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4년차인데 친한사람이 거의 없어요
저희 센터장은 국책연구소에서 정년퇴직하신분이라 나이차이도 20살넘게나고
또 상사라 친해지기 힘들죠
언제부턴가 저랑 식사도 안할려고하고 따로 하시고
박사급 한명 뽑을라하는데 적당한사람이 없어 계속 채용무산이라 일 혼자하고요
80명규모 직장에
연락해서 밥먹을수있는사람이 4명이예요
저녁에 술한잔은 1년에 몇차례 가끔 점심식사 이정도
그렇다고 이직한후에도 사이를 이어나갈 그런 관계는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다들 부서끼리 밥먹는 분위기라
저는 부서에 밥먹을사람이 없어 밥먹을 짝꿍도 없죠
연락할수있는 4~5명도 한달에 한번씩이나 콜해서 먹는 사이니까요
이 조직이 특정대학출신이 80%인 조직이라
저는 타대학 출신이라 저를 이너 서클로 받아주지 않아요
지들끼리는 사석에서 형님 동생 다 말 놔요
그런데 저한테는 곧 정년앞둔 50대후반분들도 꼬박 존대말하죠 ㅜㅜ
제가 친한사람들은 다 저랑 같은 외지인
지금은 퇴사한 우리 석사아이는
박사들이야 같이 안놀지만
박사이하는 모든 사람들이랑 우르르 몰러다니고 엄청 친하게 지내던데
그 아이야 사교성이 타고났고
저는 사교성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업무가 저 혼자 하는 업무라 다른사람들과 교류가 없고
출근해서 퇴근하기까지 저희 센터장이랑 업무 이야기만 하고 집에 돌아가요
저보다 어린 아이들 보면 서로가 서로의 자리에 와서 막 수다떨고 가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사교성은 타고 나는 거겠죠?
직장에 맘 통하는 한명만 있어도 직장생활 할 수 있다던데
저는 좀 힘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