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싫어지네요..

... 조회수 : 3,003
작성일 : 2016-09-01 12:18:19
남편의 단점은 예스맨이라는 것.
그래서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시댁에서도 남편에게 기대는 부분이 많아요.
저에게도 잘해주는 편인데 문제는 가끔 본인이 압박감을 주체 못하고 화를 터뜨린다는 거에요.
그 때의 모습은 평상시와는 다른 하이드의 모습이랄까요.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니까 남편의 진심은 어떤 것일까 헷갈려요.
저는 솔직한 편이고 우뇌 스타일이라 감정적이고 직관적이에요. 
상대방도 잘 믿는 편이구요.
근데 남편은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최대한 상대에게 맞춰주려고 하다가 제풀에 지쳐 쓰러지는 것 같네요.
그 불똥은 가까운 저에게 튀구요.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이런 단점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 때문에 남편이 싫어지네요.


IP : 24.87.xxx.2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도
    '16.9.1 12:20 PM (223.17.xxx.89)

    같은 마음일걸요
    같이 오래 지내며 온갖것 보고 나랑 안맞고 서운하고...
    당연 밉고 싫어지죠

    그러다 좋은 시간되면 풀리다 또 돌고돌고 그러며 서로 늙어감

  • 2.
    '16.9.1 12:21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기브앤테이크에서
    푸시가 상호적으로 이루어지나요?
    기브앤태이크에 충실하면 됩니다

    그가 나를 받아주는만큼
    나는 그를 얼마나 배려하나

    이게 맞으면 되죠

  • 3. ...
    '16.9.1 12:31 PM (24.87.xxx.247)

    기브앤테이크가 상호적으로 이뤄진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남편은 화가나면 자기가 제 종이나 다름 없다고 말하는데,
    사실 결혼 전부터 종을 자처했던 건 본인이었구요.
    이 남자를 믿고 결혼한 제가 바보 같았던 걸까요.

  • 4.
    '16.9.1 12:33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그럼 계속 종이어야 해요?
    일방적으로 푸시하시는 게 맞나 보네요

  • 5. ..
    '16.9.1 12:37 PM (24.87.xxx.247) - 삭제된댓글

    사정상 외국에 있어서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 해요.
    근데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자녀와 제가 마치 자기의 관심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느낀다고 하네요.
    퇴근하고 와서 조용히 쉬고 싶다네요.
    저도 하루 종일 5살 남자 아이와 씨름하느라 지쳐있을 때가 많은데,
    남편은 저는 아무 것도 안 하는 여자처럼 저를 취급해요.

  • 6. ..
    '16.9.1 12:38 PM (24.87.xxx.247) - 삭제된댓글

    '16.9.1 12:37 PM (24.87.68.247)삭제
    사정상 외국에 있어서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 해요.
    근데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자녀와 제가 마치 자기의 관심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느낀다고 하네요.
    퇴근하고 와서 조용히 쉬고 싶다네요.
    저도 하루 종일 5살 남자 아이와 씨름하느라 지쳐있을 때가 많은데,
    남편은 저를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는 여자처럼 취급해요.

  • 7. ..
    '16.9.1 12:38 PM (24.87.xxx.247)

    사정상 외국에 있어서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 해요.
    근데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자녀와 제가 마치 자기의 관심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느낀다고 하네요.
    퇴근하고 와서 조용히 쉬고 싶다네요.
    저도 하루 종일 5살 남자 아이와 씨름하느라 지쳐있을 때가 많은데,
    남편은 저를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는 여자처럼 취급해요.

  • 8. jipol
    '16.9.1 12:41 PM (216.40.xxx.250)

    남편 힘들겠네요.
    놀다오는것도 아닌데 님한테도 시달리는거고.
    5살 아이 하나면 할만해요. 젖먹이도 아니구요.
    자꾸 징징대고 의지하고 요구하는거 남자들 언젠간 질려해요.

  • 9. ..
    '16.9.1 12:53 PM (49.143.xxx.64)

    남편이 힘들어서 화를 내는데
    이해를 해주시고 그 힘든 부분의 짐을 좀 덜어주시면 되지
    왜 싫어지나요?
    단점이 예스맨이라면서
    계속 예스맨 안하고 한번씩 화낸다고 님은 남편이 싫어지시는듯

  • 10. ..
    '16.9.1 12:57 PM (14.33.xxx.206)

    우리남편하고 비슷하네요..ㅜㅜ

  • 11. ....
    '16.9.1 1:01 PM (222.238.xxx.240)

    측은지심을 베푸시길...
    슬쩍 유머로 넘겨보세요.
    자기야... 화는 그때그때 풀어.. 나는 편하게 생각해도 돼....
    부부잖아요.

  • 12. 평소
    '16.9.1 1:16 PM (223.62.xxx.141)

    예스맨 이라면서요
    한번씩 그냥 받아주면 되겠구만요

    그러다보면 스스로 민망해서 변할거예요

  • 13. 평소
    '16.9.1 1:18 PM (223.62.xxx.141)

    저도 저희남편 과민반응 까칠한거 받아주다보니
    나이 드니까 이제는 그점 고쳐가며
    고개를 숙이더라구요~ 케바케지만

    그 덕분에 인성 인격으로는
    지금은 제가 남편 위에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894 현미.잡곡밥에 채식위주로 5년동안 먹었는데 결과는 7 현미 2016/09/28 6,628
600893 활성단층 알고도 원전·방폐장 건설 4 후쿠시마의 .. 2016/09/28 555
600892 등기할때 그지역에 가서 해야 하나요? 2 증여받을시 2016/09/28 542
600891 이번 집수리에서 잘했다고 느끼는 점들 4 이밤에 2016/09/28 3,673
600890 남편놈 꼴보기 싫어요. 25 짜증 2016/09/28 5,962
600889 엄마 안과ㅜ걱정이네요 혹시 의사샘 있으셔요? 3 달려라호호 2016/09/28 1,079
600888 고속버스 타면 1 서울행 2016/09/28 660
600887 혼전임신..부끄러운일인가요?? 81 ..... 2016/09/28 18,703
600886 운동 동영상이요) 쉴틈없이 막 뛰고 하는 외국 동영상이요 3 라아 2016/09/28 1,150
600885 저는 백세시대라는 말 실감이 안나고 믿지도 않아요 9 ㅇㅇ 2016/09/28 3,242
600884 유제품 먹으면 가슴커지나요?-_-;; 5 우유 2016/09/28 4,157
600883 오늘 구르미 스토리 좀 써주시어요!! 4 /// 2016/09/28 1,315
600882 세월호 뱃지 착용하고 콘서트 한 젝키 이재진 5 .. 2016/09/28 2,631
600881 혼술..하석진도 보다보니 빠져드네요ㅎㅎ 13 2016/09/28 4,385
600880 고물상에 오븐겸용 가스레인지 가져다주면 만원이라도 받을수 있을.. 5 궁금궁금 2016/09/28 7,703
600879 요즘 서울 C컬 파마 얼마정도 하나요? 7 만두 2016/09/28 4,211
600878 없어지고 싶어요 4 G 2016/09/28 1,055
600877 40살.. 나를 위해 300만 쓴다면 57 자유시간 2016/09/28 13,360
600876 이준기가 왕의남자 공길였다는게 9 왕의남자 2016/09/28 2,591
600875 현실에 없는 사랑 이야기에 왜 이리 가슴 먹먹할까요 2 없는 2016/09/28 1,269
600874 100세만기 보험 얼마내세여? 6 비싸네요ㅠㅠ.. 2016/09/28 685
600873 우리나라 안부인사는 외모지적? 7 ㅜㅜ 2016/09/28 1,228
600872 술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욕나와요ㅠ 5 .. 2016/09/28 1,279
600871 죽고싶은셨던분 28 . 2016/09/28 5,034
600870 구르미~ 오늘 칼싸움 넘 ㅎㄷㄷ했어요 22 저하~ 2016/09/27 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