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후의 이 헛헛함은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 조회수 : 2,728
작성일 : 2016-09-01 14:24:50
헤어지던 날 퇴근후에 저희집에 와서 4층 빌라 계단을 네다섯번 오으락내리락 하며 장농 분해한 쓰레기를 밑에다 내려줬어요
그리곤 다음날 제차가 해치백이라 뒷자석을 접고 그 폐기물들을 실어 가구 내놓는데 스티커 사서 붙여 버릴려 했는데
밤에 최근 미적지근해진 관계에 대해 얘기나누다..헤어지자고 남친이 결론을 내려 그날 헤어지고..
무거운 장농이 붐리된 나무 판때기는 1층에 그대로.. 주말에 혼자 낑낑되며 버려야하겠죠ㅠㅠ

거기다 헤어진 후 첫 출근일.. 늘 직장에서 나누던 톡도..
그리운 살결도
아무것도 할수 없다 생각하니 헛헛함..
출장에서 돌아와 썰렁한 집의 문을 열어 혼자 적막함늘 느끼며
"나 다녀왔어" 할사람이 없는 기분..

헛헛하고 쓸쓸합니다. 아직 밑겨지지가 않아요..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IP : 117.111.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16.9.1 2:28 PM (118.44.xxx.239)

    진부하지만 그렇습니다
    이별이란 그런거죠
    무언가에 몰두하세요
    즐기세요
    어느덧 현실에 마주한 내가 보이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고 희미해 집니다

  • 2. 22
    '16.9.1 2:30 PM (218.156.xxx.90)

    시간...아님 다른 남자...가 그.나.마. 잊혀지게 하더라구요...그냥 괴로워도 견디는 수 밖에 없어요...원글님 힘내세요! 홧팅!

  • 3. 그냥
    '16.9.1 2:32 PM (223.62.xxx.120)

    그냥 나쁜 기억만 떠올리고 잊으세요
    상대도 해내는데 내가 뭐가 슬프고 아쉬워요.

  • 4. ...
    '16.9.1 2:44 PM (203.228.xxx.3)

    저도 그게 무서워서 누가봐도 헤어져야할 남자 못 헤어지고 계속 연락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나 좋아하지 않는데 ㅜㅜ

  • 5. 경험자
    '16.9.1 3:27 PM (106.254.xxx.57) - 삭제된댓글

    시간...아님 다른 남자...가 그.나.마. 잊혀지게 하더라구요...그냥 괴로워도 견디는 수 밖에 없어요...원글님 힘내세요! 홧팅!22222

  • 6. 토닥토닥-
    '16.9.1 3:35 PM (106.248.xxx.82)

    지금 당장은 이별 직후라 얼떨떨한 상태니 그냥 믿기지도 않고..
    헛헛하고 허전하고.. 그런 느낌이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훅- 후폭풍이 오더군요.

    제가 그랬어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내면서 `이별.. 뭐 할만한데?`했다가..
    꼬박 열흘 뒤 후폭풍이.... 하... ㅠㅠ

    첫 댓글님처럼 시간이 약입니다.
    참 진부하죠.
    하지만 그게 답이더군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행여 나중에 후폭풍이 오더라도, `다 그렇다던데` 생각하시고 잘 넘기시길 바래요.

  • 7. 33
    '16.9.1 4:08 PM (218.156.xxx.90)

    토닥토닥 님 말씀 하신 것 처럼 저도 일주일 뒤 후폭풍이...ㅎㅎㅎ 미치는 줄 알았어요....일주일간 밥 한끼도 못먹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괜찮아 지더라구요....포기하고 미련 버리니...시간이 약이예요..

  • 8. ...
    '16.9.1 4:24 PM (117.111.xxx.62)

    버릴 장농 부숴서 내려다주고..치킨사러가서 남친집 가 치킨먹고..전혀 헤어질지도 몰랐던 날이였는데..
    물론 관계가 예전보다 못하고 미적지근했던 요즘이지만
    우리 지금 문제 없어? 했더니 뭐가문제인지 모르겠다던 남친.. 그러나 얘기를 나누던중 전만큼은 내가 좋은게 아닐지도 모르겠다며 더 감정상하기 전에 그만 두자던..

    예상치 못한 이별.. 담담하게 받아들인 우리 둘..

    왜 헤어졌을까.. 지금도 보면 키스할수 있을것 같고 손잡고 안을수 있을것 같은데
    이렇게 남남처럼 헤어지다니 한 여름밤의 꿈 같아요
    신기루처럼 아무일도 없었던것 같이 세달간의 뜨거운 연애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예상도 못했지만 담담하게..
    정말 그냥 잠시동안의 꿈..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던것 처럼요
    정말 괜찮게 잘 견디고 싶네요..

  • 9. ....
    '16.9.1 5:17 PM (110.70.xxx.213)

    원글님 무던하신 편인듯..
    남자가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거 다 버려주고 가지.. 나쁘네요
    죽어도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 10. 아니
    '16.9.1 8:20 PM (223.17.xxx.89)

    열받아 대판 싸운것도 아니고...
    기다렸다는 듯이?

    보통 웬수지고 떠나는거 아님 다 버리고 깔끔히하고 떠나겠다
    그게 같이 산 사람의 예의이고 ..
    싹수 틀린 나쁜 놈이네요 님 자신에게 투자하고 더 예뻐지고 자신감 채워 더 좋은 남자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337 시댁에서 난리쳐서 집팔고 고향왔는데 저희가 복이없어서래요 28 속상해요ㅠ 2016/09/17 8,542
597336 황태자 박철언 아직도 변호사 하는거 하세요? 변호사 2016/09/17 2,697
597335 블루블랙 염색 3 k 2016/09/17 1,103
597334 '재산 분배 불만' 30대女 친정집에 불 질러…영장 2 ca 2016/09/17 2,751
597333 남편 9일동안 꼼~~짝안하고 있으면 6 00 2016/09/17 2,160
597332 불후의명곡..손준호 어머니.. 관상 좋으시네요 4 .. 2016/09/17 3,343
597331 빚으로 전쟁하는 미국…9.11테러 이후 전쟁비용 3.2조弗 3 미국전쟁 2016/09/17 535
597330 상가 공실 1년 넘었어요 3 2016/09/17 4,802
597329 얼굴에 상처, 레이저 치료 받으면 흉터 덜 생기나요? 4 레이저 2016/09/17 3,358
597328 시댁조카 결혼 부조금 24 결혼 2016/09/17 10,368
597327 부르스타에 나온 이영애 가방 질문이요? 1 가방 2016/09/17 2,085
597326 비오는날 집안청소일 열심히 하시나요. 5 ... 2016/09/17 1,733
597325 미국에서 홈스테이는 어떻게 구하면 될까요? 1 ..... 2016/09/17 575
597324 시부모님이 큰조카네서 명절 지내는 것 12 이해안가네 2016/09/17 3,735
597323 락토프리 우유 드셔본분 계세요?..그리고 우유팩문제;; 2 현이 2016/09/17 863
597322 얼굴이쁘고 머리텅빈 여자는 어떤지 어느 의미인지요 11 /// 2016/09/17 4,066
597321 살지도 않는 고급아파트에서 계단운동 1시간하구왔어요 74 딸기체리망고.. 2016/09/17 28,180
597320 리듬체조 갈라쇼 방송 안해주나요? 7 순이 2016/09/17 1,309
597319 얼굴 하나 자신있는 친구가 7 잘났다 2016/09/17 4,582
597318 고리핵발전소가 한때 심각한 상황이었네요.ㅠㅠ 9 아마 2016/09/17 2,718
597317 그남아 6 맞춤법 2016/09/17 712
597316 캘리포니아 골드 콜라겐 먹는법 먹는법좀 2016/09/17 1,915
597315 요리사이트인데 이것이 궁금한 점(w/그것이 알고싶다) 7 요리연구가 2016/09/17 1,043
597314 자녀가 둘 이상이면 똑같이 교육비 쓰시나요? 16 ㅇㅇ 2016/09/17 3,411
597313 창동 하나로 마트에 절인 배추 파나요? 2 가을 2016/09/17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