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혜련을 보면서

nomad 조회수 : 5,824
작성일 : 2016-08-30 21:16:11
여자가 갖는 불행의 대물림, 상처와 고통으로 점철된 지난 날을 연료삼아 자란 엄마가 본인의 억압된 자아와 욕망을 아이들에 푸는 것 같아 조혜련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제 엄마 같거든요
세상에 알려진 이혼, 남자는 결국 자신 곁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혼자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나 그것은 곡해에 가깝겠죠 사랑을 받는데에 혈안이 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어린 날의 불행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때로 화가 나더라고요
본인 스스로도 생김새에 스트레스를 받고 자랐는지 어느 회차에선 여성성을 강조, 남자에게 다른 모습으로 어필하려는 것 같아 그 예전의 당당하게 골룸 분장을 하던 코미디언의 모습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남자의 사랑은 옵션 같은건데 왜 저렇게 절실할까 하고요...

게다가
아이를 또 하나의 인격, 완전히 다른 객체로 바라보아야 하는데 자기연민에 빠져 아이들의 감정보다 본인의 불행이 먼저예요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돼죠, 너희는 나를 이해해야해...
이런 사람들의 아이들은 십중팔구 유년 시절부터 불행이 따라다녀요
그녀가 밟지 않고자했던 전철을 밟게 되는거죠
불행중 다행인지
윤아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데 여느 고등학생들과 달리 이미 불행의 탈출구를 스스로 찾고자 하는 모습이 짠해서 어느 순간 그 방송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조혜련 보면 제 모친 보는 것 같아서요....
저는 엄마와 인연을 끊어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은 아프고 한 구석이 아린데 안 보면 서로에게 더 좋을 사이도 있을거란 생각에 제가 떠나왔어요

조혜련도 조혜련이지만
어린 날의 제 모습 같은 윤아와 우주가 부디 행복하길 바라요
IP : 14.36.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30 9:21 PM (211.205.xxx.224)

    조혜련 엄마(딸이라 죽으라고 애를 뒤집어 엎어놨다는)밑에서 조혜련이 무슨 사랑을 받고 컸겠어요.
    자신이 사랑 못받고 큰 사람은 자기자식 한테도 온전한 사랑 못줍니다.
    냉정하게 들려도 그건 절대 극복할 수 없는 거예요

  • 2. udsk
    '16.8.30 9:22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저는 조혜련씨 보면서 우리엄마 이해하게 됐어요
    부족한 사랑과 인정 제가 많이 많이 주면서 살고 싶으네요

  • 3. 겨울
    '16.8.30 9:30 PM (221.167.xxx.125)

    조혜련 충분히 이해되요 조혜련도 사랑못받고 자란건 마찬가지인데

  • 4. 냉철
    '16.8.30 9:41 PM (175.223.xxx.253)

    완벽한 엄마는 없어요 조혜련한테만 너무 가혹한 평가들을 해요
    우리세대의 엄마들도 완벽하지 못했고 훌륭한 훈육만 한거 아니었어요 조혜련이 좀 중심을 못잡고 힘겨워하는것도 있는데 모두가 너무 엄마탓만 하는것도 잘못이라 생각해요

  • 5. ㅁㅁ
    '16.8.30 9:4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절대란건없다고 봅니다

    자신도 딱 그엄마수준뿐이안되면 그엄마 일생흉볼일도 아니죠

    누군가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려야하는데
    그게 내가 되야죠

  • 6. 넘 열심히 산 여자
    '16.8.30 11:40 PM (175.226.xxx.83)

    황토밭같은 가정환경에서 못난외모임에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남편에게 뒤통수맞고 이제야 새남자만나 여성성을 찾으려는 모습이 안스럽고
    장하다 말해주고싶어요. 아이들도 그정도면 잘키워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936 영화 시월애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4 ㅈㅇ 2016/09/06 1,038
593935 부모님이랑 추억이 없으면 똑같은 일도 많이 버거웠겠죠..?? 3 ... 2016/09/06 1,119
593934 시진핑, 박근혜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김구선생 언급 12 역사인식 2016/09/06 1,538
593933 백화점발렛에서 주는 무료커피는 어디꺼예요? 2 ... 2016/09/06 1,529
593932 7세아들 주5일 태권도하느라.. 6 kima 2016/09/06 1,107
593931 전세 2억이상 보증보험없이 하신분들 많나요?? 12 ... 2016/09/06 2,452
593930 미니멀라이프함 살빠지나요?? 4 .. 2016/09/06 2,730
593929 장염걸렸는데 배가 너무 아파요 ㅜ 4 ... 2016/09/06 3,045
593928 배우라는 직업에 대하여 4 힘들구나 2016/09/06 1,489
593927 요번주 강주은네 무슨일이?? 3 1111 2016/09/06 5,162
593926 한국, 미국 다음으로 양극화 극심 1 신자유주의도.. 2016/09/06 715
593925 수시 컨설팅 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려요 5 2016/09/06 2,682
593924 토욜1시 야탑역->인천공항 공항버스로 가는 길 막힐까요? 2 궁금합니다 2016/09/06 1,022
593923 헤어밴드(머리띠) 안아픈거 추천해 주세요. 7 헤어 2016/09/06 1,992
593922 월세로 들어가려는데 계약하지 말까요? 5 89 2016/09/06 1,163
593921 시어머니는 진짜 남인가요?(넋두리 긴 글 압박있습니다) 59 며느리싫다 2016/09/06 7,868
593920 엑셀 실무 독학으로 배울수있는 동영상 추천좀... 3 40대 2016/09/06 1,696
593919 김소연 이상우 사귄대요 ㅎㅎ 39 라일락84 2016/09/06 21,685
593918 어제 파뿌리? 3 ... 2016/09/06 1,833
593917 경력없고 자격증만 있는데 취업 가능할까요? 2016/09/06 1,369
593916 저 탄수화물 2 이마야 2016/09/06 1,102
593915 연근조림이 너무 아삭하기만 해요 7 연근 2016/09/06 1,866
593914 중학생이 쓸만한 2G폴더폰 어디서 사나요? 6 2016/09/06 2,954
593913 초등생 봉사 할 곳, 어디서 알아봐야할까요?? 2 궁금.. 2016/09/06 830
593912 도우미분들 명절 보너스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11 erer 2016/09/06 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