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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에 글 요양원 실습 갔다 오신 분 글 읽고 많이 울었어요...ㅠㅠ

333 조회수 : 8,337
작성일 : 2016-09-04 13:02:04

우선 현장 모습을 생생하게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그리고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선 개선해야 될 점은 요양보호사들의 처우를 개선을 해야되겠고 두번쨰는 각 병실에다 씨씨티비를

설치를 해야되겠다 라는 점이요..

갠적으로는 미혼이라서 결혼을 안했고 또 앞으로도 안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서..저희 부모님은 최대한

할 수 있는한 요양원을 보내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가까운 곳에 모시고 자주 들여다 보고

정말 내손으로 할 수 없을 경우가 왔을 때는 돈 많이 모아놔서 꼼꼼하게 잘 살펴서 좋은 요양원으로 모셔야겠어요..ㅠㅠ


그리고 저는 독신으로 살게 되면 치매라도 걸리면 그냥  제 목숨 제가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냥....

사는게 비참하네요....ㅠㅠ 마지막으로 이런 환경을 개선하려면 저희가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 거죠?

정말 맘 같아선 다음 대통령 선거때는 노후복지에 중점을 둔 후보라면 전 무조건 찍을 것 같네요..

IP : 218.156.xxx.90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4 1:0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치매걸리면 자살할 정신 없어요.

  • 2. ....
    '16.9.4 1:05 PM (58.226.xxx.123)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 글 보고 나서 진짜 우울하네요.....................

    삶이 무섭고
    늙는게 너무 무서워요...........

    돈없는것도 무섭고......
    혼자 사는것도 무섭고..........................

  • 3. 한마디
    '16.9.4 1:05 PM (219.240.xxx.107)

    치매걸리면 자살할 정신없어요222222222

  • 4. ...
    '16.9.4 1:0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치매걸리면 자살할 정신 없어요.333333333333333333333333333

  • 5. 33
    '16.9.4 1:05 PM (218.156.xxx.90)

    잠깐이라도 정신 돌아올때 잊지 않을까요???ㅠㅠ

  • 6. ㅇㅇ
    '16.9.4 1:06 PM (211.205.xxx.224)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실습 나가시고는 자격증만 따두시고 관련일 하실 생각은 딱 접으셨음

  • 7. 요양원
    '16.9.4 1:06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사람 없어요 할수없이 보내는거죠
    인간수명이 너무긴데 그 마지막 10년을 나이드신분 맞춰주면서 살기가 너무힘들어요
    저희집에도 90넘은분 계세요 요양원은 안가지만
    저희 부모님은 요양원 나중에 가신데요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고요

    요양원 cctv로 24시간 볼수있는곳도 생기겠지요

    그런데 저도 요양원가고싶어요 내가 학대당하고 말지
    젊은사람들 웃고 즐겁게 살게 내가 요양원 내발로 들어가고 싶어요

  • 8. 섣부른 감상 싫다
    '16.9.4 1:07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치매는 주위 사람을 자살하게 만들죠

  • 9. ㅇㅇ
    '16.9.4 1:07 PM (223.62.xxx.217)

    치매걸리면 죽을 생각 자체를 못하죠..

  • 10. ...
    '16.9.4 1:08 PM (119.192.xxx.72)

    노인인구 늘어나면서 치매에 대한 치료도 진행되고 있어요. 방법이 없지는 않게 ..

  • 11. 충격받음
    '16.9.4 1:09 PM (219.248.xxx.150)

    진심으로 늙는게 두려워졌어요
    안락사 허용했음 좋겠어요.

  • 12. 그런데
    '16.9.4 1:10 PM (112.148.xxx.72)

    요양보호사도 하루이틀도 아니고,처음에는 좋은마음이었겠지만
    하다보면 점점 힘드니 냉정해질듯해요,긴병에 효자없다는데,
    자기 부모도 아니니 더하겠지요,돈을 받더라도,
    그런데 씨씨티비 설치가 맞는거같아요,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야죠,

  • 13. 333
    '16.9.4 1:10 PM (218.156.xxx.90)

    저도 이거 보고 안락사 존엄사 허락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했어요..

  • 14. 다시시작1
    '16.9.4 1:12 PM (182.221.xxx.232)

    주변 어른들 암.치매 겪어보고 나니 나는 늙으면 요양원간다 그런 말 절대 못 하겠어요. 내 부모도 어지간한, 피치못할 사정 아니면 안 보내고 싶고...그럴려면 돈도 많아야겠다 싶고요.
    얼른 노인복지가 좋아졌음 좋겠어요. 모두의 미래인데....

  • 15. ....
    '16.9.4 1:12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선진국으로 이민 가서 거기 요양원으로 가야겠다 생각 했어요
    선진국은 좀 낫겠죠..

  • 16. ㅇㅇ
    '16.9.4 1:14 PM (223.62.xxx.217)

    재가요양 받는 사람들중에도 자기부모 기저귀값도 아깝다고 방문요보사보고 계속 채우게하는 자식들도 있대요
    (물론 그런 관계에는 사연이 있겠지만..)

    하물며 피한방울 안섞인 대우도 안좋은 요보사들이 얼마나 봉사정신으로 케어해주겠어요
    기계적이 되는게 당연한수순이에요. 맨정신으론 근무 못할 듯

  • 17. 관심
    '16.9.4 1:19 PM (59.16.xxx.47)

    대형병원에서는 장기입원이 불가능하고 집으로 모셔오면
    그 다음 어떻게 하실건데요
    요양원에 모시고 자주 찾아 뵙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돌아가며 가족들이 갔어요
    혼자 계실 틈이 없을 정도로 가족들이 찾아 뵈었어요
    그래서인지 간병인 분들이 함부로 대하는거 보질 못했어요
    간병인들이 다른 어른들께도 똑같이 대했구요
    새로 생긴 곳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호자들이 계속
    자주 찾아뵙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18. 30여년전에
    '16.9.4 1:20 PM (58.230.xxx.247)

    하와이 한국인 양노원 방문한적 있었는데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괜찮았어요
    공동생활하는게 우리가 연수갔을때와 비슷하더라는
    일본 양노원은 안가봤지만 드라마속에서
    호텔처럼 좋아보이더만요
    어떤노인이 손자와 살다 장가보내고
    재산 손자에게 물려주고 스스로 걸어 들어가시는 모습도 쓸쓸하지만
    좋아보였고요

  • 19. 3333
    '16.9.4 1:20 PM (218.156.xxx.90)

    스스로 죽음을 택할 수 있는 선택도......축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댓글들 읽어보니...

  • 20. 끔찍한 노년
    '16.9.4 1:22 PM (219.248.xxx.150)

    자식보고 희생하라고 할 수도 없고 급여 처우 엉망인 요양사들에게 좋은 대접은 기대할 수도 없는 현실. 누구라도 다 늙고 병들텐데 재산 많은 노인 아닌 이상 진짜 끔찍해요.
    최소한의 품위라도 지켜지길 바라는게 이렇게 힘들다니..
    내가 내 인생 마감할 수 있게 안락사 진심 바래요.

  • 21. 쓸개코
    '16.9.4 1:23 PM (121.163.xxx.64)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마지막 1주일 좀 넘게 요양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거든요.
    우리집만 매일 아침저녁으로 면회를 가고요..
    간병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딸은 자주오면 일주일에 한번..
    아들들은 한두달에 한번 세달 넘겨 오는집도 많다네요.
    아버지 예전에 잠깐 계셨던 병원에서도 옆 침상에 노인부부가 계셧는데 딸이 집이랑 모든걸 팔아버린겁니다.
    면회와서 하는말이.. '엄마 이제 집도 없어 여기서 돌아가셔야해..' 하는데
    할머니 저만 보면 집에 보내달라고;
    집에서 편찮으신 노인분들 돌본다는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
    복지가 좋아지길 바랄 수 밖에요.

  • 22. 쓸개코
    '16.9.4 1:24 PM (121.163.xxx.64)

    저희 아버지 마지막 1주일 좀 넘게 요양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거든요.
    우리집만 매일 아침저녁으로 면회를 가고요..
    간병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딸은 자주오면 일주일에 한번..
    아들들은 한두달에 한번 세달 넘겨 오는집도 많다네요.
    다들 직장다니고 바쁘니 그럴수밖에 없기도 한데..
    아버지 예전에 잠깐 계셨던 병원에서도 옆 침상에 노인부부가 계셧는데 딸이 집이랑 모든걸 팔아버린겁니다.
    면회와서 하는말이.. '엄마 이제 집도 없어 여기서 돌아가셔야해..' 하는데
    할머니 저만 보면 집에 보내달라고;
    집에서 편찮으신 노인분들 돌본다는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
    복지가 좋아지길 바랄 수 밖에요.

  • 23. 333
    '16.9.4 1:24 PM (218.156.xxx.90)

    정말 돈 많이 모아서 내 노후엔 하와이 이런 곳 가야하나? 외국은 좀 다를까요?

  • 24. ㅡㅡㅡㅡ
    '16.9.4 1:25 PM (216.40.xxx.250)

    안가고 싶다고 버티면 결국 누구의 희생을 파먹고 편하겠다는거에요. 자식이든 손주든.
    누군 가고 싶냐고요.

    제 친구가 중학교부터 대학졸업까지 치매 조부모를 모시며 살았는데.... 돌아가실때 눈물하나 안나더래요.
    너무 힘들었다고. 손녀 기억속에 그렇게 남느니 차라리 가고말겠네요.

    그리고 여기 미국인데 여기도 시설따라 천차만별. 주로 가정으로 보호사가 오지만 밤에는 퇴근하니 결국 자식이 돌보는 경우 있어요. 그 자식은 독신녀라 가능했던 거고.. 본인 가정있음 못하죠 .

  • 25. ...
    '16.9.4 1:27 PM (124.58.xxx.122) - 삭제된댓글

    복지차원에서, 우선 요양 보호사 처우개선이 필요할듯. 3교대나 4교대하고, 1인당 케어인원도 줄이고, 급여인상도하고요. 이런 일은, 세금이 정치인들이 먹은 돈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돈입니다.

    그리고 정치인들 잘 좀 뽑자구요.. 그 모든일들을 정치인들이 하는데, 개차반 뽑아놓으니 맨날 4대강 이런데로 돈이 다 새고 그야말로 엉뚱한 인간들 주머니만 불려주게되고 정작 필요한곳에는 돈이 쓰일수가 없잖아요.

  • 26. ...
    '16.9.4 1:27 PM (124.58.xxx.122)

    복지차원에서, 우선 요양 보호사 처우개선이 필요할듯. 3교대나 4교대하고, 1인당 케어인원도 줄이고, 급여인상도하고요. 이런 일은, 세금에서 정치인들이 먹은 돈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돈입니다.

    그리고 정치인들 잘 좀 뽑자구요.. 그 모든일들을 정치인들이 하는데, 개차반 뽑아놓으니 맨날 4대강 이런데로 돈이 다 새고 그야말로 엉뚱한 인간들 주머니만 불려주게되고 정작 필요한곳에는 돈이 쓰일수가 없잖아요.

  • 27. ㅡㅡㅡㅡ
    '16.9.4 1:28 PM (216.40.xxx.250)

    그리고 여기는 요양보호사가 좀 못사는 쪽 이민자들이 주로 하다보니까 - 남미나 아프리카쪽.. 동유럽쪽.

    요양원들 부유한 할머니들 다이아 반지나 보석, 옷 같은거 도난사고 비일비재해요. 노인들이라 그냥 당하는거죠.

  • 28. ..
    '16.9.4 1:30 PM (222.109.xxx.62)

    간병인1명이 3명 환자보는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간병비 80만원입니다
    병원비는 따로고요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다르군요

  • 29. 진부
    '16.9.4 1:30 PM (121.140.xxx.95)

    치매걸리면 영어 어느 정도 하다가도 오직 모국어로만 말하고 듣고 해요.

    아울러 치매 걸리면 잠깐 정신이 들어 죽으려고 이동하는 중에 다시 정신줄 놔서 헤매고 돌아다녀요.

  • 30. ㅡㅡㅡ
    '16.9.4 1:30 PM (216.40.xxx.250)

    정말 가장 큰 문제는 요양사들 처우개선 제대로 해주는거에요.
    대신 잘못한게 있으면 처벌도 크게 하고.

  • 31. 누가
    '16.9.4 1:32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나이드신분 3끼를 챙기고 중간에 간식한번
    기저귀 바꿔드리고 산책한번 시켜드리고
    그거 몇년해보세요 다들 1~2년하면 뻗어요
    지금이야 자식들 많으니 큰아들집1년 작은아들집1년 고모네집1년 돌아다니시며
    연장할뿐입니다

    이도 없으셔서 많이도 못드시지만 3끼를 꼭 챙겨드려야하고 먹는데만 30분 걸리고 식사하러 나오시는데까지 몇십분 화장실가는데 시간걸리고 그 노인박자 맞추어가며 누가 집에서 돌볼수 있을까요?
    현재 이렇게 하시는분 많죠 요양보호사도 몇시간씩 오시구요

    그나마 요양원은 시스템으로 돌아가잖아요 삼시세끼 일정한 시간에 나오고 간식나오고 시간마다 기저귀 바꿔주고 화장실안전하게 되어있고 운동도 할수있고 걸을공간도 있구요 저는 그것마저도 감사하던데..

    물론 점점 좋아져야하고 좋아지겠고 요양원도 등급매겨질수도 있고 시설이나 운영자의 마인드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요 나중엔 유치원처럼 가고싶은 요양원 대기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지금현재도 정말 최선인것 같아요

    사람이 매해 건강검진하잖아요 죽을수도있지만 작은 암이던 뭐던 다 발견해서 치료해요 그렇게 수명을 늘리죠 의학의 발달이 인간에게 득일까 실일까 싶어요 이렇게 안락사하고싶다거나 내가 스스로 죽고싶다는분이 많은걸 보면요 차라리 병원에 안간다면 돈도 안들고 일찍 자연사 할 가능성도 큰것 같아요

  • 32. ㅡㅡㅡ
    '16.9.4 1:37 PM (216.40.xxx.250)

    정말 무작정 수명은 늘려놓고 그 늘려놓은 수명은 그냥 죽을날만 기다려야 하는 모순.

    노인간병.. 한두달만 해보세요. 정신이 피폐해지지. 24시간 모든게 정지상태에요.
    지금도 노인 간병인력 대부분 조선족들이나 메꾸지 보통 일반인들 한달이면 때려치고 나가요. 여기도 막상 실습갔다오고 실제로 취직할 맘 사라졌단 글도 올라오잖아요.
    처우를 개선해서 일하게 해야지.. 자식들도 한달이면 짜증내고 서로 떠미는 판에 남이 얼마나 사랑의 손길로 대하겠나요. 모든건 돈인데.

  • 33.
    '16.9.4 1:39 PM (223.62.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젊으신데 반신마비로 거동 불가에 위루관 기관절개 하셔서 일단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1인실에 24시간 개인 간병인 쓰니 한달에 600만원 넘게 나와요.

    요양원이나 다인실 공동간병인은 훨씬 저렴하지만 그 글같은 문제가 있고요.

    결국엔 건강하게 살다 갑자기 죽는게 최선이지만 아니면 돈 많이 모아놓는 방법밖에...

  • 34. 저도
    '16.9.4 1:39 PM (223.62.xxx.89)

    글읽고 오전내내 우울했어요.
    2년 가까이 1주일에 두번정도
    병원 다녔어도
    내가 몰랐던 진실이 있었구나,하는 마음 때문에요.
    친정 엄마 2년 요양병원에 계시다 가셨거든요.
    그곳에계셨다는것 때문에
    계시는 동안에도
    가신 지금도 늘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렸는데...

  • 35. ㅇㅇㅇ
    '16.9.4 1:40 PM (110.70.xxx.101) - 삭제된댓글

    옛날엔 다 며느리 몫이였는데 세월 좋아진거네요
    어느분이 시아버지 대변 치우는데 맨정신으로는 못해서
    소주한잔 먹어야 치울수 있었다는 얘기가 기억나요
    저라면 유산 몇억을 준다해도 못해요
    쌀쌀맛던 냉정하던
    간병인분들 요양사분들 제가 다 고맙네요

    사는것도 중요하지면 죽음도 참 중요하다는걸 느끼네요

  • 36. ㅇㅇ
    '16.9.4 1:45 PM (223.62.xxx.217)

    요양병원이랑 요양원은 다릅니다

  • 37.
    '16.9.4 1:46 PM (125.182.xxx.27)

    유렆의요양은 다양하더라구요ᆢ
    집에서 돈주고 요양받는사람
    요양시설에 개인방있고 매일아침 간호사가회진하면서 약챙겨주고혈압체크해주고 가고 밖에홀에선 공동으로쓸수있게 탁구대나 모여서 개인취미할수있게 해놨더라구요
    개인룸이있으니각자 손님만날수있고
    사생활보장되면서 의료는공동으로 서비스받고 이런시설이제눈엔 좋아보였네요

  • 38. dd
    '16.9.4 1:48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뇌졸중에 마비와 요양병원
    몇년째 계시지만 요양사분들 정말 고생많다
    싶어요 누가 똥기저귀에 양치질 식사 챙겨줘
    목욕시키기까지 해주겠어요?
    박봉에 이런 험한일하면서 환자들
    세세한 요구까지 어찌 다 들어주나요?
    그래도 몇년째 잘 계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 39.
    '16.9.4 1:50 PM (223.62.xxx.19) - 삭제된댓글

    요양원이랑 요양병원은 달라요 222222

    물론 요양병원이 호텔 룸서비스라는건 아니지만
    요양원은 정말 죽는 날만 기다리는 환자들
    요양병원은 교통사고로 입원했다 퇴원하는 젊은 사람도 있고 재활 프로그램도 돌아가고... 설사 누워만 있다 하더라도 분위기가 요양원이랑 같을 순없죠. 대신 가격도 더 비싸지만요.

  • 40. 어차피
    '16.9.4 1:53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은 중증환자 아니면 오래 입원못해요 돈이 너무많이 들어가거든요

    여기서 말하는곳은 대부분 요양원이라고 봐야할꺼예요 나라에서 보조금주고 한달에 100만원정도면 가실수있는곳이요

    요양병원은 말그대로 다닥다닥 침대 붙어있는 입원실있는 병원이나 마찬가지예요

  • 41. 그리고
    '16.9.4 1:55 PM (125.182.xxx.27)

    지금 요양병원은 개인이운영하는곳이많은데 병원이익위주로운영되니 요양사의처우개선이나 환자들의 서비스이런게 많이부족하고열악한것같아요 앞으로 이문제는 사람의존엄이걸린일인만큼 중요한부분인데 국가에서좀더 엄격하게 다루어야할것같아요 이익되니까 장사치로만 병원운영이되는것같아요

  • 42. 333
    '16.9.4 1:57 PM (218.156.xxx.90)

    몇몇 댓글 중에 그래도 잘 계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들 하시는데...그래도 그런 아닌 것 같아요...이런 식으로 생각해버리면 절대로 요양원 시설 개선되지 않아요...세세한 요구까지 다 들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자는 거죠..그래서 우선 요양사분들 처우를 개선시키고 거기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지우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그저 숨만 쉬는게 사는건 아니잖아요..왜 안락사라는게 있고 존엄사라는게 있는 건대요...이러한 것은 반드시 고쳐나가야 해요.

  • 43. 분명한건
    '16.9.4 2:01 PM (219.248.xxx.150)

    여기 계시는 대다수가 어제 그 글속의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거에요. 지금부터 뭔가 바뀌지 않으면 고스란히 글속 노인분들 처럼 인간대접 못받으며 짐짝 취급 당하겠죠.

  • 44. 333
    '16.9.4 2:08 PM (218.156.xxx.90)

    정말 노후복지는 이따위인데...왜 안락사 존엄사는 허락을 안하는지...물론 다른 부작용이 많아서겠지만...ㅠㅠ 인생이 비참해요....저렇게 생을 마감한다는게....내 부모가 그리고 내가.....솔직히 요양원 실습갔다는 그 분 글 읽고 어제까지만 해도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싹 사라졌어요...ㅠㅠ 그저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세상 살고 마지막 가는 것은 비참 그 자체인 것 같아요.....

  • 45. 영화를봤는데
    '16.9.4 2:22 PM (125.182.xxx.27)

    프랑스영화였는데 어느할머니가 요양병원너무싫다고해서 손자에게말해 결국은 자기집에서 자신이좋아하는화원에서돌아가시더라구요 손주여자친구가 티를가지고오니 할머니는돌아가시고ᆢ
    죽음이라는것도 그렇게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왔으면좋겠더라구요

  • 46. 요양원
    '16.9.4 2:23 PM (1.237.xxx.219)

    정말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다르네요.
    저희 아버지 계신 곳은 경기권의 한 달 60만원 내는 요양병원인데
    지은지 얼마 안된 곳이라 최신 시설이예요.

    집에서 혼자 계시니 끼니 제대로 안 드셔셔 건강 축 나시고
    결정적으로 혼자 계시다 응급 상황와서 119 불러서 병원 실려가시고 나서
    본인 스스로 요양병원 들어가겠다 결심하셔셔 올 초에 들어가셨어요.

    거기 들어가시니 식사 규칙적으로 하시고 건강체크도 때마다 받으시고
    결정적으로 같은 처지의 노인 분들과 같은 방 쓰시니 적적함도 많이 덜으셨어요.
    특히나 올 여름 너무 무더웠는데 집에 계셨으면 있는 에어콘도 제대로 틀지 않고 사셨을텐데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고 하셨구요.
    어쩌다 볼일 보러 바깥에 나오시면 번잡하다고 빨리 들어가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 곳은 적어도 거동 가능하고 의사소톨 가능한 분들 위주이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못 걸어다니게 막거나 묶어놓지도 않고
    간호사나 요양보호사가 불친절하게 군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곳입니다.

    저는 오히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대해 선입견이 많은 편이었는데
    아버지가 입원하신 뒤로 그 편견이 많이 풀렸고
    나도 나이들면 저런 곳 가야겠다 마음 먹었던지라 오늘 글이 많이 놀라웠네요.

    자본중의 사회이니 투입되는 돈에 따라 서비스의 질도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적어도 나이 들어 내가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지금부터 노후대비는 철저히 해 두어야 하겠네요.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를 알고 가네요.

  • 47. 윈글님의견동의
    '16.9.4 2:29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해서 자꾸 답글 남기는거예요
    제가 얘기하고싶은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의 사정이 저러니 가지말자 보내지마시라 이런분의기의 결론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어쩔수없이 요양원에 가시는거니
    처우를 개선하던지 끊임없는 감독 관찰이 이루어지던지 하자에 초점을 맞추자는 거예요

    저래서 나는 요양원 안들어가 안락사가 나아
    저래서 나는 부모님 보낼수 없어가 아니구요
    누구도 그누구도 부모님수발 못듭니다 여기 벌써부터 인간의 존엄성 어쩌구 얘기하는데
    인간으로 태어나 황금같은 시기를 부모님 똥오줌과 삼시세끼로 보내고 싶은사람이 누가있을까요?
    아마도 며느리이기에 가능햇지 남자들이었슴 죄다 도망갔어요

  • 48. 나이 80 노인이라도
    '16.9.4 2:31 PM (220.121.xxx.167)

    여자는 여잔데 아랫도리를 발가벗겨놓고 남자가 들락거리는 곳에서 기저귀를 갈지않나...

  • 49. ...
    '16.9.4 2:36 PM (211.243.xxx.109)

    작고 귀여운 아기도 1~2년 온전히 돌보려면 힘들잖아요.
    그런데 덩치 큰 노인을 어떻게 온종일 매달려서 보나요.
    처음 가졌던 좋은 마음이 오래 가기 힘들죠.
    저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를 보면서
    노인들도 나이를 먹으면 다시 작아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 50. 33
    '16.9.4 2:43 PM (218.156.xxx.90)

    네 218님 의견에 동의해요...처우를 개선하던지 끊임없는 감독 관찰이 이루어지던지 하자에 초점을 맞추자는 말..전적의로 동의합니다...노력해서 꼭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앞으로 우리를 위해서라도...218 님 혹시 언짢으신 표현 있으셨음 죄송해요...다 같이 노력하는게 중요하죠...

  • 51.
    '16.9.4 2:44 PM (14.36.xxx.12)

    전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간다의 요양가정?이 있으면 좋겠어요
    저위에도 말씀하신분 계셨는데
    한 3-4층 전원주택으로 정원있고
    개인방있고 거실이나 식당은 같이 이용하는곳...
    비싸도 가고싶어할사람 많을거같아요
    저도 늙으면 실버타운 말고 그런데 가고싶어요

  • 52. 33
    '16.9.4 2:45 PM (218.156.xxx.90)

    그리고 돈이 적게 들어가든 마니 들어가던...요양원이던 요양병원이던 요양사 분들도 처우 개선되고 다른 환경들도 많이개선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 53. 그나마
    '16.9.4 2:56 PM (211.224.xxx.55) - 삭제된댓글

    그것도 돈있는 사람이 가지 않나요 진짜 돈없는 사람은 고독사하거나 가족들 짐되거나
    그러겠죠

  • 54. ..
    '16.9.4 3:03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아이들 어린이집에 맡겨서 키웁니다ㅡㅡ직장맘들
    갓난아이도 물론이지요
    많은 아이들을 얼마나 안아줄까요??
    쉬 할때마다 기저귀 갈아줄까요

    왜 아이를 맡기는 것은 당연한데
    노인들은 그렇게 마음 아픈지요

    말못하는 갓난쟁이들
    그 부모들은 그 어여쁜 아이를 맡기고 돈 벌러 다니고
    싶을까요

    세상 시류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돈 많아서 아이 집에서 키우는 사람
    갓 태어난 아이 남의손 아니 어린이집에 맡기는 사람
    집에 도우미에 맡기고 할머니가 때태로 돌보는 집

    돈이 많아 간병인 집에 불러서 사시는 분
    요양병원에서 지내시는 분
    요양원에서 지내시는분
    그도 안되어 집에 홀로 누워있는 분

    각자 형편대로 하는 것이지요

  • 55. 버드나무
    '16.9.4 3:03 P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안락사에 대한 오해... 몸힘들면 안락사가 허용되는게 아닙니다.

    뇌졸증걸려 마비되었다고 .... 치매 걸렸다고 안락사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생명의 무의미한 연장.. 환자의 변함없는 마지막에 대한 바람. 가족들,,,, 병에 대한 판단을 통해
    안락사를 허용해요

    그외에는 자살밖에 없습니다.

    마치 요양병원이 좋다는 분들도 자기의사가 정확하고 치매가 아니고. 마비가 아닌경우에만. 가능해요

    결국 손이 별로 안가는 병인경우에만 만족도가 높은거지요

  • 56. ..
    '16.9.4 3:04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아이들 어린이집에 맡겨서 키웁니다ㅡㅡ직장맘들
    갓난아이도 물론이지요
    많은 아이들을 얼마나 안아줄까요??
    쉬 할때마다 기저귀 갈아줄까요

    왜 아이를 맡기는 것은 당연한데
    노인들은 그렇게 마음 아픈지요

    말못하는 갓난쟁이들
    그 부모들은 그 어여쁜 아이를 맡기고 돈 벌러 다니고
    싶을까요

    세상 시류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돈 많아서 아이 집에서 키우는 사람
    갓 태어난 아이 남의손 아니 어린이집에 맡기는 사람
    집에 도우미에 맡기고 할머니가 때태로 돌보는 집

    돈이 많아 간병인 집에 불러서 사시는 분
    요양병원에서 지내시는 분
    요양원에서 지내시는분
    그도 안되어 집에 홀로 누워있는 분

    각자 형편대로 하는 것이지요

    어린이집에서 학대받는 사건들 많습니다

  • 57. --
    '16.9.4 3:16 PM (114.204.xxx.4)

    어린이집에서도 어여쁜 아이들이 학대받고 있는 게 현실이니
    요양원에서 노인분들이 학대받는 것 정도는 감수하고 사는 게 세상 시류에 맞게 사는 건가요?

    어린이집의 아가들도
    요양원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노인분들도
    아무도 학대받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우리모두 관심 갖고 사회복지에 신경 쓰자는 거죠.

    각자 개인들이 미래를 위해 연금저축도 하고 그러겠지만
    결국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기관의 질을 높여야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가는 거니
    우리 모두 신경 써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잘 집행되도록 감시해야죠.

    사대강으로 국토를 파헤치면서 낭비한 그 막대한 세금이나
    대통령 미용 트레이너를 위해 몇억대 연봉을 지불할 것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 국가에 세금 내고 일했던 노인들,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서 국가를 구성해 나갈 어린 아기들,
    이런 사회적 약자를 먼저 우선하는 정책이 실행되도록 다 같이 관심 갖는 것이야말로
    고령화 사회가 코앞에 닥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상 시류에 맞게 사는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 58.
    '16.9.4 3:20 PM (59.16.xxx.47)

    요즘 요양원 요양병원이 많이 생겨서 잘 알아보면 괜찮은
    곳들도 있어요
    할머니는 매달 60 만원인 곳에 계세요 가면 보호자도 같이
    밥 먹게 해줘요 할머니가 반찬이 집보다 더 낫다고 하셨고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건물이 남녀가 분리되어 있어서 할머니가 계신 곳에는 남자간병인이나 할아버지들이 안계시구요
    저희 할머니가 성격이 강하셔서 다른 곳에 계시다 쫒겨난건데ㅠ 지금 계신 곳은 만족스러워하시네요

  • 59. 333
    '16.9.4 3:33 PM (218.156.xxx.90)

    114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좋은 것은 쉽게 얻어지는게 아니예요..관심과 노력해야죠...그리고 59님 말씀 들으니..조금은 안심이 되네요....휴...그런 요양원 요양병원이 많이 생겼음 좋겠어요...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겠죠....

  • 60.
    '16.9.4 3:35 PM (203.226.xxx.122)

    요양원은 대소변 해결 못 하면 언젠가는 가야할 곳이예요
    남자들 군대 가듯이요
    군대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돈 있으면 간병인 불러서 집에서 24 시간 간병 받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가야 해요
    집에 있으면 가족들 전체에 못 할 일이예요

  • 61. 인생관이달라짐
    '16.9.4 3:46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외며느리였고 치매 시어머니 모셨어요.
    외출 후 길 잃어 세 번 경찰 도움받아 찾은 뒤 외출도 못하고 지켰죠.
    말 그대로 나중엔 벽에 *칠을 하시더라고요.
    어머니가 요양원 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해 차마 못 보냈고
    그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 끝이 나긴 하더라고요.
    그동안 그렇게 정정하던 친정엄마가 당뇨 고혈압 무릎 등으로
    외출 마음대로 못 하시니 혼자 살 수 없어 남동생 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맞벌이라 무릎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낮에 집에 혼자 계시니 우울증에 정신도 흐려지시더라고요.
    내가 전업주부니 남편이 우리가 모시자는데 선뜻 그러잔 소리가 안 나오더라고요.
    또 노인을 모실 자신이 없어 망설이다가의논 끝에 친정엄마를 요양원에 모셨어요.

    지금도 엄마의 그 눈빛이 잊히질 않아요.
    거기 있긴 싫은데 그렇다고 집에 가자고 할 수도 없는.
    그나마 믿었던 큰딸이 와서 한다는 소리가
    집에서 혼자 있는 것보다 여기 할머니 친구들도 많고, 좋잖아하고
    엄마를 설득할 때 엄마는 삶의 희망을 놓아버린 것 같아요.
    일주일쯤 후 요양병원 방문했을 때 엄마의 건강이 많이 나빠진 상태였고
    둘러보니 침대에 묶어 놓은 할머니들이 있더라고요.
    이유는 낙상할까 봐 돌아다니다 사고 날까 봐.
    보호자 없으면 그런 홀대 당할까 봐 요양보호사에게 당부하고
    틈만 나면 찾아보자 하고 다음날 또 갔는데 저 도착하자 바로 돌아가셨어요.
    너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동생들도 다 우왕좌왕 놀라고.
    평소 엄마는 목숨 붙어있다고 사는 게 아니다 인간답게 사는 게 중요하다며
    늙어 외출도 못하고 남에게 폐만 끼치며 사느니 죽고 싶다고 하셨었거든요.

    아마 큰딸이 혹시 데리러 왔나 했다가 단지 방문한거란 걸 알고
    요양원에서 그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났다 싶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건 아닐까
    싶었거든요.
    어제오늘 요양원 글 보고 또 눈물이 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의사셨고 저희 친정 엄마는 경우 바르고 남에게 폐 끼치는 걸 싫어하는 진보적인 분이셨어요.
    그런데 치매 걸리고 병들고 난 뒤의 삶은 참 슬프죠.

    전 치매 진단받으면 제정신일 때 제 삶을 겁니다.
    안락사 허용되길 간절히 바라고요.

  • 62. ㅇㅇ
    '16.9.4 3:51 PM (223.38.xxx.224) - 삭제된댓글

    제삶을 스스로 정리 할 겁니다.
    오타 정정 합니다.

  • 63. 윗님 토닥토다
    '16.9.4 4:14 PM (1.231.xxx.214)

    맘이 안 좋네요
    저도 양쪽 부모님들 보행하시고 식사라도 챙겨드시면 좋겠어요

  • 64. 223님..
    '16.9.4 4:28 PM (218.156.xxx.90)

    에효...ㅜㅜ 듣기만 해도 눈물납니다..토닥토닥...ㅜㅜ

  • 65. 33
    '16.9.4 4:34 PM (218.156.xxx.90)

    에효 233님 글보고 또 울었네요..저도 안락사 간절히 원합니다....저도 치매진단 받음..암말기 진단받음 삶 스스로 정리할겁니다..

  • 66. ㅜㅜ
    '16.9.4 5:17 PM (175.113.xxx.134)

    저희 할머니가 파킨슨 병으로 80후반부터 잘 거동도 못하시고 정신오락가락 하셔서 노인전문병원과 집에는 간병인 두고 모셨어요

    저는 따로 살았고 여튼 간병인 아줌마가 별로였어요
    좀 차갑고 짜증도 있으신거 같고

    근데 간병인 아줌마 휴가라 제가 할머니를 며칠 돌봐드리는데 미혼인 제가 배변 처리하고 이런거 힘들고요
    할머니가 뼈만 남았는데도 들어올리고 이러는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허리까지 삐끗하고 ㅜㅜ 진짜 꼼짝없이 집에 갖혀있는데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간병인 아줌마 오시니 아줌마가 구세주로 보이더만요
    ㅜㅜ

  • 67. **
    '16.9.4 6:10 PM (125.134.xxx.108)

    저도 그 글 읽고 남의 일 같지가 않아 마음이 울컥하고 불편했어요.앞으로 처우가 많이 개선되어야 할것 같네요.그리고 수명만 길면 뭐해요? 삶의 질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떨어지고 죽을때까지 내 정신 갖고 살다가 가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내 소원은 온전한 정신이 남아 있을때 죽고 싶어요.

  • 68. 장수는 재앙같아요.
    '16.9.4 6:26 PM (39.118.xxx.242)

    요즘은 아이라도 좀 늦게 낳지만
    지금 문제되는건 요양원에 계신 90대 엄마 아빠.
    요양원에 보낸 불효 자식된 70대 장남 며느리.
    60대 여동생이 나타나 70대 오빠보고 오빠가 사람이냐고 엄마 아빠 여기 모시고 싶나며.
    그럼 어쩌나요? 70대 노인이 90대 노인 모시나요?
    아님 40대 손자 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 모실려고 합가하나요?

    시설 개선 맞는데 난 안가 못 보내 이건 비현실적입니다.
    정말 연명치료는 절대 거부해야 겠습니디ㅡ.

  • 69.
    '16.9.4 6:45 PM (59.0.xxx.164)

    위에 223.62글읽다 눈물 흘렸네요
    님 엄마의 마음을 알것같아서
    돌아기신 울엄마생각도 나고
    82글 읽다보면 자긴늙으면 요양원 갈거라고 쉽게 말하던데
    노인분들 요양원 그렇게 가기 싫으신가봐요 울엄마도 아프신동안 그렇게 싫어 하시더니 정신은 또렸하셨으니까 자식들이
    너무 힘든걸보고 나요양원갈까 하시더니
    돌아 가셨어요
    요양원 가기는싫고 자식들은 고생하고
    주위에서 어찌나다들 요양원 괜찮다고 하고 엄마도 참힘들었을거예요
    다행히 우린요앙병원 보내지 않았어요
    그렇게 가기싫은요양병원에서 엄마를
    돌아가시게 했다면 정말 후회했을것
    같아요

  • 70. 친정엄마
    '16.9.4 11:00 PM (218.154.xxx.70)

    파킨슨으로 요양병원에 계신지 2년 넘었는데 얼마전 폐렴이왔어요.요양병원에서 급하게 전화가와서 가보니 의사가 여기 중환자실에서 치료할건지 큰병원 갈건지 결정하라더군요.
    고민끝에 대학병원 입원을하셨는데 온통 호수를 꼽더군요.정말 주렁주렁..회진때 의사가 불러서 나가니
    이번엔 나아서 퇴원해서 다시 요양병원으로 가셔도 어째도 폐렴으로 돌아가신다.그때 또 큰 병원으로 들어올지 어떨지.
    그리고 점차 나빠져서 목에 호수를 꼽는다고 할때가오는데 그때 수명연장을 할지 생각해놓으라고하더군요.

    지금도 식사는 호수로하시고 거의 잠만 주무십니다.
    무조건 할수있는데까지 수명연장을 하는걸 찬성할수만도 없는노릇입니다.

  • 71. ..
    '16.9.4 11:22 PM (223.62.xxx.3)

    223님 치매 시어머니 모셨었으면 잠깐이라도 친정 엄마좀 모시지 그랬나요 ㅠ
    의식 아직 있을동안까지라도 좀 같이 있어드리지. 요양원 입소시키고는 당분간이라도 매일 찾아뵈지 일주일만에 갔다니
    진짜 너무 하단 생각이 들어 님이 참 밉습니다. 끔찍히 가기 싫어하던 곳 보냈으면 적응할때까지 좀 신경좀 쓰지. 에휴
    댓글 달지나 말지 맘이 진짜 안좋네요. 그렇게 라도 돌아가신건 어머니 남은 복이셨을 듯

  • 72. ᆢ님
    '16.9.5 9:19 A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동생들과 엄마는 지방에 전 서울에 살아요.
    엄마 요양원도 지방이었고요.

    제가 치매 시어머니를 십 년 넘게 모셨어요.
    남편은 일 년에 반은 해외출장이라 도움이 안 됐고 아무튼 참 힘든 세월을 보냈는데
    다 알 거라 생각했는데 다는 몰랐던지 작년에 집안 어르신 치매로 요양원에 모셨단 소식을 듣고
    자기 어머니는 착한 치매였지? 하더라고요.
    제가 어머니 모실 때 주변에서 위로하면 저희 시어머니는 착한 치매다고 늘 말했거든요.
    그걸 남편은 곧이 곧대로 믿었나 봐요.
    그래서 그건 내가 하는 소리였지 당신이 할 소리는 아니지.
    그럼 출장 갔다 온 사람한테 기저귀 다 찢고 벽에 칠했다
    밤새 김치 다꺼내 거실바닥에 늘어놓고 입에 김칫국물 묻히고 웃고 있어
    놀랐다 시시콜콜 고해바쳐야 했을까
    퇴근할 때까지 치우지도 씻기지도 말고 당신 보여줘야 했을까 했더니 아무 소리 못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니 치며 걸리시기 전엔 82글에 등장하는 나쁜 시어머니 상위권에
    들 만한 분이셨죠.
    그런데 그렇게 기세등등하고 배웠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던 분이
    치매로 망가지는 거 보니 인간적인 연민이 생기더라고요.
    아들만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시어머니가 치매 걸린 후 남편이 출장 다녀오면 제 뒤로 숨어 무섭다고 그 금쪽같은 아들을 어이없게 했었거든요.

    친정엄마는 이제 드디어 우리 엄마도 그 때가 왔구나 이제 시작이구나 하고
    형제들이 고생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바로 돌아가신 거예요.
    그때 동생들이 요양원으로 모시겠다고 해서 제가 집에서 속상해 하니까
    남편이 우리가 노인 모신 경험이 있으니 모시자고 했던 거고요.
    속으로 안 모셔봤으니 저렇게 쉽게 말한다 싶었죠.

    만약 엄마가 시간을 더 줬다면 모셔왔겠죠.
    그런데 엄마는 자식들에게 시간을 안 주시네요.
    일반화 시켜서 말하긴 뭐 하지만 주변에 돌아가시는 어른들 보면
    평소 성격대로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평소 경우 바르고 남에게 폐 끼치는 거 싫어하고 자존심 강했던 엄마는
    이제 남에 손을 빌려야 할 처지가 되니 바로 떠나신 거죠.
    자식들이 이젠 정말 힘든 일이 남았구나 하고 겁을 집어먹고
    단단히 마음 준비하고 있는데 힘들다 짜증 낼 기회도 안 주고 떠나셨네요.ㅜㅜ
    남편이 장모님은 돌아가실 때도 어쩌면 저렇게 성격대로 가시냐고
    놀라워했을 정도로 그렇게 갑자기 황망하게 떠나셨어요.
    그래서 더 슬프고 더 한이 남습니다.
    딸이 좋다 어쩌다 하면 제가 늘 말합니다. 나 같은 딸은 필요도 없다고ㅜㅜ

    어쩌면 가까이 사는 남동생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겠죠.
    엄마 돌아가시고 남동생이 그렇게 울고 자책을 하더라고요.
    자책하지 마라 잠깐이라도 모신 너희들이 효자다 했어요.
    모시는 게 얼마나 힘든 지 알기에 올케한테도 고맙기만 했고요.

    지금 생각하면 전 참 자식 입장만 생각했던 거 같아요.
    맞벌이하는 동생들 육아 문제도 걱정하는 엄마에게 엄마가 키워줘야지 그럼 어떻게 하느냐고 쉽게 말했던 거
    엄마의 희생을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거.

    새록새록 엄마에게 미안한 점만 생각납니다.

    어쩌면 아들이 남동생들에게

  • 73. ..님
    '16.9.5 9:54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동생들과 엄마는 지방에 전 서울에 살아요. 엄마 요양원도 지방이었고요.

    제가 치매 시어머니를 십 년 넘게 모셨어요.
    남편은 일 년에 반은 해외출장이라 도움이 안 됐고
    아무튼 참 힘든 세월을 보냈는데, 남편도 다 알 거라 생각했는데
    다는 몰랐던지 작년에 집안 어르신 치매로 요양원에 모셨단 소식듣고
    자기 어머니는 착한 치매였지? 하더라고요.
    제가 주변에서 위로하면 착한 치매시라고 늘 말했거든요.
    그걸 곧이 곧대로 믿었나 봐요. 그래서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소리지 당신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그럼 기저귀 다 찢고 벽에 칠하고 밤새 김치 다 꺼내 거실에 늘어놓고
    얼군에 뻘건 김치 국물 묻히고 웃고 있어
    기겁을 했다
    시시콜콜 고해바쳐야 했을까 당신 퇴근할 때까지 치우지도 씻기지도 말고 당신 보여줘야 했을까
    했더니 아무 소리 못 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는 치매 걸리시기 전엔 82글에 등장하는
    나쁜 시어머니 상위권에 들 만한 분이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기세등등하고 배웠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던 분이
    치매로 망가지는 거 보니 인간적인 연민이 생기더라고요.
    아들만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시어머니가 치매 후
    남편이 출장 다녀오면 제 뒤로 숨어 무섭다고 누구냐고
    그 금쪽같은 아들을 어이없게 했거든요.

    친정엄마는 이제 우리 엄마도 기어코 그 때가 왔구나
    이제 시작이구나 하고 긴 싸움이겠구나 각오하고 있었는데 바로 돌아가신 거예요.
    그때 동생들이 요양원으로 모시겠다고 해서 제가 집에서 속상해 하니까
    남편이 우리가 노인 모신 경험이 있으니 모시자고 했던 거고요.
    속으로 자기가 안 모셨으니 저렇게 쉽게 말한다 싶었죠.

    만약 엄마가 시간을 더 줬다면 모셔왔겠죠.
    그런데 엄마는 자식들에게 시간일 안 주셨네요.
    평소 경우 바르고 남에게 폐 끼치는 거 싫어하고
    자존심 강했던 엄마는 이제 자신이 폐가 될 처지가 되니 바로 떠나신 거죠.
    자식들이 힘들다 짜증 낼 기회도 안 주고 떠나셨네요ㅜㅜ
    남편이 장모님은 돌아가실 때도 어쩌면 저렇게 성격대로 가시냐고
    놀라워했을 정도로 그렇게 갑자기 황망하게 떠나셨어요.
    그래서 더 슬프고 더 한이 남습니다.
    딸이 좋다 어쩌다 하면 제가 늘 말합니다. 나 같은 딸은 필요도 없다고.ㅜㅜ

    어쩌면 가까이 사는 남동생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겠죠.
    엄마도 옛날 사람이라 아들집에 가장 가고 싶어했고
    제가 엄마의 마음을 대변해주길 바라셨을 텐데
    요양원의 좋은 점을 늘어 놓으며 설득하니!!ㅜㅜ
    엄마 돌아가시고 남동생이 그렇게 울고 자책 하더라고요.
    자책하지 마라 잠깐이라도 모신 너희들이 효자다 했어요.
    모시는 게 얼마나 힘든 지 알기에 올케한테도 고맙기만 했고요.

    지금 생각하면 전 늘 자식 입장만 생각했던 거 같아요.
    맞벌이하는 동생들 육아 문제도 걱정하는 엄마에게
    엄마가 키워줘야지 그럼 어떻게 하느냐고 쉽게 말했던 거
    엄마의 희생을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거.

    새록새록 엄마에게 미안한 점만 생각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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