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

그시절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6-08-30 13:12:52
며칠전 엄마가 우동을 드시고 싶다셔기에
대구에서 유명한 미진김밥이라고 거기가서 김밥이랑 
우동재료를 사다가 끓여드렸어요.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고 한그릇 다 비우시며
옛날 생각난다고 말씀하시는데

대구 침산시장엔가? 칠성시장엔가?에서 우동을 먹으면
우동 위에 잡채를 반움큼씩 올려줬대요.
따끈한 우동 위에 양념된 야채잡채를 휘휘 저어 먹으면
그게 아주 별미였다고.. 저한테 기억 안나냐고 하시는데 전 전혀..
너무 어릴때라 그런지 생각이 나질 않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맛있을것 같기도 하고 뭔가 새롭기도하고 ㅋ

예전에 어려울때 식구들 많은 집이나 공장 같은데서
점심으로 라면 끓이면 라면이 비싸니까 소면을
잔뜩 넣어 같이 끓였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암튼 그 시절 음식이 시시한것 같아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하죠..
음식이 아니라 추억을 먹는달까? 

이번주 주말에는 따끈한 우동에 잡채 올려서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ㅋㅋ






IP : 121.15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수
    '16.8.30 1:16 PM (121.166.xxx.37)

    대구가 분식과 국수류가 다 맛있더라고요. 전에 남편이 대구에 잠깐 있어서 주말마다 갔었는데 시장 말고 시내에 있는 미성당 우동도 맛있었고 북구에 있는 콩국수집도 기억나요.

  • 2. 그시절
    '16.8.30 1:20 PM (121.150.xxx.147)

    121.166님
    그런가요? 전 대구 살면서도 맨날 대구 음식들 다 맛없다고;;;
    미성당 만두도 다른지역 분들은 맛있다는데 저는 별로 모르겠어요 ㅋㅋㅋ
    근데 문득 생각나는게 하나 있네요! 북성로에 가면 냄비우동이랑 연탄돼지불고기가 아주 유명해요
    다음에 대구 오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진짜 별미랍니다. ㅋ

  • 3. 국수
    '16.8.30 1:24 PM (121.166.xxx.37)

    저도 시장통 미성분식 만두는 쓴맛이 느껴져서 별로였어요. 거기 말곧동성로쪽 백화점 앞에 있는 미성당이 맛있었어요. 서대구역 가는 길에 있었던 거 같아요. 네 다음에 가면 북성로 꼭 들러서 연탄불고기 냄비우동 먹을게요~! 점심 먹었는데도 상상만 해도 기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548 틈만 나면 교회얘기 전도하려는 지인 짜증나요 9 2016/09/24 1,429
599547 홧병 나겠어요 2 엘비스 2016/09/24 635
599546 중국에 첨 가는데 로밍해야하나요 유심칩 사야 할까요? 6 중국 2016/09/24 1,228
599545 교대 졸업하고 학원강사할꺼라는 동생...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28 리리컬 2016/09/24 6,237
599544 그리스 로마신화 학습 만화요 1 리나 2016/09/24 429
599543 한달 생활비 및 적금 수준 여쭤봐도 될까요 1 재테크초보 2016/09/24 1,542
599542 well-educated 의미가 뭘까요? 1 궁금... 2016/09/24 2,104
599541 루시아가 파티마 제3의 비밀을 밝히다??? 2 도무지 2016/09/24 1,010
599540 개인의원 운영하면 어떤점이 가장 애로사항일까요? 16 의사 2016/09/24 2,252
599539 이런 여행, 가시겠어요? 18 잘될거야 2016/09/24 3,688
599538 구스이불 제일 실속있게 사는 법 알려주세요. 볼줄 몰라서요. 5 구스구스 2016/09/24 2,138
599537 일하러 나왔는데 손에 안잡히면 그냥 집에 가는게 낫겠죠? 1 ... 2016/09/24 720
599536 요즘 새아파트 참 좋네요. 39 아줌마 2016/09/24 22,792
599535 급)일산 수시실기보러...숙소ㅜ.ㅜ 17 급)고3 2016/09/24 1,658
599534 테헤란 아이파크 어떤가요 2 ... 2016/09/24 1,488
599533 남편이 안마방에 간거같아요 17 아이스라떼 2016/09/24 5,696
599532 요새도 촌지 없어진거아니죠? 26 w 2016/09/24 3,292
599531 휴대용 향수 뭐가 좋아요? 2 2016/09/24 896
599530 계절바뀌면, 등과 머리가 가려운 이유가 뭘까요,뭘 발라야.. 5 가을 2016/09/24 1,154
599529 저같이 집밥이 훨씬 좋은 분이 있을까요? 14 홍양 2016/09/24 3,822
599528 예전 전문가님 댓글 기억하시는 분? 7 .. 2016/09/24 1,064
599527 해임건의안 국민의당 어떻게된거예요? 3 2016/09/24 778
599526 여기 미국에서 교수님 하시는 분 계시지요? 7 ........ 2016/09/24 1,660
599525 서초구청장 미쳤나봐요 12 민원넣어야지.. 2016/09/24 6,290
599524 일본에서 소금 사오려고 하는데 18 한사람 2016/09/24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