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해도 갈 곳이 없네요
갑자기 삶의 무게가 감당이 안되네요.
월급날인데 제 몫은 만원짜리 세장 남기고 다 나가고 없네요.
울음끝이 긴 첫애는 끝끝내 제 분노를 제게 돌리고 두시간째 울다 잠들고
그런 아이를 참다참다 재우고서야 저는 눈물이 나네요.
누구에게 화 낼 일도 아니것만 저에게 화가 나는데...
인상 찡그린 제게 남편은 대체 뭐가 문제냐고 화를 냅니다.
오늘도 둘째는 낳고 바로 직장 나가는 바람에 할머니 품이 제것인 줄 아네요.
펑펑 울고만 싶은데 그것도 오분쯤 지나니 운다고 달라질 것이 있나..싶어 그 조차 시원스레 울지 못 하고 집을 나섰어요.
막상 답답해서 나왔는데 내일 출근걱정에 어디 갈 곳도 없어
혼자 아파트 벤치에 앉았네요.
언제쯤 사는게 좀 수월해질까요?
고비넘었다 생각하고 지낸 요즘인데..
부모님 돌아가실 고비도 경제적인 고비도 큰 것은 다 지나갔다 생각했는데
왜 이러는지...
근데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소리가 참 편안한 밤이네요.
1. ..
'16.9.1 11:45 PM (121.179.xxx.152)사우나가세요 개운하게목욕하고나시면 기분업!!
2. ㅎㅎ
'16.9.1 11:47 PM (110.70.xxx.98)이 동네 사우나가 없네요.
새로 생긴 동네라..ㅠ.ㅠ 담엔 옆동네 사우나라도 가볼께요.ㅎ3. ....
'16.9.1 11:50 PM (58.142.xxx.94)화이팅~ 힘내세요~
4. 미세먼지
'16.9.1 11:51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안좋아요
들어가세요
운다고 해결되면 울겠는데 인생의 무게는 어느것으로도 해결이 안나죠
시간이 지나가면 종류가 달라질 뿐이더라구요
들어가셔서 씻고 푹 주무세요
살아보니 잠,커피,떵...이런걸로 해결이 나는 문제들이 꽤 많더라구요5. 토닥토닥
'16.9.2 12:01 AM (114.129.xxx.18)저도 마음이 가출중이라 간만에 들어온 82에서
님 글 보자마자 상황은 달라도 나처럼 그 넘의 내일 땜에 울지도 못하는 마음 또 있구나 싶어 그냥 로그인 했어요..
겨우 산 넘었는데 저 멀리 비슷한 고갯마루만 봐도
예전 다쳤던 발목이 다시 시큰거리는 것 같고...
이젠 걷고 또 걸을 그런 기운이,자신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님을 어디라도 데리고 가서 삼만원 넘게 맛있는 생맥주라도 실컷 사 드리고 싶네요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가을바람 춥지않게 속 시원하게 마주하고 내일 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요,우리.6. ㅎㅎ
'16.9.2 12:02 AM (110.70.xxx.98)귀뚜라미 소리랑 바람 소리에 미세먼지는 생각못했네요.
방금 남편은 외박?이냐고 카톡하네요.
그래..외박이다. 휴우...
무튼 주저린 글에다 진정성 담아 답글들 주셔서 감사해요.
털고 또 일어나야겠지요?ㅎㅎ ㅠㅠ7. 투덜이농부
'16.9.2 12:07 AM (119.206.xxx.152)에고... 고비는 높은산 오르듯이 언제나 끝이 없어 보이는 능선처럼 ..많아요 ;; 힘내세요
8. 에공..
'16.9.2 12:09 AM (223.62.xxx.225)울고싶음 펑펑 우세요
은근 체내에 쌓여 독소되거든요
실컷울고 시원한 맥주한잔 하시고(맥주컵까지 얼린 ^^)
푹 주무시고 날아다니는 좋은꿈 꾸셨으면 좋겠어요9. ..
'16.9.2 12:15 AM (39.118.xxx.125)에고 참 사는게 만만치 않죠 그쵸.. 저도 월급타면 순식간에 다 빠져버리고 허망하지만 그래도 월급을 받을수 있음에 감사해요.
어느순간에는 넘 지쳐 암것도 하기 싫다가도.. 그래도 순간순간 귀뚜라미소리에 편안함도 느껴가며 버티는거죠..
님은 잘해날꺼예요. 우리 좋은날 옵니다. 우리 좋은 날오면 여기다가 이야기좀 풀죠..그럴날이 올겁니다. 곧~ 꼭
숨한번 크게 쉬고 편안히 주무시기 바래요10. 마이너스
'16.9.2 12:35 AM (61.82.xxx.218)전 이번달은 마이너스네요~
카드값과 공과금 다~ 빠져나가고 좀 있음 대출이자 내는 날인데 모자라네요.
현금서비스를 받던 적금을 깨던 해야하네요.
현금도 하나도 없고, 곧 추석인데. 돈 걱정이 끊이지 않네요.
원글님 아직 아이들 어려서 지치신거 같네요.
힘내시고 얼른 들어가시길~~11. 저랑친하면
'16.9.2 1:26 AM (1.11.xxx.189) - 삭제된댓글저랑친하면 제 얘기 다 해드릴텐데. ㅎㅎ 저도 살아요
님 힘내시구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 우리 화이팅해봐요12. 할 수만 있으면
'16.9.2 3:22 AM (49.1.xxx.123)따뜻한 차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저도 답 안나오는 직장 문제때문에 지금까지 고민하다가 잠들지 못하고 있어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애나 남편이 떼를 쓰면 나도 힘들다고 한번 버럭 해보세요.
전 저번에 정말 스트레스가 쌓였었는데 옆에 있던 바구니 집어던지니까 좀 풀리더라구요ㅠㅜ13. ㅜㅜ
'16.9.2 5:22 AM (174.111.xxx.221)힘내세요! 땅을 주먹으로 뻥치고 다시 일어나시면 되요.. 하늘이 돕는다자나요.. 하늘이 도와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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