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이 너무 아파서 이것저것 검사하니 담낭이 안좋아서 담낭절제를 했어요
체구도 워낙에 작고 해서 사람먹는것이 쌓이다보니 축적이 된거같아요
수술후 조금 괜찮아졌는데
오늘 새벽에 왠일로 제 품에 쏙 안겨서 자길래 쓰다듬어주고 ...했는데
여섯시가량 숨을 헐떡이면서 다리 ,팔이 마비되는거예요
저는 그대로 죽는건가 했어요
너무 놀랐고 죽기전에 제곁에 온건가 싶어서 울고 ㅜ
아프기전에는 꼭 제곁에 잤는데 아픈후로는 구석진곳에서 조용히 혼자자는걸 좋아해요
워낙 똑똑하고 눈치도 빠르고 질투도많고 하지말라는건 절대로 안하는 개인데....
이대로 죽으면,,,, 알량한 회사때문에 회식이다 뭐다 제대로 산책도 못시켜주고 ,,,
너무 미안해서 안되는데 .. 점점 숨이 안정이되더니 괜찮네요
요즘 회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는데다 술퍼먹고 살찌고
아픈후로 새벽에 일어나서 짖는 현상때문에
전체적인 제 리듬이 완전히 깨진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회사를 관둘수도 없는상황이고.. 이런대우받고도 다니니 더 우습게 보고
자기것만챙기고 막대하는 상사때문에 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것도 참 힘이드네요 ㅠㅜ
노견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
노견들이 한번씩 마비가 오는게 흔한 일인가요??
동물병원에 얘기해본바로는 뇌에 문제일수도 있다고 들은것같은데
mri를 찍어보잔 말씀 하셨던거같아요 예전에..
이전에도 몇개월에 한번씩 다리 한쪽이 마비가 오고는 했는데
오늘 새벽에는 팔 한쪽과 다리한쪽이 같이 마비가 오고 눈을 감기에 정말 죽는건가 했어요 ...
아직도 집에가면 죽어있지나 않을지... 너무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