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답은 인성이 중요하다인데
이거 결혼전에 본색 숨기면 알길이 없잖아요
부딪쳐서 알게 되는점들도 많구요.
인성이 나쁘다가 아니라
결혼해서보니.. 배우자가 욕심이 많고, 잘삐지고, 지는거 싫어하고, 그런 부분 말이에요.
이기적인 부분도 많고
내 부모와 가족에 대해 사소한걸로 트집잡아 싫어하고
드러나지 않지만 은근 못된 부분이 있는....
제 주변에서만 보면....
배우자 선택시 학벌은 맞추지만 그외 조건이 딸리는데도
같이 있음 마음이 편안하다는 이유로 결혼을 했는데
결혼후 몇년지나니
오히려 내가 그들의 눈치를 보고 있어야 하는
그런 부부관계에서의 권력이 바뀌더군요.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로 마누라 눈치보고 이혼이야기 나오면 두려워하고.....
학벌은 맞추는데 집안이나 직장이 쳐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중매로 못만나니까 엄청 비위 맞춰주고 잘해줘요
근데 막상 결혼후에
부부간의 권력이 빠귀는거 보니
별별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사람이라고 판단하고 결혼했을텐데.....같이 있음 편안하다고 선택했더니
왜 상대방의 눈치를 볼까요?
조건이 우선인가 , 인성이 우선인가...
혼동이 와요.
사회에서 인정받는 좋은 직장, 좋은직업 만드느라고 그 부모들이 고생하고 희생한건 남좋은일 하는거더군요.
돈은 돈대로 벌어다주고
부부간의 알력에서 밀리고.....
처음부터 조건을 알았으니 상대 배우자의 덕을 보는것도 한계가 있고
본인들은 부모덕택에 자연스럽게 누렸던것을못하니까...현실이 와닿는거같더군요.
더 좋은조건 가진 사람을 중매해주는데도
마음이 편하다는 이유로 선택한 결혼.
제가 말한 사람들 모두 결혼할때....부모입장에선 사위든 며느리든 마음에 안들어했거든요.
학벌만 맞춘거라서요.
부모 말 들어서 틀린게 없는거같아요
근데 반대하고 나서 새로운 배우자 찾게끔 하려면 부모님의 인맥도 있어야지
반대할 명분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