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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으로 이혼하네마네하고 남편이 글을보내왔네요.

..... 조회수 : 8,950
작성일 : 2016-09-05 20:47:59
몇달전 크게싸우고 이혼하네마네 하고 잠시 사이가좋아졌지만 길지않고 또 다투고 이혼하네마네 하며 서로 대화없이 아이들앞에서만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남편은 오늘 늦는다. 한마디 카톡정도가 하루의 하는 연락우 전부였고,
늦는다는 톡없으면 일찍.
저는 비교적 소소하게 톡을 많이보냈습니다.
자동차문제 아이학원문제 저녁메뉴문제 등등등.
그럴때마다 대답을 안하거나 단답형대답만하더니,
오늘 낮에 뜬금없이 이런 글귀를 보냈네요.



생각(思)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動)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習慣)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人格)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씀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 간을 보듯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

깊은 강물은 돌을 집어 던져도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발칵하는 사람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값진 사람이되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있을때 존중하고
없을때는 칭찬하고
곤란할 때는 도와주고
은혜는 잊지말고
베픈것은 생각하지말고
서운한 것은 잊어라.

이것이 무슨의미인가 화해하자는건가 니자신을좀 돌아보라는건가 싶었네요.
이글귀를 보내고 저도 이거에대해 잘읽었단 의미는 보여줬구요.
근데.
여느때와같은 하루네요 저랑은 말않고 애들하고만.
IP : 223.62.xxx.15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5 8:49 PM (117.123.xxx.201) - 삭제된댓글

    저런 글 보내는 거 싫음. 그냥 서운한게 있음 그거에 대해 딱 얘기하고 나도 노력하겠다 이런 거면 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 의지라도 생기지 저런 글 보면 어쩌라고? 이런 생각만 듬.

  • 2. 중딩
    '16.9.5 8:51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말장난도 아니고..
    싫네요

  • 3. ㅇㅇ
    '16.9.5 8:52 PM (203.226.xxx.107)

    그래도 톡하는 정도면 부인이랑 다시 잘지내보고 싶다는거죠
    잘 이겨내셔요^^

  • 4. 직접 사과하기는 싫고
    '16.9.5 8:55 PM (222.100.xxx.144) - 삭제된댓글

    자존심은 있어서......저런 글이라도 보내는건가 싶네요. 사실 정말 헤어지고 싶으면 저마저도 싫어요.
    만사가 다 귀찮다고 하더라고요. 타이밍 잘 봐서 서로 화해하세요. 애들 불쌍하잖아요

  • 5. ...
    '16.9.5 8:58 PM (120.136.xxx.192)

    전 꼬였는지
    사과가 아니라
    니가 좀더잘해란 소리로만 보이네요.

  • 6. ㅇㅇ
    '16.9.5 8:59 PM (49.142.xxx.181)

    아우 재수없어요. 아니 말을 하려면 직설적으로 하지 저게 뭐에요. 노인네처럼
    아내가 맘에 안들고 잘못한게 있다면 그거에 대해서 말을 해달라 하세요.

  • 7. 그쵸
    '16.9.5 9:00 PM (223.62.xxx.157)

    사과였다면 저글을보낸이후인 지금도 냉랭하진않겟죠.
    아마 너가잘해라 반성해라 란 의미겟네요.
    원래 지잘못은 죽어도모르는 인간인지라..

  • 8. ..
    '16.9.5 9:06 PM (119.204.xxx.212)

    그래도 마음이 물건너 간거같지 않아요... 자기도 어디서 저런글을 읽고 와 닿은게 있으니 님한테 보낸거죠...애정이 남아있어 이런 글귀를 보낸거라 생각되네요...정떨어질 정도로 악화됐으면 무덤덤 아무 관심없고 증오만 있어요...관계를 개선하고픈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 9. ..
    '16.9.5 9:06 PM (211.219.xxx.148)

    직접적으로 불만을 말하긴 그러니까 인용해서 간접적으로 정신차려라 뭐 이런 느낌이네요.

  • 10. 내비도
    '16.9.5 9:08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잘 해보자는 의미인 것 같아요.
    워낙 흔한 말들이라 말장난이나 유치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 의미를 깨달으면 정말 좋은 말들인 건 분명하네요.
    언제,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에 따라 정말 무미건조한 말들일 수도 있는데, 남편은 그 당시의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나봐요.
    하지만 부부 사이에 감정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것을 나누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 11. 내비도
    '16.9.5 9:08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잘 해보자는 의미인 것 같아요.
    워낙 흔한 말들이라 말장난이나 유치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 의미를 깨달으면 정말 좋은 말들인 건 분명하네요.
    언제,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에 따라 정말 무미건조한 말들일 수도 있는데, 남편은 그 당시의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나봐요.
    하지만 부부 사이에 감정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것을 나누고 존중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 12. 내비도
    '16.9.5 9:10 PM (121.167.xxx.172)

    잘 해보자는 의미인 것 같아요.
    워낙 흔한 말들이라 말장난이나 유치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그 의미를 깨달으면 정말 좋은 말들인 건 분명하네요.
    언제,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에 따라 정말 무미건조한 말들일 수도 있는데, 남편은 그 당시의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나봐요.
    하지만 부부 사이에 감정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것을 나누고 존중해주고 그에 대해 대화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 13. 니가 잘해라
    '16.9.5 9:13 PM (223.62.xxx.61)

    니가 잘해라

    너의 말. 행동에 문제가 많다

    이런 글로 보이네요

  • 14. ㅠㅠㅠ
    '16.9.5 9:18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보냈다는 효부 카톡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얼른 화해해서 좋은 부부사이 되시길..

  • 15.
    '16.9.5 9:20 PM (116.36.xxx.99) - 삭제된댓글

    퍙소 톡도 없는 사람이 저런걸 보낸건
    저는 잘해보자는것보다
    님보고 더 잘해라 행동도 말도 조심해라..그렇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집에와서 아무일 없던것처럼이 아니라 다시 아이들하고만 말한다면서요
    할말있으면 똑바로 하지 뭐하는 짓거리래요.
    전 저런식이면 더 화가나요
    그리고 지금 원글님 남편은 아쉬울게 없는거에요
    님이 알아서 소소한 이야기는 톡으로 말하고
    본인은 늦는다 톡하나면 집에서 알아서 밥준비하고
    그냥 아이들때문에 지내는것같네요

  • 16.
    '16.9.5 9:23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이혼 이야기 누가 먼저 꺼냈나요?
    원글님이라면 그 말 꺼낸 게
    문제였다는 거죠

    평소 말을 막 하는 쪽이 어느쪽인가에 달렸음
    원글님 쪽이라면 저런 글 보낼 수 있죠

  • 17. .....
    '16.9.5 9:26 PM (61.80.xxx.7)

    니가 잘해라

    너의 말. 행동에 문제가 많다

    이런 글로 보이네요 2222

  • 18.
    '16.9.5 9:31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화해할 마음이 있음 어색해도 나름의 액션을 취하거나 그러지 저런식의 헷갈리는 고리타분한 시 따윈 안보내겠죠.

  • 19. ***
    '16.9.5 9:55 PM (125.183.xxx.4) - 삭제된댓글

    앞으로 말조심, 행동조심해라~~이런 뜻 같네요~
    저도 전에 남편하고 싸웠는데
    남편이 책을 한 권 주더라구요 읽어보라고~
    김홍신의 행복어쩌구하는 책이었는데
    넘 기분나쁘고 기가 막혀서 구석에 처박아뒀다가
    볼 때마다 기분나빴던 감정이 되살아나서 결국 버렸네요...
    자신이 고칠 생각은 안하고 나더러 책읽고 정신수양하라는 뜻으로~~
    자신이 먼저 읽고 줬으면 우리 부부사이는 좋아졌겠지요~

  • 20. ***
    '16.9.5 9:57 PM (125.183.xxx.4) - 삭제된댓글

    앞으로 말조심, 행동조심해라~~이런 뜻 같네요~
    저도 전에 남편하고 싸웠는데
    남편이 책을 한 권 주더라구요 읽어보라고~
    김홍신의 행복어쩌구하는 책이었는데
    넘 기분나쁘고 기가 막혀서 구석에 처박아뒀다가
    볼 때마다 기분나빴던 감정이 되살아나서 결국 버렸네요...
    자신이 고칠 생각은 안하고 나더러 책읽고 정신수양하라는 뜻으로~~
    자신이 먼저 읽고 줬으면 우리 부부사이는 좋아졌겠지요~
    어이없게도 그 담엔 또 금성화성어쩌구 하는 책을 또 갖다주는데
    아무리 좋은 책, 좋은 글도 상황 봐가면서 권해야지...
    남자들이란 참~~~

  • 21. 제게도
    '16.9.5 10:07 PM (223.62.xxx.75)

    너가 잘못이다 너가 잘해라로 들려요. 근데 아시겠지만 화내고 말안하고 우울한 집안 아이들이 다 느껴요. 이혼 당장 결정할 거 아니면 일단 지난일땜에 님도 꽁하지마시고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필요한 말 건네고 다녀왔냐 인사하고 지내세요 그를 위한 게 아닙니다 아이들과 나를 위한거죠.

  • 22. ...
    '16.9.5 10:35 PM (86.183.xxx.109)

    본인이 읽고 마음에 와닿아서 아내와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보낸거 아닐까요? 차라리 남편에게 글을 보낸 의도가 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 23. ㅎ ㅎ
    '16.9.5 10:39 PM (211.109.xxx.9)

    니가 잘해라

    너의 말. 행동에 문제가 많다~~~~

    동감하구요.

    결국엔 여린 사람이라 결코 이혼할 사람은 아니지만
    진짜 이혼 두려워하면서도 마지막 남은 자존심은 선우고 싶어서... 에요.
    좀 알랑방구 껴주면 웃을듯한데요.
    평소 잘 지내시죠?

  • 24. 여러분들
    '16.9.5 11:10 PM (223.62.xxx.157)

    의견듣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난 작은 웅덩이라서 미안하다고...라고 하고 마네요.
    뭐죠?

  • 25. ...
    '16.9.5 11:24 PM (49.182.xxx.227)

    말하기 싫은 데 자꾸 톡 보내지 마셔요
    저도 말한번 해서 안들으면 무시하는 데
    말 섞기 싫다 이거죠

  • 26. 다툰뒤
    '16.9.5 11:49 P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저런 카톡 보내오면 기분 엄청 나쁠듯.

    그리고 저라면 이런류의 니가 참고 니가 잘하라는 글을 찾아서 답톡 보내줄것 같아요.

  • 27. 진짜
    '16.9.6 12:18 AM (180.230.xxx.161)

    어쩌라고? 하고싶네요..ㅡㅡ

  • 28. ...
    '16.9.6 3:18 AM (86.183.xxx.109)

    글 중간에, 모욕을 받고 발칵하는 사람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라는 말이 있쟎아요. 남편이 저 글을 보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아내의 말에 벌컥해서 깊이 생각않고 내뱉은 말들에 대해 후회하고 계신듯. 그래서 본인이 작은 웅덩이라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했겠죠. 하지만 동시에 아내도 자기처럼 무언가 깨닫기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신 것 같아요. 많은 부부들이 순간의 감정에 욱해서 서로 상처주며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 같아요. 그래도 부부로 만나 아이낳고 함께 한 시간이 있는데, 배우자에게 정말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지 않는한 부부가 함께 노력하며 아름다운 가정 이루어가는 것이 인생에 있어 가장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저런 글을 보고 자신이 작은 웅덩이었음을 깨닫고 아내에게 사과도 하시는 거 보면 나쁜 분 아닌 것 같은데..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네요. :)

  • 29. ...
    '16.9.6 8:55 AM (120.136.xxx.192)

    어쨌든 잘해보고싶다는 소리겠죠.
    그리고 자기상처가 아직도 큰것이고요.

    헤어질 생각은 없어보이니 이제 잘구슬러보세요.
    헤어지실거아니면.
    아무일도없던것처럼 대하는거말고
    좀더 다가와주길 바라는듯.

  • 30. 듣기 나름이에요
    '16.9.6 10:55 AM (122.37.xxx.188)

    마음을 꼬아놓고 들으면,
    당신이 이렇게 했음 이지경 안됬잖아!!
    이렇게 해석되구요,

    너그럽게 사이좋은 부부사이였다면,
    우리 서로 이렇게 했었음 힘들지 않았을텐데,
    앞으로는 나도 이렇게 해보도록 할께...나도 부족했어~

    이렇게 해석되요

    좋은 쪽으로 가세요

  • 31. 진쓰맘
    '16.9.6 11:28 AM (115.93.xxx.226)

    나도 미안했다고 (맘엔 없지만) 잘해보자고 문자 보내시고
    오시면 치킨에 맥주라도 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심 어떠신가요.
    대화가 없는 것보다 싸움이라도 대화를 이어나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드럽고 치사하더라도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끌고 가시는 편이 낫죠... 에휴...

  • 32. ..
    '16.9.6 11:55 AM (125.183.xxx.19)

    니가 잘해라

    너의 말. 행동에 문제가 많다

    이런 글로 보이네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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