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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들어 결혼못한게 차라리 다행인듯도 하네요

노처녀 조회수 : 7,686
작성일 : 2016-09-05 12:57:43
요즘 세상 돌아가는것보면
결혼 못한게 차라리 다행이었나 싶어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냉동난자를 만들어놔야하나
시집 더 늦어짐 아이는 못낳게되면 어쩌나.. 했는데
차라리 이젠 이게 행운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백세시대인데 일자리는 막막하고
머리속은 대학때 여성학등으로 남녀평등인데
현실은 돈도 벌어야지 살림도 해야지 제사도 지내야지..
전보다 오히려 더 여성들이 독박쓰고있는것같고..

아이들 육아도 얼마나 돈이 많이드는지..
공교육잘시키려 이사다니고
열성적으로 학원 알아보고
차 태워 여기저기 실어나르고
과외에 돈 쏟아붓고
나중에 시집장가갈때 집도 좀 해줘야하고..

남자들 바람나기는 얼마나 쉬운지
이혼하고 여자혼자 살아내기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사회계층은 점점 고착화되어 한번만 빈곤해져도 다시 올라서기 힘들지..
Sns 등등 발달로 점점 더 비교하고
상대적 박탈감에 우울해지기는 쉽지..

돈이면 진짜 환장하서 다 하잖아요
가짜 계란도 만들고,
강도 녹조라떼도 만들어버리고
사람도 포를 뜨며 살해하고..
장기를 내다팔고.. ㅠ

뭔가 너무너무나 견디기 힘든 세상이 된것만 같아요
어쩌먼 차라리 우리 부모님세대가 나은것만 같구요
전쟁으로 황폐화된 상태에서 시작할지언정
그당시는 문방구를 해도 시장에서 건어물집을 해도
좀만 성실하게 길게 하시면
자수성가하고 그랬거든요

이제는 진짜 희망없는 듯한 느낌이예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저처럼 엉뚱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IP : 223.62.xxx.6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식으로
    '16.9.5 1:00 PM (223.62.xxx.142)

    자기위안 삼으며
    애 낳은 다수의 여자들 까내리고 싶으세요?^^

  • 2. ...
    '16.9.5 1:00 PM (211.36.xxx.28)

    인생 다 살아보진 않았지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3. ㅇㅇ
    '16.9.5 1:01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요즘 돌아가는 세상 어떤점이요?
    구체적으로 얘길해야 공감을 하든 말든 하죠

  • 4. 엉뚱하지않아요
    '16.9.5 1:02 PM (175.226.xxx.83)

    대게의 결혼은 여자에게 잔혹한건 사실이니까

    괴로운것보다 외로운게 낫습니다

  • 5.
    '16.9.5 1:03 P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출산과 결혼에 대한 욕심을 그 정도로 가져본 적이 없어서
    놀라울 뿐이에요
    이 글이

    냉동 운운 욱...

  • 6. 그건 엉뚱이 아니라
    '16.9.5 1:03 PM (73.199.xxx.228)

    자기 합리화로 보입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볼 때 지금의 남편, 지금의 아이들을 만나 가족이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못먹으니 신포도라고 하는 것은 다르죠.

  • 7. 어디까지나
    '16.9.5 1:04 PM (101.181.xxx.120)

    님의 의견이죠. 어쩌면 합리화일수도 있고

    하지만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투닥거리며 살면서 예쁜 아이 낳아 물고 빨면서 살고 있답니다.

    왜일까요? 평범하게 산다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알아서이지요.

  • 8. ㅇㅇ
    '16.9.5 1:04 PM (49.142.xxx.181)

    요즘 취업도 안돼, 캥거루족 운운 하면서 50살 되어도 부모에게 원조 받고 산다는 티비 프로그램 보고 나니
    자식 하나 낳은게 그나마 다행이다 싶네요. 그 하나 낳은 자식에겐 못할짓 시켜 미안하긴 하지만 ㅠ

  • 9. ㅇㅇ
    '16.9.5 1:06 PM (222.99.xxx.77)

    제 생각은 원글님이랑 다르지만
    내가 좋고 원글이가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내가 나쁘고 원글이가 좋다-고도 말하고 싶지않아요.
    그냥 자기 생각대로 살면 그만이니까.

  • 10. ...
    '16.9.5 1:0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없는 자들에겐 옛날이나 지금이나 힘든세상이고
    있는 자들에겐 언제나 오늘만 같아라...인 세상일거구. 그런거죠.

  • 11. 옛말에도
    '16.9.5 1:07 PM (222.100.xxx.51)

    무자식이 상팔자..괜히 있는 말이 아니지유

  • 12.
    '16.9.5 1:08 PM (223.62.xxx.66)

    까내리려는 의도가 아니고요
    어쩌다보니 차라리 홀가분한게 나은거 싶은 생각들어서요
    나만 그런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평범한 삶이 정말 젤 부럽지만
    솔직히 진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은것같아서요ㅠ

    사실 평범한 삶이 가장 부러워요
    적당히 아웅다웅 갈등도 있는..
    아직도 꿈을 버린건 아니예요

  • 13. ...
    '16.9.5 1:13 PM (68.96.xxx.113)

    원글님 말이 맞을수도 있어요
    2중고 3중고 고생하는 경우도 많고.

    잘 하지 못할 바에는 독신이 훨씬 나을수있지요, 당연히!

  • 14. 그럼요
    '16.9.5 1:14 PM (112.173.xxx.198)

    결혼 잘하면 일상이 행목하니 절대 꿈을 버리지는 마세요.
    좋은 남편 만나니 효자 자식도 조나요.
    아침에 밥할 여건이 안되서 아들과 배달음식 각자 주문하는데 아들이 엄마가 두번째로 먹고싶은걸 자기걸로 시키라고 해서 무한감동.
    남편이 평소에 마눌 위하니 자식도 닮아가네요.
    저첨럼 꼭 좋은 분 만나세요.

  • 15. ㅇㅇ
    '16.9.5 1:14 PM (117.110.xxx.66)

    육아에 지치고 남편과 신경전도 벌이고 시댁식구들이 열받게도 하고
    그러면서도 웃는 아이 얼굴에 행복해하고 든든한 남편이 있어 고맙고
    세월가면서 편해지는 시댁식구도 내 식구같고...
    지지고 볶고 울고 웃으며 산 세월이지만
    다시 태어나도 저는 결혼해서 살고프네요.

  • 16. 소민
    '16.9.5 1:14 PM (39.7.xxx.84)

    원글님 말 일리있어요
    저도 요즘 세상이 무섭기도하구요

    잘하지못할바에는 독신이 나을지도222

  • 17. 맞아요
    '16.9.5 1:14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결혼은 더 나은 삶으로 가는 선택이지
    그렇지 않으면 독신이 훨씬 현명해요

  • 18. 오타
    '16.9.5 1:14 PM (112.173.xxx.198)

    효자 자식도 조나요가 아니라 오네요로 정정.

  • 19. 공감
    '16.9.5 1:19 PM (125.182.xxx.27)

    산업화시대가끝나가니 사람대신 로봇이들어서고 결혼해도 돈많치안흔이상 그모든걸참고감당하며사는게 힘이들어요 말년은 돈없으면 고통쓰나미 돈있어도 외로움에 주위좀비들에

  • 20. 엉뚱한 답글
    '16.9.5 1:22 PM (121.7.xxx.214) - 삭제된댓글

    저기 위에 댓글님들 중에 냉동 운운.. 욱.. 하신분.. 뭐가 그렇게 욱..하고 토하고 싶을 정도로 이상한가요??

    저는 늦게 결혼해서 시험관 여러번해서 정말 귀한 아기 천신만고 끝에 얻은 사람 입장에서
    제 노처녀 친구들 보면 무조건 난자 냉동부터 해놓으라고 말하고 다니는데요.
    제 설득에 제 친구 하나는 실제로 난자 냉동 시켜놨구요.

    저도 결혼하고 시험관 하기 전까지는 그쪽으로는 생각도 안해봤지만.
    결혼도 할지 안할지 모르는데 자식 생각까지 해본적도 없었지만
    막상 결혼하고 아이를 너무 원하는 남편을 보면서.. 저도 아기낳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는게 소망이 되던걸요.

    앞일은 모릅니다. 요즘같이 현대 의학으로 도움 받을수 있으면 왜 안되나요.

    전혀 글 주제와는 다른 엉뚱한 답글을 달자면.
    원글님 결혼 하실지 안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자 냉동은 꼭 하셨음 좋겠어요!
    결혼이 늦어졌을때 나중에 아이를 원하는데 아이가 잘 생기지 않을때의 마음은
    정말 겪어보기 전에는 모르는거 거든요.. ㅠㅠ

  • 21. 그럼에도 불구하고
    '16.9.5 1:26 PM (182.208.xxx.5)

    내편인 남편과 아이들이있는게 좋아요..결혼하세요.^^

  • 22. ㅋㅋㅋㅋ
    '16.9.5 1:31 PM (211.186.xxx.79)

    결혼한게 유일한 자랑인
    결혼부심있는 사람들의 부들부들 댓글 넘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23. 댓글들 왜이랴
    '16.9.5 1:31 PM (1.234.xxx.187)

    전 공감돼요. 기혼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아이들이 이 다음 세상 어떻게 살아갈지 아찔해요

    점점 사람들은 악에 받치고..

  • 24. ㅋㅋㅋㅋ
    '16.9.5 1:32 PM (211.186.xxx.79)

    2중고 3중고
    -------------


    이중고 삼중고

  • 25. ㅁㅁㅁㅁ
    '16.9.5 1:32 PM (115.136.xxx.12)

    전 동감......

  • 26. ,,,,,
    '16.9.5 1:33 PM (110.9.xxx.86)

    공감은 됩니다

  • 27. ..
    '16.9.5 1:33 PM (116.39.xxx.133)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쓸데없는 인터넷에서 쓸데없는 글만 있는 원글이 ㅋㅋ 인터넷에서 나와서 님 주위 친구,친지들을 봐보세요 ㅋ 다 님 보다는 낫지 ㅋㅋ

  • 28. ㅎㅎ
    '16.9.5 1:39 PM (119.192.xxx.72)

    인터넷에 글 쓰는 사람들은 뭐 다른 사람인줄 아나봐요. 어디가도 여자들 속내 털어놓는 자리에 결혼생활위기,남자 바람,자식들 속썩인 거,맞벌이나 전업주부 고충 나오더만. 82에도 명절 전후 시댁가서 마음 상한 여자들 글 줄줄 이어지는데 ...결혼 생활이 만족스러운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살면 되는거죠. 세상을 보는 눈이 비관적인 사람들이 없을 수 없잖아요.

  • 29. 주변
    '16.9.5 1:39 PM (223.62.xxx.23)

    동네엄마들도 모이면

    딸가진엄마들은 딸 결혼안시킨다고 해요

    이고생하는걸 아니까요

    돈있는놈한테 가도 또 시월드와 부딪히고..

    솔직히 옛날시대도아니고 이좋은세상 왜 결혼은해서
    구속받고
    십자가 지고 사는지 몰라요

    아들엄마들은 어떻게든 자기자식들 뒤치닥거리 해줄
    대리인 (?)을 찾는거여서
    자기아들들 결혼문제에는 더 적극적이더만요

  • 30. ....
    '16.9.5 1:43 PM (211.202.xxx.91)

    저도 동감.

    그리고 제 주변에는 혼자 사니 잘 사는구나 하는 사람들도 있고,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도 있고, 사네 못 사네 하면서 몇십 년을 사는 사람들도 있고,
    이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도 있고, 재혼 삼혼한 사람도 있어요.
    다 자기 생긴대로, 자기 현실에 맞게 사는 것 같아요.

  • 31. 뭐.
    '16.9.5 1:50 PM (183.100.xxx.240)

    결혼해서 남보기엔 안정적으로 살지만
    원글님 생각이 틀리다는 생각은 안해요.
    원글님이 써놓은 것과 실제 닥쳐서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이지만
    꼭 겪어보고 알아야 하는것도 아니고
    각자 자신의 삶을 잘 꾸려가면 됩니다.

  • 32. ㅇㅇ
    '16.9.5 1:53 PM (223.33.xxx.51)

    행복한 결혼>자발적 독신>비자발적 독신>>>>>>불행한 결혼

    뻔한 얘기지만 행복의 순위가 이 정도되겠죠
    꼭 상대탓만도 아니고, 먼저 내가 결혼생활을 잘 이어나갈 깜냥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독신이 나아요.

  • 33.
    '16.9.5 1:58 PM (50.155.xxx.6)

    제 배프들 둘이 50넘은 싱글들인데 인생의 굴곡이 적어요. 저야 자식있긴하나 남편은 휴...사랑해서 결혼했는데 힘듭니다. ㅠ

    편하고 평탄하려면 혼자가 더 좋죠. 결혼해서 얻는 만족감과 행복보다 힘들어질 확률이 더 커요.

  • 34. 예전에
    '16.9.5 2:12 PM (112.187.xxx.154)

    외국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안 놓는다.. 해서
    왜 그런가? 어린 마음에 궁금했었죠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 이제 알겠어요

  • 35. ...
    '16.9.5 2:14 PM (118.176.xxx.202)

    어떻게 포장하더라도
    못한건 다행이라기보단 불쌍한거같네요
    하기 싫어서 안한게 아니잖아요

    진짜 결혼하기싫어서 안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 36. 생각의 차이
    '16.9.5 2:23 PM (59.1.xxx.221)

    결혼하여 힘들때도 있었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자식이 주는 기쁨은 어디에도 비교가 안 되게 행복합니다.
    어차피 부대끼며 사는게 삶의 낙이라 생각하는 아줌마도 있어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새벽밥 해서 등교 시키고....등등
    행복하니 된거죠 뭐.

    생각의 차이랍니다.
    모든 것은.

  • 37. 보플
    '16.9.5 2:29 PM (1.217.xxx.124)

    저는 엄청 곰감가는데요
    특히 "머리속은 남녀평등.. 현실은 ..... " 이부분 공감 200%입니다.
    저 기혼이고 애도 있고 ..
    이제 나이먹어 결혼이 어느정도 안정된(마음늘 내려 놓아서 혹은 적응해서 )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글님 글 엄청 공감합니다.
    시집 갈 나이 다 된 딸애 보면서
    나 편하자고 서른쯤 되면 결혼하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결혼하면 고생길이지..싶거든요. ㅠㅠㅠ

  • 38. 공감하지만
    '16.9.5 2:54 PM (58.230.xxx.72)

    원글님 말씀에 매우 공감하지만 82는 아시다시피 다른 여초카페들에 비해
    연령대가 많이 높은 편이라 여기서는 공감받기 어려우실 겁니다..

    전 여기서 우리 부모님 말씀과 똑같은 조언을 많이 받았어요.
    여자 인생은 그런거고 조금 손해보면 어떠냐. 다 그렇게 산다...
    남편은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믿어줘야 가정이 편안하고
    집에서만 잘해주면 좋은 남편이다...사사건건 이겨먹으려고 들지 말고 먼저 양보해라. 마음을 크게 먹어라..
    아무리 그래도 남자랑 여자랑은 다르다 아들과 딸은 다를 수밖에 없다...


    님 생각 전혀 엉뚱하지 않고 요즘 이삼십대 여자분들 많이들 그렇게 생각해요. 임계점에 다다른거죠.
    제 나이 40대인데도 제 주변 보면 비혼도 생각보다 많고 돌싱도 정말 많아요.
    더이상 참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원글님 힘내시기를...

  • 39. ㅇㅇ
    '16.9.5 3:00 PM (118.222.xxx.183)

    윗 분은 개소리 헛소리 쩌시네요
    남자들이야 말로 임계점에 다다라서 결혼거부중인데...
    여자만 피해자인척하는 양심불량인들은 그렇게 혼자 살다 뒤지면 됩니다 ^^

  • 40. 요즘
    '16.9.5 3:02 PM (61.73.xxx.205)

    이혼할 능력 없어도 하더군요
    아닌건 아니라는거죠 실제로 참고 살다가 남편 재산 다 잃고 정말 막막할 때 이혼하는 분들 사례 보면 아닐 때 이혼했더라면이 아니에요 신호가 올 때 안 했어야한다에요

  • 41. ㅇㅇ
    '16.9.5 3:06 PM (49.142.xxx.181)

    윗님은 피해망상에 욕설 쩌시네요..
    저 윗윗님 글 어디에 여자만 피해자인척 했다는건지?
    여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건데, 거기에 왜 여자[만]이 피해자인척이 나오나요?
    니네별로 돌아가서 노세요.

  • 42. 공감하지만
    '16.9.5 3:08 PM (58.230.xxx.72)

    아 그리고...

    보수적인 여자분들 소위 "남편 그늘" 이라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그 믿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한국여자들이 당하는 수많은 부당함과 불이익과 위협과 공포. 이런 것들에 대해
    그들도 모르는 척 하지만 사실은 그들도 같은 여자기에 알고 있거든요. 남자가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하다못해 저만 해도 한국이 "남편그늘" 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면서 살았으니까요.

    공공장소에서 남편이 잠깐 화장실 갔을 때 이상한 아저씨랑 시비가 붙었는데
    키 185인 남편이 왜그러냐며 가까이 오자 갑자기 꼬리가 내려가서 우물쭈물하며 도망가던 그 아저씨.

    극장에서 아이랑 둘이 영화보러 갔다가 뒷자리에서 심하게 떠드는 아이들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영화 끝난 후 그 할머니가 욕을 하며 쫓아와서 맞받아쳤더니 할머니가 내 머리채를 딱 잡으려는 순간
    데리러 온 남편이 타이밍 좋게 무슨 일이냐고 딱 가로막자 갑자기 순한 양이 되어 미안하다며 사라지던 할머니.

    그러니 우리 엄마 세대들은 남편이 가장 안전하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었겠지요.


    세상은 늘 변화하고 움직여요.
    천 년 전과 지금이 다르고 백 년 전과 지금이 다르듯 변하고 싶지 않아도 변해가야만 하는 게 이치죠.

  • 43. 여자나
    '16.9.5 3:12 PM (61.73.xxx.205)

    남자나 비혼비율 증가할듯

  • 44. 푸핫
    '16.9.5 3:22 PM (223.33.xxx.147) - 삭제된댓글

    233.62.xxx.23님

    요샌 아들엄마들도 장가 안가길 바라는 엄마들 많아요. 무슨 뒷치닥거리용 며느리를 찾는다고... 제 남편도 저보다 집안일 많이 하거든요?

    어느 시대에 사시는지?

  • 45. 원글에
    '16.9.5 4:12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심히 공감해요.

    근데 여긴 기혼자들 많아서 이런글은 바로 까이니
    그러려니 하시길.

  • 46. 그리고
    '16.9.5 4:15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남자들도 등골브레이커 되기 싫다고 결혼거부자가 늘었대요.
    흠...
    조만간 일본처럼 되겠죠.

  • 47. 밤이고 낮이고,,,
    '16.9.5 7:33 PM (61.253.xxx.46)

    심심하면 부부간에 부비부비 하고 싶은 것은 본능이겠지만 무릎팍 연골이 삐그덩 삐그덩 거려서 결혼도 연애도 안할래요. 연애하면 정들어서 마음 아플거고, 결혼하면 아파죽겠는데 돈 안벌어온다고 성질내고 구박할테라 무서워서 싫어요. 떡 안먹으면 어때요? 떡 먹으려다 혹사당해 골병드느니 혼자 밥도 먹고 짜장면도 먹고, 한가로이 살다 가면 되지요. 안그래요?

  • 48. 노예제도
    '16.9.5 10:54 PM (121.142.xxx.34)

    동네엄마들도 모이면

    딸가진엄마들은 딸 결혼안시킨다고 해요

    이고생하는걸 아니까요

    돈있는놈한테 가도 또 시월드와 부딪히고..

    솔직히 옛날시대도아니고 이좋은세상 왜 결혼은해서
    구속받고
    십자가 지고 사는지 몰라요

    아들엄마들은 어떻게든 자기자식들 뒤치닥거리 해줄
    대리인 (?)을 찾는거여서
    자기아들들 결혼문제에는 더 적극적이더만요 222222222

  • 49. ....
    '16.9.5 11:01 PM (122.32.xxx.151)

    여긴 왤케 피해의식 가득한 사람들이 많은건지
    그리고 독신도 기혼도 사는게 다 천차만별 아롱이다롱이인데 기혼 비혼 나눠서 뭐가 더 낫느니.. 그저 황당할 뿐
    가만보면 윤택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기혼이고 독신이고 조용한데
    꼭 별로 그저 그런 사람들이 서로 까대면서 정신승리 하고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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