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셋이서 친하다가 1번엄마가 타지역으로 이사가서 저랑 3번엄마랑 그집에 놀러가기로 했어요
나(2번) 그엄마(3번) 서로 초보인데 자기가 더 초보니깐.. 나보고 하라는 눈치더라구요
나 역시 초행길...고속도로는 처음타야되는 상황...
자긴 초행길은 정말 자신없다고..
친정이 고속도로 타고 한시간 거리나 되고 매주 가긴하지만 타지역은 불안해서 운전못하겠다더군요
거기까진 오케이..
근데 세돌도 안된 둘째를 앞에 안고 가겠다고 해서
우리집 첫째 카시트를 앞자리로 옮기고 차라리 뒷자리에 3번엄마 큰애둘째 다데리고 앉으라고 자리를 배치했더니
약간 기분상하는 눈치...
출발전에 가운데 앉는 그엄마 첫째.. 안전벨트 꼭 매라고 말했는데 귀찮다고 안함..
그리고 본인과 함께 앉고 타는 둘째도 안전벨트 안함..
내가 위험하니 안전벨트하라고 하니 짜증내면서 하기싫다고 거부함
결국 가는 내내 가운데 앉은 첫째 일어섰다 앉았다 뒷유리 가리고 난리도 아니여서 몇번 머라고 했더니..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선 가운데 앉은 큰애만 안전벨트 채움...
본인과 둘째는 끝까지 안함..
같이 운전하는 입장이면 남의 차 탈때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일있고나서 서로 같이 여행가기로 미리 일정있었지만 그엄마가 자긴 초보라서 초행길 운전 못한다고 먼저 못박아서...
그럼...또 내차타고 매너도 안지키고 또 그런식으로 차타고 갈거 생각하니 너무 너무 짜증나서 여행가는거
내가 핑계대서 파토내고 그 엄마랑 연락 끊었어요
진짜 연끊으니 마음의 짐이 일억만근 떨어져나간 느낌이네요
어딜 가든 무조건 내차타고 가려고 하고 자기가 무슨일 생기면 내가 다 처리해주길 바라는 애기같은 성격에 질려버림..
심지어 나보다 3살 많은 언니....
걍 연끊는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