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낳아 키워보신 분.. 자식을 사랑만으로 키울 수 있던가요?

자식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16-09-02 10:00:39
자식이 어릴 때는
그게 가능할 거 같았는데
점점 의무감으로 바뀌는 거 같아요..
님들은 어떠신가요..?
IP : 175.223.xxx.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6.9.2 10:04 AM (120.16.xxx.117)

    뭐든 초심유지하기가 힘들잖아요
    저는 남편, 키우는 고양이, 개
    상대로 그냥 내가 좋아서 해주는 무한애정 주는 많이 연습을 하다보니 평균이상은 될 거 같아요 ㅎ
    애들 아직은 어립니다 호호

  • 2. 맞아요
    '16.9.2 10:06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어릴땐 그 모습 보기만해도 사랑스럽죠. 또 항상 엄마 네가 이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좋아요.이러면서 안기고 몸은 힘들지만 사랑이 막 샘솟죠. 근데 슬슬 커가면서 특히 학교 들어가면서 공부를 하네마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또 슬슬 사춘기 오면서 말대꾸 총총. 오른쪽으로가라면 굳이 왼쪽으로가서 힘들다고 징징. 내새끼 아니라면 다 집어던지고 혼자 살고 싶을정도. 의무감이 없다면 키우기가 어떨까요?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매번 항상 다 이쁘고 사랑스럽지는 않겠죠. 자식 키우는건 의무감이 어쩜 사랑보다 더 커야하는것도 같아요.

  • 3.
    '16.9.2 10:06 AM (59.11.xxx.51)

    사랑 플러스 책임감이죠~~~ 자식키우면서 맨날 좋을수만 없지만 그래도 나아닌또다른 나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자식들 먹이고 가르치고합니다 그게 내가 사는 이유가 되어버렸어요 힘들어 죽고싶어도 자식때문에 살고 회사당장 관두고 싶어도 자식때문에 참죠~~~^^

  • 4. 다시시작1
    '16.9.2 10:07 A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의무감도 사랑의 일부라 생각해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미성년이라 키우는 중이라 불완전한 답변이겠지만요.
    아이들 성인되기 전에 부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들이 불행해지면 안 되겠기에 그런 고민도 하고, 세상사 어렵고 힘들지만 최소한 내 자식 가슴에 엄마, 아빠가 못 박는 짓은 하지 말고 살아야지 하는 의무감 같은 거요.
    자식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일단 베이스로 시작하고요.

  • 5. ..
    '16.9.2 10:09 AM (49.144.xxx.27)

    너무 귀여웠던 시간도,
    속상했던 시간도,
    내 몸 아프고 마음 힘든 날은
    의무감으로 했던 시간도,
    돌아보니 자식이었기에 가능한 사랑이더이다.

  • 6. 저는
    '16.9.2 10:10 AM (122.34.xxx.138)

    아이 어릴때는 모성애보다는 책임감 의무감으로 키웠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온갖 일(행복한 기억, 질병이나 학습문제 등등) 함께 겪으며 애정으로 바뀌어간 듯해요.
    그래서 낳은정도 중요하지만 키운정이 얼마나 큰지 믿어져요.
    지금 중딩인데 더 커서 성인이 되면 다시 사랑보단 의무감으로 바뀔려나요.

  • 7. 딸바보
    '16.9.2 10:12 A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나라에서도 인정한 중2를둔 엄마인데요
    전 아직도 이쁘고 신기하고 기특해요
    요즘에도 막 끌어앉고 애는 도망가고 그래요ㅋㅋ
    컸다고 나를 잡아먹을듯이 굴어도
    그것마저도 웃음이나고 아주 귀여워요

  • 8. 사랑과
    '16.9.2 10:20 AM (223.38.xxx.120)

    책임감으로~내가 선택해서 세상에나온 아이잖아요
    근데 자식땜에 속상한것도 내가 자식을 사랑해서 더라구요
    옆집아이때문에 속상해하진 않으니까요

  • 9. 결실
    '16.9.2 10:24 AM (125.178.xxx.150)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이지요. 아이들이 있어 내 삶의 축복이지요. 이 무미건조한 삶에 한 줄기
    축복이지요. 애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견뎠을까요. 어떻게 사랑을 다시 배웠으띾요.
    어떻게 내 부모를 다시 이해하고 아파하고 사랑하게 될까요?
    부모가 되지 않았다면 몰랐을 그 깊은 과정을 어떻게 하겠어요.
    비교하지 마세요. 아이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 10. ..
    '16.9.2 10:46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결실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아요.

  • 11.
    '16.9.2 11:44 AM (180.170.xxx.28)

    책임 크지요
    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나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수 있었던거에 행복하죠
    저는 우리 아이들 그냥 사랑해요
    학교 안가고 자기관리 못해서 뚱뚱하고 속 썩이는 아들도 있지만 자기는 얼마나 힘들까 안타 까워요
    못난 그모습 그대로 사랑해요
    잘난 자식은 내가 사랑하지 않아도 모두 좋아해 주지요
    못난 자식은 내가 무조건 사랑해야 해요 이유불문하고
    세상에 이렇게 무조건 줄수만 있는 사랑도 있다는것을 자식이 없었으면 어찌 알았을 까요

  • 12. ㅇㅇ
    '16.9.2 12:40 PM (223.62.xxx.56)

    사랑만으로요?
    돈으로 키워지는게 자식이던데요

  • 13.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지요
    '16.9.2 2:05 PM (121.147.xxx.60)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어릴때는 2시간마다 수유해도 신기하게 짜증이 안났지요.
    3살 넘으니 의무감 책임감과 헌신적 사랑이 어울려야 키울 수 있죠.
    결혼했는데 아직도 부모로서 손자를 돌봐줘야하는 책임을 1/3정도는 져야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293 방광염에 베시케어정 장복해도 괜찮나요 5 2016/09/26 2,414
600292 남긴 치킨 살만 발라내서 닭미역국 가능할까요 ㅎㅎㅎ 15 오늘저녁은너.. 2016/09/26 1,842
600291 하얀색 냉장고 정리 용기 좋나요? 1 ... 2016/09/26 1,181
600290 푸드코트 변태 할배 아오 개통쾌 ㅋㅋㅋㅋ 20 ㅌㅊ 2016/09/26 5,195
600289 사드 대체지 '성주골프장' 발표 초읽기..김천 반발 3 국방부사드 2016/09/26 798
600288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1만원짜리로 교환도 되나요? 4 호롤롤로 2016/09/26 5,033
600287 10살아이가 미래에서 형한테 기댈 생각을 15 ㅇㅇ 2016/09/26 2,790
600286 엘지드럼 19키로 건조기능있고 두가지 색깔중 12만원차이나는데 13 ... 2016/09/26 1,777
600285 정준영 "합의한 동영상이고 삭제"...전문가 .. 7 ㅇㅇ 2016/09/26 5,352
600284 노르웨이 자반 고등어,짠기를 빼고 싶어요 3 저녁 요리예.. 2016/09/26 854
600283 조용한데 기가센, 존재감 있는 사람들도 있나요? 5 ..... 2016/09/26 5,290
600282 머리 좋고 선한 사람 많을까요? 5 피곤 2016/09/26 2,224
600281 난임 스트레스.. 생각보다 견디기 힘드네요 ㅠㅠ 20 제발 2016/09/26 6,369
600280 오늘 재미있는 초보운전 문구 봤어요. ㅎㅎ 11 운전 2016/09/26 6,495
600279 백남기 농민 가족 앞에서 새누리와 웃는 강신명 3 당당한경찰청.. 2016/09/26 1,540
600278 매실청 씨째 담근것 5년 된것 걸러도 될까요? 4 호러 2016/09/26 2,965
600277 똥꼬에 바지가 껴서 13 ㅠㅠ 2016/09/26 3,076
600276 렌즈착용자, 이것도 노안 증상인지요? 8 ... 2016/09/26 1,605
600275 아이디어를 어디에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2016/09/26 405
600274 보보경심-백현왕자 귀여워요. 5 백현왕자 2016/09/26 1,100
600273 내용펑 4 있어요 2016/09/26 744
600272 여친 다리 부러뜨리고 갈비뼈 부러뜨리고도 동호회 여행 태연히 참.. 14 Vicky 2016/09/26 6,013
600271 공무원근태와 징계 신고하면 해결되나요 2 ㅇㅇ 2016/09/26 1,205
600270 호스피스병동 문의드려요 9 파킨슨 2016/09/26 3,172
600269 찜닭에 간이 잘 배이게 하는 방법 있나요 13 2016/09/26 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