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들인데 지난주 목요일 발열, 두통, 설사 때문에 응급실가서 장염처방을 받은걸로 알아요.
근데 4일동안 항생제도 듣지 않고 약기운이 들어갈 때만 열이 살짝 내렸다가 몇시간 뒤면
다시 열이 올라 40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약기운이 떨어지고 열이 오르면 조용하던 기침이
같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중형병원인데 ct까지 찍어도 원인을 알 수 없어 어제 대학병원으로
이관했는데 병실이 없어 외래진료만 받고 집으로 왔는데 밤에 또 열이 올라 그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답니다.
저는 자녀도 없고 병원에 다녀본 일도 별로 없어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아
혹시 82엔 비슷한 경험이나 의료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여쭤봅니다.
친한 친구이다보니 물수건으로 땀닦아주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친구의 말이
마음에 자꾸 남아 몇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