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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집의 가난한 딸

독립심이라.. 조회수 : 27,792
작성일 : 2016-09-05 22:43:34

여기 게시판에서 허모씨가 아버지에 대해서 쓴 것을 보니

형편이 괜찮으면서도 자식이 받을 수도 있는 등록금도 받게하지 않으셨더군요.

제가 자란 집은 부자였지만, 그니까 아버지는 부자였지만

전 가난하게 키우셨어요.

60년대에 TV 가 있고

제 기억에 70년도 초반까지 집에 기사도 있었는데 70년대 중반부터는 아버지께서 직접 운전을 하셨어요.


그런 부자집이었는데도 저는 아주 가난한 거지였습니다.
왠지는 모르지만
제가  교과서 사야된다고 말씀드려도 그거 없이 공부하라면서 안 주셨어요.
전 부자집의 가난한 딸이었습니다.


아버지 집에서 내쫓지 않고 살게 해준 것만도 감지덕지.
밥을 먹게 해주는 것도 감사했어요.
단, 제가 먹는 거 아까워 하기는 하셨어요.
냉장고에 오래된 거 있으면 저보고는 밥 먹지 말고 그거 먹어치우라고 하셨거든요.


아버지가 부자라서 또 사회지도층 인사여서 사람들이 온 가족 초대를 많이 하셨어요.
그러면 저까지 태우고 가셔서는 저는 주차장에서 차 지키고 있으라 하고 다른 식구들만 데리고 들어가셨죠.

저는 그러면 여름이건 겨울이건 주차장에서 기다렸어요.

식구들이 식사대접 다 받고 올때까지 굶으면서. 

다른 식구들은 다들 제눈을 피하면서도 제가 있어서 안도하는 눈치였어요.

제가 아니라면 차를 지켜야 하는 사람이 자기일수도 있으니까.


아버지 돈을 내지 않아도, 대접을 받는 식사에서도 그걸 제가 먹는 건 싫으셨나봐요.

허씨 아버지도 본인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자녀 등록금이 나오는데도

허씨가 그걸 받게끔 해주지 않으셨죠.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께서 제게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어요.

이것 말고도 무수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여간, 결과적으로 저는 독립심은 있지만 무수한 많은 상처를 이겨내느라고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알량한 독립심.. 그게 뭐라고.

정말 뭣이 중한디.


제가 정말로 도움이 꼭 필요한 때가 있었어요.

첫애가 아직 어릴 때, 애가 많이 약했습니다.

남편은 그때 주말부부였구요.

제가 일하면서 도우미 힘 빌리면서 애 키우고 하느라고

애가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

우리 애가 툭하면 중환자실 입원할 정도로 허약했어요.

살짝 감기만 들어도 그게 결국은 폐렴으로 진행되어 중환자실 입원해서 죽네사네 이랬죠.

장염이 한번 와도 탈진이 되어 입원할 정도였어요.

애가 너무 허약해서 어떤 병이든지 와도 중하게 진행되었고요.


그렇게 저렇게 겨우겨우 애가 자라고,

그땐 옆단지 아파트에서 자기 집을 놀이방으로 해놓는 집에

출근길에 맡겼다가 퇴근길에 데려오고 그랬거든요.

그 와중에 제가 아주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느라고 직장다니랴 애보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애가 또 감기가 든거예요.

제가 친정어머니께 부탁드렸어요.

정말로 애가 또 폐렴으로 되어 죽네사네 하면 제가 어떻게 집중해서 시험공부할 수 있겠냐고.

제발 단지 며칠만 애 감기 나을 때까지만 봐달라고요.

어머니는 아버지가 못하게 하실텐데 걱정하시면서 애 데려다 놓으라고 하셨어요.

반나절도 못되어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아버지는 애는 절대 못 봐준다. 죽어도 살아도 지 자식이니 저보고 알아서 해야지! 이러셨답니다.


제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를 악물고 친정에 가서 애를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다짐했어요.

누가 뭐래도 내가 반드시 성공할꺼다.

이 애를 살리고 나도 살거다! 두고 봐라!


그런 시절 생각하면 정말 제가 어떻게 헤쳐왔나 기적 같아요.

그리고 우리 아버지께 여쭤보니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하더군요.

허씨 아버지는 그래도 후회한다고라고 하던데.

IP : 121.188.xxx.59
10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헛..
    '16.9.5 10:46 PM (118.37.xxx.5)

    왜 그러셨대요 식사 안데려간건 학대수준이네요
    어머니는 또 뭐하셨는지..

  • 2. 커피한잔
    '16.9.5 10:47 PM (125.180.xxx.201)

    친자가 맞나 의심은 안해보셨나요?
    왜 그러셨을까 무척 궁금합니다.

  • 3.
    '16.9.5 10:47 PM (211.186.xxx.79)

    친딸 맞나요??????

    넘 슬프네요...........

  • 4. 거참
    '16.9.5 10:47 PM (1.245.xxx.137)

    이해가 안 되네요.
    그럴거면 자식은 대체 왜 낳았는지

  • 5. 그런 친정엔
    '16.9.5 10:48 PM (223.62.xxx.75)

    뭐하러 드나드시는지... 님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그 아버지랑 연 끊으세요

  • 6. 어이구야
    '16.9.5 10:49 PM (121.132.xxx.212)

    그래도 좋았던 기억은 없으신건가요?
    무슨 부모가 남보다 더 해요..
    님 이건 독립심 문제가 아니고 학대네요..

  • 7. 다른건
    '16.9.5 10:49 PM (119.194.xxx.100)

    몰라도 어린 아이를 먹는것 가지고 차별하신 부분은 맘이 아프네요. 토닥토닥.

  • 8.
    '16.9.5 10:54 PM (121.132.xxx.212)

    엄마는 뭐하시구...?

  • 9.
    '16.9.5 10:56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출생의 비밀이 있을 거예요

  • 10. 제가
    '16.9.5 10:57 PM (121.188.xxx.59)

    친자 맞아요.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제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딱 섞어놓은 외모에요.
    그것 말고도 유전적으로 비슷한게 무척 많아요.

  • 11. 맘 아프네요.
    '16.9.5 10:57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어릴적 읽었던 책중
    홍당무 라는 소설이 생각납니다.
    주인공의 자전적소설 이라던..
    초등때 읽었는데, 슬퍼서 울면서 읽었어요.
    할머니한테 설움받고 커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원글님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 12.
    '16.9.5 10:57 PM (121.166.xxx.102)

    욕나오네요 진짜........... 어찌 견디셨나요

  • 13. 우울
    '16.9.5 11:00 PM (211.104.xxx.176)

    슬퍼요
    저도비슷해요

  • 14. 그런차별을
    '16.9.5 11:01 PM (119.67.xxx.187)

    겪고 아직도 보고 사나요?.아버지란분께 지금이라도 물어보시죠.
    본인은 그런적 없다고 부정하겠지만 그분들 돌아가시기전에 궁금한거 물어보고 풀게 있으면 풀고 아님 연끊으세요.

    님이 당한건 차별이 아니라 학대수준이고 진정 친자 맞는지 의아하네요.그런 기억을 품고 정상적인 사회,결혼생활이 가능한가요??

    기술한 사실이 맞다면 밖에서 줏어온 자식이거나 친자가 아닌거 같아요.저라면 유전자 검사하자고 하면서 따질거 같아요.

  • 15. 네..
    '16.9.5 11:04 PM (121.188.xxx.59)

    믿기 힘드실거예요.
    근데 사실이예요.
    다시 쓰지만.. 친자 맞고요.
    똑같이 생겼다니까요.

  • 16.
    '16.9.5 11:06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정식 dna 검사 해본 거 아니면
    장담 마세요
    사촌이나 다른 가족 아이일 수도 있거든요

  • 17. 근데
    '16.9.5 11:09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허씨는 잘못 알고있는데
    부모와 자식이 같은 대학이면 등록금 면제구요
    타 대학이면 저리융자 같은거에요

    그리고 원글님...저도 부자집에서 제일 지원 못받고 큰 딸인데요
    그냥 마음 접으세요
    그럴때 어린애라도 한번 난리를 쳐야 무서운줄 아는데 님이 수긋수긋 당하면 사람이 점점 잔인해지더라구요
    연 끊으세요

  • 18. ...
    '16.9.5 11:10 PM (49.142.xxx.247)

    이런경우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님 뱃속에 갖자마자 안좋은일이 생기는
    사주상으로도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내보내야 안좋은일 안생긴다고 애 버리라는 소리하기도
    그런거일수도
    근데 이경우가 흔하겠어요?
    아버지께서 혹시 강박증이나 피해망상 같은거 가지고 계신지?

  • 19. 궁금한 거 두 가지
    '16.9.5 11:12 PM (121.137.xxx.74)

    1. 허모씨가 누군가요?

    2. 그런 설움을 받고 왜 친정이랑 인연끊지 않고 사시나요?

  • 20. 아정말
    '16.9.5 11:13 PM (114.203.xxx.61)

    충격입니다 친부모가 그럴수도 있군요~;;힘드셨겠어요

  • 21. ...
    '16.9.5 11:16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어휴 이런 얘기를 들으면 (부모로 인한 불우한 어린시절)
    그 지옥같은 시간 어떻게 견뎠을까 싶어요
    상상도 안되네요

    위로드려요

  • 22. ㅇㅇ
    '16.9.5 11:16 PM (49.142.xxx.181)

    아버지 아직도 보고 사세요? 원글님은 바보에요..
    기억안난다 그런적 없다느 ㄴ말은 뭐하러 들으세요. 인연 끊어도 벌써 끊었어야지..

  • 23. 개*끼네요
    '16.9.5 11:17 PM (114.206.xxx.230)

    친자확인 해보세요 진짜
    저게 무슨 아버지에요
    원글님 넘 힘드셨겠어요 ㅜ ㅜ
    죽을때도 찾아가지마세요 미친넘

  • 24.
    '16.9.5 11:19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친부모도 저럴 수는 있어요
    저희 부친이 저런 대접 받고 컸어요
    부자였는데요

    결국 재산 분배나 교육은 다 비슷하게 해주었지만
    자랄 때 가족의 희생양이어서
    지금도 친척들 만나면 아버지를 아래로 봐요
    가족이 가장 잔인한 거죠

    조부가 그렇게 차별을 했는데
    그분 죽어서도 용서가 안 되나봐요
    아버지는

    다만 조모 사랑이 극진해서 버티셨고
    제 부친이 1940년대생인데
    원글님의 겨우 젊은 분 같고
    부모도 사회지도층이라 하니
    저건 출생의 비밀도 있으리라 봅니다

    철썩같이 친부 친모라고 믿는 전제 자체를
    재검토 해야죠

  • 25. 위로드려요
    '16.9.5 11:22 PM (80.6.xxx.59)

    친딸에게 그런 경우도 있군요.
    원글님 보란 듯이 잘 사시길 바래요..

    그리고 저 위에 허모씨 관련 댓글 다신 분 교수 자녀가 다른 대학 입학해도 등록금 지원하는 대학 여러 개 있어요. 원주캠이라는 거 보니 연대 같은데 타대학 가도 일정액 지원합니다.

  • 26.
    '16.9.5 11:22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친부모도 저럴 수는 있어요
    저희 부친이 저런 대접 받고 컸어요
    부자였는데요

    결국 재산 분배나 교육은 다 비슷하게 해주었지만
    자랄 때 가족의 희생양이어서
    지금도 친척들 만나면 아버지를 아래로 봐요
    가족이 가장 잔인한 거죠

    조부가 그렇게 차별을 했는데
    그분 죽어서도 용서가 안 되나봐요
    아버지는

    다만 조모 사랑이 극진해서 버티셨고
    제 부친이 1940년대생인데
    원글님은 젊은 분 같고
    부모도 사회지도층이라 하니
    저건 출생의 비밀도 있으리라 봅니다

    철썩같이 친부 친모라고 믿는 전제 자체를
    재검토 해야죠

  • 27.
    '16.9.5 11:24 PM (203.226.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이 동생만 예뻐한다는 생각에 상처 많았는데
    그래도 본인들이 가난하게 커서 그런지 먹는거 하나만큼은 잘 먹으라고 챙겨주신걸 감사해야겠어요

    친자식이 맞을까 싶게 서러운 이야기네요. 아버지께 말씀해보셨어요? 식구들 식사대접 받을 동안 왜 굶기면서 주차장에서 기다리게하셨냐고, 목에 밥이 넘어가더냐고, 엄마는 또 어떻기 그걸 보고만 있었냐고....사촌간에도 닮고 하니까 친자 의심 해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 28.
    '16.9.5 11:24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친부모도 저럴 수는 있어요
    저희 부친이 저런 대접 받고 컸어요
    부자였는데요

    결국 재산 분배나 교육은 다 비슷하게 해주었지만
    자랄 때 가족의 희생양이어서
    지금도 친척들 만나면 아버지를 아래로 봐요
    가족이 가장 잔인한 거죠

    조부가 그렇게 차별을 했는데
    그분 죽어서도 용서가 안 되나봐요
    아버지는

    다만 조모 사랑이 극진해서 버티셨고
    제 부친이 1940년대생인데
    원글님은 젊은 분 같고
    부모도 사회지도층이라 하니
    저건 출생의 비밀도 있으리라 봅니다

    철썩같이 친부 친모라고 믿는 전제 자체를
    재검토 해야죠

    82에 몇번 글 올리셨죠?
    그 때도 친자식 맞다고 굳게 믿고 계시던데
    저라면 검사해보겠습니다

  • 29. 허모씨는..
    '16.9.5 11:25 PM (121.188.xxx.59)

    지금 베스트에 올라있는 허*웅씨가 아버지에 대해 쓴 글, 어머니에 대해 쓴글..
    그 중에 아버지에 대해 쓴 글의 내용에 대한 거였어요.

    왜 친정이랑 인연 끊지 않느냐면..
    제가 어린 시절에 분명히 힘들게 큰 거는 맞는데
    제 어릴 때 문제는 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애도 아니고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이예요.
    다시 말하면 그 인연이 또 다른 단계로 성숙할 수도 있는거죠.
    아버지가 변하기를 기대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아버지를 대하는 제가 달라졌기 때문이죠.

    분명히 어린 시절의 저는 상처받은 사람 맞지만
    지금의 저는 그때와는 다릅니다.
    굳이 아버지를 이해할 생각은 없어요.
    단지 저로서는 옳지 않다고 보는 판단과 그릇된 선택을 했던 분인거죠.

  • 30.
    '16.9.5 11:26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70-80년대는 차가 귀해서
    누군가 지켜야 했을 수도 있죠
    그래도 저런 가족 희생양은 정말
    부모가 죽어도 용서 안 되거든요
    차별이요

  • 31. 검사해서
    '16.9.5 11:27 PM (114.203.xxx.61)

    친자라면 더 서러울듯ㅜㅜ

  • 32. 어휴
    '16.9.5 11:37 PM (121.132.xxx.20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버지인데 미안하지만 쌍놈의 새끼네요. 폐렴 걸린 손자 못봐준다고 보내라니 저런 개쓰레기.

  • 33. 어휴
    '16.9.5 11:37 PM (121.132.xxx.20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버지인데 미안하지만 쌍놈의 새끼네요. 폐렴 걸릴지도 모르는 아픈 손자 못봐준다고 보내라니 저런 개쓰레기.

  • 34. 어휴
    '16.9.5 11:39 PM (121.132.xxx.204) - 삭제된댓글

    님 엄마도 똑같아요. 어린 딸이 떨면서 차 지키고 있는데 남으라고 그런다고 남겨두고 밥 먹으며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간데요? 님 엄마도 학대 공범이에요.

  • 35. 허모씨
    '16.9.5 11:43 PM (180.230.xxx.161)

    허지웅이라 말하면 안되는건가요?
    왜자꾸 별표 처리를...;;;;;;

  • 36. xxc
    '16.9.6 12:08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요?
    말도 안되는 이유지만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요?
    엄마도 이상하네요
    남편 눈치를 뭘 그렇게 많이 보는지

  • 37. ..
    '16.9.6 12:14 AM (123.214.xxx.187)

    아무리 생각해도 친자가 아니라 조카나 친척애를 데려다 키운거 아닌가요? 친자식한테 어떻게 부모가 똑같이 저리 모질 수 있어요? 허씨는 엄마는 안그러쟎아요

  • 38. ^^
    '16.9.6 12:24 AM (58.234.xxx.9)

    다른 자식은 없나요 아님 님한테만 그랬다면 친자식 아닐것같아요

  • 39. ...
    '16.9.6 12:27 AM (68.96.xxx.113)

    정말 이상한 일이네요.
    차는 잠그면 되지 왜 지키고 있어야 하고.
    ???

    대체 왜 그랬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아버지 실명 공개해버리세욧!!!!@!

  • 40. ...
    '16.9.6 12:28 AM (118.176.xxx.202)

    그 옛날에 교과서를 학생이 사서 쓰던 시절이 있었나요?
    없던거 같은데...요?
    그때는 학교에서 나눠줬는데...

    뭔가 왜곡된 기억이거나
    원글님이 둘째이거나 장녀일거 같아요

  • 41. 궁금한게요
    '16.9.6 1:04 AM (211.245.xxx.178)

    다른 자식들에게도 돌아가면서 그런거예요, 그냥 원글님에게만 그런거예요?
    다른 자식들에게도 그랬다면 원래 인성이 그런 양반이려니 하겠지만, 원글님에게만 그런거라면..아직도 친정집에 드나드는 원글님이 이해안가서요.
    엄마도 그런걸 그냥 두고 봤다니 또 이해안가구요.....

  • 42. 이 글 좀 이상하지 않아요?
    '16.9.6 1:12 AM (211.218.xxx.183) - 삭제된댓글

    제 어릴 때 문제는 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애도 아니고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이예요.
    다시 말하면 그 인연이 또 다른 단계로 성숙할 수도 있는거죠.

    -이 부분. 앞이야 자작 아닐 수도 있겠지만 뭘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결론이 나오죠?
    게다가 어릴 때 아닐 때도 피해 입었다고 위에 써놓고는.
    아버지한테 지금도 그런 소리 들으면서 그게 왜 피해자가 아닌지도 이해가 안 가네요.
    그런 식이면 다 커서 안 좋은 일 당한 것도 본인 생각 바꾸면 되는 거겠네요.
    원글이야 본인이 선택한 길이니 자부심 갖고 계속 그렇게 살면 되는데 인격적 성숙과는 전혀 관련 없죠.
    그런 사람과 엮여야 하는 남편분과 애들 불쌍해요ㅠㅠ

  • 43. .....
    '16.9.6 1:16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희 이모부가 그렇게 자식을 차별하더라구요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로 꼴보기 싫다고 비슷하게 차별하는 걸로 유명했고
    이모도 같이 동조 했다고 해요 이유는 이모부랑 둘이 잘 지내는게 중요해서.
    예뻐한 자식은 정말 미인인데 늙어서도 그 언니만 자식으로 취급하다고해요
    다들 일찍 집에서 나가서 독립....왕래 잘 안함..
    그 언니는 부자집에 시집가서 외제차 몰며 이모랑 이모부 모시고 다님...

  • 44. 사탕별
    '16.9.6 1:21 AM (124.51.xxx.166)

    이상한 글이네요
    교과서를 사다니? 교과서는 파는게 아닌데요
    그리고 가족중에 누구 한사람은 차를 지켜야 한다?
    원글님은 어린이인데 차를 지킬수가 있나요?
    어린이가 차를 도난당하지 않게 지키다?
    다른 가족들은 외면했다고요?
    원글님 아니면 본인이 대신해야하니 외면....
    글이 뭔가 이상하네요
    정상적인 내용 사이사이에 들어있으니 나쁜 아버지다 하는데 이게 어떻게 맞는거죠?

  • 45. 글쎄
    '16.9.6 1:21 AM (110.70.xxx.191)

    자식이 하나라면 이상한 사고방식의 부모지만
    있을수 있는일이라 생각하는데
    여럿중 하나한테만 이러면
    출생의 비밀말곤 생각나는게 없어요
    아버지만큼 이상한 어머니 두셨네요

  • 46. 이상해요
    '16.9.6 1:35 AM (93.82.xxx.95)

    교과서 공짜로 주는데...
    게다가 뭔 차를 지키고 님은 밥을 못먹고?
    님 망상이거나 님은 밖에서 태어났나보죠?
    닮은 걸로 친자라고 확신 못해요.
    상당히 이상한 글이고, 솔직히 님 정신상태가 의심스런 글이네요.

  • 47. 교과서는
    '16.9.6 2:08 AM (121.188.xxx.59)

    대학생때 교과서이죠. 그니까 전공서적.
    교과서 없이 공부하라 하셨는데
    나중에 왜 그러셨냐고 하니 나는 그런 적 없다.. 그러시더군요.
    제가 과외도 하고 신문배달 한적도 있어요.
    나중엔 이러시더군요. 너는 공기먹고 사느냐고. 왜 용돈 달라는 말을 안하냐고.
    그 당시에 제 심정은 그렇게 제게 쓰는 돈이 아까우면 좋다.. 안 받고 살겠다. 이런 마음.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니.. 아주 많이 필요했죠. 책도 못 살 형편이었으니까.

    딸들을 많이 차별하셨는데
    다른 딸들은 고분고분했는데 저는 그다지 그렇지 않아서 더 그랬는지 몰라요.
    그 이유.. 알 필요도 없고요.

    내가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를 그분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게 저로서는 진심입니다.
    어릴 땐 제가 어쩔 수 없이 당할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의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어요.
    만일 제가 어릴 때의 원망에 가득차 있고 그것때문에 여전히 힘들다면 아버지를 안만나겠죠.
    그렇지만 저는 아버지는 아버지의 인간적인 한계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거,
    그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일어났던 일이라는 점.
    그리고 저는 아버지를 만나도 더 이상 피해받는 것이 아니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는 분은
    제가 겪었던 고통의 언저리에도 못 가봤을거 같네요.
    아니, 그런 고통의 심연에서 온 힘을 다해서 지푸라기라도 움켜쥐고 살아야 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이겨낸 경험이 없기 때문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그런 절망과 좌절을 만나는 것도 참으로 드문 일이겠고 그걸 이겨내는건 더 어려운 일이죠.
    그런 경험이 없다면 이런 글은 이상한 글이고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고 피상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을듯.

    어머니는,
    어머니 당신도 살기 힘드셨어요.
    또 어머니가 아무리 나를 옹호한다 했더라도 아버지의 고집을 어머니가 꺾으실 수도 없었을 거구요.

  • 48. 정신 상태
    '16.9.6 2:23 AM (211.218.xxx.183) - 삭제된댓글

    의심스럽다고 한 사람은 없지 않나요? 글쎄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도 님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진 않아요. 이 악물고 극복한 다음의 결론이 음? 안 보는 것도 아니고 사과받은 것도 아니고. 확실히 드물죠. 그래서 이상해하는 건데 나랑 같은 결론이 아니니까 그런 경험이 없겠다고 단정짓는 것도 이상하고. 아버지가 기억 안 난다고 하는 건 그런 고통스런 기억을 계속 부정당하는 건데 그게 피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좀. 그렇게 다 괜찮은데 익명방의 위로는 받고 싶은 건가요?
    전 정말 모르겠으니까 이제 그만하려구요. 근데 님 말고 님 가족도 지키세요. 남편과 자식은 그런 사람 가까이 만나고 싶을까. 특히 자식은 이미 피해자된 케이슨데.

  • 49. 글쎄
    '16.9.6 2:24 AM (211.218.xxx.183) - 삭제된댓글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도 님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진 않아요. 이 악물고 극복한 다음의 결론이 음? 안 보는 것도 아니고 사과받은 것도 아니고. 확실히 드물죠. 그래서 이상해하는 건데 나랑 같은 결론이 아니니까 그런 경험이 없겠다고 단정짓는 것도 이상하고. 아버지가 기억 안 난다고 하는 건 그런 고통스런 기억을 계속 부정당하는 건데 그게 피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좀. 그렇게 다 괜찮은데 익명방의 위로는 받고 싶은 건가요?
    전 정말 모르겠으니까 이제 그만하려구요. 근데 님 말고 님 가족도 지키세요. 남편과 자식은 그런 사람 가까이 만나고 싶을까. 특히 자식은 이미 피해자된 케이슨데.

  • 50. ㅇㅇ
    '16.9.6 2:38 AM (223.33.xxx.147)

    근데 부모랑 닮았대도 친자는 아닐수도 있어요
    살면서 닮아가는 경우도많고 친척이어도 닮을순 있으니까..
    어휴 이제와 그게 뭔 소용이겠냐마는..

    아무튼 원글님.. 극복하신거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려요ㅠㅠ

  • 51. 허씨 아버지 마음을 알겠는 게
    '16.9.6 3:04 AM (118.168.xxx.182)

    진학한 대학이 자기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났을 거예요.

    학대하던 자식도 밖에서 칭찬해주면 자랑하는 게 인간이거든요.

    학대한 인간들은 따져봤자 인정 안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잘못인 걸 아는데 만만해서 했다는 거예요. 아내나 자식 등.

    아니면 핑계를 대죠. 네가 그런 대접 받을만한 짓을 했다,

    최악은 너를 위해 그런 거다. 이게 그 알량한 독립심 키우기가 돼요.

    잘못했으면 딱 인정하면 되는데, 내가 언제 그걸 바랬다고

    나를 그렇게 상처줬나?! 사후약방문, 핑계인 거 알지만 죽이고 싶죠.

    나한테 그렇게 상처를 주고도 지는 나쁜 사람이기 싫어서

    뭐라도 하나, 그래도 이런 좋은 점도 있잖아, 그 ㅈㄹ을 하는 거예요.

    허씨 아버지가 알량하게 사과해놓고, 최소한의 자기변명 하는 게

    정말 개새 ㄲ네..쓰 ㄹ기네..싶었습니다. 덜 된 인간이었던 거죠.

    그 사람도 무슨 상처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용서받지 못해도 싸요.

  • 52. 혼자만
    '16.9.6 3:06 AM (93.82.xxx.95)

    힘들게 살았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여기 님보다 더힘들게 산 사람들도 많아요.
    님 글이 교과서라는 둥 앞뒤 안맞고 이상하니까 하는 말이죠.
    주차장 차를 왜 지켜요? 가족들도 그걸 그냥 두고?

  • 53. 원글님은 다행히
    '16.9.6 3:09 AM (118.168.xxx.182)

    이겨내셨네요. 잘 사는 게 복수라는 말, 살아보면 알죠.

    아까운 내 인생, 달라질 거 없는 과거에 얽매여 일초도 낭비하지 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벌써 같은 쓰 ㄹ기는 면하셨잖아요. 이긴 거예요.

    나한테 왜 그랬을까? 이유? 이건 범죄예요. 사람한테 그러면 안 돼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는 문제인가요?

    그냥 약자라 밟힌 거예요. 다른 식구들도 같은 피해자고요.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팥팩 데워서 심장에 대고 베개 안으세요.

    제가 해드린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멋있는 분이세요^^

  • 54. 댓글 중에 ㅁㅊㄴ은 거르시고
    '16.9.6 3:14 AM (118.168.xxx.182)

    잘 극복하내셨다고는 하나 법륜스님 강연도 들어보시고

    명상이나 요가 수련 같은 거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상담은 이미 잘 정리가 되셔서 별 필요없어 보입니다.

  • 55. 주차장 차를 왜 지키냐??
    '16.9.6 3:21 AM (118.168.xxx.182)

    참..식견 좁은 게 시끄럽기까지 하네..

    그런 집도 있어요. 도둑들까봐 집안 행사에도 꼭 누구 남겨놓는

    미련맞고 희한한 집들..도둑이 안 들어오나, 사람 해칠 텐데..

    귀한 재산이니까 어려웠던 시절에는 그랬다더군요. 그게 뭐 그렇게

    사람한테 너 제 정신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이해가 안 가요?

    본인 마음 속의 악귀나 보시죠. 뭐에 미쳐서 남의 글에 생ㅈㄹ을;;

    '여기' 라는 말은 또 뭐죠? 82자게가 불행을 경쟁해서 상 주나요?

    말도 안 되는 걸로 트집 잡지 말고 잠이나 자요. 여기에도 난리치겠지만.

  • 56. 무지개장미
    '16.9.6 3:49 AM (82.47.xxx.162)

    저 68년생인데 초등 저학년때 교과서 샀어요. 학교에서 주문하라고 하고 전부 새착은 안되고 1-2권은 중고로 주문하라했어요. 저는 맏이라 물려줘야 한다고 거의 새책으로 사고요.

  • 57. 118.168.182
    '16.9.6 4:42 AM (93.82.xxx.95)

    니가 제일 시끄러, 생ㅈㄹ은 니가 하고 있구만, ㅁㅊㄴ.
    너나 자라.

  • 58. 118.168.182
    '16.9.6 4:45 AM (93.82.xxx.95)

    식견 좁은 너 마음의 악귀부터 보고 미쳐서 남의 댓글에 생ㅈㄹ 말고.

  • 59. 고대로 돌려준다
    '16.9.6 4:46 AM (93.82.xxx.95)

    118.168.182.

  • 60. ...
    '16.9.6 6:36 AM (113.216.xxx.149)

    69년생 학교에서 교과서 샀습니다.

  • 61.
    '16.9.6 7:36 A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책 샀어요. 근데 여기서 책을 샀건 안 샀건 그게 포인트는 아닌것 같네요. 님은 참 그릇이 크신 분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부모님 사랑을 받지 못한 분인데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주세요. 여기 82에서 부모의 차별에 관한 글도 읽고 사랑에 관한 글도 읽었는데 예외가 되는 분이시죠. 원글님도 그런 것 같아요. 학대하는 부모님 밑에서 크셨는데도 그런 부모를 용서?하시고 나름 훌륭하게 성인이 된것 같아서 보기가 좋네요. 그런데 나름 트라우마는 있으신것 같아서 안쓰러우세요. 아예 잊어 버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근데 어려운 일이겠죠? 무의식에서 조차 말끔히 어린시절의 고통을 잊어버리셨으면 좋겠어요.

  • 62. 지금과 달라서..
    '16.9.6 8:08 AM (59.7.xxx.209)

    지금과 달라서 옛날 차들은 문 따기가 쉬웠어요. 경보음이나 블랙박스 같은 건 당연히 없던 시절이었고요.
    차 문 잠그면 되지, 왜 사람 남겨두느냐 하는 분들은 젊은 분들인가봐요. 요즘 차만 생각하시는 듯.

    제가 첫 직장 생활이 91년도인데 그때 동료 졸업식 때 다 같이 선배 차를 타고 갔다가
    차 안에 가방을 나뒀는데 그대로 털렸어요. 그걸 두번이나 경험했네요.
    90년도 엑셀도 그랬으니 더 옛날 차면 문 따기 쉽죠.

  • 63.
    '16.9.6 8:11 AM (221.148.xxx.8)

    전공서적을 교과서로 표현한 것도 참 특이하고

    전 왜 그 영어식 농담 있잖아요
    어느 부잣집 소녀가 글 쓰길
    나는 가난하다 그래서 우리집 운전수도 가난하고 집사도 가난하고 ...

    수준의 그냥 소설 같은 이야기 인거 같은데요

    저렇게 고분고분 살았는데 반항을 했다질 않나

    한두번의 잘못된 기억을 크게 부풀려 사는 건지
    여튼 근래 읽은 가장 신기한 이야기네요

  • 64. 고분고분하지 않은건
    '16.9.6 8:59 AM (121.188.xxx.59)

    저 뿐만 아니라 우리 형제들 모두 많이 맞고 자랐어요.
    맞던 이유는. 그냥 아무 이유 없었어요.
    그냥 아버지 마음에 안들면 그게 맞는 이유죠.
    맞을 땐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마구 퍼붓는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했는데
    언제나 얼굴과 머리는 안 때렸습니다. 그게 아버지의 원칙이죠.
    그 뒤엔 온 몸의 멍 투성이가 되고 한달은 되어야 빠졌어요.
    걷기도 어려울 정도. 앉았다 일어나는 건 고통이었고.
    다른 형제들은 다들 맞으면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로 그말을 안 했습니다.
    그런 것도 우리 아버지 보기엔 고분고분 하지 않은 겁니다.
    늘 저보고는 너는 못되먹었다고 반항한다고 했어요.
    아버지가 그렇게 때려도 저는 절대 잘못했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실제로 저는 자기검열이 너무 심해서 문제이지 어디서든 잘못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때 제 마음은 어땠냐면 나는 하늘아래 땅위에 나 혼자다..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하면 나는 어디에서도 사람구실 못한다.
    나는 내 스스로 나의 부모가 되어야 한다.. 이랬어요.

    하여간에, 제가 지금도 제 몸의 통증이나 고통에 무심한 편인데
    맞을 때마다 제 모든 감각을 차단하는 회로로 세팅을 하곤 했기 때문 아닌가 합니다.
    내가 나의 감각과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선 그런 폭력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저는 그게 어린 아이에게 얼마나 나쁜건지 너무도 잘 압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절대로 맴매조차 하지 않는 이유예요.

  • 65. 메갈이구나...
    '16.9.6 9:42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요즘 메갈에서 아버지 한테 학대받은 경험을 고백하는게 유행던데
    원글님 거기다 적지 여기다 적으셨네요
    여기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대학때는 교과서란 말 안쓰는거 알죠?
    등록금은 내주셨는지 말 없네요

  • 66. ...
    '16.9.6 9:52 AM (125.132.xxx.61)

    과별로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저는 전공서적 교과서라 하는 거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 67. ...
    '16.9.6 10:12 AM (175.114.xxx.180)

    그렇게당하고 인연안끊고 사는 님이 용합니다. 전 친정엄마에게 비슷하게당했고 지금도 큰부자이신데 안보고삽니다

  • 68. ........
    '16.9.6 10:14 AM (180.131.xxx.65)

    대학교 전공서적은 전공책이라고 하긴 쉬워도 교과서라 부르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그렇다고요,

  • 69. 서민교수
    '16.9.6 10:16 AM (155.230.xxx.55)

    서민 교수 아버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검사였던 그 아버지는 그리 아들을 미워했다더군요. 돌아가신 후 서민교수가 아버지 일기장에서 "나는 민이가 정말 싫다"라고 했던 글을 보고서 거꾸로 오히려 안도를 했다든가...
    세상에는 가끔 아버지될 자격없는 자가 아버지라는 이름을 쓰고 자식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네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행복하실거에요 앞으로 더 많이.

  • 70. 저도
    '16.9.6 10:23 AM (1.242.xxx.115)

    7형제중 학대받고 자란 4째입니다.
    특히 엄마에게 극심하게 학대받았고 천대받았습니다.
    그런데 엄마에게 재산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돈가지고 사람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 갈수록 들고 자식앞에서 돈을 계속 무기삼아 저울질 해대니
    그꼴 보기 싫어 유산 상속 포기하고 발길 끊었습니다.
    부모같지 않은 부모가 의외로 많습니다.

  • 71. 99
    '16.9.6 10:41 AM (202.14.xxx.178) - 삭제된댓글

    자식이 본인의 약점, 싫어하는 점을 정통으로 보여줄 때 밉고 싫다고 해요
    우스개처럼 고명딸이 태어났는데 진심으로 저주했던 시어머니와 판박이라던가
    수줍고 소심한게 싫어 나이들어 겨우 성격을 고쳤는데 아들이 극소심에 눈치만 보고있다면
    미칠 노릇이겠죠.
    예전 모교수의 글을 봤는데 바쁜 유학생활 임신을 했는데 단 한번도 뱃속에 있을 때 쓸어준적도
    본인의 배를 쳐다본적도 없대요.
    태어난 후에도 정이 안들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나봐요. 노력해도 애정이 안가더래요
    글도 후회의 감정이라기보다 어쩔 수가 없었다... 이 정도
    태어난 자식이 원망한들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냥 내 삶을 살아야지요

  • 72. 소설
    '16.9.6 10:44 AM (1.232.xxx.5)

    중간까지 읽다가,,소설같아서, 그만 읽음

  • 73. 99
    '16.9.6 10:47 AM (202.14.xxx.178) - 삭제된댓글

    나도 좀...
    그런 아버지와 계속 내왕이 있는 걸 보면 이상해요

  • 74. 부성애·모성애
    '16.9.6 11:11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없는 사람들이 있다네요.
    저런 부류들은 대체? 왜?
    아이를 갖는지 모르겠다는.

  • 75. ...
    '16.9.6 11:17 AM (118.38.xxx.29)

    세상은 넓고 ...

  • 76. ...
    '16.9.6 11:21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가족행사에 집에 남겨지는것과 주차장에서 차 지키는건 다르죠.
    저도 어릴적 식구들 전부 시골 친척집에 며칠 놀러가는데 자식중 저만 할머니랑 집 봤거든요.
    아침에 너는 할머니랑 집에 있어라..하길래 좋다고 안간 기억 나요.
    그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나중에 커서 놀러간 가족 사진에 저만 없는거 보면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죠.
    부모님은 무슨 생각으로 저만 빼고 갔을까? 하고요.
    물론 제가 차멀미도 많이 해서 돌아다니는거 안좋아하고, 형제도 너무 많으니까 다 같이 가면
    정신없고 민폐기도 할거고, 큰언니, 남동생을 뺄수는 없고, 중간 형제중 작은언니는
    가지 말라면 뒤집어지고 발작할테니 저를 두고 갔을거라 짐작...

  • 77. 유산
    '16.9.6 11:23 AM (14.36.xxx.12)

    그런부모라도 왜 끊어요
    어려서 홀대받은것도 억울한데 유산까지 포기해야하나요
    원글님만 빼고 다른형제들한테 미리 증여할거 아니라면
    악착같이 연을 이어서 유산 챙기셔야죠

  • 78. ...
    '16.9.6 11:29 AM (119.67.xxx.121)

    75년생인데, 중학교때 교과서대금 있었어요. 금액이 10만원은 넘지 않았는데, 거의 새책 사기도 했지만, 헌책가져온 애들도 있었어요. 위에 형제가 있던 경우... 과학선생이 헌책 가지고 있던 친구에서 그돈 아껴 부자된다고 핀잔준기억있어 정확히 압니다. 그선생 이름도 우00였는데...

  • 79. 나쁜놈이 머리까지 좋으면
    '16.9.6 11:47 AM (210.210.xxx.160)

    어린 자식의 머리 얼굴 안때리고 안보이는데 때리겠죠.
    .밖에 나가서 티나면 안되니까요.때린놈이 누구냐? 궁금해할텐데,..

    구두쇠에 폭력적이고,머리까지 좋아서 지능적이면...집에서 저렇게 사람 괴롭히겠죠.밖에서는 호인소리 들어도요.
    싸이코패스가 사람만 죽이나요? 저런게 인격살인이예요.

    어린 시절 고생이 많으셨네요.

    아버지가 힘이 없고 약해졌을때(병이 걸리거나 노환이 와서),저같으면 잔인한 복수를 할거 같은데
    님은 그런 사람은 아닌거 같네요.

    상처를 극복해보이는데,진짜 저런 상처 극복할수 있는 성질이 것이 아니잖아요?
    극복했다면,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 80. 나쁜놈이 머리까지 좋으면
    '16.9.6 11:53 AM (210.210.xxx.160)

    원글님은 이제는 상처가 아니기때문에,아버지를 보면서 내왕할수 있는거 같은데
    아버지보다 사회적으로 더 잘된건가요?

    자식을 기죽여서 키웠는데,알아서 커준 자식을 보는 부모 마음은...아마 자랑스러울거예요ㅋ
    내가 쟤 어릴때 좀 심했지~그런게 아니라,자랑스러워하거나 어릴때처럼 원글님을 대하지 않으니 상처가 더이상 덧나지 않거나,
    아니면 원글님이 더이상 어린시절의 악몽이 상처가 안될만큼,내면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졌겠죠.

    궁금하네요.
    아버지보다 더 잘난 사람이 되어서 상처가 극복된건지..
    아니면 스스로 상처가 되지 않을만큼 강해졌는지...

  • 81. 잘못한게 없어서 잘못하지 않았다
    '16.9.6 12:11 PM (210.210.xxx.160)

    말했을뿐인데,아버지의 매질이 끊이지 않은 이유는,그 기를 꺽고 싶었던거예요.

    자기보다 기가 살은 꼴을 못보는거예요.우리집의 왕초는 나 하나여서,모두 내 앞에서 엎드려야 하는데,
    저 자식 하나만 눈 시퍼렇게 뜨고 대들고.그꼴을 못보는거죠.
    알아서 기어야 하는데,그게 안되는 사람도 있죠.
    권위에 눌리거나 권위에 알아서 기는 약한 사람이 아니기때문에(강하기때문에), 살아 남을수 있었던거네요.


    님 아버지는 약한 사람입니다.
    약한 사람이 인성까지 나쁘면 악해지죠.그래서 강한 님이 미워보일수도 있었을겁니다.
    자기가 왠지 눌리는 기분일테니까ㅋ
    그래서 옛날 사람들,기 죽여서 자식들 많이 키웠어요.
    부모보다 잘난 꼴을 못보거든요.

    아버지가 과거의 잘못을 기억 못하는 이유...님의 보복이 두렵기때문입니다.
    약한 사람이죠.근데 약한 사람이 약하기만 한거 아니죠.자기가 살려고, 저렇게 악하게 살기도 하니까요.
    약한 사람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구요.

  • 82. a;lgaa
    '16.9.6 12:33 PM (1.214.xxx.233)

    교과서 말씀하시는데 저 중 고등학교때..교과서 샀어요
    교과서 사는 고지서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 83. 아동학대에 이유가 있어요?
    '16.9.6 12:42 PM (121.187.xxx.84)

    애비라는게 지꼴린대로 어린자식을 학대했는데 거기에 무슨 이유를 찾아요?
    이유가 있다면 학대가 정당화되요?

    어린딸을 차지킴이 시키고 지들 입에 음식이 들어갔다는게? 그게 싸이코나 할짓이지

    그리고 원글자는 지금 더이상 상처가 아니라고 하지만 상처를 감싼적인 없는데 어떻게 상처가 아니라니? 님은 난 괜찮아로 본인 스스로 위로하고 있는 걸뿐임

    어릴때의 상처는 당시 학대 가해자와 지금 현실에서 대면하고 그댓가를 어떤식으로든 치뤄야 상처에 의미를 준다고 봐요

    왜 그랬냐 물었을때 당연히 가해자가 난 그런적 없어 기억없어 나오죠 님에게 지금이라도 미안했다 인정하고 사과할 인간이면? 그때 그렇게 어린딸에게 그런 믿기힘든 짓을 할수가 없는거죠

    그냥 그 미친넘은 살아있는 싸이코임 그런 싸이코를 핏줄이랍시고 만나며 님혼자 난 괜찮아 주문 외는 거

  • 84. 요즘도
    '16.9.6 12:42 PM (125.187.xxx.206) - 삭제된댓글

    제가 40중반인데 아직도 남녀차별하는 부모님때문에 너무 힘든데
    독립심이라..님의 글을 일으니 도움이 됩니다.
    무척 성숙하신분 같아요.
    어제 마음공부 하신분께 부모님 험담을 했어요(ㅠㅠ).
    같이 동의 해 주시기를 바랬는데...저에게 다른 방향으로 애기 하셔서
    당황 했어요. 그런데 독립....님이 쓰신 댓글들이 되려 맘에 와 닿습니다.
    이젠 제가 변해야 하는데 아직도 부모님께 사랑을 구걸 하고 있던거네요.
    제가 바뀌렵니다.
    아픈시절을 극복 하셔서 잘 커주셔서 제가 다 고맙습니다.

    전 딸이 둘인데 저의 어릴시절 과는 다르게 애지중지 사랑많이 하며 우대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여담인데 아들은 크게 키우려면 어렵게 고생시키고
    딸은 넉넉하게 키우라고 하더군요.

  • 85. 요즘도
    '16.9.6 12:43 PM (125.187.xxx.206)

    제가 40중반인데 아직도 남녀차별하는 부모님때문에 너무 힘든데
    독립심이라..님의 글을 읽으니 도움이 됩니다.
    무척 성숙하신분 같아요.
    어제 마음공부 하신분께 부모님 험담을 했어요(ㅠㅠ).
    같이 동의 해 주시기를 바랬는데...저에게 다른 방향으로 애기 하셔서
    당황 했어요. 그런데 독립....님이 쓰신 댓글들이 되려 맘에 와 닿습니다.
    이젠 제가 변해야 하는데 아직도 부모님께 사랑을 구걸 하고 있던거네요.
    제가 바뀌렵니다.
    아픈시절을 극복 하셔서 잘 커주셔서 제가 다 고맙습니다.

    전 딸이 둘인데 저의 어릴시절 과는 다르게 애지중지 사랑많이 하며 우대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여담인데 아들은 크게 키우려면 어렵게 고생시키고
    딸은 넉넉하게 키우라고 하더군요.

  • 86. ..............
    '16.9.6 12:58 PM (58.140.xxx.164)

    저런 부모 있더라고요. 못 믿는 분들은 안 믿으면 그만이고.
    요지경이라 별 사람 다 있죠 뭐
    전 남자 만나느라... 9살 딸을 차에 뜨거운 해 아래
    차 속에서 거의 반 탈진 상태로 방치한 엄마도 알아요.
    물론 아주 오랜 옛날 기억을 들은 거지만.

  • 87. 친자확인
    '16.9.6 1:00 PM (211.36.xxx.71)

    해보세요.

  • 88. ..
    '16.9.6 1:58 PM (121.182.xxx.89)

    힘내세요ㅠㅠ
    읽다가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났네요
    세월이 가면 조금씩 무뎌지겠죠

  • 89. 125.176.xxx.90
    '16.9.6 2:40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일베충 아웃

  • 90. 125.176.xxx.90
    '16.9.6 2:42 PM (119.67.xxx.219) - 삭제된댓글

    125.176.xxx.90 일베충아웃
    뜬금없이 남의 상처에 소금뿌리는게 특기

  • 91. 125.176.xxx.90
    '16.9.6 2:43 PM (223.62.xxx.121)

    125.176.xxx.90일베충 아웃. 뜬금없이 남의 상처에
    소금 뿌리기가 특기지.

  • 92. 제 친구가
    '16.9.6 2:51 PM (59.21.xxx.11)

    아버지 죽어도 눈물도 안나올거 같답니다
    부모라고 다 정이 있는건 아닙니다

  • 93. 이그
    '16.9.6 3:33 PM (116.127.xxx.116)

    친자가 맞아도 아버지란 자는 친자라 믿지 않았을 수도 있죠. 그런 아버지를 참고 사는 어머니도 이상한 거고. 따지고 보면 어머니가 더 악해요.

  • 94. ...
    '16.9.6 3:40 PM (14.33.xxx.135)

    밥먹으러 가족 다같이 가서 차를 지키게했다는 이야기..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 원글님.. 마음이 넘 아프네요. 지금 남편과 이룬 가족과 행복하세요.

  • 95. 세대 차이
    '16.9.6 4:13 PM (119.18.xxx.166)

    교과서를 돈 주고 샀다는 얘기가 믿어지지 않는 분들도 많네요. 헌 책방에 가서 남 쓰던 교과서를 사서 쓰기도 했답니다. 프랑스 소설 "홍당무" 도 잘 모르실건데요.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긴데 친 어머니에게 모진 학대를 받는 소년의 이야기에요. 저도 어려서 그 책 읽으면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무조건 싫은 자식이 있다네요. 동물도 안 키우고 버리는 새끼가 있듯이 그냥 그렇답니다.

  • 96. gj
    '16.9.6 4:34 PM (175.199.xxx.80)

    참 내....

    그동안 뉴스 안보셨나들????
    아무 잘못(?) 없는 핏덩어리 아기들 아동들, 물론 자기가 낳은 친자임에 틀림없는 자식을
    때리고 굶기고 학대하고 고문해서
    죽어나간 아이가 몇인데.....
    심지어 성폭력 가해자 친부는 또 얼마나 많던가요?

    게다가 툭하면 차별받고 자란 서러움에 대해서 구구절절 올라오는 게시판에서,
    이 정도 이야기에

    친자가 아니라고 단정하질 않나
    교과서 트집잡으며 낚시로 몰고

    심지어 원글님을 이상한 인간으로 몰아가네???

    정말 세상 순진한 분들 많아요.

    세상은 넓고 악인은 다양하며 금수만도 못한 버러지같은 부모도 널리고 널렸답니다.

  • 97. ...
    '16.9.6 5:14 PM (211.36.xxx.78)

    언젠가 차별하는 부모님 글에서 윈글님 댓글 본 적 있어요. 추운 겨울에 나중에는 차 시동도 끄고 갔다는 얘기까지 ㅠ덤덤하게 쓰셔서 더 먹먹했던 기억 있습니다.너무 침착하게 쓰셔서 남자인줄 알았네요. 그런 사람 이해할 필요없다고 그냥 나쁜 못된 사람이라고 하셨던거 같아요.
    층격적인 사연이지만 원글님 잘 극복하셨고 강한 분 같아요.윗 댓글에 아버지 같은 사람을 약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사람이라고 설명핫ㄴ 분 말 맞는거 같네요.

  • 98. ㅇㅇ
    '16.9.6 6:36 PM (223.62.xxx.249)

    ㄴ 맞아요. 그때 댓글 기억해요. 차별하는 부모의 속마음이란 글인가에서 댓글로 이 님이 자기는 차를 지켰다고 했었어요.

  • 99.
    '16.9.6 7:31 PM (111.65.xxx.59) - 삭제된댓글

    많다고 좋은게 아닌게 비이성적인 부분이 있는거같아요.

  • 100.
    '16.9.6 7:54 PM (175.115.xxx.92)

    나이를 가늠해보니 꽤 연장자시네요. 그시절 시대상일수도 있지싶어요.
    그렇다고 부모로부터 마땅히 받아야할걸 받지못한 상처가 가벼울순 없겠죠.
    담담한듯 어린시절을 말씀하시지만, 자신은 모진 상처를 딛고 이겨냈다고 적고있지만 제느낌엔 나이든 지금도 상처는 오롯이 원글님이 붙들고있는듯요. 이겨냈다고 믿고싶은것일뿐.
    용서하거나 보란듯이 복수할 생각도말도 차라리 거리를 두는게 낫더군요. 맘것 미워하던지 저주를 퍼붓든지.( 나중의 데미지를 생각히면 속으로)
    그러면 시간이 더 많이 지나면 이상하게 나아져요.
    쓰레기같은 에너지는 같은쓰레기에너지로만 갚아져요. 그분 꼬리가 반드시 내려갈겁니다. 이제그만하면 되셨으니 정신승리외치며 고결한에너지 뒤에만 숨지마세요. 그건 나중일이에요.

  • 101. 저랑 같으시네요..
    '16.9.6 9:52 PM (59.7.xxx.41)

    저랑 어쩜 그리 같은 천대를 받고 자라셨나요... 원글님은 그리 꿋꿋하게 이겨 내셨다니, 참 부럽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원글님 같이 꼿꼿하지 못하고 외려 눈치 보고 자유스럽던 품성이 다 깨진채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요... 제일 비참한건, 내 스스로 발전하지 못해 아직고 차별과 천대를 받고

    있다는 것.... 스스로 힘을 기르지 못했어요... 오십이 넘은 지금도 저 밑바닥엔 여전히 염세적이죠...

    지금도 막말하며, 친정 양친들은 상속도 비교가 안되게 거의 적선하듯이 줄것을 계획하며 생색

    내세요... 아들들의 20분의 일도 안되는 수준 것도 나중에 노인네들 뒷치닥꺼리 한다는 전제하에..

    부모로 부터 사랑 못받고 자라니 결혼도 그리 성공하질 못했어요.. 빨리 치워야한다고 , 등떠밀려

    중매로 .. 경제적으로 팍팍해서 막일도 마다 않고 투잡을 뛰어도 모르는 척 등돌리고

    강남에 넉넉한 자식들에게는 상속세를 걱정하며 머리를 맞대더이다..

    이제는 원망도 없고, 내 팔자가 사주가 그런갑다... 체념하며 사는데, 끊임없이 궂은 일을

    맡기니... 제가 몇년전 부터 지병이 있어요 넉넉하지 않으니 치료를 계속 미루는데 아버지가

    그 얘길 건너건너 듣고 첫마디가 너 같은거 있으면 기둥이 남아나겠냐며 화를 내더이다...

    혹시 손 벌릴까봐.. 돈 빼 먹을 궁리만 한다고.. 그 때 마음 다 접었어요..

    그냥 부모께 할 도리는 하지만.... 원글님 덕분에 하소연 처음으로 했어요.. 고마워요..

  • 102. 어휴
    '16.9.6 11:16 PM (114.203.xxx.61)

    정말 눈물나네요 너무감싸고행군할때도 물싸가자고 기다린다는 부모얘기 혀끌끌차고 있다가 이런글도 또한 충격입니다~부모를 골라태어날수 없듯이 ;정말 고생많으셨네요ㅠ

  • 103. 60년대생 교과서
    '16.9.6 11:34 PM (121.130.xxx.134)

    전 60년대 후반 출생입니다.
    그땐 학교에서 교과서 샀어요.
    언니나 오빠 있으면 교과서 물려받아 쓰는 애들도 많았어요.
    새책 못 사는 애들 선배들이 교과서 물려주게도 했어요.

    당시 육성회비라고 한 달에 450원인가 냈는데 그거 못내서
    애들 앞에 불려나와 망신 당하는 애들도 많았어요.
    나중엔 담임이 사채업자가 돈 받아낼듯 몰아부치고...
    빈부 격차가 참 심했던 시대예요.

  • 104. happyending
    '16.9.7 12:50 AM (185.92.xxx.69) - 삭제된댓글

    님 글 잘 읽었어요. 애기 찾아오면서 꼭 성공할 것이라고 결심하셨쟎아요.
    그러면 결말도 알려주셔야죠. 성공하신거죠? 아버지한테 큰 소리 칠 정도의 그런 입지를 굳히신 것 맞으시죠?
    꼭 알려주세요!

  • 105. .......
    '16.9.7 12:52 AM (110.70.xxx.12)

    아버지란 사람이 정신병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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