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후반아짐인데요.
최근 1년사이에 체중에 7키로 가까이 늘었어요.
스트레스도 많았고 이것저것 신경쓸께 많았죠.
그래도 늘 건강은 신경쓰고 살았는데, 작년에 체력이 너무 없어지는거예요.
원래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젠 그럴만도 하지 했지요.
그렇게 유야무야 일년을 보냈는데 요즘들어 또 체력이 너무 떨어지네요.
일단, 아침을 챙겨먹고 출근해서 일을 조금만 하면 금세 허기가 지고
기운이 빠지고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저혈당증상같이... 그리고 점심먹으면 나아지구요.
피곤하고 잠은 늘어나고 ㅠㅠ
한끼를 굶지를 못하겠어요. (이게 정말 스트레스)
빵이나 우유, 이런걸로 대체가 안되요. 오로지 밥..
그러다보니 체중은 계속 늘어만 가고..
요즘 정신차리고 운동을 한다고 해도 기초체력이 없으니 조금만해도 힘들고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ㅠㅠ
그래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괜찮데요. 갑상선도 괜찮고, 당뇨도 괜찮고 혈압도 괜찮고
당뇨같은 경우는 혈당도 괜찮으나 공복혈당이 딱 100이니 지금부터라도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그거외엔 없는데 왜이렇게 피곤하고 아침엔 밥을먹어도 기운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살이 갑자기 이렇게 쪄서 그런걸까요?
다른건 둘째치고 정말 아침먹고 난 후 조금만 움직여도 느껴지는
피곤함과 허기짐 때문에 진짜 미치겠어용 ㅠㅠ
자꾸 이러다보니 아침에 회사 사람들이랑 말하는것도 조심하게 되고(기운빠질까봐)
최대한 점심전까지 에너지를 아끼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ㅠㅠ
혹시 저같은분 없으신가용?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