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원래 이리 천사 같은가요?
얼마전 에버랜드갔다가 천사 같은 여자 아이를 봤어요.
폐장 할 때 쯤이었는데 엄마는 둘째 남자 아이 안고 있고 첫째 여자 아이가 다섯살쯤 되었는데 글쎄 부모보고 "엄마 아빠 오늘 하루종일 나랑 ㅇㅇ 보느라 수고했어. 고생많았지!?" 하는 거예요. 그런 딸을 아빠는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머리 쓰다듬어 주고...
제 귀를 의심했어요. 유치원생 남짓한 아이가 마음씀씀이가 참 따뜻하더라고요. 이런 아이는 태교때 부터 결정되는 건가요?
저도 저 아래 글 처럼 딸보단 아들 원하는 맘이 더 크거든요. 딸만 있는 집에서 자라서요. 그런데 이런 모습 보니 성별이 다가 아니다란 생각이 들어요
1. 타고나요
'16.8.28 9:07 PM (112.173.xxx.198)인성은.
2. udsk
'16.8.28 9:07 PM (61.255.xxx.223)아마 부모가 평소에 서로한테 그렇게 말하는 걸 보고 자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3. 어우
'16.8.28 9:08 PM (223.33.xxx.182)글 읽는데 가슴이 뭉클 하네요
지나가던 제가 감동받아요
정말 천사같아요!4. 보고
'16.8.28 9:12 PM (118.37.xxx.5)배웠다에 한표
5. 음
'16.8.28 9:13 PM (121.166.xxx.239)두 아이 엄마로써...저희 집 두 아이를 보건데, 이건 타고나는 것 같더군요.
저희 집 둘째아이가 그래요. 11년 만에 태어난 막둥이인데 어쩌면 그리 남을 배려할 줄 아는지, 얘는 정말 누굴 닮은건지 놀라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큰 애는 아주 이기적이에요. 사랑을 덜 주기는 커녕 11년 동안 외동으로 온갖 사랑을 다 받았는데도 질투심도 많고 그래요. 뭐 그렇다고 싫어하는건 아니니 오해마시구요^^:
그냥 신기합니다. 애들 키우면서 성선설 성악설이 이해가기 시작했어요.6. ...
'16.8.28 9:14 PM (223.62.xxx.103)타고나요.
우리애가 늘 감사해하는데요
제가 잘 키운건 아닌것같고
제가 운이 좋은것 같아요.7. ᆢ
'16.8.28 9:17 PM (211.243.xxx.140)인성은 타고 나는듯한데요. 저 말은 아마도 부모들이 쓰는말 보고 배운거 같네요.
8. ㅇ
'16.8.28 9:58 PM (118.34.xxx.205)6살짜리 아이들 데리고 원타임 영어수업 하는데
유난히 밝고 이쁘게 웃고
끝내고 헤어지면서
너무나도 스윗하고 다정하게 인사해주고 간 꼬맹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9. ...
'16.8.28 11:13 PM (125.186.xxx.152)두 아이 엄마로써...저희 집 두 아이를 보건데, 이건 타고나는 것 같더군요.22222222
10. ㅎㅎ
'16.8.29 2:01 AM (120.16.xxx.200)제 아이 둘도 너무 착하고 순하고 제가 뭐 큰소리 낼 일도 없고, 둘이 너무 잘놀고
아빠가 하는 거 보고 볼에 뽀뽀해주고 뭐 간식 주면 엄마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고 그러네요
두살도 안되었답니다. 오늘도 간만에 외식 갔는 데 둘다 조용히 가만 앉아서 착착 받아먹기만 하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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