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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인해 때때로 회의감이

ㅇㅇ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6-09-01 21:42:16

엄마가 나를 위해 많이 헌신 희생헀고

엄마와 사이도 좋은 편이지만

때떄로 70이 넘고

시골에서 자라고 초등학교도 졸업못하고

힘들게 사신거 알지만

미신을 믿던 예전 습성때문에


너는 용띠니까 좀 흠이 있는 남자나 재취를 가라...

뭐 이런 말들..


실제 심각하게 한것도 아니고

화장하면서 대화하는데 지나가듯얘기하는데


정말 저런말을 들을때마다

왜 자녀를 안낳아도 되는 사람들이

자녀를 낳았을까 너무나 회의가 들곤하죠..


이거 말고도 직장이나 진로조언때

너무나 돈벌어오라고 하도 닥달을 해서

좀 1,2년 시험준비해서 더 나은 안정된 직장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직장도 나오고 경제적으로 좀 힘든상황입니다만

그때 왜그리 나 준비못하게 하고 돈벌어오라고 압박했냐고

젊어서 어려서 멀리보고 준비하면 지금 엄마도 내가

많이 경제적으로 도와줬을텐데 했더니


몰랐다는 말만 하고...


저는 매일 왜 태어났나..왜 낳았냐고

그런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너무 무식하고 가난하면 자녀안낳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자녀를 위해서도

좋은거 같아요..


IP : 58.123.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 9:44 PM (49.174.xxx.211)

    엄마탓하는건 아니죠?

  • 2. 이해
    '16.9.1 9:51 PM (183.96.xxx.183)

    저 글쓴님 이해 가요. 나름 엄마 삶에서는 엄마도 몰랐으니까 노력 하신것이긴 하지만... 입시도 실패하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하고. 근데 엄마에겐 말하지 않아요 말해봤자 소용없는 것을 탓하게 되니까..

  • 3.
    '16.9.1 9:53 PM (110.70.xxx.17)

    무슨 마음이신지 조금 이해가 가요.
    저도 엄마가 날 낳은건 정말 본인 욕심뿐이었구나 생각해요.
    그냥 남들 다 하는 결혼.. 남들 다 낳는 자식..그런거.

  • 4. 말해봤자 소용 없는 것을 탓하지 말자..
    '16.9.1 9:55 PM (182.227.xxx.225)

    좋은 말입니다.
    가슴에 새겨두겠어요~~~

  • 5. ㆍㆍ
    '16.9.1 9:59 PM (119.192.xxx.247) - 삭제된댓글

    마음에 두지 마세요
    상처도 받지 말고
    저도 용띠
    우리 엄마도 똑 같은 말 했어요
    재취도 괜찮다 돈만 있으면.
    피아노를 제가 좀 치는데
    무슨 술집같은데서 피아노 치면
    돈 많이 번다 그러고.
    돈독 오른 사람마냥.
    아.

  • 6. ㅇㅇ
    '16.9.1 10:02 PM (223.33.xxx.138)

    어휴 완전 이해감

    부모 자격 없다고 한없이 엄마를 미워하다가도
    불쌍한 엄마 인생 생각하면, 나라도 엄마 이해해줘야지 합니다

  • 7. 당장
    '16.9.1 10:11 PM (175.253.xxx.125)

    돈이 급한 상황에서 찬찬히 좋은 직장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재촉당하지 않고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조금만 더 공부했었더라면.. 저도 아쉬움이 남아요.
    저도 빨리 취직해서 직장 의료보험으로 부모님 다 올리라고 어찌나 닦달을 당했었는지 에혀..
    아버지 imf 퇴직으로 20대때 정말 암울했었네요..

  • 8. 한두 번도
    '16.9.1 10:29 PM (218.102.xxx.64)

    아닐텐데 그러려니 하세요
    아무튼 엄마는 엄마
    딸 잘되길 기대 바라고 계세요

  • 9. ㅓㅓ
    '16.9.1 10:36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엄마는 자식만 낳아놨지 본인 노후준비는
    하나도 안해놔서 무슨 돈들때마다
    자식들한테 부담되고
    그렇다고 남만큼 가르쳐 놓은것도 아니고

  • 10. 지금
    '16.9.1 11:25 PM (58.122.xxx.2)

    제 아들이 대학생인데 보면 아직 어리고 애같은데 어쩜 우리 부모는 저나이에 내가 뭘안다고 그렇게 삶의 무게를 지우고 밀어붙이고 닥달하고 했을까?

    오늘이 아니고 요즘 늘 드는 생각이예요
    정말 부모 원망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다 싶어도
    어쩌면 이렇게 인생이 꼬인것도 내운명이니 지금이라도 내 멋대로 하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 같아요
    벌써 내년이면 50이네요

    주위에 저같은 엄마들 많아요
    심지어 우울증도 걸려요
    갱년기와 겹쳐서 더 그런거 같아요

    저는 결혼도 대학 졸업전에 했어요
    부모님들이 밀어 부쳐서요
    행복했고 잘살고 있으면 고맙다 했겠지요

  • 11. ..
    '16.9.1 11:34 PM (222.112.xxx.118)

    원글님 인생이 순리대로 잘 풀리셨으면 모든게 내 노력덕 근데 안풀리면 모든게 부모 형제탓 사람이 참 이기적인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힘든 상황에 놓였을때 부모나 형제탓을 한다는거죠. 근데 정말 어머니잘못일까요? 부모님이 70대이시면 부모가 책임지던 10대 시절을 지나 원글님도 어느정도 연륜은 있으실텐데 말이죠. 이제 어머니를 내가 바라던 이상적인 어머니의 모습에서 내려 놓으세요. 막말로 언제 떠나도 준비조차 제대로 못하고 떠날지도 모르는 노년기에 어머니와 애증의 관계를 안좋게 생각해봤자 본인에게 좋을것 없어요. 어떤 부모가 자식이 망하길 바랄까요? 다만 지금 연세의 부모님의 젊은시절은 너무 힘들었고 또 이해할수 밖엔 없어요. 젊은 나도 잘 안바뀌고 변한다는게 불가항력처럼 어려운 일인데 70넘은 노모가 쉬울까요? 욕심을 내려놓는게 본인에게도 가장 편해요. 그리고 그런 미신적 얘기들은 흘려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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