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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의 대화에 대한...답 좀 주세요.

순발력이 필요해~ 조회수 : 6,656
작성일 : 2016-08-30 14:30:50
항상 하고 싶은 말을 하시곤
나는 뒤 끝은 없다 !! 그런 말을 하신답니다.
제 상처에는 아랑곳 않으시구요...

제가 사근사근한 맛은 없어요.
그래도 진심으로 무슨 일이든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그거를 어느선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깊은 상처도 많지만...그렇고요...

항상 피해의식이 있어서인지 제가 말 수가 없다보니

"너는 왜 얼굴이 밝지 않냐?
너희 엄마는 계모냐?
계모에게 자란 사람처럼 왜 그러냐?"

가만히 있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이럴때는 제가 뭐라고 해야하나요?
저에대한 모욕은 어찌어찌 참겠는데 부모님 그렇게 말하는건
정말 힘들어요.
제가 화목한 가정에 딸하나고 얌전하다는 얘기를 듣고 살았긴 한데
인간관계 무난해요.

대화 요령좀 가르쳐주세요~
IP : 122.37.xxx.18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16.8.30 2:32 PM (124.55.xxx.136)

    새댁이신가요? 신랑은뭐래요?

  • 2.
    '16.8.30 2:34 PM (49.1.xxx.113)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그렇게 물으시니 꼭 어머님의 저의 계모 같네요. 하고 흐흐 웃어버리세요

  • 3. 신랑이
    '16.8.30 2:35 PM (122.37.xxx.188)

    어머니는 원래 그런 사람이래요

  • 4. .....
    '16.8.30 2:38 PM (121.190.xxx.165)

    신랑 얼굴도 밝지 않던데 어머니 계모셨어요? 하면 싸우자는 거겠죠???

  • 5. 시어머니들은
    '16.8.30 2:38 PM (211.186.xxx.139)

    기본적으로 며느리를 밟아버리고 싶은 마인드가 깔려있어요...
    그럴수록 네네 하지말고 바로바로 말 받아치세요.요게 어렵긴한데..한번 트면 그담은 무섭지않아요
    우리남편도 지네엄만 원래저러니깐 니가 이해하란식인데...년수가 길어질수록 피곤해지고 더 무시당하기전에 말도안되는말 하시면 절대 가만있지마세요

  • 6. ..
    '16.8.30 2:38 PM (221.165.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순발력은 없어요 항상 뒷북치는데
    시어머니가 그러시면 저는 뒤끝있어요 그러시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기분나빠요 그런 말씀하지마세요 라고 또박또박 얘기하세요 그말만 하세요 아마 뒤에 또 블라블라하시겠지만 더 대꾸는 하지마세요..혼자 연습하세요 여러번ㅎㅎ
    얼굴이 왜 안밝냐 고 하시면 가만계셔도 되고ㅎㅎ 계모냐고 하시면 친모라고 하시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기분 나쁘다고 한번만 얘기하고 입 다무세요 꼭 무슨 말을 더 하고싶으시면 원글님 글 마지막 단락처럼 화목한가정에 인간관계무난하단 얘기하시고 어머님같은 말씀 전엔 들은 적 없다고 간결하고 단호하게 하세요 화이팅

  • 7. 님도
    '16.8.30 2:39 PM (223.17.xxx.89)

    그려려니 하고 살아야죠 못 고쳐요 저런 말 버릇


    뭐라하면 어머니의 그런 말씀에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아서 밝은 표정이 안나와요 솔직히 되받아치세요
    할 말은 해야할듯

  • 8. 60대
    '16.8.30 2:40 PM (223.62.xxx.55) - 삭제된댓글

    직접 대놓고는 말씀 못하실 성격같으니 전화해서 말하세요.
    종이에 써서 연습하고요.
    지난번에 이런이러한 말씀하셨조?
    저는 뒤끝 억수로 있는 사람이에요.
    속상해서 잠이 안오네요.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왜 친정부모님을 모욕하세요?
    앞으로 얼굴 뵙기가 힘들것같네요.
    저는 죽을때까지 못잊는 사람입니다.
    등등
    전화로 소리 지르면 수화기 내려버리시고요.
    늙은 아줌마도 분하네요.

  • 9. 요령
    '16.8.30 2:40 PM (223.131.xxx.17) - 삭제된댓글

    따로 노력하지 마세요.
    오히려 오해만사요.
    무슨말이든 꼬아 들으려면 얼마든지 그렇게 되요.

    지금처럼 말 수 없는게 나아요.

    예/아니오만 답하시고
    왜 얼굴이 밝지 않냐고 하시면 안그런데요
    계모냐고 하시면? 아니요.

    다음말이 안나오게 바로 대화를 잘라내야해요.

  • 10. 요령없음
    '16.8.30 2:43 PM (223.131.xxx.17)

    따로 노력하지 마세요.
    오히려 오해만사요.
    님 어머남같은 스탈은 무슨말이든 꼬아 들으어요
    지금처럼 말 수 없는게 나아요.

    예/아니오만 답하시고
    왜 얼굴이 밝지 않냐고 하시면 안그런데요
    계모냐고 하시면? 아니요.

    다음말이 안나오게 바로 대화를 잘라내야해요.

  • 11. ㅇㅇ
    '16.8.30 2:45 PM (110.70.xxx.217)

    바로바로 비슷한말로 되물으세요

    지도 기분나쁜거 몇번 느끼면 안해요~
    그런말투는 어머니 엄마에게 배우신거냐며
    참독특하다고

    웃으면서 능글능글
    저도 뒤끝없어요~~~ㅋㅋㅋ이러면서

  • 12. ㅇㅇ
    '16.8.30 2:47 PM (39.114.xxx.15)

    어머님! 뒤끝은 제가 있어요. 엄청 있어요. 그니까 어머님이 뒤끝없이 산다고 저한테 대놓고 상처주시면 전 다 기억해놨다가 몰아서 풀거예요. 그리고 뒤끝 없는게 좋은거라고 누가 그래요? 어머님은 뒤끝 없는거 자랑이라고 하시는지 몰라도 그건 그냥 예의가 없는거예요. 라고 말씀하세요.

  • 13. ㅇㅇ
    '16.8.30 2:52 PM (112.148.xxx.109)

    어머님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

  • 14. 연습까지 해야하는군요
    '16.8.30 2:53 PM (122.37.xxx.188)

    시어머니와 얘기하는 대화를 남편이 다 알지는 않으나
    신랑이 항상 미안해 하며 지내요 ㅠ

    저한테 그러심 아들이 안행복하다는 걸 정말 모르시는가봐요

  • 15. 푸른연
    '16.8.30 2:59 PM (58.125.xxx.116)

    너무 받아치면 또 난리칠 거니까 가만히는 있지 마시고요.
    계모냐? 당연히 아니예요. 라고 대답하고
    친엄마가 잘 키워 주셨어요. 라고 또박또박 대답하세요.
    이 대답은 꼬투리 잡을려도 잡을 것도 없고 또 사실이라서 하셔도 됩니다.

  • 16. 음..
    '16.8.30 3:0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참 어려운데
    그나마 어버버~~하게 안당하려면
    "너는 왜 얼굴이 밝지 않냐? 라고 물어보면 "어머니~얼굴이 밝은건 어떤거죠?" 라고
    되물어 보세요.

    너희 엄마는 계모냐?
    계모에게 자란 사람처럼 왜 그러냐?" 라고 물어보면
    어머니~계모에게 자란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라고 되물어보시구요.

    나는 뒷끝없다~~라고 하면
    어머니~~뒷끝 없는건 어떤건가요? 라고 물어보시구요.

    너는 왜 그런걸 물어보냐? 하면
    너무 궁금해서요.호호호호~~~~~

    이정도 받아치면 덜 화가 쌓일껍니다.

    이런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대응하다보면
    어느순간 순발력이 늘기 시작하다보면
    시어머니의 말에 상처를 받지않는 걍 시덥지 않는 말로 웃어 넘길 수 있는 시기가 오는거죠.

  • 17.
    '16.8.30 3:09 PM (49.174.xxx.211)

    그런말씀은 불편합니다


    왜 왜 말을 못하세요

    님이 가만히 붕신처럼 있으면 그들은 수위를 점점 높혀갑니다
    에구 답답혀

  • 18. 되묻기
    '16.8.30 3:10 PM (211.36.xxx.166) - 삭제된댓글

    계모라고 또 그럼 무표정으로 아뇨. 근데 자꾸 계모냐 물으시는데 어머님이 계모밑에서 크셨나요? 전 그런거 잘모르겠는데요? 뭐 특징이 있어요? 궁금하다는듯 한번 되물어 주세요.

  • 19. ㅇㅇ
    '16.8.30 3:11 PM (110.70.xxx.254)

    똑같은 화법 구사

  • 20. ㅋㅋ
    '16.8.30 3:30 P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그래 짖어라
    개가 안 짖으면 붕어지 개냐
    님의 의식은 달나라로~~~
    일체 댓구도 반응도 보이지 마세요

    왜 말 섞으려고요?
    그냥 무시 하시죠

  • 21. 계모에게 자란 사람처럼 왜 그러냐?"
    '16.8.30 3:3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니가 계모 같으니까.
    딱 해 버리지 못하심?

  • 22. ...
    '16.8.30 3:37 PM (124.61.xxx.161)

    현 며느리 입장
    곧 시어머니가 됩니다...

    그냥 개 무시하세요..

    당신 자식들 가정교육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저보고 가정교육 운운하면서 구업 짓더니 지금 많이 불쌍한 신세가 되셨지요....

  • 23. .......
    '16.8.30 3:48 PM (220.92.xxx.229) - 삭제된댓글

    뒤끝없다고 할때 실~웃으며
    "어머 어머니 전 뒤끝이 길어요. 전 평생을 가슴에 품는 성격이예요"
    니네 엄마 계모냐 이건 도대체 할말이 없어요
    다음에라도 그런 몰상식한 말을 내뱉을땐
    그냥 씨~익 웃으며 "아닙니다."
    표정 갖고 꼬투리 잡으면 "아뇨 저 잘웃습니다."

  • 24. ..
    '16.8.30 3:48 PM (119.204.xxx.212) - 삭제된댓글

    많이 배우고 못배우고를 떠나서 무식해서 그런식으로 대화하는거에요. 자기 입으로 자기도 시집살이 호되게 했다면서 좋은 시어머니라고 늘 얘기하세요....늘 가슴속에 화가 있어 주변사람들 힘들어하는것도 모르고 본인 뜻대로 다하고 살면서 끝에는 나같은 시어머니 없다고.. 대화가 안되서 벽하고 얘기하는거같고 주변 사람들 욕하고 자기자식도 욕하고 동서 친정도 욕하고.... 듣는 사람이 미칠거같아도 나중에 울면서 외롭게 자라서 자식들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시는데 또 10년동안 무한반복 중이세요.. 들어주기도하고 이해해볼려고 노력했는데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는걸로 정리하고 마음 비우고 살아요. 비우세요... 내맘만 다치고 나만 부정적인 사고로 못된 얼굴로 변해요....

  • 25. .......
    '16.8.30 3:49 PM (220.92.xxx.229)

    뒤끝없다고 할때 실~웃으며
    "어머 어머니 전 뒤끝이 길어요. 전 평생을 가슴에 품는 성격이예요"
    니네 엄마 계모냐 이건 도대체 할말이 없어요
    다음에라도 그런 몰상식한 말을 내뱉을땐
    그냥 싸늘하게 "아닙니다."
    표정 갖고 꼬투리 잡으면 "아뇨 저 잘웃습니다.
    니네 엄마 이런식으로 호칭 하면
    "사돈이라고 하는게 아니신지요"

  • 26. ㅎㅎ
    '16.8.30 3:50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제가 원래 불편한 사람이랑 있으면 얼굴이 굳어요 ㅎㅎㅎ
    저도 뒤끝없으니 제말 맘에 두지마세요 어머님 오호호호

  • 27. 직구
    '16.8.30 3:55 PM (116.127.xxx.116)

    그냥 정색하고 말씀하세요.
    어머니 저 기분 나빠요. 제가 신랑한테 당신 표정이 왜 이래? 당신 어머니 계모야? 하면 어머니도 기분
    나쁘실 거잖아요. 제 타고난 표정이 이런 걸 어쩌라고요. 같은 뜻이라도 그냥 너 어디 아프냐, 안 좋은
    일 있냐, 그거 아니면 표정 좀 밝게 하고 다녀라 하면 될 것을 멀쩡한 친정어머니를 계모로 만들어버리
    세요. 그러면 기분 좋으세요? 저 정말 듣기 싫어요.

  • 28. 제가...
    '16.8.30 3:56 PM (122.37.xxx.188)

    할 수 없는 말도 많이 조언 주시는데..
    감사해요
    답글을 읽다보니 제속이 시원하기도 하네요.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한 쪽만 있으면 어려운가봐요

  • 29. .....님 말씀처럼
    '16.8.30 4:00 PM (122.37.xxx.188)

    니네 엄마..라는 말 정말 싫어요
    세상에 귀하다면 정말 귀한 사이이고
    더없이 조심해야 하는게 사돈지간인데...
    창피합니다

  • 30. 맞장뜰 자신없음
    '16.8.30 4:04 PM (222.101.xxx.228)

    안보면 됩니다
    왜 안오냐하면 어머니랑 이야기하면
    늘 상처받고 슬퍼서 그런다하세요
    그래도 만나자하면 싫다하고 절대 만나지마세요
    남편도 알아야합니다.

  • 31. ㅇㅇㅇㅇ
    '16.8.30 4:09 PM (119.149.xxx.4) - 삭제된댓글

    전에 스피치 공부할때 강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잡스도 신제품 발표하기 전에 치밀하게 계산해서 시나리오 짜고
    며칠간 몸과 입에 익숙해질때까지 반복연습한다구요

    자신없으시면 소소한 시나리오 짜서 꾸준히 연습하세요

    원글님 화이팅!!

  • 32. ㅇㅇㅇㅇ
    '16.8.30 4:12 PM (119.149.xxx.4)

    전에 스피치 공부할때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잡스도 신제품 발표하기 전에 치밀하게 계산해서 시나리오 짜고
    며칠동안 입과 몸에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나올때까지 반복연습을 했다구요

    원글님도 소소하게 시나리오짜서
    혼자 꾸준히 연습해보세요

    속에 담아 병생기는것보다 낮지 않겠어요?
    그럼 원글님 힘내세요!!

  • 33. ..
    '16.8.30 4:17 PM (59.12.xxx.229)

    가만히 계시면 속으로 부글부글하고
    계속생각나실것 같은데요
    그냥 받아치세요

    똑같이 되묻기식으로요
    자기가한말 자기가 한번더 생각해보게

  • 34. 햇살햇볕
    '16.8.30 4:18 PM (39.7.xxx.123)

    받은데로 고대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예로 들은 대화로 적용하자면
    아니오 얼굴이 밝지 않은 건 어머니죠 전 아니에요
    요렇게 시어머니가 나에게 나쁜 걸 뒤집어씌우면
    그냥 내걸로 가져와서 삼키거나 변명하지 마시고
    고대로 반사하시고 돌려주세요
    자기가 쓰레기 갖고 있기 싫으니까 남한테 던지는 거니까요
    받지 말고 그냥 돌려주세요 원래 그 사람것이니까요
    그리고 계속 이런 식의, 자신의 쓰레기를 내게 던지는 대화를 반복하시면 그냥 접촉을 줄이시고 관계를 끊으세요 좋은 사람 만나기도 짧은 생이에요

  • 35. ...
    '16.8.30 4:22 P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내 뱉고 싶은 말 다 내뱉으니 뒤끝 없죠.
    당하는 사람 속은 문드러지는데 말이죠.
    또 이런 사람이 나중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해요.

    앞으로 시어머니가 지나치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말하셔야 해요.
    참으면 나는 병에 걸리고 내 아이들만 불쌍하게 됩니가.

  • 36. 차라리 계모가 낫지요
    '16.8.30 4:52 PM (211.245.xxx.178)

    어머님같은 시어머니보다....
    싸우자...덤벼.....ㅠㅠㅠㅠ
    죄송해요..도움 안되서.
    저라면 전 뒤끝있어요 어머님 길어요...합니다.

  • 37. 무슨 말씀을 주시던
    '16.8.30 4:59 PM (122.37.xxx.188)

    제게는 다 사이다 같은 이야기에요
    겉으로는 착한것 같아도 속으로는 저도 별말 왜 다안했겠어요..

  • 38. 계모...라는 표현을
    '16.8.30 5:00 PM (122.37.xxx.188)

    꼭 집어서 하는 것도 참 싫어요.
    세상의 모든 계모가 다 나쁜가요?

    친부모라도 계모 계부만 못할 수 있잖요

  • 39.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16.8.30 5:03 PM (122.37.xxx.188)

    속이 꼬여 있는 사람은 ,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꼬아 생각한다는 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도 불행하고
    주위 사람도 불행하고
    참 안됐다 생각하다가도
    제가 이렇게 남생각하다 방어도 못하고 산다하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듭니다.

  • 40.
    '16.8.30 5:12 PM (182.221.xxx.208)

    받아치실 용기 내지 베짱 없으심 무시하는게 최고예요
    전 속으로 노래를 불렀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할적마다
    제 말만했어요
    오늘 저녁에 이거 내놓을까요
    뭐 어딨어요
    상 언제 차릴까요
    뭐 그런 얘기요
    당신말 무시한다 노발대발하면
    반드시 가족들 있는곳으로 나오셔서
    얼굴이 밝지 않다고 너희엄마 계모냐는 말에
    내가 무슨 대답을해야하냐고 되물어보셔요

  • 41. 생각
    '16.8.30 5:32 PM (116.40.xxx.2)

    남편에게 이렇게 못 박으세요. 전후좌우 그간 있었던 대화를 토씨 하나 빠뜨리지 말고 먼저 말하시고.

    난 앞으로 말 수를 더 줄이겠다.
    시어른인데 대들 수야 없지 않느냐, 원래 그렇다고 친정어머니에 대한 모욕을 참을 수도 없지 않느냐.
    지혜로운 길은 그것 뿐이다. 말도 되지않는 시어머니 말에는 답하지 않겠다.
    남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제 정신이 들어 있다면 수긍하겠죠.

    대화법은 그거예요.
    대화를 줄이세요. 마이동풍, 세월아 네월아, 한쪽 귀로 와서 다른 귀로 나가는구나..
    그런 비열한 말이 나올 때 마다 더 이상 말을 섞지 마세요. 나 무시하는거냐? 어디서 배워 먹었냐? 그냥 조용히 버티세요. 결국 제 풀에 지칩니다. 그 임계점까지 딴 생각하면서 마치 두어걸음 떨어져 나온 영혼처럼 멍하니 계세요. 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만일 약간이라도 유쾌한 분이라면 바로 윗님 처방도 훌륭해요.
    완전 딴 소리 하기. 누가 뭐라든 내 맘대로 딴 주제로 얘기하기. 시어머니가 화를 내든 말든.

  • 42. 점몇개
    '16.8.30 5:34 PM (175.223.xxx.26)

    덧글 읽으니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

  • 43. ..
    '16.8.30 5:35 PM (222.238.xxx.91) - 삭제된댓글

    사돈이란 호칭이 있는데 무식하게 너희 엄마라고 부르는 시모들이 많나봐요..
    앞으로 시모가 뭐라하시면..감정섞지 말고 차분하게...
    "그런 얘기 하시는거 (상대방을 생각해서 하는 말도 아니라 도움도 안되고)
    며느리 무시하는거 같아 불편하니 하지 마세요" 라고 해보세요.
    만약 계속 그러시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지킬 예의가 있든 윗사람도 아랫사람에게 지킬 예의가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라하고 더 말섞지 마시고 방문횟수를 줄이세요..

  • 44. 원래
    '16.8.30 7:24 PM (59.14.xxx.80)

    원래 생각의 필터링없이 말 막뱉는 사람들이

    꼭 "나 뒤끝없다" "난 솔직하다" 이러더라구요.

    그 사람이 하는 말투 그대로 그 사람한테 돌려주면,

    정말 뒤끝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알게 될겁니다.

    뒤끝이 있는지 없는지는 말내뱉은 사람이 아니라 말들은 사람이 얘기해야죠.

  • 45. ......
    '16.8.30 8:06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님이 성격상 싫은 소리 못하실거 같아서.... 정 어려우면 딱 한마디만 수십번 연습하세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넌 왜 얼굴이 어둡냐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꼭 계모한테서 자란거 같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너희 엄마 계모냐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냉정한 얼굴로 저 대사만 하세요
    평소에 집에서 연습해야 나옵니다.
    약식으로는
    네? 뭐라구요? 도 있어요

  • 46.
    '16.8.30 9:49 PM (121.131.xxx.43)

    그 단어 그대로 반복 하는 거예요.

    넌 왜 얼굴이 어둡냐?
    -어둡다니요?
    너희 엄마 계모냐?
    ->계모라니요?

    자기가 한 말을 다른 사람 입에서 듣게 해야 합니다.

  • 47. 저는 말이죵
    '16.8.30 9:50 PM (218.239.xxx.27)

    저는 우리 시어머니 좋은 사람이고, 저한테 나쁜 감정 없는 것 알아요.
    하지만 끝도 없는 이야기를 하시죠. 필터 없이요. 말투도 안 이쁩니다.
    남편은 안들어요. 게임하거나 시댁에서 자요. 이야기 길어지면 저보고 가자고 해요.
    저는 티비 봅니다. 안들어요. 뭐 물으면 예? 뭐라고요? 안들었는데요.
    10년을 들어줬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보고 시어머니랑 대화하는 거 좋아하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나는 인내심 테스트 중인데..... 그래서 뚜껑 열려서 옆에서 같이 게임 하던지 티비 보던지 같이 드러누워 잡니다. 남편한테 왜 안듣고 있냐고 머라합니다. 빨리 들어드려! 그러고는 저는 딴짓...

    내가 종년도 아니고

    안들으면 됩니다. 진짜 듣지 마세요

    그리고 불쌍하다 생각하면 내머리 덜아파요.
    인생이 그것밖에 안돼고, 인성이 그것밖에 안돼니, 저렇게 수준 낮은 얘기나 하고 앉았구나 하세요.

  • 48. ㅋㅋㅋ
    '16.8.30 11:00 PM (211.109.xxx.112)

    125.186
    121.131
    꿀팁감사요 ㅋㅋ

  • 49. ...
    '16.8.30 11:42 PM (221.141.xxx.34)

    화내지 말고 일단 웃으면서 한번 받아쳐 보세요.

    "니네 엄마 계모냐" 라고 하면 "어머니, 혹시 치매 검사 받아보셨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네요.." 이렇게요.

    "니네 엄마라니요, 그건 무식한 사람들이나 쓰는 말인데.. 사돈이라고 하셔야죠."

    속으로 상처 입는 것보다 이렇게 한번 받아쳐 보면 후폭풍이 오더라도 상처는 훨씬 덜 남을 거예요.

    그쪽에서 계속 깊게 상처를 입히는데 이쪽에서도 가만히 있기만 하면 점점 더해질 거예요.

  • 50. 말도안되는
    '16.8.31 9:03 AM (223.62.xxx.5)

    시어머니와 대화비법 알려주신 여러님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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