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부터 제가 장을 봐가서 시댁에서 명절 차례 지냈어요.
어머님은 사실 제사가 신앙입니다.
지난 설에 남편에게 이제 제사 가져가라고 하신 모양인데
남편이 **이 엄마가 제사 안지낸다고 했나봐요.
(사실 저희 친정은 아버지 돌아가신 후큰오빠네가 제사 모셔가 지내다가
올케가 나는 제사가 좋다,
그러나 내가 하지는 않겠다 해서 친정엄마가 제사 없애라고 해서
그렇게 한지 10여년 되었습니다.)
그리하야 이번 추석도 시댁에서 명절 차례를 지내야 하는데
섬에 사시던 시댁이 인천으로 이사 오셨거든요.
섬이라서 제가 장 봐다 드렸는데
인천으로 이사 오셨는데도 남편에게 장봐오라고 이르셨네요.
사실 저희가 차를 팔아서 뚜벅이에요.
남편이 지방 근무고 ktx 타고 다녀 세워만 놓기에 처분했는데
시댁까지 대중교통 이용해 딱 2시간 걸려요.
차가 없으니 장봐서 이고지고 택시까지 대절할 생각은 없고
아주 간단하게 성의 있는 차례상을 차려 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명절 차례 간단히 지내시는 분들
우리집은 이렇게 간단하게 지낸다 자랑 댓글 좀 올려 주세요.
저 참고 해서 초간단 성의있는 차례상 기쁘게 차려 보고 싶어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