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형식으로 써볼게요
나는 고3아들을 둔 엄마다
어제일이다
안방문을열었더니 아들이 화장대앞에 서있었다
참고로 안방만 에어컨있어서 요즘 아들이 안방에 상주중이다
오늘부로 자기방으로 복귀했다
그건그렇고
문딱 열었더니
청남방에 청바지차림
보자마자 너무 깔맞춤해서 머릿속에 제일 먼저든생각은
저렇게입는건 촌스러운건데 라는생각
애써 미소지으며
어디가는데?
라고 물으니 친구만나러간다고
여친? 이렇게 꾸밀정도면 남친은 아닌것같아서 물었다
아뇨 남친둘이요 라고
흐흥 그 ~ 그 래 하고
작은방으로 왔다
그런데 나중에 나가는 인기척이 들려나가보니
평소입던 회색 목늘어진 티셔츠에 아저씨반바지차림
왜이러고나가? 라고물으니
아 ~ 나갈까말까 고민하다 나가는거에요라고
그리고 나갔는데
순간 동화제목이 떠올랐다
왕자와거지
왕자처럼 꾸미고있다가 일순간 거지모습으로 나가는
난 왜이런게 웃기는지모르겠다
멋좀부려보려는 아들모습도 웃기고 그냥 다포기하고
목늘어진 실내복 입고나가는 아들모습도
너무웃겼다
나만웃긴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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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웃길수있는 이야기
ㅇㅇ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6-08-29 21:33:21
IP : 61.106.xxx.1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우보다 곰
'16.8.29 10:14 PM (125.177.xxx.149)나도 웃기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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