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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껌딱지 강아지 이런행동까지 한다

오래오래 조회수 : 4,220
작성일 : 2016-09-01 14:28:10
5살 토이푸들 암컷인데 완전 우리집 요물이네요.
평소 서열은 남편을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이 저
그리고 저희딸은 지랑 동급이나 아래로 알아요
아침까지 남편껌딱지로 붙어있다가 남편이 출근하기전 보리야 아빠 출근하니까 엄마 잘지켜~~~~엄마랑 잘 놀고있어~~~~하고 나서면 말이 떨어지자마자
쇼파에 앉아있는 제 무릎속으로 뛰어들어 안겨요.
그리고 제손을 자꾸 지얼굴에 갖다대며 문질러요.
만져달란 뜻인거죠.
제가 집에서프리랜서로 몇시간 일하는데 지금 제방에서 컴키고 작업하면
슬그머니 제 의자 밑으로 지 이불을 끌고와서 발로 툭툭치면서 긁어요
제옆에 이불 깔아달란 얘기에요.그래서 지이불 펴주면 꼭 제 발꼬락을 배개삼아 꼼짝도 못하게 하고 숙면을 취해요

이렇게 껌때지같던 녀석이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라는 소리가 나면
저를 내팽개치고 현관앞으로가서 정자세를 하고 남편을 기다립나다.
마치 꽃단장하고 서방님 기다리는 애첩마냥
IP : 115.143.xxx.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9.1 2:31 PM (58.226.xxx.138)

    저도 프리랜서예요.

    우리 멍멍이는 제가 일 시작하면
    꼭 제 책상 밑에서 자요.

    의자를 움직이기도 조심스럽고
    다리를 뻗기도 조심스럽고요.

    어쩔땐 강아지 깰까봐
    불편한 자세로 계속 일해서 몸에 마비가 오기도 ㅋㅋㅋㅋ

    넒은 공간 두고 왜 책상밑에서 저러는지 ㅋㅋ


    보니깐 고양이들은 키보드위에 자리잡기도 하고
    모니터를 가리기도 하더군요.ㅋㅋ
    귀요미들~~~~

  • 2. 후후
    '16.9.1 2:32 PM (108.69.xxx.249)

    그래두 착한 놈이우. 울 강아지는 키도 커서 컴터 켜고 일 좀 하려면 뛰어올라서 등을 팍팍 긁어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주 아파서 죽겠어요.

  • 3. 어머나
    '16.9.1 2:34 PM (39.7.xxx.125)

    어쩜 좋아 넘 귀엽고 여우같네요
    우리집애는 곰과인가ㅋㅋㅋ

  • 4. 저희 집은 출근
    '16.9.1 2:34 PM (14.138.xxx.96)

    하고 돌아오면 이산가족상봉 찍어요
    끙끙끙 깡깡깡 찐이 나 보고싶었나 내도 니 윽수로 보고싶었다 그러고 나면 어이없는 듯 보는 사람들 의식하고 고개를 홱 돌려요 위풍당당 품에 안겨 개선장군 행진하듯 나머지를 쳐다봅니다 어이없음

  • 5. 귀요미들
    '16.9.1 2:38 PM (209.197.xxx.14)

    눈에 선하게 그려져요
    같이 사는 가족들을 쥐락펴락..

  • 6. 지금
    '16.9.1 2:38 PM (115.143.xxx.8)

    정자세로 의자도 못빼서 발이 저릴지경.지 깰까봐 움직이지도 못하는거 알까요?
    어쩔땐 발가락에 콧물.침까지 흘리고자요.ㅋㅋㅋ.진짜 냥이들은 모니터옆에 얌전히 자리잡고 책상위에도 올라오는데 개들은 높은곳은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는거 같아요

  • 7. 혀니랑
    '16.9.1 2:43 PM (121.174.xxx.196)

    울집아그 둘은 하나는 절에 가면 딱 좋을 성향,,,그만큼 조용합니다.
    하나는 2킬로인데 무슨 성대를 그렇게 타고 났는지
    마른 몸에 짖는 소리는 온 아파트를 흔들 정도,,
    아빠 퇴근 벨 소리 나면 문 열고 나타날 때까지 뱅글뱅글..풍차돌리기를 시작합니다.
    그 때 안아주면?? 오줌을 쌉니다.
    일단 2ㅡ3분 숨고르기 한 후에 안아주면 온 얼굴에 침 바르기..이런 강지도 있어요, ㅎㅎㅎ

  • 8. ...
    '16.9.1 3:16 PM (220.72.xxx.168)

    우리집 애는 어쩔겨...
    저 그렇게 이뻐하지 않아요.
    그리고 퇴근시간도 늦고 퇴근하고도 운동까지 하느라 집에 아주 늦게 들어가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요. 샤워하고 TV앞에 잠깐 앉아있으면, 그렇게 놀아달라고 난리예요.
    제가 피곤해서 본척도 안하면요, 앞발로 제 다리, 손을 툭툭 건드려요. 자기 좀 봐달라고...
    그래도 제가 관심없으면 손을 막 깨물깨물해요.
    그래도 가만 있으면 지 장난감을 들고 제 손바닥에 넣어요. 놀아달라고...
    하도 귀찮게 굴어서 장난감 던지고 노는 거 몇번 해주면 좋아서 껌뻑 죽어요.
    밤새 그러고 놀자고 할 판이예요. ㅠㅠ

    그리고 저혼자 과일을 못 먹어요.
    참외 하나 까면 그 껍질 지가 다 먹구요.
    어떤 날은 참외 까달라고 얼마나 조르는지...
    내가 오늘은 안먹을꺼야 하고 단호하게 말해도 계속 졸라요.
    어떤 날은 안먹고 싶은데도, 이시키 때문에 참외 먹은 날도 있어요.

    올 여름에는 왜 제 자리에 가서 안자고 저한테 그 털궁둥이를 들이대던지, 여름 내내 이시키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얼굴에 궁둥이 갖다 부비고, 배랑 가슴팍에서 콩콩 뛰고 손깨물고....
    아니, 내가 지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얘는 저한테 왜 이런대요? ㅠㅠ

  • 9. 점셋님
    '16.9.1 3:22 PM (108.69.xxx.249)

    우우웅....집에 빨리 퇴근하시는 다른 분은 있으시죠?저도 운동하고 싶은데 남편이랑 같이 휘트니스 센터 3개월 끊어놓구 애들 땜에 전 못다녀요...저녁에 잠깐 산책이라두 시켜주려면 둘중 하나는 운동을 포기해야 해서...강쥐 짝사랑이 지극하네요

  • 10. 그정도야 기본
    '16.9.1 3:23 PM (223.38.xxx.31)

    엄마 마중나가면 울고불고 매달리며 꽥꽥대서 동네 창피할 정도, 저 마중나올땐 어 왔어? 이정도로 살짝만 헥헥대며 아는척만 했죠. 우리 강아지는 글쎄 장난감으로 사람 하대를 하더라구요. 젤 좋아하는 엄마한테는 꼭 엄마 손에 딱 쥐어주고 전 한뼘쯤 남겨놓고 땅바닥에 패대기쳤어요. 그러는게 얄밉기도하고 우습기도하고ㅎㅎㅎ 엄마는 서계시거나 소파에 앉아계시거나 손까지 딱 가서 꼭 장난감을 쥐어주고 저한테는 일부러 허리굽혀 장난감 줍게 만들면서 오냐~~~~ 인사도 꼬박꼬박 받음. 그외에도 사람차별한 에피소드 참 많지요. 그때마다 웃음꽃이 피었었네요. 말귀가 어찌나 있는지 무서워서 함부로 말을 못했구요. 지금은 투병중인데 쉬는 꼭 엄마더러 받으라고합니다. 엄마께서 쉬받는걸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해서요. 늙고 아파서 못놀아주니 그게 나름 엄마 생각해주는거더라구요.ㅠㅠㅠㅠ 여우짓할때 많이 이뻐해주세요. 장난감 백번씩 물고 뛰어와도 안지치던 체력도 어느덧 사라져 걷는것도 힘들어 다리가 휘청이니 볼때마다 애간장이 다 녹아요.

  • 11. 윗님
    '16.9.1 3:25 P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헉! 쉬를 어떻게 받는건가요? 어디가 아프면 쉬를 받아줘야 하나요?

  • 12. 모두
    '16.9.1 3:55 PM (223.62.xxx.217)

    이쁜짓 하면서 귀가를 반기는군요.

    한사람이 외출하고
    한사람이 집에 있으면
    누가 귀가하면
    악을 써대면서 집에 있는 사람을 막 깨물어요.
    이거 바보 아녀?ㅎㅎ

    그리고 또

    어디봐봐 니들이 나혼자 두고가서
    내가 얼마나 성질났는지 알어?
    어디 니들 골탕좀 먹어봐라 이런 식으로
    오줌을
    소파에도 찍~
    이불어도 찍~
    탁자 다리에도 찍~
    에이그 귀가하면 따라 다니며 오줌 닦느라
    진땀 빼면서
    속으로
    오냐 오냐 내 탓이다 그리 싸대면서 풀어진다면
    니오줌에 내가 둥둥 떠내려가도 군소리 안하마
    그럽니다.ㅎㅎ

    그렇게 십분쯤 지나면 진정 돼서 개도 사람도 평정심을 찾습니다.

    난 요놈 한놈만 키우고는
    이제 땡이다!
    다시는 개 안키운다!!ㅎㅎ
    또키우면 개 동생이다!

  • 13. 오구오구
    '16.9.1 4:14 PM (219.254.xxx.151)

    강쥐얘기 넘넘재미나요~~~~

  • 14. ㅋㅋ
    '16.9.1 4:22 PM (182.215.xxx.29)

    고넘 참 귀엽네요~~^^

  • 15. ㅋㅋ
    '16.9.1 4:27 PM (218.48.xxx.95)

    이렇게 껌때지같던 녀석이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라는 소리가 나면 저를 내팽개치고 현관앞으로가서 정자세를 하고 남편을 기다립나다.
    마치 꽃단장하고 서방님 기다리는 애첩마냥......

    우리집 강아지가 왜 거기 가 있나요 ㅎㅎ

  • 16. ㅎㅎㅎ
    '16.9.1 4:57 PM (59.25.xxx.110)

    저희집 강아지도 남편 껌딱지에요 ㅎㅎ
    남편 화장실 들어가면 그 앞에 매트에서 기다리고,
    잠깐 쓰레기 버리러가거나 차에 뭐 가지러 가는건 어떻게 아는건지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부부간에 분위기 좀 잡으려고 하면 문틈으로 계속 콧바람 집어넣고 ㅋㅋㅋ
    꼭 남편과 제 사이에 누우려고 하고 아주 껌딱지 그런 껌딱지가 없네요.

  • 17. 울집 뚱띵이는요
    '16.9.1 4:57 PM (211.253.xxx.18)

    주말부부인데 남편 없는 평일엔 제가 최고의 사랑이죠
    하지만...남편 오면 저는 찬밥이예요.
    하...이럴수가 있나??? 싶게 전 쳐다도 안봐요.
    남편 앞에서 부리는 쌩쑈 ㅋㅋㅋㅋ 정말 어이..대박상실...ㅋㅋㅋㅋ
    다시 남편 가고 나면 저한테 올인해요.
    넘넘 사랑스러운 존재지요.
    껄떡귀신이 들러붙어서 먹는 걸 엄청 밝혀서
    아마 딴주인 만나면 이쁨 못받을거 같아서
    목줄 꼭 하고 품에 끼고 댕겨용 ㅋㅋㅋㅋㅋ
    별 걱정을 다하죠?ㅋ

  • 18. 재밌네요
    '16.9.1 5:09 PM (152.99.xxx.239)

    근데 남편(아빠)를 좋아하는 강아지들은 암놈인가요? 울집 6개월된 아기 포메는.. 아직 분명 아기같은데(성견은 아니니)
    아침에 일어나면 게스츠레한 눈빛으로 지 배를 긇어달라는데 그 눈빛이 왜이리 요염해뵈는지 ㅋㅋ

  • 19. 푸들이 영리합니다
    '16.9.1 5:13 PM (175.226.xxx.83)

    반려견중에 두번째로 아이큐가 높지요

  • 20. ㅠㅠ
    '16.9.1 5:15 PM (108.69.xxx.249)

    울 집 놈들 숫놈들인데도 아빠가 최고에요. 밤늦게 퇴근해서 하루 오분도 볼까 말까한 아빠한테는 쳐다보는 눈이 아주 하트 뿅뿅이에요...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고 다정한 아빠...뭐 이런 느낌?
    종일 밥 챵겨주고 응아치우는 엄마한테는 마지못해 어른으로 인정해준다 뭐 이런...

  • 21. ㅎㅎㅎ
    '16.9.1 5:36 PM (175.196.xxx.51)

    그래서~
    개첩이란 말도 있잖슴.

  • 22.
    '16.9.1 6:39 PM (58.76.xxx.67)

    껌딱지 얘기는 아닌데
    저희개는 애기때 개 기르는거 부모님 허락 못받아서ㅠ남친 자취방에 한3일 있었나? 남친이 살갑게 예뻐하는 스탈도 아님..
    그게 5년전인데 그사이 자주 보지도 못했는데(부모님 댁에서 기름)
    가끔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하는데도 한번씩 보면
    그런난리가 없어요. 꺅꺅 소리지르고 누가보면 잃어버린 주인만난거 같음..저랑 남친 어찌나 황당한지요ㅋㅋ

  • 23. 그게
    '16.9.1 8:11 PM (115.143.xxx.8)

    윗님 같은 강아지는 기억력이 정말 뛰어난거라 그런가봐요.개들도 첫정을 못잊어하더라구요.그와는 별개로 그 남친분과는 그럼 5년째 진행형이신가요?
    강아지 얘기에서 남 연애사에 관심이 ^^

  • 24.
    '16.9.2 1:23 AM (58.76.xxx.67)

    네 현재진행중이고 내년쯤 결혼얘기가 오가고 있네요^^
    결혼하면 부모님댁에서 저희개 데리고 나올거라 지금부터 남친 교욱중입니다. 산책시키기. 개랑 사이좋게 지내기 등등ㅋㅋ
    애기 생겨도 같이 키우자고 얘기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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