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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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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하루 쉬시는 분들 뭐하세요?

주말 조회수 : 1,705
작성일 : 2016-09-02 15:31:45

저는 자영업자에요

월요일부터 토요일오전9시부터 8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혼자 열심히 카운터 지키며 장사해요

일요일 하루 쉬는데요

월욜시작할때는

이번주 일요일은 꼭 어디라도 가야겠다  굳게 다짐했다가

금요일쯤 되면  에이..가긴 어딜가 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가 토요일 저녁엔 완전 녹초가 되어

집에가서 혼자 맥주마시고 잠들고 일요일날 11시까지 자고

뒹글뒹굴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슝~ 가버려요..

 

사실 이번주 월요일 시작할때만해도 날도 선선해졌으니

경복궁이라도 가볼까 생각했는데..

아마도 안가고 또 집에 누워있을듯해요.

인스타 보면 다들 일하면서도 놀러다니고 보람되게 보내던데

제가 너무 게을른거죠..

나중에 너무 후회할거같아요

IP : 59.13.xxx.2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 3:39 PM (203.228.xxx.3)

    혼자서는 어디 안가지고 가더라도 재미 없어요..한시간 운전해서 유명한 걷기길 갔는데 정말 의미 없더라구요. 그나마 주말에 혼자서 서점 가끔 가네요.

  • 2. ...
    '16.9.2 3:40 PM (220.72.xxx.168)

    저도 원글님하고 근무시간이 똑같은데요. 평일에는 퇴근하고 운동가요.
    저는 토요일은 그냥 2시까지만 일하기로 하고 토요일 오후부터 놀아요. 몇년전부터...
    토요일은 쇼핑하고 저녁에는 운동가요.
    일요일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등산 가거나 피곤하면 세탁기 빨래 돌려놓고 티비 틀어놓고 자다 깨다 하면서 뒹굴거려요. 밥 먹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널부러져 있다가 몸이 좀 회복되면 장보러 갔다가 저녁에 운동가요.
    미술관이나 박물관 다녀오기도 하고 교보문고가서 책 사오기도 하고...

    큰맘먹고 먼데 등산 다녀오기도 하는데, 최근 몇년간 매일 저녁 운동하면서부터는 장거리는 잘 안가요. 기력떨어져서...

  • 3. 주말
    '16.9.2 4:15 PM (59.13.xxx.220)

    댓글감사해요
    토요일 2시에만끝나도 정말 너무 행복할거같아요
    세도 내야하고 업종 특성상 일찍 닫을수가 없어요
    저도 예전에는 밤늦게 끝나고 장거리도 다녀오고 했는데
    이젠 장거리여행하고 일욜 늦게 돌아오면
    그 다음 월요일 정말 너무 힘들어서
    어디 갈 생각도 못하게 되네요

  • 4. 존심
    '16.9.2 4:17 PM (14.37.xxx.183)

    그냥 뒹굴뒹굴 보내시는 것이 한주를 위한 충전입니다.
    자영업의 경우 휴가를 쌓아 놓는다고 생각하세요
    하다보면 한꺼번에 푹 쉴 수 있는 시간이 옵니다.
    그때 일을 당분간 잊어버리고 여행도 가고 못했던 문화생활도
    한꺼번에 길게 하세요...

  • 5. 주말
    '16.9.2 4:22 PM (59.13.xxx.220)

    존심님 너무 감사해요
    한주를 위한 충전..
    주위엔 온통 주5일근무하는 분들만 있어서
    요즘 더 우울하고 그사람들이 부럽고..
    더 열심히 일한만큼 보상이 오리라 믿으며
    힘 내야겠어요^^

  • 6. 오렌지
    '16.9.2 4:22 PM (220.77.xxx.39)

    맞아요..일요일 오후쯤 되면 집에서 뒹굴뒹굴 한게 허무하긴한데 글타고 다른 볼일볼 체력은 안되고ㅠㅠ 그렇게 그렇게 한달가고 일년가고~~

  • 7. ᆞ.ᆞ
    '16.9.2 4:27 PM (211.197.xxx.96)

    저랑 근무시간 같으시네요 토요일 하루만 4시 끝나는데
    토요일 밀린청소하고 일요일은 애가 있어 또 나가요ㅡ.ㅡ
    일요일이 두번이었음 좋겠어요^^

  • 8. 주말
    '16.9.2 4:35 PM (59.13.xxx.220)

    일요일이 두번이였음 좋겠다는 맘... 저도 같아요 ㅎㅎ
    저만 너무 축 쳐져있는가 싶었는데
    다 힘드신거였군요..
    장사한지 10년 넘어가는데
    제 20대중반부터 너무 가게에서 보낸거같아 어쩔수없는 상황이였지만 아쉽고 또 아쉬워요

  • 9. ...
    '16.9.2 4:45 PM (220.72.xxx.168)

    10년이 넘어가시면 재충전할 시간을 좀 주시는 걸 심각하게 고려해보세요.
    저도 지금 14년차인데, 저도 사실 업종상 토요일에도 늦게까지 일해야 하고 일요일에도 한달에 두번은 일해야 하는데, 과감히 그냥 일요일 놀고, 토요일에도 2시까지만 하는 걸로 그냥 결정해버렸어요.
    그시간에 돈 버는 것도 좋은데, 그것보다 나를 충전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마 그게 10년 넘어가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고갈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과감히 일하는 시간을 줄여버렸는데,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그시간이 없었으면 진작에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내가 먼저고 돈이 나중이다 생각하니, 받아들여지게 됐어요.
    그전에는 내 삶은 하나도 없었는데, 토요일 오후 몇시간 여유가 생기니까 그나마 내 개인적인 삶이 생겨났다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사실 그 전에는 돈쓸 시간도 없고 써봐야 표도 안나고 쓸데도 없었지만, 쇼핑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하니까 생활이 훨씬 정신적으로 윤택해졌어요.
    돈이 아니라 시간이 중요하다는 거, 잘 생각해보세요

  • 10.
    '16.9.2 4:46 PM (223.17.xxx.89)

    TV 보며 종일 누워 뭐 먹을까 궁리만 ㅠ

  • 11. 주말
    '16.9.2 4:53 PM (59.13.xxx.220)

    좋은말씀 감사해요
    점세개님 말씀처럼 정신적 고갈.. 그래서 체력적으로 더힘든상황인거같아요
    장사해서 즐겁다기보다는
    언제까지 이걸 해야하나 이런생각이 머릿속 가득해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고 대출도 있고 ㅎㅎㅎㅎ
    아이에게 미안함이 제일 크죠
    제 빈자리를 아빠가 대신해주고 있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좀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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