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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잘난 친구를 보며

질투 조회수 : 6,109
작성일 : 2016-09-02 14:04:33

질투심이 드는 건 당연한걸까요

방금 한 친구에게 어머어마한 질투심이 드는데

그건 내게 없는 그아이의 특성 때문이겠죠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데 착한척하는 아이 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애가 잘나가고 있어요

관련 분야에서 같이 시작햇는데

그아인 승승장구. 최근엔 책까지 냈더라구요

 

저는 못났습니다

못난이입니다

마음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입이 삐죽나옵니다

 

정말 미성숙한 사람입니다. 저는요.

 

실제로 나보다 잘난, 잘나가는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들고

질투심, 위화감 같은 것이 느껴져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건 사실 나겠죠.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안쓰럽습니다.

그냥 이자리에 감사하자 하면서도

잘난 그녀들의 소식을 들으면 뭔가 . 나는 뭔가. 싶네요

 

성공이 다일까요.

매스컴에 비춰지고 강연을 하고 유명해지는게 성공의 다는 아니겟죠

 

전, 그냥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사실 드러나는게 두려워서

저는 많은 것을 안하고 있어요

 

가진 능력과 경력에 비하여 많은 것을 안하고,,,

나를 제한하고 있어요

자신이 없어요

 

그냥 이모습으로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마음 한쪽 나 스스로가 맘에 안드는건 어쩔수없네요

 

내가 어찌 성장할지

어떤모습이 과연 성장인건지.. 요즘의 화두입니다.

 

자신없는 내가 욕심은 많아서..

탁 놔지지가 않아요.

내가

어디까지 성장할수있을지요.

 

성장이란 어떤 걸까요

 

두서없는글 .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39.118.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 2:06 PM (39.7.xxx.150)

    열폭을 정당화 하지 마세요.

  • 2. ㅇㅇ
    '16.9.2 2:10 PM (223.62.xxx.124)

    질투에 허세에 ㅡㅡ

  • 3. 뭔가
    '16.9.2 2:11 PM (223.62.xxx.215)

    앞뒤가 안맞아요. 능력이 있으나 숨기는 경우라면서 왜 질투가나지요? 지금이라도 경력발휘해서 인정받으세요. 상대가 이기적이라 그러는거라고 정당화하지마세요. 세상에 이타적인 사람은 매우 적어요.

  • 4. 중2
    '16.9.2 2:13 PM (203.152.xxx.175)

    글만보면 중2병 걸린 사춘ㄱㅣ소녀가 친구를 질투하며 열폭하고 괴로운 나머지 혼돈에 빠진 느낌적인 느낌

  • 5. 저는
    '16.9.2 2:20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이해가 가네요
    친구랑 본인이 비슷한것 같지만
    친구는 승승장구 본인은 그렇지 못한데 분석해보니 내안에 자신감도 없고 그렇다 그런얘기 같아요

    더 오래살아보니 일찍 꽃이 피는사람이 있는가하면 늦게 꽃이 피는 사람도 있더군요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묵묵히 그일을 하고있었다는점입니다

    지금 하고있는일을 꾸준히 계속하세요 그게 성장입니다 정체되어있는것 같아도 몇년후 성장해있는 본인을 볼수있을거예요 지금 여러생각들고있나본데 그런생각이제 뒤로하고 그냥 묵묵히 앞으로 가세요
    더크게 꽃피울겁니다

  • 6. ...
    '16.9.2 2:34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님은 그래서 성장을 못 하시는 거에요. 너무 직설적이죠? 익명이니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친구는 이기적인 것도 착한척 하는 것도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럴수도 있지만 님이 일단 질투심이 있기에 믿을 수도 없는 거죠.) 잘 나가는 사람들을 깎아 내리는 게 현재 한국사회 풍조인데요, 사실 그 사람들은 그냥 자기가 원하는 거 열심히 하느라 다른 주변 생각 할 틈이 없는 것 뿐이에요. 남과 비교도 할 시간도 없어야 또래보다 우월할 수 있는 거에요. 나 쟤보다 못 나가네, 이런 생각도 안 들정도로 자기 일에 심취해야 한다고요.

  • 7. ..
    '16.9.2 2:38 PM (211.224.xxx.236)

    나의 변화를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심리 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거기에 님이 말한 주목받을까봐 두려워하는거 성공할까봐 두려워하는거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 8. ㅎㅎ
    '16.9.2 2:38 PM (119.192.xxx.72)

    우리나라는 노력이나 열정에 비해 잘나가보이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 어쨌거나 귀감이 된다는 건 열심히 산다는 말이죠. 그리고 대외적인 이미지는 웬만한 사람이 다 신경쓰는 문제에요. ㅎㅎ 님도 그간 쌓아온게 있다면 분명 빛을 볼 날이 있을거에요.

  • 9. ....
    '16.9.2 2:45 PM (222.238.xxx.240) - 삭제된댓글

    성향이 다른 거죠.ㅐㅇ복하시겠어요.
    그 친구는 당당하고 진취적이겠죠.
    원글님은 아니고.
    성공이 부럽다면 원글님은 타고난 성향을 버리셔야 해요.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스트레스가 될 거에요.
    유명해지고 성공하는 것만이 잘 사는 것일까요.
    본인의 본래 성향을 인정하시고 사랑하세요.
    그녀와 원글님은 각자 다른 사람,
    다른 삶을 사는 거에요.
    성장의 기준은 밖에 없어요.
    나 자신 안에 있죠.

  • 10. ....
    '16.9.2 2:45 PM (222.238.xxx.240)

    성향이 다른 거죠.
    그 친구는 당당하고 진취적이겠죠.
    원글님은 아니고.
    성공이 부럽다면 원글님은 타고난 성향을 버리셔야 해요.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스트레스가 될 거에요.
    유명해지고 성공하는 것만이 잘 사는 것일까요.
    본인의 본래 성향을 인정하시고 사랑하세요.
    그녀와 원글님은 각자 다른 사람,
    다른 삶을 사는 거에요.
    성장의 기준은 밖에 없어요.
    나 자신 안에 있죠.

  • 11. 성공하고
    '16.9.2 2:48 PM (223.17.xxx.89)

    잘난 사람은 지천인데 나랑 안다는 이유로 질투하고 배 아파한다는건.... ㅠ

    스스로 초라하고 바보되는 지름길이고
    남에게 아 걔 내 친구야~ 자랑스럽게 말하는게 맞는거죠

    그럼 님은 주변이 다 나보다 구질구질하고 어려운 사람들만 있어야 행복하나요?

    남에게 말하얀 있눈 친구가 자랑이고 속으론 나보단 잘나면 밉고... 이건 아니죠

  • 12. ...
    '16.9.2 2:49 PM (68.96.xxx.113)

    원글님 마음 알것같아요.

    질투 좀 하면 어때요?
    맘 편하게 생가하시고 자신의 감정을 지금은 허용해주세요.
    질투하는 나를 용납하지 못해서 더 괴로우신 것 같아요.

    내 마음에 올라오는 목소리를 다...들어주고 토닥여주세요.
    그럼 힘이 나시고 자체 정화되실거예요.

    몰라, 다 괜찮아..

    심성이 나쁘지 않은 않은 분 같으세요..
    힘내세요

  • 13. 화두라시니..
    '16.9.2 3:03 PM (49.144.xxx.27)

    님 글에는 모순이 많아요. 그만큼 심리적 모순이 많은거죠.

    잘난 친구를 어마어마하게 질투하면서
    평소 인성을 거론하고
    과연 성공이 다 일까하며 깎아내리고.

    난 내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나를 가두고 내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 허세부리다,
    이런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든다고 한탄하죠.

    그냥 타인의 능력과 기회의 운을 쿨하게 인정하고
    내 삶에만 집중하거나
    난 지기 싫어, 너를 넘어 서는 성공을 하고 말테야가
    어찌보면 스스로에게 정직해요.

    욕심 많으면서 그렇지 못한 자신의 상황을
    자기 변명하느라 성공한 친구를 깎아내리거나
    본인의 두려움 탓으로 몰고 가는건
    끝없는 불만족 딜레마에 빠지는거죠.

    질투할 시간에 자기 발전을 위해 투자하거나
    난 게으르고 그럴 능력이 없으면
    친구의 성공을 인정하고 내 삶에 만족하고 사는 것.
    이것이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죠.

  • 14. 완전이해
    '16.9.2 3:03 PM (58.226.xxx.138)

    나서는게 두렵고
    시선 받는게 두려워서
    능력에 비해 안하고 제한하는거.

    진짜 완전 공감 100%


    나를 알리기엔
    내가 알려진 다음 드러날 치부들이 두려워서..........

    내 잘못도 아닌 나의 치부들.......

  • 15. mm
    '16.9.2 3:20 PM (116.33.xxx.189)

    어떤 기분이신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만 성공할만 하니 성공하는 겁니다. 질투가 많은 분들의 특징이 그사람과 나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그사람만 왜 잘나가지..하는데 다르니까 잘나가는거고요, 지금은 이해못하시겠지만 나중에 보면 어떤 점이 그 친구의 성공열쇠가 되었는지 이해가 되실수도 있어요. 관심사를 친구보다 잘난 내가 되자..가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되자..로 바꾸시면 어떨까요. 질투를 자기계발로 승화시켜서 힘쓰다보면 또다른 멋진 내가 되어있을꺼에요.

  • 16. ...
    '16.9.2 5:00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보면 잘난친구가 못난친구보다 훨씬 나아요. 일단 나에게 걱정을 주지않고 자극도되고 도움도 받을때가있어요 특히 남자들은 절대적이죠...잘난 친구가 내친구란것에 감사하고 본인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세요 친구욕심도 없고 집환경도 평범하다보니 그런 친구를 못사겼어요 자식한테 얘기해주는데 나를 닮았는지

  • 17. 저도
    '16.9.2 6:29 PM (223.62.xxx.23)

    솔직히 공감해요
    그런데 되게 비난?하는 듯한 댓글도 많네요.
    전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대단한 분들 같네요. 아 난 언제 정신차릴까 저도 그 생각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나~ 이 문구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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