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워진 나..

결혼9년차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6-08-28 18:46:57
결혼9년차 워킹맘이에요 원래 엄청 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진짜 마음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소심한 성격이구요 그래두 간간히 모임두있고 친구들도만나고 그랬든데..
직장다니면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기르고 둘째낳고..처음 결혼할때2천갖고시작해서 여력없어 계속직장은다녔구요.. 바쁘게 살았어요 악착같이 살림했고요 십원하나 쓸땐 생각엄청 많이하고..
남편이 늘 바빠서.. 늦게 시험 합격해 늦게 자리잡아 승진하려는 욕구도있고 꼼꼼히 일하는 성격에 사회생활겸해서 술자리도 잦고..
친정어머니가 저 퇴근전까지 아이들 봐주시지만 저 사회생활 즐기자고 스트레스 풀자고 희생시키고 싶지않았어요..어머니도 힘들면 티나는 성격이고.. 놀려면 돈도없고..
그러고나니 9년간 전 아예없네요..첫째가 8살인데 섬세한 남자애라서 제가힘들겠데요 회사서 일하고와서 집안에오면 자기랑 동생위해 힘들게 일한다고..미안하더라구요 얼마나 내가 티를 많이냈으면..
그러던중 낮에 잘지내던 남편이 친구들과 또 놀러간다고해서 폭발했어요 일주일에 회사가는 5일중 4일은 늦고 또 3일은 술마시고 모임이고..
주말에 하루 잘하나 싶더니 그런거냐고..화냈죠 2주에 한번은 또 놀러나가거든요
그럴수있죠 놀러갈수..근데 너무 티나게..나 이만큼 했으니 숨좀 쉬자..이런거죠 가끔 맞춰서 연차쓰는데 영화보고 오는길에 늘 나 놀아두 돼?! 이미 약속다되어있고..이건 묻는게 아니고 통보라 이젠 같이 연차안써요.머하러 같이 연차는 맞춰써..
기대하다 보면 실망해서..
여튼 이런식으로 칼퇴후 애만보다보니 놀던 친구들도 안만나게 되고..난 이런데.. 막상 시간나두 만날사람 없는데..
이런 내가 답답하다네요 친구도 자기가 만들어 줘야하냐고..
제가 안나가 노는게 문제라고..
참 바보같아서..내가..입닫아버렸어요.. 남편도 입닫았지만..
그냥 내자신 안챙긴 제가 바보에요.. 이젠 저도 좀 변해야겠어요..
넘 긴 넋두리 써놔서 죄송합니다
IP : 175.118.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8 7:19 PM (121.174.xxx.210)

    자신이 선택한 인생인데 남탓좀 그만하세요

  • 2. 그러다
    '16.8.28 7:36 PM (115.41.xxx.77)

    번아웃되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님도 충전이 필요해요.

  • 3. ...
    '16.8.28 10:05 PM (114.204.xxx.212)

    변해야죠
    맘대로 놀게 두니 제멋대로에요 남자들 자꾸 모여 놀아봐야 유흥이나 하고
    너한번 , 나한번 나가 노는걸로 하세요
    할일없고 돈없어도요
    나가서 커피나 영화라도 한편보고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948 LA 사이프레스나 사우스패서디나 생활비문의드립니다. 1 .... 2016/09/28 474
600947 350대 기업 중 여성 CEO 4%..유리천장 '여전' 2 /// 2016/09/28 514
600946 14년만에 150만원으로 첫번째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22 제주도4박5.. 2016/09/28 3,661
600945 용인 성복동 부촌인가요? 12 ㅇㅇ 2016/09/28 7,913
600944 배구대표 선수들 김치찌게를 먹을 때 기분 어땠을까요? 1 국가대표 2016/09/28 1,789
600943 여기서 암만 있는척 부자인척 해도 10 흥칫뿡 2016/09/28 5,831
600942 카톡대화상대자가 알수 없음 뜨는데 4 .. 2016/09/28 2,591
600941 나이45세에 프라다백팩 어떤가요? 11 백팩 2016/09/28 4,210
600940 아니 주차 개떡같이 하고 전화 안받는 인간들 6 싫어 2016/09/28 1,040
600939 조기 아래 코알라 뭐시기글요... 20 ,. 2016/09/28 2,656
600938 집청소 제발 도움좀 주세요 ㅠㅠ 4 a 2016/09/28 1,979
600937 '치질'선릉 w항외과(여의사) 절대가지마세요 8 .. 2016/09/28 14,698
600936 부모님 칠순 여행 패키지 추천 여행사 있나요? 4 82쿡스 2016/09/28 1,580
600935 저녁 뭐드실건가요 9 fr 2016/09/28 1,105
600934 형광등이 가끔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지는데... 5 전기 2016/09/28 1,288
600933 이혼녀는 헌 여자다라는 말 7 ''' 2016/09/28 3,084
600932 아파트를 무리해서 샀는데요.. 15 고민 2016/09/28 6,498
600931 지진 or no 지진 5 그것이 2016/09/28 1,481
600930 10월달에 체코 가는데 옷 어떻게 입는게 좋을까요? oct 2016/09/28 797
600929 마이팩스 1 그리 2016/09/28 441
600928 첼시부츠 신을때 바지길이 어떻게 입으시나요? 2 2016/09/28 1,712
600927 與 '국감 보이콧' 유지..의총서 '이정현 복귀 당부' 수용 안.. 3 세우실 2016/09/28 449
600926 비빔당면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비빔당면 2016/09/28 570
600925 결혼이 늦어지는 커플 10 흐음음 2016/09/28 3,858
600924 김수로 팔찌 7 ... 2016/09/28 2,056