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11시 sbs다큐스페셜 보신분 계세요?
정말 우리나라 왜이래요?
몰카에 대한 방송 이었는데, 세계에서 우리나라 같은 곳이 없데요.
몰카 제품들도 수백 수천가지인데,
이런 제품들을 경찰이나 특수 목적이 아닌 용도로
일반 시민들이 라이센스 없이 맘껏 살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데요.
이렇게 죄의식 가지지 않고 몰카 촬영하는 놈들이 많은 나라도 우리나라 밖에 없구요.
범죄전문가가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냥 '몰카천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데요.
소형특수카메라 만드는 회사 사장이 나와서 인터뷰하는데,
바늘 구멍만한 틈만 있으면 방송용 으로도 손색없을정도로
화질좋은 화면의 몰카 동영상을 얼마든지 찍을수가 있데요.
진짜 촬영팀이 소영카메라 업체 사장하고 인터뷰 하는데
나중에 그 사장이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저 지금 몰카촬영하고 있었는데, 눈치챘냐구요.
촬영팀들이 전혀 몰랐다고, 옆에 컴퓨터 옆에 명함지갑 같은거 올려져있는데
거기 바늘구멍같이 뚫려있는거로 촬영하고 있더라구요 글쎄..
요즘엔 싱글족들이 많다보니까 혼자사는 여자분들이 몰카 도촬되고 있는지
사설업체에 많이들 의뢰 하나봐요.
업체에서 나와서 몰카 탐지 하는데 장난아니더라구요.
그런데 그 업자가 하는 말이 백프로 찾을 수 는 없다구.
샤워기 몰카도 있구(방수가 돼서 정말 일반 샤워기랑 똑같음, 정말 샤워기 구멍중에 몰카 구멍만 하나 더 있을뿐)
실제로 저번에 한번 샤워기 몰카를 발견한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현관문도 그냥 차라리 열쇠가 낫겠더라구요.
현관밖에 몰카를 설치해서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는거 다 찍어놨다가
나중에 주인이 외출하고 나면 그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서 실내에 몰카설치해놓고
다시 한달 뒤쯤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후 다시 들어가서 몰카 빼오고 하면
쥐도새도 모르게 그렇게 촬영 가능하다구 하더라구요.
뭐 바늘 구멍 하나만 있어도 도촬 가능하다는데 말 다한거 아닌가요?
게다가 굳이 안에다가 설치할 필요도 없구
1층 같은 경우는 베란다창문 밖이나 그 주변의 가로수나 나무에 얼마든지 설치하면
도촬이 가능하다구.ㅜㅜ
아정말 그 거 보구 너무 무서웠어요.
그정도면 모텔, 호텔, 하다못해 펜션이라도 주인이 나쁜맘만 먹으면
도촬하는건 정말 껌일정도로 아무것도 아닐거 같더라구요.
몰카 찍는 놈들 잡아서 보면, 거의가 야동을 많이 본 사람들이라구,
백퍼 야동중독자는 아닐지라도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야동을 많이 본사람들이
몰카를 찍은 확률이 높데요.
그리고 찍다가 걸리면 대부분 이게 처음이라고 하는데, 걸린게 처음일 뿐이지,
그리고 찍기 전까지 온통 뇌가 도촬하는 계획과 상상으로 가득찼기 때문에
이미 한번 찍은 사람의 내용물(?)을 보면 장난 아니라구.
그러니까 야동 보는건 개인적인 취향일뿐이다라고 옹호하는건
절대 잘못된 인식 같아요. 어쨌든 그런 범죄를 일으키는 확률이 높은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몰카 피해자들도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해도 그 퍼진 영상을 지우는건 피해자가 해야 한데요.
그래서 어떤 여자분은 이십대때 모은 돈 거의 전부를 퍼진 동영상 지우는데 다써버렸는데
아직도 다 지워졌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자살도 몇번이나 생각했다고.
4년이나 사귄 결혼생각까지 한 남자친구가 찍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왜 동여상 찍었냐고 항의하는 여자친구에게
되려 너가 이렇게 설치니까 일이 커졌다면서 미안해 하지도 않더래요.
에휴, 아무튼 정말 저 다큐보구 무서워졌어요.
우리나라는 맘놓고 다닐수 있는데가 없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