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늘은 붉은 강가.. 읽으신분

... 조회수 : 3,008
작성일 : 2016-08-29 11:44:01

근래 들어 만화방에 갈시간이 생겨서 몇번 갔었어요.

전 30대 중반 아줌마이구요

뭐 읽는걸 좋아해서 주로 소설류나 비문학 읽곤 하고

20대 초반엔 만화책도 많이 읽었네요. 바사라, 원피스 등등..

취향이 고급은 아닌데..

삼십대 중반에 여기서 추천하는 <하늘은 붉은 강가..>라는 만화책을 봤는데

점점 유치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계속 잡생각이..ㅎㅎ

원래 순정만화라는게 여주인공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거잖아요..

사실 알고보면 이렇다할 매력도 없는것 같은데..

모든 남자들이 여주인공을 다 좋아해....

치명적인 매력.. 근데 읽는 사람은 좀처럼 그 매력이 뭔지 모르겠음.

생각이 잡다해지면 안 맞는게 맞는건가 싶어서요.

아.. 스토리상으로 잘 맞으면서도 설레임을 주는 만화 있을까요?

만화쪽으론 좀 많이 모릅니다..ㅎ (좋아하는데 읽을 기회가 많지않았어요)

재미있고 몰입할 수 있는 만화를 찾습니다..^^

IP : 125.184.xxx.2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8.29 12:08 PM (108.69.xxx.249)

    저는 재미있었는데...
    첨엔 좀 스토리도 그림체도 유치한데 읽다 보면
    빠져드는 ㅋㅋ
    바사라 좋아하신 걸 보면 아직 완결은 아닌데
    세븐 시즈 어떠세요
    사랑 얘기는 아니고 지구 멸망 후 얘기에욤

  • 2. ---
    '16.8.29 12:16 PM (121.160.xxx.103)

    저랑 나이 비슷하신데, 아 중고등학교 때 만화책 너무 좋아했었던 터라 만화대여방에 맨날 출근을 했죠 ㅋㅋ
    근데 만화를 끊은지 꽤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ㅋㅋ

    하늘은 붉은 강가는 그 당시에도 좀 유치했죠 ㅋㅋㅋ 람세스 시리즈랑 맞먹는...
    차라리 비슷한 맥락으로는 아르미안의 네 딸 들이 훨씬 재미있어요 진지하고...

    차라리 성인만화 쪽이 전 재미있더라구요 ㅋㅋ
    시마시리즈나 도막묵시록 카이지나 정치 2단 이었나 암튼 그런 류...
    근데 설레임을 주는 종류 만화책은 아니고 차라리 소소한 일상적인 소재의 만화를 찾아보세요 ㅋ

    제가 좋아했던 만화는 회사원 여자의 오피스 연애를 그린 클로버
    천재 유교수의 생활
    너는 펫
    KISS
    서양골동양과자점
    후쿠야당딸들

    정도 추천드릴래요 ㅎㅎㅎ
    아 만화보고싶네요!

  • 3. ^^
    '16.8.29 12:35 PM (210.90.xxx.35)

    소싯적...
    그 만화에 푹~~빠져 한동안 두근두근..거리며 살다가
    몇년전 집근처 만화방 폐업 한다길래..
    옛날 생각 나 냉큼 업어 왔는데...
    음~
    그때 그느낌이 아니더라구요..
    많이 유치하기도 하면서 개그 같더라는..
    그만큼 내가 늙은건가...싶어 서글퍼졌어요..ㅠ
    늙기도 했지만...ㅋ

  • 4. 아!
    '16.8.29 12:40 PM (108.69.xxx.249)

    스에츠구 유키의 에덴의 꽃이요!

    제 소장 만화가 바람의 나라 아르미안 그리고 에덴의 꽃인데요.
    현재 제 이상형은 1위가 에덴의 꽃에 도키오 이고
    2위가 에덴의 꽃에 요시타카
    3위가 너에게 닿기를의 카제하야 에요

    도키오 ㅠㅠ 넘나 잘생기구 멋지구 능력좋고 다정한 오빠입니다....
    요시타카도 넘나 이해심 많고 착한 모범생 남친이구요

    내용은 유치하지 않고 어떨땐 좀 어둡고 슬픈
    그런 사랑 얘기에요

  • 5. 아!
    '16.8.29 12:47 P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절대 유치하지 않구요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구 슬프고 절절해요
    그 와중에 그림체도 대박이라...
    오빠와 남친이 그 잘생긴 얼굴로 다정하게 위로해줍니다
    미도리는 부모 복은 없는데 오빠랑 남친 복이 터진다는...

    까르띠에의 오토매틱 시계,
    맥박에 닿지 않으면 멈춰버리는 시계 얘기가 나와요
    원래 오백만원이 넘는답니다
    제가 꼭 돈벌어서 울 남편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요

  • 6. 아!
    '16.8.29 1:10 PM (108.69.xxx.249)

    아줌마라 이제 순정만화봐도 설레거나 하질 않는데
    도키오 한테는 정말 오랫만에 두근두근하더라구요..
    여학생때로 돌아간 것처럼...

    스토리는 겁나 가슴 아픈 얘기인데
    겁나 잘생긴 오빠와 남친이 옆에서 딱 버텨주니
    미도리는 복도 많지...

    까르띠에의 오토매틱 시계,
    맥박이 닿지 않으면 멈춰버리는 시계 얘기가 나와요
    실제 오백이 넘는다고 해요
    나중에 돈 벌면 남편에게 선물해주고 싶더라구요

  • 7. 한때 만화 좀 본 시람
    '16.8.29 1:25 PM (119.205.xxx.237)

    위에서 추천해 주신 아르미안의 네딸들, 천재 유교수,

    우리나라 작가 만화 중에선
    강경옥의 별빛 속에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일본만화 중에서는
    마르스
    달의 아이
    채운국이야기
    유리가면(흑나비)
    베르사이유의 장미
    올훼스의 창
    사바스카페

  • 8. 한때 만화 좀 본 사람
    '16.8.29 1:41 PM (119.205.xxx.237)

    요즘 꺼 중에서
    스킵 비트(저 볼 땐 완결 안됐었는데 이젠 됐는지...)
    옆자리 괴물군(제목과 달리 완전 재밌는 순정입니다)
    재밌었어요.

  • 9. ㅇㅇ
    '16.8.29 2:24 PM (211.46.xxx.168)

    백귀야행..재미있어요.
    천재유교수...그작가 만화준에 닥터 스쿠루(??)
    OL의 사랑전선
    서양골동양과자점
    .....

    음식만화는 겁나게 많이 아는데 소소한 이야기는..이정도?

  • 10. ㅇㅇㅇㅇㅇㅇ
    '16.8.29 3:19 PM (218.144.xxx.243)

    타무라 유미 작으로는 바사라 외에 세븐시즈, 여전사가 간다(해적판 제목은 와일드 로드) 죽여주는 작품이고
    성인 여성의 어른스러운 연애 순정은 (19금이란 뜻 아님) 마키무라 사토루 작품이 좋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맛있는 관계가 있고 두다댄싱, 리얼클로스, 빌리브, 이매진 등
    사랑에만 목매지 않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주들이 나옵니다.
    야요이 오가와의 너는 펫, 키스 앤드 네버 크라이도 괜찮죠.
    시노하라 치에는 원래 흔하지 않은 순정호러 작품을 주로 하던 작가인데
    붉은 강가...이건 초인기작이긴 하지만 돈이 필요했나 싶은 갑툭튀같은 작품이에요.
    새로 연재되고 있는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도 붉은 강가 맥락을 잇는 역사물인데
    이쪽은 실제인물들이 주인공이라 위키 같은 곳에서 검색해보고 읽으시면
    아니지...그럼 만화가 너무 미화되어 있어 더 유치하려나;;

    윗분들이 단 댓글 중에는 채운국 이야기 추천하고요
    하지만 이건 책이 원작이고 만화로는 7~8권밖에 안 나왔을 거에요.
    새벽의 연화 이 작품 귀엽습니다. 그림체도 섬세하고 예뻐요.
    전작에 비해 아주 많이 발전해서 스토리 작가 따로 도입했나 할 정도. 최근 가장 기다리는 작품.
    저는 남주의 꽤나 노골적인 대쉬도 못 알아먹는 둔한 여주 구도를 좋아하는 지라 ㅎㅎ
    그런 의미로 강경옥의 라비헴폴리스를 별빛속에보다 추천합니다.
    요즘 나오는 작품보다 옛 작품이
    스토리의 중후함이나 진지함이나 훨씬 나아요.
    김혜린 전 작품과
    신일숙의 유일무이한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한국고전순정 필수 코스...
    오래된 작품들이라 만화방에 있을 지 모르겠네요.

  • 11. 하하하
    '16.8.29 3:37 PM (122.153.xxx.66)

    저장합니다.
    추석때 왕창 빌려서 읽어야겠어요

  • 12.
    '16.8.29 4:07 PM (203.248.xxx.235)

    저도 그즈음에 읽은 책 문득 생각나서... 월광천녀 재미있었습니다.. (인간복제 이야기를 다룬 것인데.. 스토리가 무서울 정도 ㅜㅜ)
    애니로도 유명한 '그남자 그여자' 좋았구요..
    '후르츠바스켓'도 좋았어요..
    뭔가 생각하게 하는 주제를 던지지요..

  • 13. ㅇㅇ
    '16.8.29 4:14 PM (24.16.xxx.99)

    월광천녀...완결 되었나요?

  • 14. 한때 만화 좀 본 사람들
    '16.8.29 5:27 PM (119.205.xxx.237)

    재밌었던 작품들 속속 나오네요ㅎㅎ
    맞아요, 월광 천녀, 백귀야행도 재밌었고 김혜린 작품들, 특히 북해의 별 너무 재밌었죠.
    재밌었던 거 많은데 제목이 기억이 잘 안 나요. 세월이 ...ㅠㅠ

  • 15. 한때 만화 좀 본 사람들
    '16.8.29 5:30 PM (119.205.xxx.237)

    그 남자 그 여자, 꽃보다 남자 보다가 엄청 웃다가 설레다가 ...^^ 후르츠바스켓이랑 옆자리 괴물군, 채운국이야기는 애니로 봤네요.

  • 16. 그런게 싫으시면
    '16.8.29 6:29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바닷마을 다이어리 보세요
    사랑얘기 별로 없고 사람 사는 얘기가 한가득이구요
    맛의 달인 같은것도 한 50권 읽다보면 식자재에 대한 상식이 정말 풍부해져요
    일본만화는 장르별로 너무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
    토리코 치야 작가의 만화라면 괜찮으실것 같아요
    클로버와 클로버트레플 정도...

  • 17. 만화좋아
    '16.8.29 7:58 PM (1.235.xxx.71)

    위에 언급된 만화 다 아는 거 보면 저도 만화 참 많이 봤나 봅니다. 위에 나오지 않은 것 중에서 추천하자면 피아노의 숲 추천할게요. 십년 넘게 보던 만환데 드디어 26권으로 완결까지 되었는데 마지막 결말도 좋아요.

    만화 취향이 어떤지 아시면 추천하기가 쉬운데 재밌게 본 만화 몇 개만 적어조세요. ^^

  • 18. soseol
    '16.8.29 9:58 PM (118.41.xxx.135)

    바사라 재미잇죠
    저도 소장중인 책인데요
    저는 키스랑 에덴의꽃 추천드리구요
    에덴의꽃 작가 치하야후루라는 애니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최근에 읽은 쿠베라 라는 웹툰도 추천드립니다

  • 19. 꼭 순정만화
    '16.8.30 7:46 PM (86.143.xxx.69)

    여야 하나요?? 그게 아니라면 간츠/베르세르크/우주형제 추천드려요. 재미있는 만화는 너무너무 많은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저도 연차 쓰고 만화방 다니던 시절이 그립네요 ㅎㅎ

  • 20. ...
    '16.8.30 9:35 PM (122.34.xxx.208)

    만화 추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762 아들네로 한 시간 거리 식사하러 또 오셨어요.. 97 맘.. 2016/09/27 22,410
600761 요요없이 다이어트하신 분들~~ 7 다이어터 2016/09/27 2,065
600760 직장에서 담당자가 회의날을 카톡으로 정하는데 2 2016/09/27 466
600759 대장내시경 약 오늘 몇시까지 먹어야 하는 건지요? 2 ,, 2016/09/27 609
600758 이준기 목 경련 연기 진짜.... 4 달의연인 2016/09/27 2,334
600757 정준영 사건의 진실 9 퍼옴 2016/09/27 6,712
600756 유산균이요 잘 아시는분 5 .. 2016/09/27 1,700
600755 회사에서 제일 실속있는 사람들은 처세를 어떻게 하나요? 2 ........ 2016/09/27 2,185
600754 수시축소 or 폐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56 망국 2016/09/27 5,222
600753 의대도 끼리끼리 혹은 왕따 심한가요? 5 dr 2016/09/27 4,147
600752 로얄튜더 맨처스터 제품 신뢰할만 한지요?? 4 2016/09/27 830
600751 40대중후반 영양크림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16/09/27 2,833
600750 시신에 다시 경찰의 손이 닿게하고 싶지않다" 백남기씨 .. 4 ㅇㅇ 2016/09/27 673
600749 세월호 침몰원인 밝히는 핵심증거 절단하고 인양 연기 3 해수부 2016/09/27 507
600748 왜 아플까요. 저는. ㅜㅜ 9 2016/09/27 2,597
600747 "보양식이던 4대강 잉어, 이젠 '독약'됐다".. 2 샬랄라 2016/09/27 1,125
600746 비 오는데 한강공원에 우산 쓰고 나가 보신 분... 6 운동 2016/09/27 1,393
600745 식도 막혀 죽을 뻔 했네요 6 아직 2016/09/27 2,547
600744 아파트 매매할때 법무사 통해야하나요/ 2 법무사 2016/09/27 1,844
600743 페인트가루를 흡입하면 샤방샤방 2016/09/27 1,490
600742 시내버스 찬송가 틀어놨네요. 11 ... 2016/09/27 2,114
600741 얼마전 자게에서 skip 노래 좋대서 들엇는데 진짜 좋네요 2 노래추천 2016/09/27 533
600740 안산사시는분들께 여쭤요 안산고대병원가려면~~~ 3 뿌싱이 2016/09/27 520
600739 에버랜드 신세계상품권 사용 못하나요? 2 호롤롤로 2016/09/27 2,513
600738 편의점 커피 좀안다하는분?질문요~ 3 진정성 2016/09/27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