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민한 아들

난감 조회수 : 855
작성일 : 2016-08-30 10:04:32
고등학생 아들이 너무 예민해요.
그래서 신경성 위장병으로 고생중인데 이제 딱하기보다 화가나네요.공부를 좀 하는편이라 학교의 기대가 있어요.해마다 회장도 하고 전교임원직도 하고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도 잘해주고. 본인말로도 공부안하는 친구들도 착해서 애들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는다고..학교는 별 문제없어 보여요.우리애가 문제이지.

아침마다 전쟁이네요.속안좋다고..오늘도 한바탕하고갔네요 에휴.
과하게 긴장을 하니까 아침은 쥐꼬리만큼 먹고 그것도 속안좋다고 징징.
대화를 많이 하는편이라 얘기 들어주고 긴장풀게 도와주려고 노력하는데..이제 지치네요.
상담센터가자니까 싫다하고..방과후나 방학때는 집에있어서 표정이 밝아요.학원도 한군데만 다닙니다.혼자 공부하는걸 편해하니..
개학하니..또 다시 시작되네요.학생부 준비해야해서 출결도 신경쓰이는데..그럴때마다 조퇴하고 병원다닐수도 없고..
이래서 군대는 어쩔지..사회생활은 어떻게할지..정말 걱정입니다.검정고시를 할까싶기도 하고..
이제 저도 너무 지치네요.해마다 반복.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면 좋겠습니다.
IP : 1.225.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 예민한건
    '16.8.30 10:09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양육자 탓입니다.
    엄마가 애 예민한걸 측은하게 생각해서
    느긋하게 받아 들여야 해요.
    그래야 예민한 아들이 엄마 보며 위안을 얻어요
    화내고 성내고 짜증내고 하면
    가뜩이나 위축된 예민한 아들이 더 부담감 상승합니다
    느긋하게...그래..힘들지...에고 엄마가 못도와줘서 미안해..아들
    말을 좀 이렇게 하든지 얼굴을 찡그리고 있지 말고 웃고
    이래야 아들이 엄마를 봐도 움추렸던 마음이 좀 누그러지죠.

  • 2. como
    '16.8.30 10:14 AM (116.40.xxx.132)

    유산균 함 먹여보세요

  • 3. ㅜㅜ
    '16.8.30 10:47 AM (223.62.xxx.54)

    아이가 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로 아플거라고 생각하니 화가 나시나봐요.
    저도 그게 몇년째에요. 아니 이 아이 키우면서 내내.
    화를 나게 하면 토하고 뭔가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아프고
    아프기만하면 비위가 안좋아서 토하고.
    하룻밤사이 이불 다섯채에 토해놓고.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수험생답게 그 예민함에 더해 매일 어딘가가 아픕니다.
    실제로 몸에도 발현되어 두드러기. 그 콜린성 두드러기. 그게 아니면 아토피. 또 그게 아니면 결막염. 다시 장염. 소화제는 늘 달고 살구요.
    그래서 유산균 한달째 먹이는데 남자고딩 본인이 영양제를 찾을 정도면 그게 어떤 상태인지 아시겠지요.
    정신은 육체에 반영이 되어 실제로 너무 아프고 괴로울수도 있어요
    그냥 예민한 아이구나. 생각하세요 공부도 잘하는 아이라면서요
    제 아이는 공부도 잘 하지 못하면서 여기저기 맨날 아프고 뭔가 나쁜 냄새 나면 아직도 입덧하는 여자처럼 욕실로 구역질 하며 뛰어가요.
    그래도 이쁘게 봐주려고요. 평생 견뎠는데 자식이니까 내 새끼니까 저런 면 누가 이쁘게 봐줄까 싶어서 ㅜㅜ 나라도요. 나라도 이쁘게 봐주려고요.
    힘내시구요. 엄마가 영양제 잘 챙겨드세요.
    저도 화내고 그런거 칼슘 ㄴ먹으니 좀 낫네요.

  • 4. lucky
    '16.8.30 10:59 AM (1.225.xxx.197)

    유산균을 먹여봐야겠네요.아무문제없이 학교잘다니는 아이들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617 부동산 관련 답변 해 주셨던 글 .... 2016/09/02 629
592616 강수지씨 사각턱 수술하고 나이 먹은거 보니 저도 할껄..후회 되.. 53 ,,, 2016/09/02 36,575
592615 평촌 수학 과외샘 좀 추천해주실분~초6 1 땅지맘 2016/09/02 791
592614 전 속물적인 사람들 보면 웃음만 나와요 11 ... 2016/09/02 4,033
592613 코리아나호텔 사장부인 투신자살 34 조선 2016/09/02 45,122
592612 먹기싫은 치즈케이크 1 크다 2016/09/02 1,461
592611 고3딸의 행동 7 고3딸 2016/09/02 2,715
592610 집에서 쓸 PC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4 ... 2016/09/02 809
592609 액티브 x 쓰는 IT 강국.. 한심합니다.. 12 2016/09/02 2,871
592608 이은X의원이 법인카드로 방울토마토, 총각무구입했다던 사람이군요... 7 ㅇㅇㅇ 2016/09/02 2,572
592607 고3문과고 수학이 4등급인데 경영학지원 2 고삼전쟁 2016/09/02 1,569
592606 영어 한 문장에서 3 ::: 2016/09/02 478
592605 아기들 한복 어디서 사세요? 3 추석이네.... 2016/09/02 896
592604 일해보실분 ,,부동산 2 명절전에.... 2016/09/02 2,198
592603 뻐근할때 어떻게 푸세요?? 7 질문 2016/09/02 1,424
592602 이완용 가옥이 아직도 남아 있는거 아세요? 11 ㅗㅗㅗ 2016/09/02 2,797
592601 나또 맛있게 먹는법? 6 ... 2016/09/02 2,266
592600 엄마가 주택청약에 당첨되었는데... 4 apple3.. 2016/09/02 2,691
592599 밑에 다늙어서 새로인생시작해야한다는 분에 덧붙여 17 식인종 2016/09/02 3,899
592598 회사 수습기간끝나면 맘대로 못자르나요? 4 알려주세요!.. 2016/09/02 1,883
592597 클래식 고수님들 추천 좀 해주세요~~ 34 dd 2016/09/02 1,961
592596 물류센터 주간 포장 알바 많이 힘들까요? 4 ... 2016/09/02 2,744
592595 관둔직장에 연락했을때 6 ㅇㅇ 2016/09/02 1,622
592594 요리 좋아하고 잘하시는 님들! 체력 좋으신가요? 4 요리고수 2016/09/02 971
592593 공단 취업했는데 교대가는것 미친짓일까요 22 ㅇㅈ 2016/09/02 6,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