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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부려먹는게 당연하단 부모는

..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16-09-04 22:40:55

좋은 사람은 아닌거죠?

일이 많아서 어쩔수 없으니 자식까지 대동하겠지만요,
그게 어쩔수 없어 시키는게 나중에는 본인들이 그렇게라도
짐을 줄여야하니 당연하단 마인드가 되더라구요,
근데 정녕 자식을 일시켜도 자식에게 뭔가 교훈을 주려는것도 아니고,
자기들의 짐을 나눠지려는 마음은 나쁜거죠?
근데 아무리 못배우고 무식해도 사람 성향인거겠지만요,

그런데 왜 자식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은 못하는걸까요?
미성숙해서 그런 역지사지가 힘든걸까여?
IP : 112.148.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이 상전인가
    '16.9.4 10:57 PM (183.96.xxx.122)

    굳이 부려먹는다는 생각 안하지 않나요?
    가족이라면 애고 어른이고 집안일 나누어 하는 건 당연한 거죠.

  • 2. 원글
    '16.9.4 10:59 PM (112.148.xxx.72)

    그게 농사일이에요,
    그래서 농사라느라 어려서부터 공부할 시간조차 없었대요,
    학교가는게 더 즐거웠다네요,
    제 남편 이야기입니다,

  • 3.
    '16.9.4 11:01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자식을 낳는다고 부모가 아니죠. 자식을 자기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거나 자식들을 크게 차별해서 그들에게 형제간의 의도 끊어놓고. 누군 어쩌네하며 비교해서 자식들에게 효를 경쟁시키고. 효란 이름으로 자식에게 몸과 마음 그리고 금전적 부담도 아무렇지 않게 강요하고 받아내구요.

    부모라 꼭 자식들에게 헌신하는 부모만 있는게 아니고. 그냥 그런 부모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그런 부모에게 상처 받은 나를 우선 돌보는게. 나. 내 자식 그리고 그런 부모에게도 제일 나은 방법 같아요.

  • 4. 원글
    '16.9.4 11:01 PM (112.148.xxx.72)

    이젠 저를 그렇게 부리려하네요ㅠ
    부린다는게 표현이 좀 그런데 암튼 며느리는 하녀인줄 아네요,
    전 남편부모라 만난거지만,
    가끔은 남편이 안쓰럽네요,
    농사일 바쁘면 당연 도와드려야죠,
    그래도 그것도 정도껏 아닌가요?
    새벽 밥준비하는데 새벽부터 농사일하라하거나,
    명절에도 친정못가게하려 농사일 거두게 하는데
    간악해요ㅠ

  • 5. ...
    '16.9.4 11:05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그건 근본적으로 이기적이라서 그렇더라구요.
    평생 힘든일 고민 안하고 가족에게 빌붙어서 편하게 살아와서 그래요.

    어릴땐 부모, 결혼해선 아내나 남편 그러다가 늙어가면서는 당연한듯 자식부릴려고 합니다.

    그저 끊임없이 받는걸 당연히 살아와서 남 힘든것도 몰라요.
    그러니 본인은 힘든데 남들은 쉽게하고 그정도는 도와줘도 힘들지도 않다고 본인이 판단해주기도 하더라구요.

    하여간 저런인간이랑 가족으로 엮이면 답이없어요.

  • 6. 원글
    '16.9.4 11:05 PM (112.148.xxx.72)

    네,맞아요,
    자식들에게 전화는 누가 했네,누군 어쩌네 경쟁시키더군요,
    이젠 저에게는 효를 강조하고,
    생각이 없는건지 못배워서 그런건 아닐테고 양심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마냥 본인만 생각해요

  • 7. 국어사전
    '16.9.4 11:25 PM (118.219.xxx.20)

    저희 시댁은 한우도 키우고 농사도 짓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휴일이면 무조건 오는걸로 생각하시고 만약 못가면 삐지고 ㅠㅠㅠ

    고등학생 아이들이 주말마다 와서 소 안 돌본다고 삐지고 ;; 소똥 치운 아이들이 비위가 돌아 바로 밥을 먹지 않았다고 시동생들 시누이들에게 이르고 ㅠㅠㅠ

    첫째가 이민 준비하는거 적극 돕습니다 안보고 사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네요

  • 8. 저희
    '16.9.4 11:48 PM (58.236.xxx.74)

    76년생인 남편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
    초등학교때부터 새벽에 일어나 밤줍고
    밭갈고 돌 골라내며 농사일을 그렇게 도왔는데 조금 돕는 수준이 아니라 한 사람 몫을 했대요.
    집이 가난해서 수학여행도 못가며 자기가 안 도우면
    집이 더 가난해질것 같아 친구들이 노는걸 부러워하면서도 계속 일해야했다더군요.
    그런데 전 그런얘기를 들을때마다 남편이 너무 안쓰러워요. 지금 4학년인 아들 보기만해도 이쁜데 어찌 뜨거운 햇볕에 놓고 일을 시키셨을까..
    시부모님은 딴 집 애들은 늦 잠자는데 일찍 일어나 농사일을 도왔노라 자랑하시는데 전 맘이 안 좋아요.
    저희야 멀리 살아 이제는 못 돕지만 원글님께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화나실 것 같아요.

  • 9. 저희님
    '16.9.4 11:54 PM (112.148.xxx.72)

    저희남편도 76년생이에요,
    혹시 시댁이 강원도세요?ㅋ
    저도 그런 남편이 안쓰러워요,
    그런데 님남편도 효자신가요?
    저희남편은 효자라기보단 우유부단하고 부모님뜻은 거르지않아요,

  • 10. 원글님
    '16.9.5 12:06 AM (58.236.xxx.74)

    남편은 강원도쪽은 아니고 아래쪽입니다 ㅋ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하면 새마을 운동때도 아니고 믿기기가 않는다고 해요.
    5남매중 넷째인데 유독 혼자 일을 많이 했고 지금도 그래요 ㅠ게다가 전 윗동서 둘이 이혼하고 며늘도 저 혼자 남았어요.저 보시면서 위안삼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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