 앞서 내 몸의 상태부터 파악하라는 겁니다.
    저는 매년 아주 정말 신체검사하듯이 건강검진 받는데요, 기본검진을 받으니 내 몸 파악하기 쉬워요.
    다른데 큰 문제가 없으면 그걸 가지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거죠.
    저는 큰 병이 없고 님처럼 어깨팔다리가 약한데 내장지방이 심하고 대사증후군이라고 나와서
    살빼고 관리하자 몇달만에 정상이 됐어요.
    물론 근력은 아직 엉망이죠.
    이제부턴 근력 붙이는 운동을 하면 되는 거에요.
    건강검진을 주로 하는 곳에 가서 정말 검진받고 싶다하면 해줘요.
    나라에서 해주는 것말고요. 좀 비싸지만 일단 받고나서 결과보고 그에 맞춰 운동하는 거죠.
    수년전 골밀도 떨어져서 골다공증 위험 나왔는데 이젠 정상이 됐더군요. 신경 쓰니까.

    그리고 그런 증상이면 대학병원 전문의를 찾아가세요.
    어깨, 팔, 등, 목이 다 연결되어 있고 하나만 문제인 경우는 드물어요.

  • 10. 실비
    '16.9.6 12:45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있으세요??
    괜히 한의원에 베게에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그냥 대학병원가서 검진 한방으로 끝내세요
    기본항목으로 피검사하면 다 나와요
    실비없어도 저런거 10개월 하느니 mri한방 찍고 말겟어요

  • 11. ...
    '16.9.6 12:45 AM (220.127.xxx.135)

    디스크면 목아프고 머리아프고 팔아프고 소화도안되고 그래요.
    일단 병원가서 정확한 진단받으시고 처방받으시고 그 후에 한의원이든 마사지든 받으시고..베개도 사시고 하세요

  • 12. 50살
    '16.9.6 12:45 AM (211.201.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약체인데다가 고질적으로 부상을 잘 당해서 오십견 와서 고생했었어요.
    결론은...
    이 방면 최고전문의 찾아가 진단 받고 정확한 운동 처방 받으니 약 없이도 나았어요.
    약이며 주사를 안주시더라구요.그냥 운동만 하라고.
    맘대로 하는게 아니라 정확한 운동이 있어서 가르쳐주셔서 그대로 했어요.
    그러니 대강 하지 마시고요, 정확한 운동을 치료받으면서 받으시고요

    그다음에 체력높이는 운동은 따로 하는 겁니다.
    너무 이해가 가고 해서 길게 씁니다.

  • 13. 내가 좀 알지
    '16.9.6 1:05 AM (122.36.xxx.29)

    어머니나 님이나 물리치료사에게 도수치료 받으시고

    슬링이나 소도구 이용해 재활운동 받으셔야 해요. 근데 이게 몇년전부터 비용이 비싸졌어요.

    실비보험 있으신지??


    아마도 제 생각엔 검사해도 뚜렷하게 뭔가 나올게 없을듯한데...

    저라면...류마티즘 내과 가서 혈액검사 해볼거 같고..

    mri 도 찍어볼거같아요. 초음파는 잘 모르겟어요.

    근막통증 아니실지??

    맛사지 함부로 받지 마세요. 저 근막통증일때 맛사지 잘못받고 더 악화되었어요

    맛사지 받을돈으로 차라리 도수치료 받으세요.. 최소 6개월은 잡아야할겁니다.

    도수치료만으로 안되고 재활운동도 같이 해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두개 합쳐 회당 10만원 정도 요구합니다. 3년전까지 회당 4만원에 도수치료와 재활운동

    받는곳이 있었는데... 돈된다고 자꾸 비용올라서 8만원정도 주어야하는걸로 압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슬링운동센터 검색해보시구요. 물리치료사가 운영하는지 확인하시고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 14. ....
    '16.9.6 1:07 A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본인이 반의사 돼야해요.
    양의사는 내몸 전체는 몰라요. 증상 이면도 볼 줄 모르고요.

  • 15. dd
    '16.9.6 1:45 AM (24.16.xxx.99)

    대학병원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가서 제대로 진찰을 받으세요.
    운동하다 다친, 이라는 말이 두번이나 나오네요.
    운동 중독이신 분들 많은데 걷기 운동도 아니고... 제발, 운동이 만병통치 아니예요.
    디스크나 다른 병이 있으면 잘못하다 더 악화될 수 있어요. 병원 먼저 가보세요.

  • 16. ......
    '16.9.6 1:48 AM (49.183.xxx.46)

    일단 두통은 액상 철분제 드셔보세요, 생리하니 철분과다 걱정마시고
    먹는 것도 양과 종류 꼼꼼히 기록하세요

    다른 조언처럼 저도 물리치료사 통하고 연계된 마사지로 아픈 게 나은 적이 있어서
    잘하는 곳 함 가보세요

  • 17. 섬유근통
    '16.9.6 1:58 AM (221.138.xxx.23) - 삭제된댓글

    몇년 아팠던 사람이에요.류마티스내과에서 섬유근통 진단받고 못 고치는 병이라 했는데 정말 온 몸이 다 쑤시고 저리고 심하게 아팠거든요.지금은 완치되어 통증 전혀 없습니다.
    윗분들 댓글은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건강검진. mri등의 검사로 내 몸의 기능적 상태를 체크하는 건 괜찮은데 운동.도수치료.마사지.이건 하지 마세요.
    운동하다가 안아프던 팔까지 다치신거죠?
    님은 지금 남들보다 통증에 대한 감수성이 훨씬 예민하고 근육과 인대 같은 연부조직의 긴장도가 높아요.그래서 보통 사람들이라면 치료가 되는 위의 물리적인 방법들이 오히려 몸을 더 다치게 하는 결과를 만들 확율이 높습니다..한 마디로 몸이 항상 긴장상태여서 뻣뻣한데 거기에 충격을 가하면 새로운 통증이 생기거나 점점 아픈 곳이 많아지고 번질 거에요.운동 하지 마시고 특히 강한 도수치료 절대 하지마세요..
    당분간 살살 걷거나 스트레칭 정도만 하세요.

    제 생각에 님이 지금 어떤 상태이냐면..
    엄마의 병이 나에게도 나타날 거라는 무의식의 불안.두려움이 실제 통증으로 이어지는 상황인거 같아요.거기에 본인만 아는 어떤 스트레스가 있겠죠.
    몸의 기능적 이상이 없는데도 낫지않고 지속되는 만성통증은 대부분 스트레스.불안.두려움에서 옵니다.마음이 몸에 병을 일으켜요.
    저도 첨에는 이런 얘기 믿지 않았어요..
    좋다는 병원.한의원 수십 군데 찾아다니고 온갖 검사를 받았지만 소용없었어요.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인데 아프니 환장할 노릇이죠.

    스맛폰이라 길게 쓰긴 어렵고..
    하여튼 병원 너무 다니지 마시고..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즐거움을 찾으시구요.
    사람 몸은 자연치유력이 있어요. 지금 그게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에요.
    저는 섬유근통.즉 몸의 기능적 이상이 없는데 지속되는 만성통증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에서 온다고 믿어요.
    어떤 이는 그럴 때 암에 걸리고 위염이 오듯 어떤 이는 통증으로 나타나는 거 아닐까요.

  • 18. 위에이어
    '16.9.6 2:04 AM (221.138.xxx.23) - 삭제된댓글

    혹시 제가 어떻게 그 병을 고쳤는지 윗 글을 읽어도 궁금하시다면..
    그냥 위에 말한 것이 전부에요.
    저도 아픈 동안은 정말 안해본 게 없는 사람인데...
    맥이 탁 풀릴 정도로 쉽게 나았아요.
    섬유근통이라는 이름은 그냥 의사들이 원인을 모르니 맘대로 붙인 병명이라 생각하세요.
    루이스 헤이의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치유-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꼭 읽어보세요.

  • 19. 유사 경험자
    '16.9.6 2:35 AM (218.50.xxx.151)

    님은 한의사중 명의로 소문 난 사람 찾아 진단 받으세요.
    서양의학으론 절대 못 고쳐요.

    춘원당 원장님이나 늘푸른 한의원 (개봉동 소재) ..진단 받기 어렵지만
    그만한 가치 있어요.
    한의사들이 도리어 더 실력편차가 극심해서 ...
    거의 신의 영역에 도달한 사람과 그닥 보탬 안되는 사람으로 나뉘거든요.

    제가 비숫한 증상으로 고생했는데요...두통은 양방으론 절대 못 고쳐요.
    근막통증 동반한 두통은 화병일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일단 저 한의원 진료 알아보시고 당장 절운동을 하세요.
    큰 도움 됩니다.

  • 20. 유사 경험자
    '16.9.6 2:36 AM (218.50.xxx.151)

    침술은 목동 아라야 한의원 전금선 원장이 좋아요.
    근데 한약 조제 실력은 위의 두 사람보다 떨어져요.

  • 21. 음..
    '16.9.6 3:26 AM (187.66.xxx.173) - 삭제된댓글

    제가 41예요..
    몸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다 아프고 어디가 딱히 심하게 아픈건 아니었고,
    그냥 어느시기엔 어디가 특별히 더 아프고 뭐 그런식이었어요.
    작년까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았다 일어설때 나도 모르게 아고고 소리를 내면서 일어나고.
    평생 이렇게 허리 아픈채 살아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지요.
    늦은 출산으로 몸이 많이 고장이 난거였어요.. 아이들 많이 크고 안고 엎을일 줄면서 어느새 허리아픈게 줄어들었는데..
    얼굴 경련이 시작되었죠. 눈밑 경련, 입씰룩..
    뇌쪽에 문제가 있나 한참 고민을 하였는데 지금은 이것도 사라졌고요.
    두통이 자주 심하고 위장장애를 동반하였는데.. 이건 40년된 고질병이었어요.
    신경과 가서 4개월정도 치료를 받았어요. 처음엔 자주 가서 치료하고 점차 횟수를 줄이고 나중엔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진짜 그 후에 두통이 거의 사라지고 살것 같네요.
    전 요즘 잠 많이자고 진짜 잘 먹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필라테스 하면서 관절아픈거 많이 좋아졌구요.
    지금 해야하는 건 다이어트지만, 안아프니 훨씬 좋아요..

    일단 병원을 가보시고 특별한 병명이 나오지 않으면,
    두통은 신경과를 가셔서 치료를 받으세요.. 훨씬 좋습니다.
    관절통은 몸이 틀어져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필라테스를 한번 시작해보시길요..

  • 22. 음..
    '16.9.6 3:29 AM (187.66.xxx.173)

    제가 41예요..
    몸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다 아프고 어디가 딱히 심하게 아픈건 아니었고,
    그냥 어느시기엔 어디가 특별히 더 아프고 뭐 그런식이었어요.
    작년까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았다 일어설때 나도 모르게 아고고 소리를 내면서 일어나고.
    평생 이렇게 허리 아픈채 살아야 하나 걱정도 많았어요..
    늦은 출산으로 몸이 많이 고장이 난거였어요.. 아이들 많이 크고 안고 업을일 줄면서 허리통증도 많이 줄어들고 특히 무리하지 않으면 괜찮은 날이 왔어요.
    그러나 얼굴 경련이 시작되었죠. 눈밑 경련, 입씰룩..
    두통도 잦았고 예민한 편이어서 좀 심각하게 걱정이 되더라구요..
    눈도 다 떠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거울로 보면 티가 안나는데..
    뇌쪽에 문제가 있나 한참 고민을 하였는데 지금은 이것도 사라졌고요.
    두통이 자주 심하고 위장장애를 동반하였는데.. 이건 40년된 고질병이었어요.
    신경과 가서 4개월정도 치료를 받았어요. 처음엔 자주 가서 치료하고 점차 횟수를 줄이고 나중엔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진짜 그 후에 두통이 거의 사라지고 살것 같네요.

    제가 한 것은 잘 먹고 잘 자기.. 스트레스 덜 받기 였어요.
    전 요즘 잠 많이자고 진짜 잘 먹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필라테스 하면서 관절아픈거 많이 좋아졌구요.
    지금 해야하는 건 다이어트지만, 안아프니 훨씬 좋아요..

    일단 병원을 가보시고 특별한 병명이 나오지 않으면,
    두통은 신경과를 가셔서 치료를 받으세요.. 훨씬 좋습니다.
    관절통은 몸이 틀어져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필라테스를 한번 시작해보시길요..

  • 23. 댓글
    '16.9.6 3:36 AM (223.33.xxx.97)

    근막통증,저장하고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24. 원글
    '16.9.6 5:38 AM (125.177.xxx.71)

    운동을 굉장히 싫어하고 운동능력도 떨어지는데 목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심한 결림이 걷기나 스트레칭만으로 해결이 안돼서 웨이트를 시작한거예요. 물리치료나 정형외과 처방약은 전혀 효과가 없어서요.
    아주 조금 진전이 있었는데 운동 심하게 안 했는데도 엉뚱하게 안 아프던 다른곳도 아파진거죠.
    스쾃 50개(10개씩 끊어서) 이틀 했더니 허벅지 나가고
    숄더 프레스 6개월동안 5kg만 줄창 들다가 무게 좀 올려보자 하고 10kg 몇 번 했더니 팔 아파지고 이런 식이에요.
    그러니 과도한 운동은 아예 할 수가 없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아프다는 말이 맞아요.
    한 6-7년 전에는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었어요.

    많이 말랐었는데 30대 중반부터 살이 찌기 시작해서 지금은 160에 49-50 왔다갔다해요.
    근데 몸이 안 좋을 때는 살 많이 찐 사람처럼 헉헉 댈때가 종종 있어요. 주로 위통 있을 때 그런것 같아요.

    정성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어머니처럼 나도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공포가 있긴 있는데 어머니가 그 병 진단 받기 전부터 아픈데가 똑같았어요. 손바닥만한 방걸레질 한 번 치고 나면 허리 아래쪽이 삔것처럼 아파서 고생한다든가 20대부터 팔다리 저림도 있었고.
    정신적으로 비교적 편안한 편인데, 편안하려고 신경을 끄고 살기도 하고, 나이 들면서 하나씩 증상이 나타나니 우울감도 있긴 해요.

    정형외과 다녀와서 처방약 받으러 갔다가 약사가 젊은 사람이 너무 안됐다고 ^^;; 추천해서 마그네슘 먹고 있긴 한데, 별 효과는 없는 것 같아요.
    조언 주신 내용들 하나씩 실천해볼게요.
    너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25. 원글
    '16.9.6 5:52 AM (125.177.xxx.71)

    덧붙여, 섬유근통 쪽으로 치료에 효과 있는 병원은 딱히 없는거죠?
    어머니가 너무 고생하시는데 병원 다녀도 큰 차도가 없어서 늘 여기저기 알아보세요.
    치료가 별 효과 없는거 알면서도 고통스러우니까 혹시나 싶어서 괜찮다는 의사 찾아가보고 실망하고
    온갖 약과 주사로 급한 통증 막고, 어떨 땐 통증이 안 잡혀서 꼼짝도 못하시고 이게 늘 반복이네요.

  • 26. 에고
    '16.9.6 6:07 AM (112.148.xxx.98)

    보험도 안돼는 한방같은걸로 돈 버리지 마세요. 님은 전형적인 일지목 증상이시네요. 턱은 괜찮으세요? 경추 턱 머리 다 근육들이 연결되어있어 서로 영향받습니다. 정확히 디스크인지 알려면 mri밖에 없어요. 엑스레이로는 소견만 낼수있지 진단은 못내려요.디스크라도 요즘 수술 안하는거 아시죠? 수술.. 시술 다 하지 마세요. 안해도 됩니다. 근본적 체형의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다 재발합니다.
    체형교정 병원서 도수랑 운동치료 꼭 받으세요. 님같은 사람은 제대로 운동하는법을 배워야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운동이면 무조건 좋겠거니 본인 근육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냅다 ㅎㅐ버리니 운동하다 잘못된겁니다. 스트레칭 운동 제대로하세요.

  • 27. 에고
    '16.9.6 6:09 AM (112.148.xxx.98)

    체형교정 병원엔 운동처방사들이 있습니다. 환자의 운동능력치 체크후 그에 맞는 단계별로 프로그램 짜줍니다.

  • 28. ..
    '16.9.6 8:01 AM (223.62.xxx.82)

    전형적인 목디스크 증상 아닌가요?
    목 결리고 어깨에서 팔 손까지 저리는.
    여기 게시판 검색해보면 이런 통증가진사람 엄청나게 많아요

  • 29. 걷기
    '16.9.6 8:02 AM (67.170.xxx.222)

    웨이트 중지하세요. 웨이트 아무나 하다가 큰일나더라구요. 그리고 매일 40분씩 걷기만 하세요.뛰지도 말구요. 그것만 한 달해보시고 몸이 변하는지 확인해보세요.

  • 30. ..
    '16.9.6 8:05 AM (223.62.xxx.82)

    유투브 어떤 서울대가정의 강의들었는데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통증회로라는게 만들어져서
    실제통증이 1이면 이게 대뇌에서 느끼기에 100으로 된대요
    그래서 더아픈거라고.

  • 31. 마노
    '16.9.6 10:18 AM (180.69.xxx.232)

    저도 40대 초반. . 같은 증상이예요. 남일 같지 않네요ㅜㅜ

  • 32. 에고
    '16.9.7 4:28 PM (1.227.xxx.72)

    위에 글 쓴사람인데요. 매킨지운동도 꾸준히 하심 도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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