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넋두리 ㅠㅠ 직원 한 명이 맘에 안들어요

그냥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16-08-29 10:41:53
회사구조가 6명의 프리랜서가 일하고 돈을 모아 운영비내고 비서같은 직원 하나 월급주고 알바월급 주는 형태예요.
대표자가 있는데 사장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정말 대표자.
대표 처제가 정직원은 아니지만 일정기간은 직원처럼 일해요
저흰 바쁜 달이 있는데 바쁜 달엔 출근하고 아닌 달엔 출근안해요.
이 직원도 비서같은 일인데요. 잔소리가 좀 있어요. 좋은 소리 나쁜 소리 있죠.
제가 나이가 적어서 그런지 원하지 않는 조언을 해요.
저 빼고 나머지 프리랜서는 남자라 그런지 저와 여자들만의 뭔가를 만들고 싶은가봐요.
그리고 일정브리핑은 전날 저녁에 하라고 하는데요. 자기딴에는 더 챙기는 건지 오후일정만 있는 날은 당일 오전에도 합니다.
제가 아침엔 하지 말라고 말을 했는데도 그럽니다.
그리고 제가 달라지 않는건 주지 말라고 하는데 출근하면 물을 줍니다. ㅠㅠ 매일은 아니지만 물은 내가 원할 때 떠다 먹고 싶은데 물을 책상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외근 나갈 때 화장실 갔다가 나가라는 소리도 합니다ㅠㅠ
마치 엄마가 딸 챙기듯 ㅠㅠ
주황색 립스틱 바르면 핑크를 바르라는 둥
손톱 바꾸면 저번 색이 더 이쁘다는 둥..
나이는 제가 어리지만 저는 41살 그 직원은 47살..
동료 남자들에게 물어보니 그들에게는 안그런답니다.
글만 써놓으면 그렇게 까지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닌데
저는 귀찮고 답답합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 처제고 저한테만 저러니 해고하기도 뭣한 상황.
제가 가끔 출장시에 직원을 데리고 가는데 저하고 같이가고 싶어해요.
한 번 같이 갔는데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해서 불편해서 같이 안가요.

그냥 넋두리입니다.
근데 글을 다시 읽으니 제가 참 못돼보이네요 ㅠㅠ
제가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은데 잔소리를 안듣고 커서 제 개인영역에 들어오는 걸 싫어해요 ㅠㅠ
IP : 218.147.xxx.2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9 10:51 AM (58.143.xxx.33)

    아이즐 기르는 입장에서 그냥 그렇게 누군가 말도같이하고 챙겨주기도하도
    간섭하기도 해주는것도 부러운 면도 있 네요 ,
    원글님이 못되거나 그렇게 보이지않고 그냥 성향 이란게
    더구나 사람은 바뀌기 힘든거같아요
    그분의 성향도 그냥 조금 이해해주면서 그러려니 하시면서
    일단 나 자신을 위해서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맘에 안든다는 그런 마음을 좀 바 꿔보시면
    스트레스좀 덜받지 않으실지요

  • 2. .....
    '16.8.29 10:54 AM (211.211.xxx.31)

    모두가 맘에 들 순 없죠.
    또 모두가 님을 맘에 들어할 수 도 없구요

  • 3. 그러게요 ㅠㅠ
    '16.8.29 10:55 AM (218.147.xxx.246)

    그 직원이 8월 중순부터 출근해서 다시 스트레스 시작이네요 ㅎㅎ
    제가ㅜ사람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편인데 이런 사람은 좀 안맞아요.
    오늘 제가 외근이라 오전에 사무실 안나가는데 문자왔네요. 3시에 @@에서 미팅있습니다^^ 하구요
    저는 간만에 아침을 즐기고 있는데 ㅠㅠ

  • 4. ...
    '16.8.29 10:58 AM (121.160.xxx.158)

    매니큐어 색깔류 이야기 빼면
    그 직원분 일 열심히 잘 하고 있네요.
    그 사람이 엄청 싫은가봐요. 미팅 있다는 문자를 싫어하다니......

  • 5. 저도
    '16.8.29 10:58 AM (218.147.xxx.246)

    저도 모두가 맘에 들 수 없다
    또 모두가 날 좋아할 수 없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서
    내가 남에게 필요없는 조언도 안하고 남이 나에게 필요없는 조언도 싫은데요.
    이 분은 반대신거 같아요
    저번에 제가 뭘 잃어버려 찾는데 너무 열심히 찾아주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곤란한 상황이 생겨도 내 스스로 찾고 싶었거든요. ㅎㅎ 진짜 글을 쓰니 딱 3살짜리 제 딸이랑 똑같네요

  • 6. ..
    '16.8.29 11:04 AM (218.147.xxx.246)

    원래 금요일 저녁에 저에게 메시지 남기고 퇴근하는 것까지만 해달라고 했어요.
    그 분의 얘길 들으면 제가 혹시 깜빡할까봐 그런대요.
    제가 아니다 그럴일 없다 아직까지도 없지 않느냐 핸드폰도 알려주고 아침에 일어나면 일정먼저 확인하고 움직인다 하는데도 그러네요.
    진지하게 개인비서로 알아볼까 고민중입니다.

  • 7. dd
    '16.8.29 11:48 AM (203.233.xxx.106)

    아이고 글만 봐도 귀찮아요 ㅠㅠ 앞부분만 봤을 때 20대 이신 줄 알았어요.
    남편 잔소리 친정 엄마 잔소리도 듣기 싫은 판국에 40 넘어서 웬 횡액을...ㅠㅠ 힘드시겠어요.
    일을 못하는 건 아닌지라 뭐라 하기도 그렇네요.
    그 직원은 본인이 글쓴분보다 나이도 많은데 부려지는(?) 아랫 사람 입장이라
    나는 내 일을 엄청 열심히 잘 하고 있다! 라는 표시를 내면서
    동시에 내가 윗사람이라는 티를 내고 싶은 건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비서가 엄청 꼼꼼하게 일처리 하면서 능력을 촤앗- 하고 펼치면
    상사가 역시 난 자네가 없으면 안돼 허허 이러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건 아닌지 -_-ㅋ

  • 8. 전 이해해요.
    '16.8.29 11:53 AM (175.196.xxx.51)

    어떤 직종인지 모르지만,
    철저하게 원글님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일일 경우,
    누군가가 호흡을 끊는다거가,
    귀한 혼자만의 시간에 불쑥 뛰어들어온다거나,
    그러면, 실이 엉키는것처럼,
    엄청 짜증나고,스텝이 엉기는 느낌 들죠.
    전 디자인 하는 사람이고,
    제 직원이 흐름을 끊을때,
    어쩔수 없다는거 알면서도 짜증 나더라구요.
    그래서,어이 없게도 사무실 두고,
    집에서 재택 근무하다가,
    직원 내보냈어요....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있는게 불편함이 더 많았어요.
    그림자같이 움직여줘야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ㅎㅎㅎ
    저 일적인거 외엔 무지 소탈해서,
    주변 사람들(동네 아줌,학교엄마들...) 아무도 몰라요.
    디자인,기획회사 대표라는거...
    성격과 다른 일의 특징이 있죠.
    개인 비서 ...득,실 따져보세요.

  • 9. ....
    '16.8.29 1:09 PM (210.95.xxx.72)

    안그래도 운전해주는 사람을 구하면 스케줄은 같이 해결될 것같아서 고민중이예요.
    그림자 처럼이 맞겠네요.

  • 10. ㅇㅇ
    '16.8.29 5:15 PM (115.22.xxx.207)

    일을 주도적으로 하면 안되는 업무인데 주도적으로 해서 문제인경우네요.
    제가 그런데요. 이전회사에서는 그런걸 참 좋아했는데
    지금회사는 제가 그림자가 되기를 원하는것 같길래 지금은 그림자로서만 일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마 그만둘거 같네요.
    그림자가 필요하면 사람쓰지말고 그림자쓰세요.
    최소한의 자율성과 주도성도 없이 잔심부름만 할사람을 구하신거 같은데
    참 자존감떨어지는 일입니다..
    돈주고 사람부린다고해서 사람이 다 내맘같길 바라면 안되죠.
    시키는 일만해도 되고 참 편하겠다 이렇게 보이겠지만 시키는일만해야하니 참 답답하겠다 그런생각도 해보세요..

  • 11. 이해됩니다
    '16.9.10 8:39 PM (112.186.xxx.156)

    저도 제가 집중해서 몰두할때 흐름 끊어지는거 싫거든요.
    그리고 일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그것을 내 맘에 안들게 하는 것도 싫고
    제 화장품이나 꾸민 것을 평가하는 것도 싫고요.
    아침에 스케줄 알림 받는 것도 싫은데 그렇게 자꾸 하는 것도요.

    근데 그 직원은 약간 오지랍성 푼수 보이니까 립스틱 색깔 얘기하는 듯.
    그리고 하지 않아도 될 일, 예를 들면 스케줄 문자. 자기 깐에는 신경 쓴다고 하는 듯 해요.
    이건 진지하게 의사소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라면 시간 나면 나하고 미팅하자고 하겠어요.
    그리고 내 스케줄 일부러 챙겨주는 마음은 알겠지만 나는 그런거 싫고
    금요일에 저녁에 알려주는게 좋다.. 이렇게 해달라..
    내용은 딱 잘라서 말하지만 태도는 정중하게 하세요.
    이렇게 정식으로 말하면 알아들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311 세월호931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9 bluebe.. 2016/11/01 292
612310 독일 언론 최순실 은닉 재산은 박근혜 퇴임 뇌물 1 ... 2016/11/01 2,015
612309 오늘 JTBC뉴스는 ㄹㅎ=최순실 이네요 6 쵸오 2016/11/01 3,180
612308 이 와중에 건강 뭐로 챙기세요? 11 hello 2016/11/01 2,018
612307 몇살부터 중반이고. 후반인가요? 7 궁금 2016/11/01 2,566
612306 발리 2주 자유여행.. 돈 얼마 환전해 가야 할까요??(숙박비 .. . 2016/11/01 618
612305 드디어 JTBC가 박근혜를 직접 겨냥하네요. 7 국정화반대 2016/11/01 6,949
612304 Jtbc 뉴스룸....속 시원하네요 5 잘한다 2016/11/01 3,444
612303 jtbc뉴스...최순실일당 몰카시계 차고..청와대 감시(제목수.. 16 ㄷㄷㄷ 2016/11/01 11,608
612302 한일 군사 협정 날치기 통과??? 5 ㅜㅜ 2016/11/01 973
612301 아직 난방 안하고 버틸만 해요. 11 ... 2016/11/01 3,377
612300 법원경매 관련 전단지 믿어도 될까요? 1 찌라시 2016/11/01 427
612299 박정희 육영수 영정걸린 아방궁이 있었다 2 몰라 2016/11/01 3,178
612298 대통령 지지율 기사보고 궁금한점 1 ㅇㅇ 2016/11/01 574
612297 다른 사람처럼 보여. 4 이상해 2016/11/01 900
612296 아파서 죽겠다던 순시리는 6 욕나온다 2016/11/01 1,845
612295 나이들어보인단 소리 초면에 대놓고 들었네요 ㅠ 22 막돼먹은영애.. 2016/11/01 5,331
612294 친정엄마랑 같은가방 쓰시는분 계세요? 5 .. 2016/11/01 1,445
612293 커피빈 핑크카드 쓸건데 뭐 맛있어요? 2 .. 2016/11/01 859
612292 김갑수 평론가는 어떻케 알았을까? 3 김갑수 2016/11/01 4,474
612291 박근혜의 가장 멋진(?) 퇴진 시나리오 꺾은붓 2016/11/01 941
612290 한샘 씽크대 손잡이 교체하려는데 1 코코맘 2016/11/01 1,584
612289 3성폰 as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네요. ㅡ..ㅡ; 2016/11/01 199
612288 고영태가 이번추석에 고향가서 절친에게 무슨얘기 했다던데.. 2 ㅊㅅㅅ 2016/11/01 6,211
612287 부산에 상담치료잘하는곳 추천바랍니다 1 2016/11/01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