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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성형 수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6-09-03 19:08:30
남자인 내가 직접 대해봤던, 성형 좀 했다는 여자들 중에서 
칼 잘댓다고 생각한 여자는 정말 드물어요

울 동네 미용실 원장 아줌마의 성형전 얼굴을 본적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저 정도의 미모라면 참 많이 고쳤겠다고 생각하면서, 
성형이 비교적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편이라서 연예인이나 모델처럼 예쁘다 느꼈는데 
KS 마크가 찍힌 판박이 얼굴이라...,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요
이쁘고 안 이쁘고를 떠나서 어디선가 참 많이도 본거같은 얼굴이라 
그 사람만의 고유한 인상같은게 없으니 
꼭 SF영화에 나오는 복제인간이나 사이보그를 대하는거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성형이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는 아주 많아요 
전체 얼굴이 평면인데 코만 아주 오똑하거나, 
넘 뾰족해서 복 없어보이는 턱. 
쌍거풀이 유러피안처럼 너무 깊고 두껍고
...
그 귀중한 첫 인상에서부터 벌써 '아! 성형!!!' 이럽니다  
그리고 성형을 많이 하면 웃을때 정말 이상해요
미소 지을때 꼭 비웃는거 같습니다
젊어서 성형을 했겠지만 어떻게 된건지 40대 후반부터는 이상해지는 얼굴도 아주 많이 봤네요
참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참담합니다
짙은 화장으로도 커버가 잘 안되는거 같더군요 

잘되었다고 생각한 경우는 
친척중에서 아주 오래전에 쌍거풀 수술한 케이스가 있는데
얇게해서 별 티가 안나고 전체 인상에 조화가 잘 된거같더군요
그래도 성형 이전의 모습을 전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그때가 웬지 더 좋아요ㅋ
  
추녀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태어난대로 살면안되나요?
물론 살짝살짝(이게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은 괜챦겠지만...
성형을 폭 넓게 대대적으로 하면 결국 스탠다드한 얼굴로 수렴하게 되어있습니다
지문처럼 세상에 하나뿐인 얼굴인데

ps, 성형에 대한 좀 거친 표현들을 이해해주시고 넘 맘에 담아두지 마시길...
IP : 118.44.xxx.1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3 7:12 PM (58.140.xxx.121)

    동감이예요 ㅜㅜ.. 첫인상부터 앗!!!!성형!!!!이런 인상주는 여성들이 대다수..

  • 2. 순서
    '16.9.3 7:16 PM (110.70.xxx.48) - 삭제된댓글

    살짝살짝 해서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게 제일좋고
    그다음은 성형녀
    그다음은 아무짓도 안한 떡판

    떡판보다는 성형녀가 나아요
    자기애가 좀더 있잖아요

  • 3. ☆☆
    '16.9.3 7:28 PM (59.10.xxx.139)

    진짜 동감. 저 , 한 박색하는 사람인데 원래 대대로 집안에 여자들 인물이 심히 없어요. 요즘 같이 시술 과 수술이 껌 씹듯 쉬운 시대에 다른건 몰라도 원판의 오리지널리티로는 자신 있어요. 나름
    잊혀진 한국인의 원형을 오늘도 꿋꿋이 유지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토종 얼굴은 문화유산에 등재되고 (풍산개나 제주말처럼)
    풍광 좋은데 서식지를 따로 마련 해줬으면 해요. 정부도 없으면 나같은 이들 개체수를 많이 없앤 전국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십시일반 갹출!

  • 4. ㅋㅋㅋㅋ
    '16.9.3 7:31 PM (14.36.xxx.12)

    윗님...풍산개 개체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
    '16.9.3 7:42 PM (59.10.xxx.139)

    요즘 그렇쟎아도 전세도 없어져 심란하구만 우리같은 친환경 얼굴 들끼리 친환경적 부락을 이뤄 우리를 음해하고 사회로부터 축출하려는 어두운 세력으로부터 해방촌을 이루게 법안을 부탁해요.진돗개 보호만 능사가 아닌겨...

  • 6. ..
    '16.9.3 8:22 PM (114.199.xxx.45)

    윗님, 댓글이 넘 웃겨요. 원형.풍산개. 서식지. 친환경얼굴 ㅋㅋㅋ 그부락 유명관광지되는건가요? 덕분에 웃었네요

  • 7. 별둘님
    '16.9.3 8:49 PM (168.126.xxx.112)

    화이팅요!!!!!!!!!!!!
    얼굴뿐만 아니라 위트까지 국보급이셩ㅋㅋㅋㅋㅋㅋ

    원글님 격하게 공감요!

  • 8. ..
    '16.9.3 9:12 PM (223.62.xxx.186) - 삭제된댓글

    못 생긴 사람이 성형을 여러 번 하면 원장님처럼 되지만
    보통 보다 좀 괜찮은 애들이 성형하면 남자애들 눈돌아갑니다
    제가 많이 봐서 알아요
    그런데 여자들이 자기가 다 보통에서 괜찮은 편이라 착각을 하는 게 문제구요 보통에서 상이란 정도는 연예인 하기엔 부족하고 그러니까 일일드라마에서 하루에 한 두컷 찍는 그 정도 외모를 말하는 거에요
    성형해서 확 달라지는 사람은 100에 2 정도에요
    성형외과 모델들 수술 안 하고 잘 생기고 예쁜 애 뽀샵한 경우도 많고 한 병원이 10~20년간 수술한 여자들 중에서 가장 예쁜 애들 사진 가지고 5년이상 마케팅합니다

  • 9. spring
    '16.9.3 9:35 PM (121.141.xxx.72)

    원글님 글도 참 잘쓰셨네요 딱 적합한 표현이세요 뭔가 자연스러움이 사라지는게 안타깝죠

    그리고 별둘님!!!
    너무 재밋어요 ㅎㅎ 댓글미인이십니다!^^

  • 10. 근데 님들
    '16.9.3 9:57 PM (121.187.xxx.84)

    성형한 사람에게 성형했나부다 하는 건 좋은데 자연산 얼굴인 사람에게 성형했나부다는 하지 마요

    보면 꼭 성형했냐 물어보는 사람 한번씩 있어 짜증이 나요 듣는 난

    자연산 중엔 코가 많이 높고 많이 큰눈도 있고 얼굴 많이 작을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어떻게 그렇게 눈코가 크고 얼굴이 작을 수 있냐고 성형 아니겠냐고 심히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네요?ㅎ
    자연산이 그렇게 생긴 걸 나더러 설명하라고 하면 뭐라고 설명해요?

    성형이 보편화 됐으니 성형했냐 물음에 이해는 하겠으나 안했다고 하는데도 믿지를 않는 사람은 뭔지?

  • 11. ...
    '16.9.4 12:31 AM (1.230.xxx.103)

    성형 보편화의 폐단으로 으례 했겠거니 하는 오해가 있죠.

  • 12. ..........
    '16.9.4 3:22 AM (101.55.xxx.60)

    살짝살짝 해서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게 제일좋고
    그다음은 성형녀
    그다음은 아무짓도 안한 떡판
    ---------
    은 본인만의 생각.
    아무리 떡판이라도 태도가 당당하면 그것도 매력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성형녀가 들이밀 수준이 아닙니다.
    위에 별둘님 최고!

  • 13. ...
    '16.9.4 10:51 AM (175.223.xxx.118)

    저도 자연인인데 옆에 앉은 성괴직원과 쌍둥이같다는 말 여러번 들어서 짜증났네요 자매같다눈둥 ㅜㅜ 웃긴건 그직원이 기분 나쁘대요 내가 더 나쁜데 말이죠

  • 14. 탈렌트 중
    '16.9.4 12:55 PM (116.84.xxx.13)

    진짜 두꺼비에서 찬양받는 미모로 재탄생한 경우도 몇 있잖아요. 오늘아침에도 tv에서 봤는데
    그런경우는 행운 1프로에 드는건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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